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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선로점검 근로자 2명 KTX치여 사망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11-16 02:01 게재일 2015-11-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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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철로를 점검하던 코레일 소속 근로자 2명이 KTX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1시 6분께 대구 동구 효목동 경부선 선로에서 일하던 경주고속철도시설사무소 산하 고모시설사업소 소속 근로자 2명이 부산에서 서울로 가던 KTX 136호 열차에 치였다.

이날 사고로 김모(35)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또 다른 김모(51)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근로자들이 경부선 철로 하행선 선로 점검 후 이동 중에 앞에서 오던 열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코레일 측은 반대편 선로를 이용해 후속 열차가 통과하도록 했으나, 일부 열차의 운행이 다소 차질을 빚었다.

승객 480여명이 탄 136호 열차는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멈춰 서 있다가 1시간여만인 오후 2시10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경찰과 코레일은 목격자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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