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인 9일 포항에서 승합차와 대학교 통학버스가 충돌해 일가족 4명이 숨졌다.
9일 오후 12시 47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으로 가는 편도 3차로 산업도로 네거리에서 한동대학교 통학버스와 다마스 승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김모(41)씨 등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이 숨졌고, 동승자 김모(5)군은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휴일을 맞아 동해안으로 나들이를 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학버스에 탔던 학생 44명 가운데 5명도 유리 파편에 맞는 등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통학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버스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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