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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서 코로나 백신 미접종 50대 1명 등 환자 4명 사망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1명이 추가됐다. 특히 대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된 환자 4명이 사망했다.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9명이 증가한 1만6천772명으로 집계됐다.이날 오전 0시 이후에도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오전 10시 현재 90여명이 확진된 것으로 잠정 집계돼 28일 집계될 추가 확진자는 세자릿수로 늘어날 전망이다.누적 사망자 수는 250명으로 전날보다 4명이 추가됐다.신규 사망자는 50대 1명과 70대 1명, 80대 2명으로,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뒤 지병이 악화해 숨졌다.이 가운데 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요양병원 환자들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다음날인 25일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경북에서는 확진자 42명이 추가됐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구미 12명, 칠곡 9명, 성주 6명, 김천·영주 각 4명, 포항 3명, 경산 2명, 안동·영덕 각 1명이 늘어 총 9천530명이다.구미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2명과 기존 확진자들 동료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칠곡에서는 지역 확진자 지인 등 8명과 구미 확진자 지인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성주에서는 지역 확진자 가족 2명, 칠곡 지인 관련 접촉자 4명이 감염됐다. 김천 4명 중 3명은 확진자 가족, 1명은 감염경로 불명이다.영주에서는 학교 관련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은 1명은 역학조사 중이다. 포항 3명 중 2명은 역학조사 중이고 1명은 확진자 가족이다.경산에서는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를 한 1명과 확진자 동료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안동과 영덕에서는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은 1명씩 확진됐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21-10-27

“음식 주문 잘 안돼요”…경북 배달앱 소비자불만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경북지역의 공공배달앱인 ‘먹깨비’를 향한 이용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가맹업체에 대한 수수료는 대폭 낮췄지만, 정작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가입 비용이 없고 중계 수수료도 기존 배달앱(6.8∼12.5%) 보다 더 저렴한(1.5% 정도) 지역 공공배달앱인 ‘먹깨비’가 출시됐다.앱이 출시된 이후부터 지난 24일까지 먹깨비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경북도내 11개 시·군(포항,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칠곡, 영천)에서 모두 7천240개의 업소가 가맹점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먹깨비의 누적 주문 건수는 11만9천건이고, 누적 회원도 8만2천여명에 이르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최근 “경북 공공배달앱이 소상공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잘) 정착하고 있다”며 “먹깨비가 골목경제를 살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실제 해당 앱을 이용해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해당 앱이 출시된 이후 한 달여 동안 지역 커뮤니티에는 먹깨비를 이용한 뒤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됐다.시민들은 ‘앱의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하다’, ‘음식 주문을 하려고 해도 결제창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입력창에 음식을 받을 주소와 아파트 동 호수를 기입하려고 해도 클릭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이어졌다.뿐만 아니라 먹깨비에 등록된 일부 가맹점들은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등 민간 배달대행업체보다 더 많은 배달비를 요구하기도 했다.실제로 한 음식점에서는 기존 배달 어플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비 2천원을 받았지만, 공공배달앱에서는 같은 거리임에도 1천원이 더 비싼 3천원을 받고 있었다.먹깨비 앱에 별다른 메리트가 없자, 소비자들은 기존 배달 앱을 향해 발길을 돌리고 있다.포항에서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50·북구)는 “먹깨비가 출시된 초창기에 도에서 1만원 할인쿠폰을 발급해 줬을 때는 주문이 잠깐 몰렸지만, 최근에는 먹깨비를 이용한 주문 건수는 일주일에 1건 있을까 말까 하다”며 “먹깨비를 이용해 음식을 재주문한 손님은 거의 못 본 것 같다”고 말했다.시민 이모(29·여)씨도 “기존 대형 배달앱의 경우 음식점에 대한 후기나 별점 등이 많이 등록돼 있어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며 “먹깨비는 음식점에 대한 비교 후기도 별로 없는데다 대형 배달앱과 비교하면 별다른 이점이 없어 잘 이용하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경북도 관계자는 “도에서 먹깨비 어플을 이용해 주문을 해봤는데, 주문에 대해 불편한 점을 겪은 게 없다”며 “민간 배달대행업체와 배달료가 차이나는 부분은 인지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외식업 중앙회와 협조를 구해 가맹점주들에게 안내를 드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0-27

급식때 먹은 콩나물, 알고보니 외국산

최근 대구·경북지역의 학교급식에서 외국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장기간 납품해 온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북지원(이하 농관원)은 외국산 콩·녹두를 콩나물과 숙주나물로 재배해 국내산으로 속이고 학교급식업체에 대량으로 납품한 업체 3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성주군에 위치한 콩나물 업체 대표인 50대 여성 A씨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외국산 콩과 녹두를 키워 콩나물과 숙주나물로 생산해 낸 뒤 국내산으로 둔갑하며 학교 급식에 부정 유통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또 농관원은 청도군에 위치한 B업체와 경산시 소재에 C식품업체도 이 같은 혐의로 추가로 적발해 수사 중이다.A씨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3년 8개월에 걸쳐 국내산 콩과 녹두에 중국산 등 외국산 제품을 혼합해 재배한 콩나물과 숙주나물 약 171t을 학교급식 납품업체에 판매하며 3억1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대구 근교에 재배시설을 만들어 국내산에 비해 절반 가격도 안 되는 저렴한 수입산 콩과 녹두를 원료로 사용해 판매하며 부당 수익을 얻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업체가 판매한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구입한 대구·경북·전북에 위치한 초·중·고등학교는 무려 457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업체는 콩나물과 숙주나물은 일반 소비자가 육안으로 외국산과 국내산을 식별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노리고 이 같은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업체에서는 수입한 콩의 거래내용은 폐기하고, 국내산 원료 구입 내역만 보관하는 등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단속을 피해 왔다.앞서 농관원은 지난 9월 중순께 일부 업체에서 수입산 콩나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학교급식에 납품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입 콩나물 콩 취급업체 내역을 확보한 뒤 부정유통이 의심스러운 업체를 사전에 선정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기획단속을 펼쳤다.경북농관원 관계자는 “학교급식에는 콩나물이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국내산 원료 사용을 요구하는 실정이지만, 원산지에 따라 원료 콩의 가격차이가 2∼3배 이상 나기 때문에 부정유통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기한을 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원산지를 관리해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1-10-26

전국장애인체전서 경북선수단 종합 3위 ‘기염’

경북 선수단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경북 일원에서 개최된 ‘제41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종합 3위를 달성했다.26일 경북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경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선수 458명, 임원 및 관계자 148명 등 606명이 요트를 제외한 27개 종목에 출전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인 결과 여러 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는 등 당초 목표 성적보다 초과 달성한 성과를 이뤘다.남자 사이클 박정현(트랙 개인추발 4km C5, 트랙 독주 1km C5, 트랙 팀 스프린트 C1~C5, 개인도로독주 28km 이내 C5), 남자 육상트랙(T53) 유병훈(200m, 400m, 800m, 10km 마라톤), 남자 육상트랙(T13) 임준범(800m, 1500m, 5000m, 10㎞ 마라톤) 선수가 4관왕에 올랐다. 또한, 여자 탁구 황민경(여자 복식 CLASS 1∼2, 여자 단체전 CLASS 1~2), 남자 양궁 황승기(컴파운드 개인전 OPEN, 컴파운드 개인전 랭킹라운드 종합 OPEN ), 배드민턴 서명수(남자 단식·남자복식), 신경덕(남자복식·혼성복식), 이소영(여자 단식·혼성복식) 선수는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박정현(트랙 개인추발 4km C5, 트랙 독주 1km C5), 육상트랙(T13), 임준범(5000m), 여자 수영 조민경(평영 50m SB3)선수는 한국신기록, 여자 수영 전유경 선수는 대회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피현진기자

2021-10-26

포항시, 오늘 APCS서 뉴노멀 시대 도시비전 제시

포항시가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 ‘제13회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 특별판(Asian-Pacific City Summit Special Edition)’에 참가해 도시의 미래비전을 소개한다.이번 회의에는 주최국 일본 후쿠오카를 비롯해 14개국 31개 도시가 참가하며, 26∼2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일차에는 기업강연과 ‘지자체의 자발적 지역보고서’라는 주제 하에 UN HABITAT 세션이 개최되고, 2일차에는 회원도시 시장들이 네 개의 분과로 나눠 주제발표와 의견교환 시간을 가지게 된다.포항시가 참가한 C분과에는 중국 다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태국 치앙마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일본 후쿠오카, 오이타시 등 6개국 7개 도시 대표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다양한 도시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은 27일 C분과 발표에서 뉴노멀 시대에 맞춰 포항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산업 등 미래신산업을 소개한다. 또 스마트팜과 스마트 양식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 시민중심으로 도시환경을 전환해 호평을 받고 있는 그린웨이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한다.이어 뉴노멀 시대 아·태 도시 간 협력 방안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초국경 신산업 플랫폼 구축’, ‘아태지역 간 디지털 교류’를 제안하고 아·태도시 서미트 개최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도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하게 된다.한편, 아시아·태평양도시 서미트(Asian-Pacific City Summit)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연계와 네트워크 구축으로 도시 간 상호이해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1994년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창설됐다. 매 2년마다 회의가 개최되며 포항시는 2008년 중국 다롄시에서 개최한 제8회 회의에서 회원도시로 가입했으며 2012년 제10회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박동혁기자

2021-10-26

“문재인 대통령님 제 손을 잡고 고문방지위원회에 꼭 갑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6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에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이 할머니는 “문재인 대통령님 제 손을 잡고 고문방지위원회에 꼭 갑시다”면서 “때를 놓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이어 “위안부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달라고 대통령님께도 요청했으나 11월이 다 되도록 청와대, 외교부, 여성가족부, 인권위원회, 국회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역사의 산증인이 두 눈 뜨고 살아 있는데도, 이러니 우리(위안부 피해자)가 다 가고 나면 어떻게 되겠냐”고 반문했다.이 할머니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정부 관계자들에게 위안부 문제 ICJ 회부를 요청했으나, 일본 정부의 무대응 등으로 인해 사실상 진척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ICJ 소송은 당사자 쌍방이 모두 동의해야 재판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실정이다.이날 이 할머니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는 고문방지협약 조항들을 근거로 들며 피해자 구제와 배상을 받을 실효적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추진위는 고문방지협약에 따라 위안부 제도는 당시 일본군 요청으로 위안소를 설치하고, 위안부 모집을 관헌과 군이 강압 또는 감언으로 위안부 피해자 개인에게 이뤄진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강하는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추진위는 “일본 정부를 한 모든 소송이 각하됐다”며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고문방지협약에 따른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고문방지협약은 ICJ와 달리 우리 정부 의지만 있으면 문제를 가지고 갈 수 있다”며 회부를 재차 요청했다.한편, 유엔 고문방지협약은 고문 및 그 밖의 잔혹한, 비인도적인 또는 굴욕적인 대우나 처벌 방지에 관한 협약으로 고문과 학대 행위를 퇴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인권 조약이다. 1984년 12월 10일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으며, 우리나라는 1995년 일본은 1999년 고문방지협약에 가입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0-26

안동시체육회장 집무실 논란 관련 안윤효 회장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 ”

안동시체육회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안동시체육회장 집무실’과 관련한 기사를 보도한 것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26일 안동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안동시체육회장 집무실을 ‘현판만 빼면 고급 오피스텔’이라거나, 선수들을 위한 대기실 및 샤워시설을 집무실로 꾸며 안동시민운동장 2종 공인경기장 요건 미충족으로 박탈될 것이라는 등의 보도가 이어졌다.이에 안동시체육회는 반박자료를 통해 “안동시민 여러분께 이와 관련한 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알려드리는 것이 민선 1기 안동시체육회를 이끌어가는 회장의 역할이라 생각돼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힌다”며 “현장 방문도 없이 무차별 ‘복사하고 붙여넣기’로 특정인 겨냥한 보도를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안동시체육회 측은 “2종 공인경기장 자격 필수 사항인 탈의실을 체육회장 집무실로 개조해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이곳은 각종 대회 선수대기실·다용도실 및 임시회의실로 사용하다 국제 및 전국 규모의 대회 유치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노후 시설을 개선, 회장 집무실 및 선수대기실, 다용도실, 임시 회의실, 민원인 상담실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탈의실과 샤워실이 아니었다는 증거로 시민운동장 도면을 첨부했다. 집무실에 침대와 별도의 개인 샤워장을 만들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호화 집무실이라는 지적은 기자의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어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하지만 보도 내용처럼 집무실 내 침대와 별도의 개인 샤워장 설치는 한 번의 방문으로 확인이 가능함에도 그 누구도 확인하지 않고 마치 실제인것 처럼 보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안윤효 안동시체육회 회장은 “일부 언론이 사실과 다른 ‘아니면 말고식’의 보도로 본인은 물론 안동시체육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향후 정정보도 등을 요청하고 법적인 책임도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10-26

“軍 소음 피해보상, 주민 의견 받아요”

국방부가 진행하는 포항지역 군비행장 및 군사격장 주변 소음대책 마련을 위한 소음영향도 조사와 관련, 포항시가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25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오는 11월 10일까지 군비행장 및 군사격장 주변 소음대책지역 지정을 위한 소음영향도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그에 따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께 소음대책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이에 포항시는 소음피해 관련 주민들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이 소음대책지역(피해보상 대상지역)인지를 확인하고 주민 의견이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섰다.‘군소음 피해보상제도’는 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주변지역에 대해 소음영향도를 조사한 후 소음이 심한 지역을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해 해당지역 주민에게 일정기준에 따라 보상을 실시하는 제도로 최초 보상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관련지역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주소지가 소음대책지역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소음영향도 조사를 실시한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견제출은 관련 홈페이지 ‘QA 게시판’을 통해 제출하되, 인터넷 활용이 곤란한 경우에는 관련 읍면동(오천읍, 동해면, 장기면, 청림동, 제철동, 흥해읍)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번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가 확정되면 ‘군소음보상법’에 따라 소음대책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 근거가 되며, 소음대책지역에 해당하는 주민은 별도의 소송없이 일정 절차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받게 되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사항이다.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소음대책지역 해당 여부 확인과 충분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것이다”며 “11월 10일 개최되는 소음영향도 관련 국방부 대면설명회에도 적극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1-10-25

달빛내륙철도 연내 타당성 조사 확정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선)와 전주~김천선, 대구산단산업선 등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고속·일반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연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8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사전 절차다.8개 사업은 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를 비롯해 전주~김천선, 대구산단산업선,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동해선,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2복선화, 전라선고속화, 원주연결선 등이다.달빛내륙철도는 광주 송정과 서대구 간 198.8㎞ 구간을 잇는 단선 전철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4조5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영호남 횡단축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영호남 철도 소외지역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남부 경제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산단~대합산단 일반철도(5.4㎞·2천600억원)와 전주~김천 일반철도(101.1㎞·2조5천억원), 원주~만종 연결선(6.6㎞·6천300억원), 화성 향남~경부고속선 연결선(7.1㎞·사업비 5천400억원), 삼척~강릉 일반철도(43.0㎞·1조2천억원) 등이 타당성조사 대상이다.광명~평택 66.3㎞ 구간의 2복선 전철화에는 5조6천억원, 익산~여수 89.2㎞ 구간의 복선전철 고속화에는 3조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초까지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0-25

KT 먹통…일상이 멈췄다

“회사 서버를 KT에서 관리하는데 인터넷이 계속 먹통이라 업무를 거의 못했네요.”25일 오전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면서 사무실과 음식점, 대형마트 등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다.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부터 약 40분간 유·무선 인터넷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상점 결제 시스템 이용 등이 일시 중단됐다.KT는 1시간 가량 만에 네트워크 접속장애를 복구시켰지만, 서비스 중단 시간이 점심시간과 겹치면서 식당, 카페 등에서는 QR코드 작동이 중단되고 카드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등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이날 포항지역의 한 커피전문점에서는 카드결제가 중단돼 현금으로만 계산이 가능했다.업주 김모(42·여)씨는 “손님들에게 KT 접속장애로 카드결제가 되지 않아 현금이나 계좌이체로만 계산이 가능하다고 하니 꽤 많은 손님들이 현금이 없다며 가게를 나갔다”며 “바로 옆 카페는 카드결제가 된다고 해서 알아보니 통신사가 LG였다”고 호소했다.배달 전문업체들도 카드결제로 곤욕을 치렀다. 대구에서 배달업을 하는 최모(33)씨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서버 문제로 한동안 접속이 안돼 주문을 받지 못했다”며 “투잡(Two-Job)으로 저녁에 다른 일을 하기 때문에 배달은 점심시간에만 하는데 오늘 하루 배달을 아예 못해서 얼마나 손해봤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기업, 공공기관 등 일반 사무실에서도 서버 문제로 업무가 한동안 중단됐다.직장인 이모(50)씨는 “처음에는 내 컴퓨터에만 인터넷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알고보니 KT의 서비스 장애였다”며 “인터넷 접속 자체가 안되니 1시간 넘게 업무를 하지도 못하고 시간만 허비했다”고 말했다.KT는 이날 인터넷 장애 발생 원인을 처음에는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을 지목했다가 2시간여 만에 ‘설정 오류에 따른 장애’라고 입장을 정정했다.KT 측은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며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통신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은 시스템 오류나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KT 본사에 사이버테러팀을 보내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5

걱정되는 ‘위드 코로나’…주말 다중이용시설 인파로 ‘북새통’

내달 1일부터 ‘위드 코로나’(With COVID·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을 본격적으로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식장과 음식점, 유원지 등 다중이용시설은 주말 내내 인파가 몰리는 등 시민들의 마음은 벌써 ‘위드 코로나’에 가 있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지난 24일 대구의 한 예식장.가장 하객이 많이 찾는 오후 1시께 이곳은 예식을 찾은 하객들로 인해 발 디딜 곳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었다.다행히 예식장 측에서는 꼼꼼히 방역수칙을 체크하고 입장 인원을 100명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인원체크를 하는 등 신경을 썼지만, 정작 하객들은 거리두기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이어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시간대인 오후 2시 30분 다른 예식장을 찾았지만, 오후 1시 예식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사람들은 가득 차 있고, 오후 5시 30분 예식까지 30분 간격으로 전 홀이 예식으로 가득 차 있었다.예식장을 찾은 이모(33)씨는 “아직 예식장을 찾는 하객들이 많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조심스럽게 친구의 예식에 왔는데 마치 북새통을 이루는 예식장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다”며 “사람들이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약간 마음을 놓고 있는 것 같고,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보니 나도 자연스레 예전처럼 다가가서 어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또다른 하객 박모(35)씨도 “하객들과 혼주들이 인사할 때 예전에는 최대한 비접촉하기 위해 주먹치기를 많이 했지만, 최근 예식장에서는 자연스레 모두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아직 위드코로나가 오지 않은 상황이니 시민들이 서로 더욱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러한 모습들은 예식장 외에 곳곳에서 발견됐다. 음식점, 유원지 등에서는 대규모로 함께 앉아 식사하거나 야외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쉽사리 발견할 수 있었다.같은날 밤 10시께 포항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날 찾은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일대는 늦은 시간까지 인파가 몰렸다.한 음식점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손님이 넘쳐났다. 특히 방역수칙 중 필수인 QR코드 출입인증, 방문록 기록 등도 예전처럼 음식점 차원에서 꼼꼼하게 체크하기 보다는 손님들이 자율적으로 등록하기를 바라는 눈치였다.손님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지인과 술잔을 기울이며 오후 11시가 넘을 때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직장인 최모(35)씨는 “영업 제한 시간이 밤 10시일 때는 마음이 급해서 친구들과 제대로 놀지도 못했고, 술자리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집에 가야 했다”며 “백신도 맞았고 포항에 코로나 확진자 수도 거의 없어서 늦게까지 놀아도 예전처럼 그렇게 불안하지는 않다”고 말했다.실제로 포항의 경우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명을 기록한 이후 이달에 접어들어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내내 한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지난 20일과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으며 22일 2명, 23일 1명, 24일 3명으로 잠시 늘었다가 이날 또다시 1명을 기록하는 등 감염병 확산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순항하는 백신 접종과 맞물려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문제는 시민들의 해이해진 경각심이다.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줄어들고 있지만, 일상방역까지 한꺼번에 이완되게 되면 더 큰 혼란에 직면할 수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방역조치 이행이 요구되는 상황이다.포항시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의 전제 조건은 백신 접종에 있으니, 주위에 예방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완료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술자리에 가서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재욱·이시라기자

2021-10-25

‘위드 코로나’ 현실화 접종완료 ‘70%’ 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정부 방역체계 전환을 위한 목표치인 70%를 넘어섰다.이로써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with) 코로나’가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2년 여동안 강도 높은 코로나 방역 조치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영업활동 정상화 등 일상회복이 기대되고 있다.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이날 0시 기준 3천597만5천412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 70.1%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2시 접종 완료율 70%를 돌파했다. 또한 18세 이상 성인 대상 접종 완료율은 81.5%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접종이 처음 시작된 이후 240일 만이다.추진단은 “전파력이 높은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집단면역 달성을 통한 코로나19 유행 종식은 불가능하지만 예방접종 목표 달성으로 위중중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시작할 중요한 전제조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18만1천896명, 모더나 14만7천537명, 아스트라제네카(AZ) 2천619명이다.아스트라제네카 신규 접종 완료자는 5천585명으로 발표됐으나 이 가운데 2천966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한 이들이다.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948만9천641명, AZ 1천92만9천919명(교차접종 173만7천9명 포함), 모더나 407만9천명, 얀센 147만6천852명이다.1차 접종자는 누적 4천76만4천241명으로 인구의 79.4%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8%다.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고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김진호기자

2021-10-24

울릉도 봉래폭포서 선형동물 미기록종 발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울릉도 봉래폭포에서 담수선형동물 미기록종 지푸라기삼공붙이선충(Tripylina stramenti)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서는 자생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자생이 처음 확인된 종이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수행한 ‘담수생물의 유전다양성 보전·관리 연구’사업을 통해 울릉도 봉래폭포에서 최초로 이 담수선형동물을 발견했다. 지푸라기삼공붙이선충은 국내 미기록종으로 다양한 생태계에 서식할 수 있어, 계통지리학 및 생태학 연구의 대표생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푸라기삼공붙이선충은 1971년 뉴질랜드에서 신종으로 보고됐으며, 학명은 해당종의 서식환경(지푸라기로 덮인 토양)과 형태(표면에 있는 3개의 원형 형질)를 반영해 명명했다.이번에 발굴된 미기록종은 국내에서 담수(울릉도 봉래폭포)에서만 서식이 확인됐으나, 해외에서는 토양·해양·담수 등 다양한 생태계에서 서식이 보고돼 생물의 지리학적 진화 패턴과 생태학 연구의 소재로 적합한 생물로 평가된다.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로 그간 보고되지 않았던 미기록 선형동물을 확인해 국내 전문학술지에 투고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생물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10-24

구미시의회, 전국체전 준비 미흡 따진다

구미시의회가 제102회 전국체전과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한 미흡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구미에서 개최된 전국체전과 20일부터 개막한 장애인전국체육대회에 800억원이 넘는 예산과 별도의 추진단 구성을 했음에도 추진사항이 미흡한 점이 많아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지난 21일 개회한 제253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재상 의장은 “구미시가 전국체전을 유치했던 이유는 전국에 구미를 알리고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했던 것인데 그동안 준비했던 노력과 기대감에 비해 추진사항이 미흡해 안타까운 마음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과연 이번 대회가 누구를 위한 대회인지 냉정히 평가해보고 다시는 이런 무사안일한 행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구미시의회가 이렇게 전국체전 준비가 미흡하다고 평가하는 이유는 몇가지 사례에서 발견할 수 있다.우선, 예산 1억6천만원을 들여 2천벌을 구입해 공무원들에게 지급된 근무복은 사이즈가 너무 작고, 마감 처리가 불량해 1회용 우의 보다도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7일 구미시청 광장에서 열린 성화 안치식 행사 역시 미흡한 행사 진행으로 동네 잔치보다도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행사를 담당한 기획사에서 구미시 공식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무성의함 그 자체로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더욱이 전국장애인체전 성화 봉송식 영상은 화질까지 불량해 제대로 볼 수 없을 수준이었다. 현재 전국장애인체전 성화 봉송 영상은 구미시 공식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여기에 전국체전 홍보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조형물 꽃탑은 꽃이 너무 적어 ‘풀탑’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였고, 총 사업비 244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완공한 복합스포츠센터의 화재경보기 오작동 사건도 이번 체전에 불명예를 안겼다.구미시의회는 이러한 문제점과 더불어 시민운동장 보수 공사에 미흡한 부분이 없었는지도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구미시의회 A시의원은 “구미시가 어려운 예산 상황에서도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지방채 발행이나 자산 매각을 고려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준비 미흡으로 여러 문제를 발생시켜 안타깝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국체전 조사특위 구성 또는 관련부서의 별도 업무보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의회는 25일 시의원 간담회를 통해 전국체전 조사특위를 구성할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업무보고만 받을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0-24

대구시, 간판 불 끄고 문 잠근 후 몰래 영업 행정명령 위반 유흥점 적발

대구시가 외국인 여성 접잭원을 고용해 몰래 영업한 유흥주점을 적발해 고발하고 태국여성 3명을 강제 추방했다.대구시는 지난 21일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합동단속을 벌여 몰래 영업한 수성구 소재 유흥주점을 단속해 불법체류 태국인 여성 3명, 남성 손님 4명, 종업원 3명 등 총 10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업소는 상습적으로 오후 10시 이후 간판을 끄고 문을 잠근 후 몰래 영업을 해오던 곳으로, 합동단속반은 출입문을 강제 개방해 내부로 들어갔다.특히 단속 과정에서 남성 손님의 모습은 보이나 여성 접객원이 보이지 않은 것을 수상히 여긴 단속반은 주방 내 밀실에 숨어 있던 불법체류 태국인 여성 3명을 발견했다.이번 적발로 운영시간제한을 위반한 종사자·이용자 7명은 형사고발됐고, 유흥종사자 주기적(종사자 2주간, 유흥접객원 1주간) PCR 미실시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는 과태료 150만원과 운영중단 10일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불법체류 태국인 여성 3명은 강제추방했다.앞서 합동단속반은 지난 6일에도 수성구 소재 유흥주점을 적발해 운영시간제한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남성 손님 16명, 종업원 3명 등 총 19명을 고발하고, 불법체류 태국인 여성 3명을 강제 추방했다.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전 불법체류 외국인 접객원들이 무등록 보도방을 통해 여러 곳의 유흥업소를 옮겨 다니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불법체류 외국인 고용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제추방 등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0-24

대구 최초 국제특목고 ‘대구국제고’ 오늘 개교기념식

대구지역 최초의 국제계열 특목고인 대구국제고등학교가 22일 개교 기념식을 개최한다.대구국제고는 지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국제계열 전문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면서 대구교육의 지평을 열어갈 예정이다.개교 기념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승수 국회의원, 학생, 교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다.이날 개교 기념식을 시작으로 대구 최초, 전국 8번째로 출범하는 대구국제고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학교로 자리매김한다.대구국제고는 2013년 대구지역 북구·달서구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운영되면서 외국어 교육 및 국제 이해 교육을 전문적으로 추구하는 중등학교의 필요성에 의해 설립됐다.미래 창의융합형 국제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특수목적고의 형태로 운영한다. 특히, 에듀테크 기반의 최첨단 교육 시설과 환경으로 미래교육에 대한 지평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학교 전 공간 무선와이파이 환경, 1인 1디바이스 활용, 최첨단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 구글 클래스룸 기반 교육과정 운영 등 디지털 기반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화상 온라인 세미나 운영을 위한 국제회의실, 자기주도적 학습 지원을 위한 스터디 카페 등을 갖춰 창의융합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백채경 대구국제고 교장은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뜻을 모아 대구국제고가 대구교육을 넘어서 대한민국, 세계의 교육을 견인하는 학교로 온 세계에 우뚝 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