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30대 여성이 이른 아침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의 신속한 출동으로 목숨을 건졌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오전 7시 4분께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해상 누각 인근 바다에 빠진 이모(32·여·대구시)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사진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께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영일대 누각과 20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이씨를 발견하고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신고를 접수한지 10여분 만이다.당시 의식이 없던 이씨는 구조대의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회복했고, 병원진료 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포항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이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는데, 술을 먹고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천만한 일이다”고 강조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5-06-11
가출신고가 접수된 70대가 5일 만에 포항의 부두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5분께 포항시 북구 동빈항에서 어구정리 작업을 하던 한 어민(57)이 어선 인근 수면에 떠 있는 A씨(71)를 발견해 신고했다.사체는 발견 당시 일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지난 5일 가족들이 가출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5-06-10
경주시의 한 방위산업체 탄약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압착기계에 몸이 눌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20분께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방위산업체 P금속의 포탄 용접 작업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근로자 권모(27)씨가 압착기계인 로딩기에 눌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6-09
포항지역에서 최근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1명이 숨졌다.8일 낮 12시 4분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 남부시장 인근의 한 한의원과 휴대폰 매장 건물 사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났다.이 불은 두 건물 외벽과 에어컨 실외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꺼졌다.이보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2시 14분께는 포항시 북구 죽장면의 한 농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주인 신모(59)씨가 숨졌다.또 이 불로 주택 82㎡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고 화재발생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3일 오전 9시39분께 중국인 일용직 건설노동자 A씨(44)가 대구 중구 동인동의 한 6층 건물 옥상에서 체불 임금의 지급을 요구하며 투신 소동을 벌였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옥상에 올라가 자신을 포함한 4명이 달성군의 한 건설회사로 부터 2개월치 임금 1천496만여원을 못 받았다며 이를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다.A씨는 20여분간 소동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설득으로 옥상에서 내려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6-04
2일 오전 4시 42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인근 한 상가에서 불이나 33㎡ 건물 내부와 각종 자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만에 완진됐다.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전기적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5-06-03
신체에 납을 차고 레저활동을 즐기던 50대 다이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1리 갯바위 앞 해상에서 레저활동을 하던 다이버 성모(51)씨가 익사했다고 1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성씨는 지난달 31일 낮 12시께 특별한 장비 없이 잠수를 위해 납을 차고 지인 3명과 함께 입수했다가 십여분이 지나도록 바다 밖으로 나오지 않자 동료 다이버들이 해경에 신고, 30여분만인 12시 35분께 발견됐다./안찬규기자
2015-06-02
지난달 30일 0시 10분께 포항시 남구 이동 대구은행 앞 교차로에서 방장산터널 방면으로 유턴하던 개인택시에 A씨(34)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택시 운전기사 B씨(55)가 불법 유턴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지난 30일 오전 6시44분께 포항시 남구 송내동 현대제철 1공장 셔블로더(슬래그 운반차량)에서 불이 나 엔진과 운전석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온의 슬래그를 옮기는 과정에서 불씨가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찬규기자
2015-06-01
지난달 30일 오전 8시께 포항시 남구 오천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A씨(40)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A씨가 집안에 있던 주방용 칼에 목 부분이 찔려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집 안에는 가족들이 함께 있었지만 초등학생 자녀 2명은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부인은 잠시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선 선주인 A씨가 최근 어망과 통발을 잃어버린 후 실의에 빠졌었고, `살기 싫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도 “외부 침입 흔적이 전혀 없는 등 자살로 추정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영덕의 모 학교 동창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앞차를 추월하다 맞은편의 승용차와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영덕경찰서 제공 지난달 31일 오후 1시10분께 지품면 수암리 34번 국도에서 25인승 관광버스가 추월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한 후 전복됐다. 이 사고로 부인과 동승한 승용차 운전자 최모(70·포항 흥해읍)씨가 숨지고 10여명이 다쳐 포항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지난달 29일 오후 9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연상사 앞 7번국도에서 박모(50)씨가 차량에 치어 숨졌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박씨가 도로를 건너다가 흥해읍에서 포항 시내 방면으로 향하던 차량에 치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중국에서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7일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18명을 붙잡아 이 업체 고문 김모(34)씨, 프로그래머 한모(57)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도박에 가담한 사람 가운데 1천만원 이상 판돈을 건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2012년 6월부터 중국 산둥성(山東省) 웨이하이(威海)시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차리고 불법 스포츠도박(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한 뒤 회원 약 3만명에게서 4천200억원 상당을 입금받아 이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자체 프로그램 개발팀을 두고 수십개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이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걸면 경기 결과를 맞춘 회원에게 배당금을 주고 못맞춘 회원의 돈을 걷는 방식으로 최소 922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상하이(上海), 옌타이(烟台) 등 중국 곳곳에 본부를 만들고 본부끼리 경쟁을 붙여 성과급을 지급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05-28
대구 남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거리에서 잠든 남성 희극인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신모(19)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군 등은 지난달19일 오전 1시께 남구 대명동 한 식당 앞 벤치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던 희극인 정모(41)씨의 가방에서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현금 23만원을 훔친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학교 친구들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놀러 가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27일 오전 3시 55분께 영덕군 병곡면 사천리 E농장 돈사에서 불이 나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사육중인 돼지 2천여마리와 돈사 5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이에 앞서 26일 오후 9시께도 영덕읍 오보리항에 정박중인 2.9t급 선박에도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량 9대, 인력 20여명이 투입됐지만 선박1척이 전소되고 3천여만원의 재산 피해액이 발생했다.영덕/이동구기자
지자체가 지역 특화사업에 지원하는 농기계 구입 보조금 등을 부정 수급한 농민, 농기계 판매업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형진휘)는 사기 등의 혐의로 영천시 농민 김모(53)씨와 장모(61)씨 등 농기계 판매업자 2명을 비롯해 모두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농민, 농기계 판매업자, 농사시설 공사업자 등 1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농민 김씨는 다른 사람 이름을 도용하는 등 방법으로 허위 `친환경 유기농` 작목반을 구성해 농기계 구매 보조금 1억 4천6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농기계 판매업자들은 농민이 부담해야 할 자부담금을 대신 납부하는 등 방법으로 지자체 보조금을 가로챘다./이창훈기자
2015-05-27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에도 대구경북에서 공단 화재와 사망 등 사건사고가 이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4일 오후 12시 30분께 안동시 삼산동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3천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시간20분여 만에 진화됐다. 당시 상가 내부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본부와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13분께 북구 노원동 제3산업공단 내 5층 건물의 4층 안경도금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 4천238㎡를 태우고 낮 12시30분께 진화됐다.당시 공장에는 입주한 도금업체 3곳과 종이컵업체 2곳 등 직원 11명이 있었으나 재빨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4층 공장과 지하 1층에서 5층까지 건물 전체로 번지며 내외부를 모두 태워 3억 5천만원의 피해를 입었지만 조사 후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날 밤 12시 34분께 포항시 북구 항구동 우방비치타운 담벼락 옆에 주차된 마티즈 차량에서 불이 나 전소됐다. 이 사고로 불을 끄려던 차량주인 A씨(56)가 얼굴 등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인근에 주차된 외제차 1대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16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교통사고 사망 및 자살 추정 등의 사건·사고도 발생했다.23일 오후 8시 1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의 P펜션 앞 커브길에서 B씨(73)가 몰던 SUV차량에 C씨(76·여)가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이날 오후 2시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휴양림 조성 공사현장에서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D씨(46)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25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남구 대명동 한 주택 마당에서 이모(57·여)씨가 동거남 김모(56)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이 사고로 이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씨도 불을 끄는 과정에서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김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김천시 율곡동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A씨(여·42)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 남자친구는 “만나기로 한 A씨가 나오지 않아 집으로 갔다가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에 따르면 대학 시간강사인 A씨는 아파트에 혼자 살아 왔으며 특별한 외상이 없었으며, 유서도 남기지 않았다./김영태·안찬규·김락현·권기웅기자
2015-05-26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2일 오후 7시 18분께 울진군 기성항 동방 36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통영선적 자망어선 K호(14t, 승선원 3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울릉 현포항을 출항한 K호는 냉각수 펌프가 고장 나 더이상 항해가 불가능하자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포항해경은 1510함과 P-95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23일 오전 8시 20분께 사고 어선을 울진군 후포항으로 무사히 예인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지난 18일 오후 2시 12분께 포항시 남구 신항 북방파제 동쪽 2.7㎞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19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시신은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이던 해군 포항기지대 소속 고속정에 의해 발견됐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안찬규기자
2015-05-20
19일 오전 7시 7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포항철강공단 4단지 내 D공장에서 용해로의 쇳물이 튀어오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작업하던 신모(61)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대구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김모(64·여), 최모(60·여)씨 등 2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또 튀어나온 쇳물의 열기로 불이나 공장 내부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9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해로 내부의 결함으로 주물작업 중 쇳물이 밖으로 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주정 제조업체 지하실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질식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38분께 달서구 대천동 성서공단의 한 주정 제조업체 지하실에서 발생하는 이상한 냄새를 확인 중이던 송모(60)씨 등 근로자 3명이 곡물 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한명은 중상, 나머지 2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소주 원료로 상용하는 주정을 생산하는 과정 중 곡물 분쇄 공정을 진행하는 지하실에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송씨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쓰러졌고 이를 보고 송씨를 구하러 갔던 2명의 근로자도 함께 쓰러졌다는 것.경찰은 지하실 안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60%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은 점 등으로 미뤄 곡물이 자연 발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이들이 중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5-19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영덕군 지품면 낙평리 인근 야산에서 A씨(52·청송군)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업을 하고 있는 A씨가 주변 채무관계로 시달리고 있었다는 주변의 진술에 따라 일단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폐연료봉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6분께 월성 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사용후연료 수중저장조에 있던 폐연료봉 다발에서 연료봉이 분리됐다는 것.이번 사고는 기계로 장기 냉각한 사용후연료인 폐연료봉 한 다발을 건식저장용 용기로 옮기기 위해 수중에서 들어올리려다가 발생했다. 눕혀 놓은 연료봉 다발을 세워 인양 공구로 윗부분을 집는 과정에서 연료봉 1개가 다발에서 떨어진 것이다.분리된 연료봉은 용기에서 70㎝ 아래 수중에 있는 낙하방지용 보호설비(쇠그물망)에 떨어졌고, 또 다른 1개의 연료봉은 다발에 묶인 채로 일부가 약간 분리됐다.중수로 원전 연료다발은 37개 연료봉을 하나로 묶은 것으로, 길이 50㎝, 직경 10㎝, 무게 23㎏이다. 사용 후에는 열을 식히기 위해 6년 정도 습식저장고에 보관한 뒤 건식저장고로 옮겨진다.사고가 발생하자 원전 측은 떨어진 폐연료봉을 그대로 둔 채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현재 폐연료봉이 분리된 상태로 재발 방지를 위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모든 작업이 물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분리로 인한 피해나 안전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한편, 월성원전에서는 2009년 3월 월성 1호기의 핵연료 교체과정에서 이송장비 오작동으로 사용후 연료봉 다발이 파손해 연료봉 2개가 떨어진 사실도 지난해 공개된 바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5-18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구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A군(17)이 자신을 훈계하는 B교사(44·여)를 발로 2차례 걷어찼다.또 A군은 폭행을 당한 후 자리를 피하려는 B씨를 따라가면서 계속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학교 측은 A학생에게 등교 정지를 명령한 가운데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경찰은 해당 학교와 학생 등을 상대로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등 수사에 나섰지만, B교사는 자신을 폭행한 학생이 처벌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구미/김락현기자
2015-05-15
13일 오전 10시15분께 안동시 태화동 인근 음향기기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54㎡를 태우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사진 이 불로 창고 건물을 비롯해 보관 중이던 음향장치, 흡음제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2천5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주변에서 전동그라인더 작업 중 불티가 창고 내부 흡음재로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5-05-14
12일 새벽 1시 29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전기적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건물 54㎡와 내부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1천538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꺼졌다.경찰은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5-05-13
술에 만취한 운전자가 순찰 중이던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2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차를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로 정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12일 오전 2시5분께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수성경찰서 소속의 순찰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사고 당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8%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12일 자신의 말다툼 과정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행인을 위협한 혐의(협박 등)로 폭력조직인 신향촌동파 행동대원 손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단순 협박에 가담했던 전모(31)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5시30분께 남구 봉덕동의 한 원룸 앞에서 술을 마시고 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이모(25)씨 일행이 쳐다본다는 이유로 윗옷을 벗고 용문신을 보여주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들은 “죽이겠다”며 갖고 있던 골프채와 낚싯대를 휘두르고 이씨 일행이 인근 자신의 집으로 달아나자 1층 유리 현관문을 발로 차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강간치상 등 다수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50대가 포항지역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필로스호텔 인근 골목길에서 김모(51)씨가 전자발찌 훼손해 끊고 달아났다.김씨는 강간치상 등 전과 17범으로 지난달 3일 교도소를 출소했으며, 재범의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돼 전자발찌 착용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 북구 흥해읍에 거주하던 김씨는 최근 경주로 주소지를 옮겨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씨의 범행을 확인한 보호관찰소 포항지소는 같은 날 오전 10시께 포항북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 경찰은 형사과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배전단을 만들어 인근 경찰서와 파출소에 배포하는 등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주소지를 옮기는 등의 행동으로 볼 때 김씨가 전자발찌로 인한 압박감을 느끼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5-05-12
11일 오후 4시 40분께 구미시 광평동 동우아파트 상가 옥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나자 아파트 내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