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35% 감소<BR>市, 건조장 현대화<BR>재해보험가입 등 추진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상주지역의 올해 곶감 작황이 이상 기후로 인해 실제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11월 들어 열흘 이상 계속되는 강우와 평균기온 상승 등 이상기후가 계속되면서 곶감 생산 농가의 피해가 확산되자 전수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올해 예상생산량 1만332t 중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물량은 35%에 달하는 3천627t이며 피해금액은 43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상주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곶감피해 긴급 상황반을 운영하면서 피해 실태를 체크하는 한편 경북도 및 산림청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곶감 생산 농가에 피해방지 대책을 긴급 시달했다.
아울러 이상기후에 대응해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피해 농가의 건의사항 등을 경북도와 산림청에 전달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상주시가 산림청에 건의한 내용은 재래식 곶감건조장의 현대화 전환에 따른 시설비 지원, 건조기, 저온저장고 지원사업 확대, 기존 곶감 건조장 시설에 선풍기, 환풍기, 냉·온풍기 추가지원 등이다.
또 곶감도 농작물 재해보험가입 품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곶감 건조장 내 전기료를 일반수도작과 같은 농사용 `갑`(현행 병)요금으로 적용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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