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7번 국도에서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천공기와 시내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사상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국도 제7호선 곡강교 삼거리에서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10m 길이의 천공기와 시내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여중생 A양(12)이 숨지고 B씨(28) 등 승객 15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트레일러가 천공기를 싣고 좌회전 하던 중 뒤에서 오던 시내버스가 천공기 돌출 부위를 추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시내버스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