9일 오전 9시 40분께 대구시 북구 구암동 한 아파트에서 시아버지 김모(68)씨가 흉기로 며느리 박모(36·여)씨의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시아버지 봉양 문제로 갈등을 벌이다 이날 며느리가 화장실에서 시아버지에게 욕설을 하자, 시아버지가 격분해 부엌에 있는 흉기로 며느리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찌른 뒤 자신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아들의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