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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신입사원 83명 ‘나눔버스’ 타고 온기 전달

포스코 사회공헌그룹이 6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생산기술직군 신입사원 83명과 함께 재능봉사단원들이 지난 5일 ‘나눔버스’를 타고 포항 곳곳을 다니며 온기를 전했다. 사진 ‘나눔버스’는 버스를 타고 지역의 주요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나눔의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포스코 교육과정이다. 나눔문화를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희망을 나눈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 봉사활동은 오랫동안 활동해온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의 전문적인 지도 하에 83명의 신입사원들은 각각 행선지가 다른 나눔버스에 탑승해 지역 곳곳의 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신입사원들은 △사랑의 붕어빵 봉사단 △사랑나눔 캘리그라피 봉사단 △베이킹프렌즈 제빵 봉사단 △조경가꾸기 봉사단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업과 상생의 문화를 습득했다. 신입사원은 직접 만든 붕어빵과 간식을 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각종 즉석식품으로 구성된 나눔박스를 만들고 캘리그라피 봉사단과 함께 제작한 개성있는 엽서를 담아 복지기관에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태윤 신입사원은 “오늘 봉사를 기회로 우리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펼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포스코인으로서 필요한 상생의 마인드도 배워갈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날”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6

대구 집값 최근 3년간 18% 하락, 낙폭순위 전국 2위..대구경북 부동산 경기 진단

최근 국내외 경기가 감속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부동산 경기에 대해 분석해보았다. 각 부문별 분석에 사용된 통계자료는 별도로 언급이 없는 한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정보통계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이용했음을 밝혀둔다. □ 2024년 12월 현재 직전 3년간 집값대구 18.1%, 경북 2.0% 각각 하락 주택종합매매가격지수(2021년 6월=100)로 살펴본 경북도내 주택매매가격(주택, 아파트, 연립 등의 매매가격을 모두 포함) 동향을 살펴보면 경북도 전체로는 2024년 12월 현재 직전 3년전에 대비하여 집값이 2.0%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강원이 0.5%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하락률순위로는 세종 -22.2%, 대구 -18.1%순이었고, 도지역에서는 경남 -7.0%, 충남 -4.8%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8.6%, 지방권 -7.4%로 수도권의 3년간 하락률이 약간 높은 편이었으나 광역시(-12.6%)가 도지역(-6.8%)보다 거의 두배가까이 집값이 떨어졌다. 한편 경북지역별 집값변화는 희비가 엇갈렸다. 2024년 12월 시점에서 직전 3년간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영주(7.3%), 상주(6.5%), 영천(5.2%) 순이었고 그 외에도 김천, 안동, 문경, 칠곡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경북지역(-2.0%) 전체 집값 하락에 영향을 미친 지역은 경산(-10.5%), 구미(-8.5%), 포항(-4.7%), 경주(-1.5%)였다. 포항시에서는 남구(-1.8%)에 비해 북구(-6.9%)가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3년 만에 1721호서 7330호로 4.3배 급증 지난 3년간 경북지역 전체의 미분양 아파트는 가장 최근 통계인 2024년 8월 현재 7330호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8월 시점의 1721호와 비교하면 경북도내 미분양아파트는 2021년 8월 이후 3년동안 4.26배나 증가한 수치다. 경북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2021년 8월 1721호에서 11월 1598호까지 감소하였다가 이후 급증하여 22년 3월 6552호를 기록한 후 4개월간 줄어들어 4823호를 기록하였으나 이후 23년 1월 9221호까지 증가했다. 이해 연말까지 서서히 적체된 미분양 아파트가 조금씩 해소되면서 23년 11월6859호까지 감소했으나 24년중 다시 9561호까지 증가한 후 가장 최근인 24년 8월 현재 7330호를 기록하며 3년 동안 4.3배나 증가했다. 2024년 8월 경북지역 시군별 미분양아파트 보유현황은 포항시가 3155호로 지난 3년동안 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졌던 13개 시군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24년중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졌던 구미시가 1715호, 경주시는 22년시점의 미분양 아파트가 조금씩 감소하고는 있으나 1382호로 세 번째로 도내에서 미분양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특징으로는 24년 8월 시점의 직전 1년간 다른 지역은 조금씩이나마 미분양이 해소되는 가운데 안동시, 구미시, 울진군의 경우에는 미분양아파트가 증가했다. 한편 21년 8월부터 24년 8월까지 의성, 청송, 영양, 영덕,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릉군에서는 미분양아파트가 전무하였다. □ 소규모상가 공실률 상승세 2024년 4분기 현재 소규모상가 기준 지역별 공실률은 전국 6.7%에 비해 대구 9.0%, 경북 7.8%로 나타났다. 경북도내에서는 경주도심의 공실률이 25.1%로 가장 높았고, 포항중앙(19.6%), 포항양덕동(17.7%), 상주동문동(16.6%) 순이었고, 이어 구미산업단지(12.0%)와 문경점촌흥덕(12.1%)이 비슷한 공실률을 보였다. 한편 경북도내에서도 경주황리단길, 안동옥동사거리, 영주중앙, 포항영일대해수욕장 등에서는 공실률이 0%로 여전히 소규모상가의 임대수요가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 상가 임대투자수익률 3년간 하락 2024년 4분기 기준 직전 3년간 소규모상가의 임대투자수익률은 전국적으로 평균 0.67%p가 하락했다. 이는 그동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각종 공공요금인상 등에 따른 제반 비용의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경북은 -0.60%p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대구는 -0.93%p로 다소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주요 지역별 임대투자수익률은 경산시청거리(0.52%p)와 포항도심(0.52%p) 외에는 모두 임대투자수익률이 3년간 하락했다. 도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수익률이 하락한 곳은 구미역(-0.86%p), 구미선주원남동(-0.69), 포항양덕동(-0.61%p) 순이었다. 한편 2024년 4분기 시점의 소규모상가 임대투자수익률은 대구(0.72%), 경북(0.77%) 모두 전국 평균(0.80%)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경북도내에서는 경주 황리단길(1.20%)이 최고 수준이었고, 포항양덕동(0.35%)이 최저였으며 지역별 편차는 크지 않은 가운데 대부분 1%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3년간 땅값 대구 4.0%, 경북3.6% 상승 2024년 12월 현재 직전 3년간 전국의 권역별 땅값(지가지수기준) 상승률은 수도권 7.0%, 지방권 3.8%로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도시와 시지역은 각각 6.3%, 5.6%로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으며 군지역은 3.2% 상승에 그쳤다. 대구는 대도시평균에 미치지못하는 4.0%상승에 그친 반면 경북은 지방권 평균(3.8%)에는 못미치고 전국 군지역 평균(3.2%)보다는 높은 3.6%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준으로 경북도내 시군별 3년간 지가변동률은 영양(1.8%)을 제외하고는 3~4%대 초반수준의 박스권을 형성하는 형태로 상승률을 보였다. 도내의 시지역과 군지역 모두 3년간 지가상승률은 3.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울릉지역으로 10%에 가까운 9.8%를 기록하였고 이어 의성지역이 6.8%가 상승했다. 경북도내에서 시지역 평균(3.6%) 지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곳은 안동시(3.4%), 상주시(3.1%), 문경시(3.2%), 경산시(3.0%)였다. 군지역 평균(3.6%)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지역은 의성군과 울릉군을 제외하면 모든 군지역이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였다. 도내 군지역의 땅값상승률을 의성과 울릉이 이끈 셈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6

전년비 2.2%↑…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 들썩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면서 가계 살림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환율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유가 마저 빠르게 오르면서 휘발유와 가공식품 등을 필두로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물가 상승률은 쉽사리 둔화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이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많은 상황에서 석달 연속 물가 오름폭 확대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71(2020년=100)로 1년 전 대비 2.2%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7월(2.6%)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8월(2.0%)이후 9월(1.6%), 10월(1.3%) 하향안정세로 보이는 듯 했으나 11월부터는 다시 1.5%, 12월 1.9%에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품목별로는 7.3% 오른 석유류가 지난해 7월(8.4%)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물가를 0.27%p 끌어올렸다. 가공식품류도 2.7% 상승해 지난해 1월(3.2%) 이후 가장 크게 오르며 전체 물가를 0.23%p 높였다. 채소류는 4.4%, 축산물은 3.7%, 수산물은 2.6% 오르며 농축수산물 물가가 1.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3.0%)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2.5%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7월(2.1%) 이후 2%대인 2.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도 1년 전 대비 1.9% 상승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05

경북동해안 지역기업들 “내수부진 가장 힘들어”

한국은행포항본부가 5일 발표한 ‘2025년 1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의 기업경기지수는 1월 제조업은 6.0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8.7p 하락했다. 2월에도 제조업은 3.3p 상승, 비제조업은 0.1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내 제조업에 비해 건설, 도소매 등 비제조업의 전반적인 경기 인식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기업경기지수(CBSI)는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업의 심리지표다. 기업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의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2024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 그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이라 해석한다. 1월 기업경기지수가 제조업은 6포인트 상승했지만 98.2이고, 비제조업은 79.5를 기록해 지역 기업들은 모두 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경기 하락요인으로 자금사정을 꼽았고,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을 최대요인으로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제시했다. 한편 비제조업체들은 경기 하락요인으로 채산성, 매출, 자금사정, 업황 모두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과 같이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상승, 자금부족을 꼽았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05

포항시, 대왕고래 지역자원시설세 ‘최대 20조’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포항시가 지역자원시설세 입법 추진에 나선다. 현행 지방세법은 지역자원시설세를 통해 지하자원, 발전용수, 지하수 등 특정 자원에 대한 자원 보호 및 환경 개선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해저자원 개발과 관련된 과세 규정은 없다. 이에 시는 해저자원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어업 제한, 개발 제약 등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정부가 발표한 매장량대로라면 대왕고래 프로젝트로부터 거둘 수 있는 세금이 최대 20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법안 통과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및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와 협력할 계획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해저자원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 방지, 지역 주민 보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저자원 개발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입법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주민 생활 환경 개선 및 지역개발 사업을 위한 필수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가진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국가적으로 산유국의 꿈을 실현하고 약 2000조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탐사 시추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국가 경제는 물론 포항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2-04

“입학을 축하합니다” 포스코, 직원 자녀에 축하선물 전달

포스코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직원 자녀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희망찬 학업 생활의 시작을 응원했다. 포스코는 앞서 포항·광양제철소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까지 선물 신청을 받았으며 3일부터 순차적으로 대상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2022년 양육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회사 차원의 축하 선물을 지급해 오고 있다. 올해 축하 선물은 초등학생들의 취향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유명 브랜드의 책가방 세트을 비롯해 인기 교양 도서, 학용품 세트 등 85개의 품목이 준비됐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자전거와 학습용 의자 등 선물 종류를 다양화해 직원들의 선택권을 넓혔으며, 지급 물품 중 가족사진 촬영권을 추가해 첫 학교생활의 시작을 앞둔 자녀와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까지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들은 85개의 선물 품목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자녀들이 입학하기 전인 2월 중 개별 전달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한 직원은 “우리 아이가 평소에 꼭 가지고 싶었던 자전거를 이번에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며 “선물 품목을 다양화하면서 초등학교 입학 예정 자녀를 둔 직원들이 꼭 필요한 물품 선택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들을 위한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신혼여행 축하금 지급 △국내 기업 최초 육아기 재택근무제 △난임 치료 지원 △육아휴직 최대 2년 등 회사 차원의 다양한 출산 및 육아 지원제도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고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04

중기중앙회, 中企 지원 ‘최우수 국회의원 대상’ 시상식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한 해 동안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 및 권익 보호에 기여한 국회의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2024년 최우수 국회의원 대상 시상식’을 4일 개최했다. 이날 최우수 국회의원 대상에는 국민의힘 박수영·우재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오세희 의원이 선정됐다. 앞서 박 의원은 노란우산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사업지원자금 활용 대상 범위를 넓히는 내용의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우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수위 완화 등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 52시간제 자율적 적용을 강조하는 등 중소기업 현실을 반영한 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에너지 비용을 납품대금연동제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중소기업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오 의원은 납품대금연동제에 에너지 비용 포함, 금융회사의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 공정한 시장경제 및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성장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법과 제도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국회, 정부, 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협력할 때,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4

DGB금융그룹,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전문교육 실시

DGB금융그룹이 ‘제3회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파이널 라운드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IT’s DGB, iM Challenger’프로젝트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DG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 그룹 계열사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그 규모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보다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문교육은 지난 1월 본선대회를 통과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10개 팀을 대상으로 2월 한 달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노코드’와 ‘로우코드’를 활용한 AI 앱 개발 방법에 대해 전문교육기관이 제공하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되고, 이후 3개월간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5월 개최되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종 수상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팀에게는 DGB금융그룹의 금융계열사(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iM에셋자산운용) 입사 지원 시 서류 및 필기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대상(1팀) 1000만원, 최우수상(1팀) 500만원, 우수상(1팀) 300만원, 장려상(2팀)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팀에게는 글로벌 IT 기업 본사 견학 기회가 제공되며, 수상작 중 우수 아이디어는 대한변리사회의 후원으로 특허 등록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황병우 회장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청년들이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03

울릉분지에 석유와 가스 50억배럴 추가 매장 가능성 제기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이 진행 중인 울릉분지에 50억 배럴이 넘는 규모의 석유·가스전 추가로 매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가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지난해 말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에서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서 가스·석유가 매장될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고 최대 50억 배럴이 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는 것.  한국석유공사는 3일 석유·가스가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추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 “보고서 제출은 사실”이라면서 “향후 전문가 자문 등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해 이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될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추가로 50억 배럴이 넘는 석유와 가스가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매장돼 있다고 판명될 경우 동해 석유·가스 탐사 자원은 최대 190억 배럴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달 20일부터 대왕고래 구조에서 첫 탐사시추를 진행하고 있다. 1차공 시추 결과는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뒤 올해 상반기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김두한 기자

2025-02-03

美 보호무역 현실화… 포항 철강·구미 반도체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하면서 포항 지역경제의 중심인 철강산업과 구미 반도체 등 대구 경북지역 경제가 큰 위기 국면에 빠져들었다. 관련기사 6면   특히 현재 포항철강산업이 최악의 침체 상황으로 접어든 첫 시발점이 8년 전 트럼프 1차 집권시기에 맞물려 있는 것으로 진단되고 있어 트럼프 정부의 더욱 강화된 보호무역주의는 포항철강산업의 위기를 더욱 옥죌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캐나다 및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중국의 수입품에는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는 4일부터 실제 관세가 부과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에 서명한 3국에 더해 유럽연합(EU)에도 “우리를 매우 나쁘게 대우했다”라면서 관세 부과를 공언한데 이어 전날에는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석유, 가스, 의약품 등에 대한 부문별 관세 부과 방침도 밝힌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주력 수출 상품인 철강과 반도체, 자동차 부문에도 추가 관세를 매긴다면 포항과 구미를 비롯한 한국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추가 조치는 과거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시절의 관세 부과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그리 멀지는 않은 시기에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 내용들이 실행에 옮겨지면 당연히 다른 국가들도 맞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 분명, 후유증이 결국 글로벌 경제시장 전체로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트럼프발(發) 제2차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확대될 경우 한국의 수출 전선은 전방위적으로 비상이 불가피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부과조치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격랑 속으로 빠져 들면서 각 나라마다 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관세 인상을 발표하면서  “만약 캐나다가 관세 등으로 미국에 보복하는 경우 관세율을 올리거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이른바 ‘보복 조항’도 포함시킨 사실이 밝혀지면서 글로벌 경제권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한국은 현 정치상황 상 중앙콘트롤이 부재, 기업들을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 실제 지금 한국의 수출제조업체들은 혼란한 국내 정치권으로부터의 대응책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경북에는 구미(전자), 포항(철강), 경주(자동차부품) 등을 비롯 보편 관세가 부과될 다른 품목을 수출하고 있는 기업들이 적잖다. 산자부 등 정부부처가 대응에 나서겠지만 경북도 등 지방정부도 힘을 보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투하에 대비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2025-02-02

“성장, 안정 동시 추진” SK온, 3사 합병 마무리

SK온이 SK엔텀과의 합병을 1일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3사간 합병이 완료된 것이다. 3사 합병 법인의 이름은 SK온이다.  3사 합병을 통해 SK온은 △원소재 조달 역량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배터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딩 사업은 비지니스 영역 확장 및 스토리지 자산 활용을 통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 SK온의 재무 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합병 전 13조, 33조였던 SK온의 매출과 자산 규모(2023년말 기준)는 합병 후 각각 62조, 40조로 커진다. 연간 5000억원 규모의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추가도 기대된다. 합병된 회사들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민감도가 낮고 제한적 설비 투자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SK온은 개선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제조 경쟁력·연구개발 역량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박차를 가해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춰 간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딩 사업은 기존 석유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리튬, 니켈, 코발트 등과 같은 배터리 광물·소재 트레이딩 사업으로의 확장이 용이할 전망이다. 또 기존 SK엔텀의 탱크 터미널 자산을 활용한 트레이딩 효율성·수익성 향상도 꾀할 수 있게 된다. SK온은 각 사업의 특성을 감안해 합병 후 CIC 형태의 독립적 운영 체계를 유지하지만 ‘따로 또 같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미래 성장 가치를 키우고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를 함께 이겨내는 방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SK온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춘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01

사전청약 ‘사업 취소’땐 내 집 마련 기회 다시 준다

국토교통부는 갑작스러운 사업 취소로 인한 민간 사전청약 당첨 취소자에 대해 당첨 지위를 후속 사업에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민영주택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LH) 내 민간 분양주택의 입주자모집 시기를 당초착공 시에서 변경택지 공급계약 시로 약 2~3년 앞당기는 제도이다. 제도가 폐지된 2022년 말까지 총 45개 사업에 대해 사전청약을 실시해 조기 분양을 통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보았다. 다만, 사전청약을 실시한 이후, 사업성 악화 등으로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한 경우, 당첨취소자는 내 집 마련 기회가 사라지고 당초 청약자격도 상실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사업 취소부지를 매입하는 후속사업자로 하여금 당초 사업의 당첨취소자를 우선적으로 입주자로 선정토록 할 계획이다. 당첨취소자는 우선공급 시, 사업취소분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면적에 지원해야 하며, 당첨 후에는 당첨취소분과 동일한 유형의 당첨자로 관리된다. 당첨취소자에게도 주택수 유지, 거주기간 충족, 청약통장 보유 등 의무는 당초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당첨취소 통보 후부터는 후속사업 우선공급 공고 시점의 주택수만을 판단하는 등 주택수 유지 의무를 유연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사업 취소부지 재매각 시에 당첨취소자 세대수만큼 별도로 물량을 배정하도록 조건을 부과하며, 사업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별로 별도의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2025-01-22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박문정 포스텍 교수

포스코청암재단이 22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과학상에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교육상에 포항명도학교, 봉사상에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와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공동수상), 기술상에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과학상 수상자로 첫 여성과학자가, 봉사상 수상자로 2명이 공동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상은 철강불모의 국가에서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철강자립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청암 박태준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됐다.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이했다. 상금은 부문별로 각 2억 원을 수여한다. 다만, 공동 수상한 봉사상은 각 1억원 씩 시상한다. 과학상 수상자인 박 교수는 ‘고분자 말단화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며,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고분자 합성 및 제어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고분자 말단부가 고분자의 열역학적 특성과 물성을 지배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박 교수의 연구성과는 지난해 1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포항명도학교는 1989년에 개교해 장애학생들의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해 오고 있다. 2013년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장애학생들의 음악적 소질과 재능을 키워주고 있다. 포항지역 산학협력 사업체와 연계한 현장실습 중심의 학교기업을 설립했다. 봉사상 공동수상자인 이 대표는 지난 25여 년간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빈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온 사회활동가이다. 2007년부터 필리핀 빈곤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립적 성장을 지원해 오고 있다. 추 원장은 2012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을 개원한 의료인이다. 살림의원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3200세대가 넘는 조합원과 함께 의원, 치과, 건강센터,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3300여 건의 무료 진료를 해 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김 대표이사는 KAIST에서 화학분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자 출신이다. 2010년 창업한 이래,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순도 화합물 TMA(트리메틸알루미늄)의 국산화에 이어 유기금속화합물 제조 플랜트 설계 기술도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22

포스코스틸리온, 농어촌 상생협력 노력 성과로

포스코스틸리온(사장 천시열)은 16일 농어촌 ESG활동 및 상생협력 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농어촌 ESG실천인정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어촌 ESG실천인정제도’는 기업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농어업·농어촌과 상생협력을 실현하고, ESG경영을 실천한 기업을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주관한다. 포스코스틸리온은 농어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ESG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촌지역에는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영유아 교육물품을 지원하는 등 교육, 여가생활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포항시 기계·기북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고품질 쌀영양제 살포특수차량을 지원함으로써 포항시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어촌지역에는 구룡포수협과 포항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폐어구·폐어망 등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 및 공동 봉사단을 구성해 구룡포 해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천시열 포스코스틸리온 사장은 “앞으로도 농어촌과의 상생협력 활동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전개해 어려운 여건에 직면한 농어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22

“국민·납세자 따뜻하게 보듬는 세정 펼칠 터”

국세청이 22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하며, ‘2025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국세청은 고환율·고물가, 고용 악화 등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에있는 국민과 납세자를 따뜻하게 보듬는 세정을 펼치기로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재난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납세자들에 대한 세정지원 기간을연장하고 장려금 자동신청제도를 고령자에서 모든 연령으로 확대 추진한다. 또 통상환경 급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수출 및 해외진출 기업에 대해서도 해외 세정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더욱 안정적인 세정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수준을 뛰어넘는 시스템 혁신과 AI를 접목한 과학세정 정착 등으로 납세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해 자발적 성실납세를 최대한 뒷받침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이용자가 급증한 민간 플랫폼보다 쉽고 간편하면서도 수수료 부담이 없고, 개인정보유출 및 부당공제 등의 소지 또한 방지할 수 있는 종합소득세 간편환급 서비스를 개발해 전격 제공한다. 지난해 종합소득세 분야에 시범 도입한 바 있는 AI상담을 주요 세목과 전국 세무서로 확대하며, 납세자 특성에 맞추어 개인화된 화면과 메뉴를 제공하는 등 지능형 홈택스를 더욱 정교하게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내실 있고 합리적으로 세정을 집행해 과세 형평성은 더욱 제고한다. 이를 위해, 초고가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를 확대하고, 연말정산자료 제공시소득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의 간소화자료는 원천 차단하는 등 누구나 정당한 몫의 세부담을 이행할 수 있도록 과세기반을 계속 확충할 방침이다. 강민수 청장은 “잇따른 세수 결손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국세청은 공정하게 세법을 집행하며 국가재원 조달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제대로 해내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세청’으로 올해도 국민들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업무 효율화, 근무환경 개선 등에도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22

포항상의 “올해 설 선물세트 ‘3만원∼5만원’ 인기”

포항상공회의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백화점과 유통업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설 관련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조사’ 결과를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0일 포항지역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년도 매출실적 및 금년 예상매출 △상품별 매출예상 △설 행사 마케팅전략 △설 행사 기간 중 경영애로 및 건의사항 등 4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행사기간(18∼27일)동안 지역백화점(1점포)과 대형할인점(13점포)의 매출목표는 전년도 실적치(374억2000만 원) 대비 1.2% 감소한 369억57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상품권 판매액은 작년 설 실적치(84억7500만 원) 대비 4.6% 감소한 80억8700만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온누리상품권 및 포항사랑상품권 제외한 금액이다. 지역 백화점, 할인점의 상품별 판매전망으로는 음·식료품이 7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변잡화·일용품(10.8%) △기타(6%) △의류(5.7%) △전기·전자제품(3.9%)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의류, 전기·전자제품, 기타의 판매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 신변잡화·일용품의 경우 판매 비중이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권 액면가별 판매전망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전체 절반 가량인 44.4%였다. 3만원 이상∼5만원 미만(28.6%),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11.6%), 3만원 미만(11.4%),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2.1%), 30만원 이상(1.9%)순으로 예상했다. 선물세트 판매전망은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이 3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 설 행사기간 중 매출증대 및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는 지역 유통업체들은 설 선물 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 다양한 명절 선물 세트 가격 구성 및 구매 고객대상 프로모션 진행, 설 세트 준비량 축소, 생필품 위주 판매 활동, 명절 카다로그 기업체 우편발송 등으로 조사됐다.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악화, 대기업 경영악화로 선물세트 매출감소, 물가 상승 및 내수 부진으로 매출부진, 의무휴업제도와 지역화폐 규제완화, 자율 휴점 제도 필요, 포항시 및 공공기관 이벤트 추진 요청, 대형 할인점과의 판매경쟁으로 인한 판매저조 등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다. 포항시의회, 기업체, 유관기관이 함께 동참하며 3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설날을 전후해 31일까지 포항마켓에서 43개 업체가 470개 품목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운의 구매 고객 이벤트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온누리상품권 및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23~24일 소비자에게 명절 선물과 제수용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설맞이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시청광장에서 운영한다.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인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부용기자

2025-01-22

“글로벌 무역·에너지 패권 되찾겠다”

부동산 사업가 출신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최강대국 미국 대통령직에 복귀하며 미국 우선주의 2.0 시대를 선포했다. 2017년부터 4년간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트럼프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며 47대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맞이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1기 때 부터 주창해온 ‘아메리칸 퍼스트’(미국우선주의)의 기조를 분명히 했다. 트럼프 2기 경제정책 기조외국에 관세와 세금 부과, 대외세입청 설립물가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가득 채우며 에너지 전 세계로 수출그린 뉴딜 종식, 전기차 의무화 철회, 미국에서 다시 자동차를 만들 것 취임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역시스템 재점검과 외국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이다. 트럼프는 재임1기 당시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추진했다. 2기 행정부에서도 이러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글로벌무역과 경제에 갈등 요인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취임사에서 트럼프는 “나는 지체 없이 대대적인 쇄신을 통해서 미국의 무역체제를 개편하고 미국 시민들을 지켜낼 것”이라며 “다른 국가의 잇속을 불리지 않고 외국의 기업들이 미국 시민들을 강탈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미국 정부는 대외세입청을 신설하여 모든 관세 수수료, 기타 대외 수입을 징수할 것을 천명했다. 현재 관세는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징수하고 있다. 국세청(IRS)이 납세자의 세금을 걷는 것처럼 관세를 징수할 별도 기관을 재무부 산하에 신설하겠다는 게 트럼프 당선인의 취지다. 대외세입청이 신설되면 전 세계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관세, 중국산 수입품에는 60%의 초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공공하게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민주당에서는 대외세입청이 ‘중복기관’을 설립해 불필요한 경비를 쓰는 것이며 지나친 관세는 미국의 수출품에 대한 보복조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옐렌 전 미재무장관은 “관세가 도입되면 미국 소비자는 수입품의 비용고에 직면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물가고에 대한 국민의 불만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무역전쟁을 벌이는 한이 있어도 고율 관세를 관철시킬 뜻을 보이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수출의존형 경제 구조를 가진 국가는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도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취임사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밝혔듯이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미국의 에너지를 전 세계 각국에 수출할 것을 천명한 만큼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이 늘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공약이 현실화 된다면 전 세계에 화석에너지 공급이 늘면서 국제 유가가 떨어질 수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국내소비자들에게 가처분 소득을 증가시켜 내수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지나치게 유가가 낮아지면 세계경제전반에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 주요 산유국들의 재정위기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경우 국내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취임사에서 또 하나 주목할만한 부분은 그린뉴딜(친환경경제성장)을 종식시키고 전기차 의무규정을 철폐할 것이라는 점이다. 기존 화석연료 자동차 산업의 부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당시 자신을 지지한 미시간주를 비롯한 러스트벨트에서 새로운 기회를 주겠다는 언급이다. 트럼프의 최측근이자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찬성했다. 보조금 폐지로 테슬라가 피해를 볼 수 있지만 경쟁사는 더 큰 피해를 입어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 때문이다. 트럼프의 화석연료 우선 정책과 보조금 폐지를 천명함에 따라 배터리산업과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로 설정해온 국내 배터리업계와 자동차 업계는 수출다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 전환이 빠르게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1-21

‘트럼프 관세 일단 보류’ 환율 한 달만에 최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신규 관세 조치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락해 최근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17.6원 내린 1434.1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14.7원 하락한 1437.0원으로 시작해서 장 초반 18.8원 낮은 1432.9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6일 1428원(주간 장중 저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3일 기록한 올해 주간 종가 기준 최고점(1470.8원)에 비하면 30원 넘게 내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에 열린 취임식에서 관세 부과를 통한 무역정책 전반의 개혁을 예고하면서도 구체적인 신규 관세 부과 조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대신 미국의 무역적자·교역상대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날보다 1.14% 떨어진 107.907을 나타냈다. 이같은 달러 약세 흐름에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정민기자

202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