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용역비 불공정 담합행위를 눈감아 준 대가로 돈을 받은 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 등 3명이 적발됐다.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불공정 담합행위를 돈을 받고 눈 감아준 혐의(뇌물수수)로 공정거래위원회 대구사무소 전직 과장 김모(54·5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김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대구건축사회 산하단체인 대구건축공사감리운영협의회 이모(60) 부회장과 신모(52) 전 사무국장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대구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3년 9월까지 대구건축사 감리운영협의회 간부들로부터 감리용역비 불공정 담합행위 무마청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모두 600만원을 받은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씨와 신씨는 김씨에게 뇌물을 준 것은 물론이고 다른 공정위 공무원 3명에게도 돈을 건네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신씨는 대구건축사 감리운영협의회 회원들의 회의참석 수당, 감리수수료, 폐업위로금 등으로 써야 할 운영자금 1천100만원를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대구지방경찰청 신동연 광역수사대장은 “`경제검찰`이라고 하는 공정위 소속 공무원이 조사나 단속을 할 수 있는 이른바 `갑의 지위`를 이용해 금품을 받은 토착비리 범죄”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1-14
속보 = 울진 평해농공단지 인근 야산에서 발견된 뼛조각본지 12일자 4면 보도에 이어 같은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상태의 두개골이 추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경찰과 산불진화대 등 200여명의 수색인원을 투입, 인근 야산을 수색해 두개골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연인원 300여명을 투입해 골반과 정강이 뼈 등 9점을 수거했으며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울진/주헌석기자
2015-01-13
대구 성서경찰서는 12일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고향 후배를 상대로 월급통장을 관리해 주겠다고 속여 월급 및 대출금 등 총 8천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26)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2011년 2월 직장동료이자 고향후배인 김모(24)씨가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악용, 월급통장을 받아 48회에 걸쳐 총 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목걸이에 달린 장식을 삼키고 나서 대구 중구 모 종합병원에서 치료받던 여성 절도 피의자가 달아났다가 5시간여만에 검거됐다.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10분께 중구 모 종합병원에서 치료받던 절도 피의자 현모(38·여)씨가 2층 여자 화장실 창문을 통해 달아났으나 5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1시30분께 달서구 모 병원에서 친딸과 만나고 있던 현씨를 검거했다.현씨는 지난해 12월21일 대구 중구 동성로 귀금속 상가에서 손님을 가장해 50만원 상당의 금귀걸이를 훔친 혐의로 지난 11일 오후 4시께 긴급체포됐다. 현씨는 유치장에 있던 중 “압정과 목걸이 장식을 삼켜 배가 아프다”고 호소해 지난 11일 오후 10시50분께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이송 후 병원 검사에서 압정은 없고 목걸이 장식만 발견돼 12일 오전 내시경 시술을 받기 위해 종합병원에서 대기하던 중 호송하던 경찰 2명에게“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한 후 병원 2층 여자화장실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당시 호송을 담당했던 남성 경찰관 2명은 양손에 채워졌던 수갑 중 왼쪽을 풀어 주고 여성화장실 입구에서 대기하던 중 현씨가 나오지 않자 도주 사실을 확인했다./김영태기자
경기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1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1월 둘째 주 주말. 경북지역도 크고 작은 화재와 사고로 얼룩졌다.지난 11일 낮 12시27분께 포항시 북구 대흥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건물 내부 5㎡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19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2분 만에 꺼졌다.이보다 앞서 10일 오후 1시께에는 영천시 임고면 자양댐 인근 산에서 불이 나 산림 0.7㏊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헬기 5대, 소방차 5대 등의 장비와 인력 110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큰불을 잡았으며,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화마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9일 오후 7시께 경주시 건천읍의 한 다방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손님 A씨(61)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불은 다방 내부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같은 날 오후 1시 50분께는 영천시 임고면 B씨(68)의 집에서 가정용 LP가스가 폭발해 B씨 부부와 가스 작업자 등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택에 LP가스를 처음 연결하고 가스통을 설치한 뒤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안전사고도 잇따랐다.10일 오후 8시50분께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주택 마당에서 집주인 C씨(51)가 불도저의 유압식 장치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C씨가 불도저의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려고 장비의 앞부분을 들어 올려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9일 오후 상주시 연원동의 한 주택에서는 전기톱으로 목재 절단작업을 하던 D씨(66)가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D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절단된 손가락 2개를 모두 찾아 같은 병원으로 이송했다./황재성·곽인규·성낙성·윤경보·조규남기자
2015-01-12
신원을 알수 없는 사람의 정강이 뼈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울진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4시께 평해농공단지 인근 야산에서 약초를 캐던 A씨(52)가 사람의 정강이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탐색견과 병력 100여 명을 동원, 3개의 뼛조각을 추가로 발견하고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경찰은 또 나머지 뼈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야산인근을 수색을 하는 한편 탐문을 진행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울진/주헌석기자
10일 오후 4시께 경주 황성동의 모아파트 뒤쪽 주차장에서 경찰관 A(44)씨가 등산복 차림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가 15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경주/황재성기자
대구시 북구의 한 신용협동조합 간부들이 상가임대차 계약서를 이용해 브로커까지 동원해서 다른 사람 명의로 수년간 60억여원을 부당 대출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11일 신협중앙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신협중앙회 감사팀이 지난해 12월9일부터 감사를 실시한 결과 북구 한 신협 부장 A(48)씨와 차장 B(40)씨 등 2명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브로커를 통해 확보한 115명의 상가 임대차 보증금 계약서를 이용해 모두 118차례에 걸쳐 60억여원 상당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브로커 6명이 모집해온 115명의 차명인 앞으로 1회 4~5천만원씩 대출해 준 뒤 사례비로 300~5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대출금으로 되돌려 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임대차 보증금 계약서를 구해준 브로커 6명에게도 소개비 명목으로 건당 30~50만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대출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A씨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신협중앙회 측은 이들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조만간 대구지검에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 신협중앙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대출 전권을 가진 부장과 차장이 공모해 범행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며“해당 신협은 현재 신협중앙회에서 파견한 감독인 통제 아래 정상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해 조합원 피해는 없을 것”고 밝혔다.한편, 해당 신협은 예금인출 사태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자산은 1천억원에 조합원은 9천여명에 달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0일 오후 2시54분께 대구 달서구 대천동 대구환경시설공단 내의 하수처리공장에서 박모(55)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사고는 컨베이어 벨트 수리회사 직원인 박씨가 이날 교체작업을 끝낸 후 컨베이어 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면서 혼자 시험운전하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박씨가 머리와 팔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인 채 숨져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8일 오전 10시 55분께 의성군 의성읍 팔성리 중앙선 선로에서 동대구 방향으로 달리던 제1671호 무궁화열차에 주민 김모(37·여)씨가 치여 숨졌다.기관사 권씨(40)는 “열차 운행 중 100여m 앞에서 한 여성을 발견하고 급제동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은 김씨의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의성/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2015-01-09
최근 구미지역에서 겨울산행과 관련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등산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께 금오산 폭포에서 등산객 김모(여·43)씨가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40분께 전모(65)씨가 금오산 정상 부근에서 다리 근육 경련을 일으켜 119 구조대에 구조됐다.전문가들은 “겨울 산행 시 곳곳의 보이지 않는 빙판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출근시간이던 포항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오전 8시11분께 포항고등학교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노모(54)씨의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해 차량을 모두 태우고 64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4분 만에 꺼졌다.사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근 시간 도심 한가운데서 발생한 화재로 우현사거리와 창포사거리 등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이 일어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신호대기 중 차량보닛에서 갑자기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는 차주의 진술에 따라 차량 배선의 스파크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차량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량 배선 상태와 연료장치, 점화장치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며 “또 큰 화재를 막기 위해 자동차용 소화기를 차량에 휴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보다 앞선 지난 6일 밤 12시58분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건물 벽면 6㎡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18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6분 만에 진화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5-01-08
40대 남성이 농약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오후 11시30분께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 솔밭 인근 도로에서 A씨(49)가 농약을 마시고 자신의 화물차량 안에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당시 사건 현장을 신고한 마을 주민 B씨(78·여)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
2015-01-07
을미년 새해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영덕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대구 동변동에서 여자친구 A씨(29)와 함께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던 B씨(32)가 영덕군 남정면 원척항 앞바다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바다에서 건져올려진 차량에는 B씨의 사체만 발견돼 부근 해역과 영덕, 포항, 7번국도 등에 경찰병력을 투입해 A씨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집을 나서며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반대해 함께 죽으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일 오후 7시 25분께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C씨(55·여)가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은 C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은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보다 앞선 지난 1일 오전 9시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계원리의 간이해수욕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D씨(34·울산)·E씨(50)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 안에는 타다남은 연탄 2장과 번개탄 12개가 있었고, D씨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조사결과 E씨는 지난해 3월 대구의 한 노숙인 쉼터를 나온 뒤 떠돌아다녔고, D씨는 학원을 운영하다 7천여만원의 빚을 졌으며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3일 오후 11시께 영덕군 강구항 물양장에서는 F씨(44·여)가 스스로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출동한 해양경비안전서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가족여행을 온 F씨는 남편과 다툰 후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윤경보·이동구·안찬규기자
2015-01-05
4일 오전 8시 36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의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13분만에 진화됐지만 내부에 있던 이모(55·여)씨 등 4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이날 화재로 컨테이너 13㎡를 태우고 90여만원의 피해가 났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무실 용도로 쓰는 컨테이너 안에서 난로에 기름을 넣던 중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70대 노인을 차로 치고 구호조치 없이 달아나 사망케 한 20대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안동경찰서는 4일 지난달 27일 오후 7시께 안동시 길안면 35번 국도에서 A씨(79)를 차로 친 뒤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로 B씨(27)와 C씨(57)를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조사결과 사고 당시 A씨는 B씨의 차량과 1차 충돌한 뒤 C씨의 차량에 재차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사고 직후 또 다른 차량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119구급대의 출동 지연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숨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석모(61)씨는 가족 및 친지와 함께 신년회를 한 뒤 지난 1일 새벽 3시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H빌라로 귀가해 쓰러졌다. 가족들은 새벽 3시11분께 119로 신고를 했고, 석씨의 아들과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아들과 조카는 택시를 타고 10여 분이 채 지나지 않아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나머지 가족들은 119구급대가 길을 찾지 못할 것에 대비해 흩어져 기다렸다. 하지만 20분이 지나도록 구급차는 도착하지 않았고, 25분을 채우고 나서야 겨우 도착, 3시40분께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하지만 가족들은 담당의사로부터 병원 도착 전 석씨가 이미 숨을 거뒀다는 얘기를 듣고 오열했다.가족들에 따르면 포항북부소방서와 송도사거리는 불과 1.6㎞로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새벽시간에는 4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 하지만 이날은 이보다 20여 분이나 늦어버린 것이다. H빌라에서 이송된 병원까지의 거리는 2.2㎞로 소방서와의 거리보다 0.6㎞가 멀다. 하지만 당시 불과 4분여 만에 병원에 도착한 점을 감안하며 출동 구급대의 골든타임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석씨의 유가족들은 “차라리 택시를 타고 갔었더라면 아버지를 살릴 수도 있었는데 하염없이 구급차만 기다렸던 것을 뼈저리게 후회한다”며 “구급대원들은 평소 4분 정도면 도착할 거리를 25분이나 걸려 도착해놓고서도 `길을 몰랐다`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출동이 14분 가량 늦었던 것은 사실이다. 대구의 본부 상황실에서 출동지령이 늦게 하달됐으며 내비게이션에 정확한 주소가 검색되지 않아 다른 빌라로 가게 돼 시간이 지체됐다”고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한편 석씨의 유가족들은 지난 2일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당시 출동 대원 3명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대한 감찰을 의뢰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지난 3일 오전 11시 50분께 영주시 하망동 소재 상가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4개 상가가 소실 되고 소방서 추정 3억400만원의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인근 변압기가 폭발해 5천141가구에 일시 정전 사태가 발생했으나 1차 복구 작업으로 사고 발생 18분만에 5천12가구에 정상 전기 공급이 완료됐다. 하지만 화재발생 인근 지역 129가구는 화재 진압으로 인해 사고 발생 3시간여만에 정상 복구됐다. 소방서는 인근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 중 불씨가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나섰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지난 3일 오후 7시35분께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내 강변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이날 발생한 불은 10분 뒤 곧바로 진화됐지만, 승용차 내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온몸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아버지에 흉기를 휘두른 2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현석)는 자취방을 얻어 혼자 살게 해 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존속살해미수)로 기소된 A씨(27)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같이 선고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재판부는 “신체에 치명적인 해를 가할 수 있는 흉기를 미리 준비했고, 피고인의 공격을 받고 바닥에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려는 피해자를 재차 흉기로 공격한 점을 고려할 때 살인의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다만 “평소 앓고 있던 병으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떨어지는 점과 피해자가 처벌보다는 치료를 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A씨는 지난해 3월 14일 대구시 자신의 집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버지의 목 등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창훈기자
2015-01-02
40대 건설사 직원이 신축 공사장에서 목을 맨 채 숨졌다. 지난달 30일 오전 8시 11분께 대구 수성구 신축공사장 지하 2층에서 포스코건설 직원 A씨(43)가 4m 높이의 기둥에 목을 맨 채 매달려 있는 것을 직장 동료가 발견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유서는 없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평소처럼 출근해 직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눴으나 체조시간 직전에 사라졌다. 공사현장 관리담당인 A씨는 최근 업무와 승진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유족은 “몇달 전부터 꿈에서도 일을 하며 업무를 지시하는 잠꼬대를 자주했다. 많이 힘들어 했다”고 진술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영천시의 한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북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천시 화산면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이모씨는 이날 0시 10분께 구제역 의심 신고를 했다. 이씨는 사육 돼지 1만여마리 가운데 같은 축사 안에서 키우는 9마리에서 발굽 탈락,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신고했다.경북도는 이날 오전 3시께 간이킷트검사를 벌인 결과 돼지 한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의심 증상이 나타난 돼지 9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농장 내·외부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가축위생시험소에 구제역 의심증상 돼지의 정밀검사를 맡겼다.최종 검사 결과는 31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도는 정밀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경우 백신항체 형성 여부를 검토한 뒤 살처분 범위를 정할 방침이다. 이씨의 구제역 의심돼지는 지난 10월 5일 영천 화남면의 한 돼지사육장에서 들여온 것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12-31
30일 오전 5시 16분께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북동 방향 9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103 문성호`(29t·제주선적)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문성호에는 한국인 7명과 외국인 3명 등 총 10명이 타고 있었으며, 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선장 김모(35)씨를 포함한 모든 승선원들이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선장 김씨 등 6명은 출동한 해경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중 손모(50)씨와 차모(47)씨 등 2명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남은 4명의 실종자는 한국인 2명, 베트남인 2명으로 수색 당국은 해경 3007함을 비롯한 경비함정 5척, 해군 항공기 6대, 어업관리단 선박 1척 등 총 15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지난 26일 낮 12시50분께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 주차장에서 도모(25·여)씨가 운전하던 모닝 승용차가 인근 6m 아래 계곡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도씨가 머리와 허리 등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함께 탔던 도씨의 어머니 이모(45)씨와 도씨의 일본 친구인 R양(18), S씨(20·여) 등 3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씨가 주차하다가 운전 부주의로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12-29
지난 26일 오전 안동시 녹전면 원천리 인근 하천 바닥에서 A씨(55)가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안동경찰서는 숨진 A씨가 귀가 도중 하천에 떨어져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구미경찰서는 23일 취업에 실패한 기업을 겨냥해 인터넷에 `유명 전자회사가 중고 액정으로 휴대전화를 제조·판매한다`는 거짓 글과 사진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조모(2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자신의 집에서 5회에 걸쳐 인터넷 커뮤니티, 유튜브, 트위터 등에 국내 유명 회사가 국내 판매용 최신 스마트폰 제품에 중고 액정을 끼워 판매한다는 글과 사진, 동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과 동영상은 조씨가 스마트폰 제조사 하청업체에서 3주 가량 근무하면서 연출해 찍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조사결과 조씨는 자신이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미끼로 해당 스마트폰 제조사에 취업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4-12-24
김천경찰서는 23일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승차한 후 글로브박스에 있는 손가방 등을 절취한 혐의(절도)로 조모(18·대전시)군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공범 1명과 함께 지난달 22일 오후 9시 57분께 김천역 앞에서 김모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승차해 공범이 몸을 뒤척이는 수법으로 택시기사의 주의를 돌려놓은 사이 조수석에서 글로브박스를 열고 현금 13만원이 든 손가방을 꺼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조씨는 김천과 안동 등지에서 같은 방법으로 3회에 걸쳐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김천/최준경기자jkchoi@kbmaeil.com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한 40대가 119구조대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사진 22일 포항북부소방서는 이날 오후 4시14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설머리 해안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돌진해 잠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출동해 승용차 윗부분이 겨우 보일 정도의 위급 상황에서 C씨(47·대구시)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윤경보기자
2014-12-23
지난 20일 오후 6시50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가안2리 31번 국도 한티터널 인근에서 K(77)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밖 비탈길로 굴러 떨어져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차량 핸들을 진행 방향 반대로 꺾어 연석과 1차 추돌한 뒤 비탈길로 수차례 굴러 떨어졌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3시간여 만에 숨졌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12-22
안동시청 간부 공무원이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인사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 되고 있다.안동경찰서는 21일 무면허로 차를 몰다가 사람을 다치게 한 후 달아난 혐의(특별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등)로 안동시청 5급 공무원 A씨(59)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께 안동시 영가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인근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B씨(61·여)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 당시 부인 명의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A씨가 손수레를 끌고 가던 B씨를 치고 구호조치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달아난 것.B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차량번호 등 단서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건발생 8일만인 지난 12일 A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안동시는 수사 결과에 따라 파면이나 해임 등 징계 수위를 정하기로 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