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울진에서 발생한 토막 살인사건 피해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9일 울진군 평해읍의 못골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다리뼈 등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를 받아 수사에 돌입했다. 며칠 동안의 수색 결과, 인근에서 두개골과 정강이뼈 등 뼛조각 수십여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식한 결과, 변사자는 157~166㎝의 키에 혈액형이 A형인 40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변사자가 코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 전국의 성형외과 등을 대상으로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가출이나 미귀가로 신고된 사람의 DNA를 채취해 감정을 의뢰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이고 전단을 배포하는 한편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는 국번 없이 112나 울진경찰서 수사전담팀(054-785-0388)으로 하면 된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5-03-18
의성에서 하루 새 산불이 3차례나 발생했다.16일 오후 2시 43분께 의성군 중리리 야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임야 0.05ha를 태우고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공무원 등 100여명과 산림청 헬기 두 대가 출동, 진화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성묘객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앞서 오후 2시께는 신평면 청운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0.02ha를 태웠고, 오전 11시에는 옥산면 구성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015ha를 태웠다.의성/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2015-03-17
16일 오전 5시 55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 방향 149㎞(상주시 사벌면 금흔리) 지점에서 7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화물차 2대와 승용차 등 5대가 추돌한 이 사고로 김모(56)씨가 중상을 입고 한모(62)씨 등 9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피해자들은 문경제일병원과 상주 성모·적십자병원 등으로 각각 이송됐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영덕 앞바다에 빠진 70대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어민과 함께 16일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축산해양경비안전센터 앞 어선 계류장에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김모(71·여)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계류장에서 입항하려던 H호(1.34t·자망어선)의 줄을 잡아주다 몸의 중심을 잃고 바다에 떨어졌다.H호 우현 선수와 항구 안쪽 벽에 끼어 있던 김씨는 축산해경경비안전센터 직원 등 5명과 어민 등의 노력으로 구조됐다.현재 김씨는 왼쪽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차로 포항의 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안동지역 오지 마을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전 5시40분께 안동시 녹전면 구송리 한 석산 아래에서 A씨(57)가 숨져 있는 것을 현장 인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의 사무실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적힌 유서를 발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5-03-16
생후 2개월 된 영아가 잠을 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께 경주 건천읍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생후 2개월의 여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경주/황재성기자jsgold@kbmaeil.com
예천경찰서는 15일 예전 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44·여)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남편과 이혼한 A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45분께 예천군 풍양면에서 혼자 살고 있는 전 시어머니 B씨(80)를 찾아가 두 다리를 청테이프로 묶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건 당일 A씨가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가리고 B씨의 집 주변에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15일 낮 12시6분께 대구 동구 진인동 팔공산 갓바위 부근 능선에서 원인이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산불로 유스호스텔 주변인 팔공산 자락 임야 등 150여㎡가 탔고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나자 산림당국 등은 헬기 1대와 소방차 15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은 한 유스호스텔 주변으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2일 오전 10시 50분께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국유림 2ha를 태우고 1시간 30분만에 꺼졌다.봉화군은 소방헬기 8대와 소방차 6대, 인력 19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초속 3m를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불이 난 곳이 정상 부근으로 인적이 드문 점에 주목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5-03-13
전직 경찰관이 안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10일 오후 7시50분께 안동시 한 숙박업소에 투숙 중이던 전직 경찰관 A씨(43)가 내실 손잡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업소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경찰에 따르면 2011년 퇴직한 A씨가 사망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 9일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고 최근까지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해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수입식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바나나가 시중에 대량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작년 9월 식약처를 상대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고 12일 발표했다.감사원에 따르면 작년 9~10월 수입·유통된 바나나 213건 중 8건, 총 2천469t 상당에서 허용기준을 2.5~99배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이 중 1천89t은 회수되지 않아 국민 식탁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이 같은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건 작년 9월 식약처 고시 개정으로 바나나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됐는데도 식약처의 각 지방청이 기존 검사실적을 그대로 인정한 채 정밀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안재휘기자 ajh-777@kbmaeil.com
지난 10일 포항과 경주의 경계지에서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불과 하루 만에 또다시 포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11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대진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임야 0.3㏊를 태우고 1시간 50여 분만에 완전히 꺼졌다.포항시는 불이 나자 헬기 7대와 진화차 12대, 소방차 9대 등과 남구청 직원 전원 등 5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산 중턱으로 번졌으나, 시의 신속한 대처로 불길을 잡으면서 대형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야산 인근 주민이 논두렁을 소각하다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5-03-12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는 11일 성명을 통해 포스코 작업장에서 인재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께 포항제철소 2고로 개보수현장에서 A씨(41)가 몰던 25t 카고 크레인이 커브길에서 넘어져 반대편에 정차해 있던 B씨(61)의 승합차를 덮쳤다.이 사고로 크레인이 옮기던 중량물(슬래그)에 승합차가 깔려 B씨가 현장에서 숨졌다.플랜트노조는 구조적 문제로서 사고를 낸 크레인이 15t을 초과한 과적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만큼 `안전 불감증이 부른 인재`라고 포스코를 규탄했다.특히 포스코가 운영하는 자체 안전방제부 소속 구조대가 사고 당시 제 구실을 하지 못해 B씨가 병원까지 이송되는데 30분이 넘게 걸렸다고 성토했다.플랜트노조 관계자는 “국가기간시설이라는 이유로 자체 대응매뉴얼로 인명사고를 임의 처리하는 것은 산업재해를 은폐·축소하려는 행위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SUV 차량이 도로를 역주행하다 가로수와 충돌, 이를 몰던 운전자가 숨졌다.10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사격장 앞 삼거리에서 우현사거리 쪽을 향해가던 SUV 차량이 반대편 차선을 침범한 채 150여m를 지나다 가로수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김모(65)씨가 크게 다쳐 인근 선린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5-03-11
10일 경주시에서 발화한 산불이 인근 포항시로 옮겨 붙어 공무원과 헬기 등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일몰 때까지 완전 진화하는데 실패했다. 관련 기사 4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온정마을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헬기 17대와 군인, 공무원 등 2천6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경주시는 인근의 복지시설 장애인 49명을 강동면 복지회관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산불은 산림 당국의 진화작업으로 큰 불길은 오후 3시께 잡혔지만, 순간 최대풍속이 20m/s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후 7시 현재까지 안강읍 야산에 불길이 머물렀다.포항시는 오후 4시께 이강덕 시장이 전 직원 동원을 지시한 뒤 기계면 등 경계지를 비롯해 곳곳에서 산불 확산에 대비했다. 오후 5시께 강한 서풍을 탄 불씨는 기계면으로 한때 옮겨 붙었으나 신속히 진화됐다.산불 발생의 원인에 대해 한때 발화지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해병대의 신호탄 발사 때문이라는 발표가 있었으나 군이 즉각 부인함에 따라 정확한 규명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윤경보·안찬규기자
10일 발생한 경주와 포항의 산불은 강풍 속에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포항시는 2년전 도심에서 중학생의 장난으로 산불이 발화된 후 1명이 숨지는 등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어 긴장을 더 했다.△발화원인 놓고 이견이날 발화 원인은 당초 해병대 1사단의 신호탄(신호킷)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사고 발생 뒤 해병의 훈련 과정에서의 실화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지난 9일부터 발화지역 인근에서 야영을 한 뒤 10일 철수하는 과정에서 터트린 신호킷의 불꽃이 산에 옮겨 붙었다는 것.그러나 해병대는 즉시 반박하고 나서 산불 원인을 놓고 행정기관과 군 사이의 공방이 예상된다.해병대 관계자는 “인근에서 훈련 중이었던 사실은 맞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소방본부의 일부 착오로 경주시 등 관계기관에 잘못 통보된 것으로 보이며 소방본부도 이를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소방관계자는 “훈련을 지켜보던 인근 마을 주민이 신호탄이 터지면서 불꽃이 산으로 튀어 불이 났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이강덕 포항시장 `활약`포항시장 취임 후 첫 대형산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강덕 시장의 대처는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다.오후 경주의 산불이 강한 서풍을 타고 포항시 기계면 방향으로 옮겨오는 상황.경계지를 넘어 확산 우려가 커지자 이 시장은 오후 3시 16분께 남구청 직원을 현장으로 동원한데 이어 4시께는 전 직원을 현장으로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다행히 포항으로 불이 옮겨 붙기 전 큰 불길이 잡히면서 포항에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용흥동 산불은 `자체 발화`10일 오후 4시 2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우방아파트 인근에도 산불이 발생했다. 당초 산림당국은 경주 산불의 불씨가 날아든 것으로 추정했지만 확인 결과 자체 발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불은 경주에 투입됐던 헬기가 몇차례 물을 뿌리면서 10여분만에 완전히 꺼졌다.해당지역은 2013년 발생한 용흥동 산불피해지역이어서 불이 옮겨 붙을 나무가 많지 않아 크게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윤경보·안찬규·전준혁·김혜영기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9일 경북 북부지역 3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청송군 부남면 홍원2리 구미마을 뒷산에서 산불이 나 임야 0.5㏊를 태우고 2시간 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산림청 등 5대의 헬기와 300여명의 인력이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이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 또 같은 시간대인 오후 3시 45분께는 안동시 녹전면 사신리 야산에서도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임야 0.1ha를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앞서 이날 오후 12시15분께는 봉화군 상운면 구천리 야산에서 실화로 보이는 산불이 발생해 임야 0.1ha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봉화·청송·안동/박종화·김종철·권기웅기자
2015-03-10
청송에서 나물을 캐러 나간 할머니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9일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한 요양보호사로부터 서정일(83·사진)할머니가 지난달 28일 냉이를 캐기 위해 집을 나선 뒤 귀가는 물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해 왔다. 서 할머니가 타고 나간 전동스쿠터는 진보면 광덕리의 한 들판에서 세워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서 할머니가 청송군 진보면 월전리를 거쳐 영양군 입암면 병옥리(병옥교) 마을 앞을 지나는 모습이 확인돼 영양군에 협조를 요청했다. 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성당과 교회에 불을 지르면 희열을 느낀다는 40대 연쇄방화범이 검거됐다.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18분께 동구 신천동 한 성당 교리실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로 박모(41·무직)씨를 검거했다.이날 불은 교리실 책장을 태우고 나서 성당 관계자들에 의해 5분여 만에 진화됐다.이어 박씨는 2시간 뒤인 오후 5시20분께 이곳에서 500m 거리의 한 교회 2층 창고에 들어가 또다시 불을 질렀다. 다행히 당시 창고는 비어 있어 불은 금방 꺼졌으나 교회 내에 있던 최모(51) 목사가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불을 지르면 희열을 느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3-09
3일 오전 7시 58분께 구미시 옥계동 양포초등학교 운동장의 배전반에서 전기적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소방서추산 1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3분여만에 꺼졌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내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구미/김락현기자
2015-03-04
대구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현직 여성 구의원에게 휴대전화로 음란사진을 보냈다가 경찰에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대구달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후 2시께 달서구 모 새마을금고 A이사장이 여성인 모 구의원에게 휴대전화 카카오톡으로 여성 나체사진 1장을 보낸 사실이 지난달 17일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밝혀져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날 접수된 고소장에는 구의원이 A이사장에게 문자로 항의하자 `지인에게 보내려다 실수로 전송된 것 같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고, 사건 직후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1주일가량 신경과 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구의원은 “카톡으로 받은 음란사진을 남편까지 보는 바람에 가정 불화에 시달리고 있다”며 “하지만 A이사장은 단 한차례도 직접 찾아와 정식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A이사장은 “지인들과 밥을 먹다가 해당 음란사진을 누군가로부터 받았다”며 “이를 본 한 지인이 사진을 전송해 달라기에 보내려다가 실수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대구 달서경찰 관계자는 “당사자들을 한차례씩 불러 조사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5-03-03
지난 1일 오후 2시50분께 포항시 남구 양포항 동방 5마일(약 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S호(59t급·포항선적·승선원 7명) 선원 J씨(58)가 갑판 좌현 양망기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J씨는 어구 그물을 걷어올리는 작업 중 좌현 양망기 밑에서 발견돼 선장이 확인한 결과 이미 맥박과 호흡이 없었다. 해경은 J씨가 작업 중 롤러에 몸이 끼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선장과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30대 여성이 자폐증을 앓는 세살배기 아들을 안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으나 아들만 목숨을 건졌다.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5시30분께 대구 동구 율하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주민 이모(37·여)씨가 자신의 아들(3)을 안고 베란다 창문을 통해 아파트 화단으로 뛰어내렸다. 이날 이씨는 아들을 꽉 끌어안고 바닥에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고 아들은 목숨을 건졌으나 머리와 가슴 부분에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에 따르면 “한 달 전쯤 아들의 자폐증 질환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괴로워했다”는 유족의 말을 토대로 처지를 비관한 이씨가 동반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3-02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38분께 포항 양포항 남동방 3.8마일(약 6.1㎞) 해상에서 청어잡이 어선 S호(7.93t·승선원 8명)가 기관실이 침수돼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선원들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으로 옮겨 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윤경보기자
결혼을 요구하다 거절 당한 20대 남성이 분신해 숨졌다. 1일 오후 4시 8분께 대구 달구서 성당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29)가 분신해 숨졌다. A씨는 자신의 차량에 있던 휘발유를 꺼내 스스로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혼자 살던 30대와 60대가 숨진 채 뒤늦게 발견됐다.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15분께 북구 복현동 한 원룸에서 혼자 살던 김모(36·여·무직)씨가 숨진 지 6주 가량 지나 집주인 송모(72)씨에 의해 발견됐다.집주인 송씨는 최근 김씨의 원룸 전기료가 체납되고 수도요금 독촉장이 우송된 점을 이상하게 여겨 보조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는 것. 당시 김씨는 반듯이 누워 있는 상태였으며 시신의 상태로 보아 숨진 지 6~8주가 지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부검 결과 시신에서는 별다른 사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대구 북부경찰서 관계자는“문이 잠겨 있고 부검 결과에서도 별다른 외상이나 타살 흔적이 없어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같은 날 오후 2시52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이모(61)씨의 집에서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사회복지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기초생활수급자로 가족과 연락을 끊고 혼자 살던 김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지 약 20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통장이 집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주민센터에 알리자 담당 사회복지사가 열쇠공을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가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씨가 협심증, 우울증 등 지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고 유족을 찾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2-27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 누각 앞바다에 빠진 30대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이모(34·여)씨가 지난 25일 오후 3시26분께 영일만해상누각에 기대어 있다 중심을 잃고 바다로 추락했다고 밝혔다.때마침 부근을 지나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이씨를 본 행인의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 122구조대는 고속단정으로 무사히 구조했다.이씨는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며, 건강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윤경보기자
경부고속도로에서 소 한마리가 뛰쳐나오는 바람에 일대 교통이 1시간여 동안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24일 오전 9시55분께 경산시 하양읍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116.6㎞ 지점에서 소를 싣고 우모(63)씨가 몰던 1t 화물트럭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옆으로 넘어졌다.이로 인해 화물차에 실려 있던 소 3마리 가운데 1마리가 뛰쳐나와 1시간여 동안 고속도로를 3㎞가량 질주해 이 일대 4차선 고속도로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2-25
23일 포항 북구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9시6분께 대흥동의 한 참기름가게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점포 18㎡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372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이보다 앞선 오후 4시41분께 북구 우현동 야산의 한 목조구조 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688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윤경보기자
지난 23일 상주시 청리면 주민 A씨(58)가 자신의 철골·비닐하우스 벼 육묘장 천장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 대농이면서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 없었던 A씨는 현장에서 자신의 화물차를 발판 삼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유족들에게 통장과 부동산의 위치 등을 일러주고 “재산도 있으니 잘 살아라. 먼저 간다”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다고 전했다. 상주/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