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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행락철 추락사고 잇따라… 승용차 안서 4명 숨진채 발견도

봄철 개화기를 맞아 행락 행렬이 이어진 지난 휴일 도내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5일 새벽 1시58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음식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물 내부 3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818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앞서 같은날 0시 50분께는 대구 동구의 한 펜션 3층에서 여대생 A씨(20)가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경찰은 대학교 2학년인 A씨가 학생회 모임을 위해 전날 펜션서 술을 마신 뒤 창문을 열고 찬바람을 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함께 있던 학생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 4일 오후 5시께는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농로에 세워진 매그너스 승용차 안에서 남매를 포함한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주경찰서에 따르면 한 마을 주민이 며칠 동안 움직이지 않고 주차된 차량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결과 현장이 드러났다.경찰은 숨진 사람이 승용차 주인 B씨(43·울산 동구)와 B씨의 여동생(40), 그리고 C씨(28·광주시 서구), D씨(33·충북 청주시 서원구)인 것으로 확인했다.B씨는 자신이 생활한 집의 임대 보증금과 물건을 지인에게 전달해달라는 쪽지 메모를 남겼고 다른 이들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C씨는 2년여 동안 취업 준비를 해왔으며 지난달 25일 가출 신고된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다.앞서 이날 낮 12시께 구미시 금오산에서 하산하던 이모(16)군이 30m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이군은 금오산에서 산불예방캠페인을 벌이고 있던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돼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주·구미/황재성·김락현기자/김영태·윤경보기자

2015-04-06

성폭행 혐의로 쫓기던 30대 모텔서 투신

지난주말 등 성폭행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3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지난 28일 오후 1시 20분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해양호(29t·구룡포선적·승선원 9명)가 이동 중 어망이 스크루에 감기면서 표류하다가 출동한 1천500t급 경비함에 의해 구조됐다.같은 날 오전 4시 19분께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던 김모(33)씨가 남구 해도동의 모텔 9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고 포항남부경찰서가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포항의 한 원룸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잠적한 이후 27일 가족과 지인에게 자살을 예고하는 연락을 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서던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을 통해 형산대교 인근의 한 모텔에 머물고 있음을 확인했다.경찰은 돌발상황에 대비해 119에 에어메트리스 설치 등 협조 요청을 한 뒤 친구를 통해 자수를 권유하려 했지만 김씨의 돌발행동을 막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구미에서는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발판 비상벨(Foot S.O.S)시스템으로 1분 만에 검거됐다.구미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4시 52분께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업주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이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구미시 원평동의 한 편의점에서 금품을 요구하다 업주 A씨(50)가 계산대 아래 설치된 발판 비상벨로 신고해 덜미를 잡히게 됐다.또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구미시 옥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관광길에 나선 25인승 승합차가 앞서가던 고속버스를 들이받아 운전자 신모(49)씨 등 승합차의 11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이보다 앞선 지난 26일 오후 5시44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 한 오피스텔에서 건설회사 대표인 조모(50)씨가 착화탄을 피워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직원은 전날 오후부터 조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열쇠공을 불러 오피스텔 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조씨를 발견했다. 오피스텔 안에는 착화탄 4개가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숨진 조씨가 회사 경영 악화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울릉·구미/김두한·김락현기자/김영태·안찬규기자

2015-03-30

화마·교통사망사고 덮친 주말

지난 주말 연휴기간 대구·경북지역에서 교통사망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22일 오전 1시 33분께 대구시 북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나 한밤중 대피소동이 일어났다.이 화재로 집 내부 15㎡가 타는 등 소방서추산 1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집주인 등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12시 42분께 경산시 남산면의 한 공장에서 용접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나 공장 내부 495㎡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같은 날 오후 4시 13분께는 영주시 단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과 창고 2동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679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 분만에 진화됐다.또 이날 오후 6시 34분께 상주시 모동면 신천리의 한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창고 150㎡와 농기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9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완진됐다.불을 피하려던 주인 A씨(50)가 다리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화재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도 잇따랐다.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께 구미시 옥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사 B씨(64)가 숨지고, QM3 운전자 C씨(29)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사고는 양평 방향의 1차로로 주행하던 1t 화물차가 정차한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으며, 사고가 난 뒤 일대 교통이 2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에 시달려야 했다.같은 날 오후 7시26분께는 상주시 청리면 월로리 옛 3번 국도에서 D씨(53)의 1t 화물차가 냉이를 캐고 귀가하던 E씨(80·여)씨를 치고 그대로 도주했다. E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D씨는 사고 3시간여 후 파출소로 찾아와 자수했다.경찰조사결과 박씨는 무면허에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오후 10시 54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교에서 원용교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F씨(53)의 무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의 옆면을 잇달아 박고 전봇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F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사회1·2부 종합

201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