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앞바다에서 기관 장애로 표류하던 어선이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2일 오후 2시50분께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82마일(약 131㎞) 해상에서 추진기에 그물이 감겨 항해가 어려워진 어선 D호(93t, 후포 선적, 승선원 11명)를 1008함이 2시간 30여분 만에 구조·예인했다고 밝혔다.포항해경은 D호를 구조하기 위해 잠수사 2명을 투입해 어망제거 작업을 펼치다 거센 파도로 어려움을 겪어 예인을 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5-04-14
지난 10일 포항 구항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요트가 무사히 구조됐다.12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11시14분께 요트 시운전을 위해 출항했다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Y호(요트, 6.07t, 승선원 3명) 선장 김모(44)씨가 구조를 요청했다. 포항해경은 순찰정을 긴급출항시켜 요트계류장까지 Y호를 예인했다고 밝혔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5-04-13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부모가 교사 등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대구경찰이 학부모를 구속하기로 했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모 초교에서 교사를 폭행하고 현장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상해·공무집행방해)로 A씨(42)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45분께 대구 모 초교 1학년 교실에서 수업 중인 교사 B씨(39·여)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벽에 머리를 내리치는 등 수차례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또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영장을 가져오라고 소리지르며 가슴을 때리고 손가락을 꺾어 다치게 한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전날 아들이 교실에서 크레파스를 집어던지자 교사가 나무라는 과정에서 머리를 1차례 때린 데 항의해 학교를 찾았다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행을 당한 교사는 이틀째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4-10
외출제한명령 위반 등 전자발찌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아 현장출동한 보호관찰관을 협박·폭행한 30대 남성이 결국 쇠고랑을 차게됐다.김씨는 지난해 8월 30일 성주군의 한 주차장에서, 즉시 귀가해 휴대용 추적장치를 충전하라는 담당직원의 지시에 불응하고, 주먹으로 가슴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전날 밤 야간외출제한명령 엄수를 지시한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당신 가만 안둔다. 가족들 찾아서 다 죽이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동시에 받고 있다.대구서부보호관찰소는 지난해 9월 1일 김씨에 대해 성주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했다. 대구지방법원은 김씨에 대해 지난 3일 징역 10개월, 벌금 300만원의 실형을 확정했다.김씨는 2003년 6월 강간 등 상해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법원으로부터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및 야간외출제한명령을 부과 받아 2013년 9월 30일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해 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04-09
봄철 개화기를 맞아 행락 행렬이 이어진 지난 휴일 도내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5일 새벽 1시58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음식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물 내부 3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818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앞서 같은날 0시 50분께는 대구 동구의 한 펜션 3층에서 여대생 A씨(20)가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경찰은 대학교 2학년인 A씨가 학생회 모임을 위해 전날 펜션서 술을 마신 뒤 창문을 열고 찬바람을 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함께 있던 학생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 4일 오후 5시께는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농로에 세워진 매그너스 승용차 안에서 남매를 포함한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주경찰서에 따르면 한 마을 주민이 며칠 동안 움직이지 않고 주차된 차량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결과 현장이 드러났다.경찰은 숨진 사람이 승용차 주인 B씨(43·울산 동구)와 B씨의 여동생(40), 그리고 C씨(28·광주시 서구), D씨(33·충북 청주시 서원구)인 것으로 확인했다.B씨는 자신이 생활한 집의 임대 보증금과 물건을 지인에게 전달해달라는 쪽지 메모를 남겼고 다른 이들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C씨는 2년여 동안 취업 준비를 해왔으며 지난달 25일 가출 신고된 것으로 경찰이 확인했다.앞서 이날 낮 12시께 구미시 금오산에서 하산하던 이모(16)군이 30m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이군은 금오산에서 산불예방캠페인을 벌이고 있던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돼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주·구미/황재성·김락현기자/김영태·윤경보기자
2015-04-06
농민들에게 접근해 공판장 시세보다 높게 팔아주겠다고 속이고 농산물만 받아 챙긴 사기범이 구속됐다.1일 성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2월초 고령군 딸기농가 B씨의 작업장에서 딸기 70상자(시가 100만원 상당)을 외상 구매한 후 입금시켜 주지 않고 가로챈 것을 비롯해 성주군에서 C씨에게 같은 방법으로 1천40만원 상당의 참외를 납품받아 도주한 혐의다.성주/성낙성기자jebo119@kbmaeil.com
2015-04-02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27일 미성년 임신부를 강제로 차에 태워 성추행하고 스마트폰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성폭력특례법위반)로 박모·김모(19)군을 구속하고 10대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 2월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임신 9개월의 A양(15)에게 돈을 빌려주겠다며 부산의 한 은행 앞으로 불러내 렌트카에 강제로 태우고 수차례 배를 만지고 1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1대를 빼앗은 혐의다.조사결과 이들은 A양을 데리고 다니다가 4시간 뒤 경남 김해에서 풀어줬으며 스마트폰을 팔려고 대구에 왔다가 검거돼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5-03-30
지난주말 등 성폭행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3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지난 28일 오후 1시 20분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해양호(29t·구룡포선적·승선원 9명)가 이동 중 어망이 스크루에 감기면서 표류하다가 출동한 1천500t급 경비함에 의해 구조됐다.같은 날 오전 4시 19분께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던 김모(33)씨가 남구 해도동의 모텔 9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고 포항남부경찰서가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포항의 한 원룸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잠적한 이후 27일 가족과 지인에게 자살을 예고하는 연락을 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서던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을 통해 형산대교 인근의 한 모텔에 머물고 있음을 확인했다.경찰은 돌발상황에 대비해 119에 에어메트리스 설치 등 협조 요청을 한 뒤 친구를 통해 자수를 권유하려 했지만 김씨의 돌발행동을 막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구미에서는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발판 비상벨(Foot S.O.S)시스템으로 1분 만에 검거됐다.구미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4시 52분께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업주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이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구미시 원평동의 한 편의점에서 금품을 요구하다 업주 A씨(50)가 계산대 아래 설치된 발판 비상벨로 신고해 덜미를 잡히게 됐다.또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구미시 옥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관광길에 나선 25인승 승합차가 앞서가던 고속버스를 들이받아 운전자 신모(49)씨 등 승합차의 11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이보다 앞선 지난 26일 오후 5시44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 한 오피스텔에서 건설회사 대표인 조모(50)씨가 착화탄을 피워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직원은 전날 오후부터 조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열쇠공을 불러 오피스텔 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조씨를 발견했다. 오피스텔 안에는 착화탄 4개가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숨진 조씨가 회사 경영 악화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울릉·구미/김두한·김락현기자/김영태·안찬규기자
구미경찰서는 29일 생활정보지에 허위 광고를 내고 월세 보증금 등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A씨(46)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생활정보지 아파트 광고란에 월세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는다고 속이는 광고를 게재한 후 연락해온 111명으로부터 3천9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A씨는 형편이 어려운 세입자들이 시세보다 싼 매물을 놓치지 않으려고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채 집주인에게 계약금과 보증금을 지불하는 심리를 이용해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새벽에 운행하던 무궁화호 열차 기관실에서 불이 나 소방차 11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6일 새벽 1시 4분께 대구 서구 비산동을 지나던 무궁화호 1228호 열차 보조기관실에서 불이 났다.제동장치(제륜완행)가 풀리지 않아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열차에는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승객 200여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자 대구소방본부의 특수구조차량과 소방차 등 모두 11대가 긴급 출동했다.다행히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열차에 탑승한 여객전무와 부기관사가 소화기로 불을 꺼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굉음을 내며 급하게 멈춘 열차에서 불이 치솟고 매캐한 연기가 나자 도심 주택가의 주민 신고가 잇따랐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03-27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한 30대 미국교포 남성이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둘러 버스를 기다리던 20대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25분께 동구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최모(35·무직·서울 성동구)씨가 의자에 앉아 있던 윤모(22)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뒤 대합실 안 식당에서 다시 흉기를 들고 나와 이모(22)씨의 어깨 부위를 한차례 찔렀다.다행히 이씨와 윤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최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자신의 목, 복부, 양 손목 등을 자해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후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흉기 난동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범행 10분만에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있던 최씨를 검거했다.경찰조사 결과 미국 국적인 최씨는 서울 부모 집에 가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았다가 갑자기 흥분해 아무런 관련이 없는 2명에게 `묻지마 칼부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대구 동부경찰서는 최씨가 정신분열증으로 치료받아왔다는 가족의 말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3-26
군위경찰서는 농촌지역을 돌며 농사용 전선과 벌통을 절취한 혐의(절도 등)로 K씨(50)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올해 1월 군위군 인근의 전주 2개에 연결된 전선 320m(시가 120만원 상당)을 절단기를 이용해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총 8회에 걸쳐 2천500만원 상당의 농사용 전선을 훔친 혐의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3회에 걸쳐 포항지역 농가에 있는 양봉용 벌통 등 5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군위/이창한기자hanbb8672@kbmaeil.com
24일 오후 4시7분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옆 3층 상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인근 상가 등으로 번졌으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상인과 주민 등 수십명이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불이 나자 신천소방서 소방차 5대와 13명의 소방인력이 동원돼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가 난 상가는 시장 내 3층 주상복합 건물의 1층으로 수십개의 상점이 입주해 있고 2~3층은 주택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3-25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이웃주민을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이모(6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23일 밝혔다.재판부는 “이웃을 상대로 극히 잔혹하게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할 때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징역 18년을 선고했다.이씨는 지난해 5월 대구 서구의 월세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이웃주민 A씨(55)와 시비를 벌이다 흉기로 목과 얼굴 등을 70여 차례 찔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두 사람은 5년여 전부터 알던 사이로 돈 문제로 평소에도 자주 갈등을 빚어오다 6만5천원을 갚지 않는다고 피해자가 따지자 이씨가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03-24
안동지역에서 이틀새 산불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21일 2시38분께 안동시 도산면 선양리 인근 야산에서 A씨(60·여)가 묘지 주변 잔디를 소각하다 산불을 내 주변 임야 0.2ha를 태우고 2천46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앞서 같은 날 오후 1시10분께는 서후면 태장리에 위치한 과수원 농부산물을 소각하던 B씨(63)가 산불을 내 주변 임야 0.03ha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다음날인 22일 오전 10시40분께는 원인불명의 산불이 상아동 인근 야산에서 발생해 임야 0.03ha를 태웠다.또 오후 12시20분께 녹전면 신평리 C씨(63)의 축사에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축사 지붕 등을 태웠지만 큰 피해 없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지난 주말 연휴기간 대구·경북지역에서 교통사망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22일 오전 1시 33분께 대구시 북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나 한밤중 대피소동이 일어났다.이 화재로 집 내부 15㎡가 타는 등 소방서추산 1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집주인 등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12시 42분께 경산시 남산면의 한 공장에서 용접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나 공장 내부 495㎡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같은 날 오후 4시 13분께는 영주시 단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과 창고 2동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679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 분만에 진화됐다.또 이날 오후 6시 34분께 상주시 모동면 신천리의 한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창고 150㎡와 농기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9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완진됐다.불을 피하려던 주인 A씨(50)가 다리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화재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도 잇따랐다.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께 구미시 옥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사 B씨(64)가 숨지고, QM3 운전자 C씨(29)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사고는 양평 방향의 1차로로 주행하던 1t 화물차가 정차한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으며, 사고가 난 뒤 일대 교통이 2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에 시달려야 했다.같은 날 오후 7시26분께는 상주시 청리면 월로리 옛 3번 국도에서 D씨(53)의 1t 화물차가 냉이를 캐고 귀가하던 E씨(80·여)씨를 치고 그대로 도주했다. E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D씨는 사고 3시간여 후 파출소로 찾아와 자수했다.경찰조사결과 박씨는 무면허에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오후 10시 54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교에서 원용교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F씨(53)의 무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의 옆면을 잇달아 박고 전봇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F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사회1·2부 종합
2015-03-23
안동의 한 요양보호시설을 빠져나간 80대 할머니가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안동시 와룡면 감애리 모 요양보호시설에서 실종된 A씨(83·여)가 실종 3일만인 지난 17일 오후 3시20분께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것.경찰과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단 구조견을 동원해 수색을 펼치던 중 요양보호시설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경찰은 A씨가 요양시설을 빠져나간 뒤 인근 야산을 헤매다 낭떠러지에서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5-03-19
연중 포획이 금지된 체장미달대게 수백여 마리를 불법포획 한 40대가 해경에 붙잡혔다.18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체장미달대게 350마리를 불법포획 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구룡포선적 Y호(8t) 선장 정모(46)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께 구룡포항에서 선원 4명과 함께 출항해 오후 6시50분께 구룡포항 남방파제 앞 부두에서 하역 중 잠복 중이던 구룡포안전센터 해경에게 검거됐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경찰이 울진에서 발생한 토막 살인사건 피해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9일 울진군 평해읍의 못골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다리뼈 등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를 받아 수사에 돌입했다. 며칠 동안의 수색 결과, 인근에서 두개골과 정강이뼈 등 뼛조각 수십여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식한 결과, 변사자는 157~166㎝의 키에 혈액형이 A형인 40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변사자가 코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 전국의 성형외과 등을 대상으로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가출이나 미귀가로 신고된 사람의 DNA를 채취해 감정을 의뢰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이고 전단을 배포하는 한편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는 국번 없이 112나 울진경찰서 수사전담팀(054-785-0388)으로 하면 된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5-03-18
의성에서 하루 새 산불이 3차례나 발생했다.16일 오후 2시 43분께 의성군 중리리 야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임야 0.05ha를 태우고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공무원 등 100여명과 산림청 헬기 두 대가 출동, 진화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성묘객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앞서 오후 2시께는 신평면 청운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0.02ha를 태웠고, 오전 11시에는 옥산면 구성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015ha를 태웠다.의성/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2015-03-17
16일 오전 5시 55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 방향 149㎞(상주시 사벌면 금흔리) 지점에서 7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화물차 2대와 승용차 등 5대가 추돌한 이 사고로 김모(56)씨가 중상을 입고 한모(62)씨 등 9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피해자들은 문경제일병원과 상주 성모·적십자병원 등으로 각각 이송됐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영덕 앞바다에 빠진 70대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어민과 함께 16일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축산해양경비안전센터 앞 어선 계류장에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김모(71·여)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계류장에서 입항하려던 H호(1.34t·자망어선)의 줄을 잡아주다 몸의 중심을 잃고 바다에 떨어졌다.H호 우현 선수와 항구 안쪽 벽에 끼어 있던 김씨는 축산해경경비안전센터 직원 등 5명과 어민 등의 노력으로 구조됐다.현재 김씨는 왼쪽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차로 포항의 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안동지역 오지 마을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전 5시40분께 안동시 녹전면 구송리 한 석산 아래에서 A씨(57)가 숨져 있는 것을 현장 인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의 사무실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적힌 유서를 발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5-03-16
생후 2개월 된 영아가 잠을 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께 경주 건천읍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생후 2개월의 여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경주/황재성기자jsgold@kbmaeil.com
예천경찰서는 15일 예전 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44·여)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남편과 이혼한 A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45분께 예천군 풍양면에서 혼자 살고 있는 전 시어머니 B씨(80)를 찾아가 두 다리를 청테이프로 묶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건 당일 A씨가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가리고 B씨의 집 주변에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15일 낮 12시6분께 대구 동구 진인동 팔공산 갓바위 부근 능선에서 원인이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산불로 유스호스텔 주변인 팔공산 자락 임야 등 150여㎡가 탔고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나자 산림당국 등은 헬기 1대와 소방차 15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은 한 유스호스텔 주변으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2일 오전 10시 50분께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국유림 2ha를 태우고 1시간 30분만에 꺼졌다.봉화군은 소방헬기 8대와 소방차 6대, 인력 19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초속 3m를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불이 난 곳이 정상 부근으로 인적이 드문 점에 주목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5-03-13
전직 경찰관이 안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10일 오후 7시50분께 안동시 한 숙박업소에 투숙 중이던 전직 경찰관 A씨(43)가 내실 손잡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업소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경찰에 따르면 2011년 퇴직한 A씨가 사망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 9일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고 최근까지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해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수입식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바나나가 시중에 대량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작년 9월 식약처를 상대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고 12일 발표했다.감사원에 따르면 작년 9~10월 수입·유통된 바나나 213건 중 8건, 총 2천469t 상당에서 허용기준을 2.5~99배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이 중 1천89t은 회수되지 않아 국민 식탁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이 같은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건 작년 9월 식약처 고시 개정으로 바나나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됐는데도 식약처의 각 지방청이 기존 검사실적을 그대로 인정한 채 정밀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안재휘기자 ajh-777@kbmaeil.com
지난 10일 포항과 경주의 경계지에서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불과 하루 만에 또다시 포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11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대진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임야 0.3㏊를 태우고 1시간 50여 분만에 완전히 꺼졌다.포항시는 불이 나자 헬기 7대와 진화차 12대, 소방차 9대 등과 남구청 직원 전원 등 5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산 중턱으로 번졌으나, 시의 신속한 대처로 불길을 잡으면서 대형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야산 인근 주민이 논두렁을 소각하다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