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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조사, 2월 기업심리도 크게 개선되진 못한 상태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 판단도 여전히 예년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2월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3으로 전월대비 0.6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이 지난달에 비해 1.1p상승한 것과는 달리 비제조업은 1.9p하락하며 전산업의 기업 심리를 낮추는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음달 전망에서는 제조업(+2.6p)과 비제조업(+3.2p) 모두 상승해 전산업의 전망 CBSI도 2.6p상승했다. 그러나 기업심리지수는 소비심리지수와 마찬가지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9개월 연속 100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 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지난 6~13일중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제조업(1867개)과 비제조업(1445개) 총 3312개업체로부터 응답(응답률94.0%)을 받은 결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의 하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업황, 생산 및 수요, 채산성 및 자금사정 등에서 지난달에 비해서는 조금씩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가장 우려했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을 인식했다. 건설과 소비유통 등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지난달보다 업황, 매출, 자금사정이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모두 나아질 것을 기대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과 같았지만 제조업이 원자재 가격상승을 우려한 것과 대조적으로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편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3.5p 상승했으나 원계열에서 계절요인, 불규칙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산출되는 순환변동치로는 0.9p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심리지수는 기업만이 아닌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해서 작성하는 지표다. 지난해 12월 9.7p로 크게 떨어졌던 경제심리는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이 또한 코로나19사태로 크게 침체되어 이후 일시 회복되던 경제심리는 2022년 4분기 이후 코로나19사태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한국은행 이혜영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으로 제조업업황은 좋아졌지만, 건설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비제조업 업황이 나빠져 전산업 CBSI도 1월보다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1

“안전한 도시 포항 프로젝트 시민참여·협력이 성패 갈라”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시민 참여 행사가 열렸다. 20일 오후 2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에서 ‘안전도시 포항 프로젝트: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비전’을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홍보연구소가 주최하고, 시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지역경제와 밀접한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최선규 경북연구원 연구위원과 박용선사진 경북 도의원이 주요 참석자로 나섰다. 특히 박용선 도의원은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개회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은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선규 연구위원은 발표에서 “안전도시는 단순히 시설이나 장비의 개선뿐만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 대응 체계 강화, 생활 안전 인프라 확충, 교통사고 예방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안전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포항의 안전 문제에 대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지역 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한 한 관계자는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안전도시 포항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포항시의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앞으로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임창희 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20

소비심리 두달째 올랐지만 경기 전망은 여전히 암운

소비심리가 올해 2개월 연속상승했으나 소비자의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이하 소비심리)는 95.2로 전월대비 4.0p상승해 지난달(3.0p상승)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조사는 지난 6~13일 전국 2500가구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러나 소비심리는 장기평균치(기준값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을 뜻해 지난해 11월(-1.1p)과 12월(-12.5p) 연속 하락 후 여전히 기준값(100)을 밑돌아 소비심리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비심리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한 지표로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로 산출된다. 지난해 11월 소비심리의 하락은 이 가운데 생활형편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이 하락에 기여했다. 미국 대선결과 트럼프 2기 출범이 확실시되면서 과거 경험치를 가진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 전망을 우려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2월 소비심리의 큰폭 하락은 11월과 달리 6개 모두 하락에 기여했다. 당시 가장 큰폭의 하락은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이었고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이 두번째 하락요인이었다. 11월 불안요인에 더해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정치상황의 불확실성이 가세해 소비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들어 다소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소비심리가 회복되기 시작한 데는 트럼프 정권 2기 출범이후 예상했던 시나리오대로 국제정세가 움직이고 정부측의 대응책도 조금씩 발표된것이 심리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한편 소비자동향지수(CSI)에서 가계 재정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4개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가운데 현재생활형편이 변화없었고 나머지 지수는 모두 조금씩 상승했다. 경제상황 인식에서는 현재경기판단(+4p), 향후경기전망(+8p), 취업기회전망(+5p), 금리수준전망(+2p) 모두 상승했다. 다만 가계의 저축과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은 엇갈렸다. 현재가계저축은 전월과 같았고 가계저축전망이 상승(2p)했지만 현재가계부채(-1p)와 가계부채전망(-1p)은 모두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또 물가상황 인식에서 물가수준전망,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모두 지난달에 비해 2p씩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은 지난달과 같았다. 향후 1년간, 3년후 및 5년후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3%대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 이혜영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미국 통상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크고 정치적 상황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0

건설수주·수출입 ‘뚝’ 대구경북 성장세 둔화

경기침체로 인해 대구와 경북의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대구·경북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생산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3.6%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금속가공제품(기계 및 가구 제외) 등의 생산이 늘었고, 기타기계 및 장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 전기장비 등의 생산은 줄었다. 대구와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2조 7541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53.7% 줄었다. 공공, 민간, 국내 외국기관 등 모든 부분에서 감소했다. 수출은 128억 3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품목별로보면 방송기기, 무선통신기기, 철광 괴 등의 품목이 늘었고, 기타 일반기계류,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정밀기기 등이 품목이 줄었다. 수입액은 57억 5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8.5% 줄었다. 품목별로는 기타 경공업제품, 반도체 제조용 장비, 비철금속 설 등의 품목이 늘었고, 기타 무기화합물, 석탄, 전기용접기기 등의 품목이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266만 8000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만 8000명 줄었다. 실업자 수는 7만 4000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00명 감소했다. 지역의 인구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 대구는 4712명, 경북은 8003명의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 /황인무기자

2025-02-18

iM뱅크, 대구FC 홈 개막전 응원 참여

iM뱅크가 2025년 대구FC의 선전을 기원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인 홈 경기장 ‘대구iM뱅크PARK’홍보를 위해 개막전 응원에 참여했다. iM뱅크는 지난 16일 개막전 당일 경기장을 찾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경기 중 활용할 수 있는 응원도구인 클래퍼를 경기 입장 고객에게 무상로 제공하고, 경기장 광장에서 iM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iM뱅크 앱에 접속해 ‘쿠폰함’에서 푸드트럭 무료 이용권을 발급받으면 어묵과 핫팩 등을 무료로 배부했다.또 iM뱅크 캐릭터인 단디와 똑디를 활용한 굿즈를 선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하프타임에서는 황병우 은행장이 현장 퀴즈를 진행, 대구FC 23주년을 기념한 ‘2025 대구FC공식 홈 유니폼’을 23명에게 추첨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이밖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한 SNS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홈개막전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대구iM뱅크PARK 내에서 배부된 응원 클래퍼를 활용한 추억을 본인 인스타그램 게시물 업로드 시(*필수태그 #iM뱅크, #대구iM뱅크PARK) 추첨을 통해 2025 대구FC 홈경기 티켓 패스권을 증정할 예정이다.티켓 패스권은 iM뱅크 창립58주년을 맞아 58명에 1인 2매씩 총 116매를 제공한다.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새해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이는 대구iM뱅크PARK를 찾아주신 팬 분들을 위해 진행한 이벤트에 보여준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대구FC의 첫 승리를 시작으로 좋은 활약을 바란다”면서 “iM뱅크는 지역 문화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대구FC는 올해 1월 홈 경기장 명칭을 ‘대구iM뱅크PARK’로 변경해 메인스폰서인 iM뱅크의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8

‘고객과 만나는 9번째 봄봄 시리즈’ 아성다이소 풍성한 구성

(주)아성다이소가 봄맞이 상품으로 고객과 만난다. 17일 (주)아성다이소는‘2025 봄봄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봄봄 시리즈’는 2017년 첫 출시 이후, 올해 9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주)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2025 봄봄 시리즈’는 클래식한 벚꽃 디자인으로 꾸려진다. 벚꽃 디자인을 살려‘봄봄 시리즈’의 인기상품과 신상품을 구성해 ‘봄봄스러운’ 느낌을 살렸고, 나들이 소품, 꾸미기 소품, 인테리어 소품 등 4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먼저 봄 나들이에 활용하기 좋은 상품이 눈길을 끈다. 출시 때마다 완판됐던 ‘유리 소주잔’과 ‘텀블러’를 투명한 재질에 핑크톤 벚꽃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리 소주잔’의 벚꽃 무늬는 차가운 음료를 담으면 마치 벚꽃이 물들어가듯 색이 진해져 야외에서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디자인 무드의 머그컵과 종이컵, 종이 용기도 있다.  인증샷에 진심인 MZ세대를 겨냥한 ‘벚꽃 우산’이나 ‘퀼팅 파우치’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2018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벚꽃 우산’도 디자인에 변화를 줘 출시했다. 우산 커버의 중앙상단에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벚꽃잎이 점점 퍼져나가도록 디자인해, 우산을 펼쳐 든 모습이 마치 벚꽃나무에서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들이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퀼팅 파우치’는 바느질 라인을 두드러지게 표현한 꽃 무늬의 핑크 컬러와 일자 무늬의 화이트, 2종류로 판매된다.   트렌드에 맞춰‘N꾸(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다이어리, 휴대폰, 가방 등을 꾸미는 것)’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판매한다. ‘벚꽃 금박스티커’는 클래식한 벚꽃의 테두리 등에 금색을 입혀 고급스러우면서도 벚꽃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봄봄 시리즈의 스티커 상품은 특유의 감성을 살려 다양한 소품에 활용할 수 있어, 매 시즌 높은 인기를 끌고있다. ‘창꾸(창문 꾸미기)’를 즐기기에 알맞은 ‘벚꽃 젤리 데코장식’, ‘백꾸(가방 꾸미기)’에 안성맞춤인 ‘봄봄 꽃 키링 DIY세트’도 판매한다. 이 밖에 실용적이면서도 봄 분위기를 더해주는 다양한 소품도 마련됐다. 파스텔톤의 핑크 컬러로 심플하게 구성한 ‘봄봄 휴지케이스’는 각티슈뿐 아니라 롤휴지용으로도 사용가능하다. ‘봄봄 원형 틴케이스 정리함’은 내부와 겉면을 모두 벚꽃 풍경화처럼 화사하고 우아하게 디자인돼 눈길을 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매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봄봄 시리즈’를 클래식한 디자인의 인기상품과 신상품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즌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7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방문객 30만명 돌파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의 체험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 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4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누적 방문객이 약 3주만에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익숙한 장소를 모티브로, 방문객들이 일상속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진화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입구의 ‘AI 쇼룸’에서 여러가지 앱을 한 문장의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을 업무, 취미 등 일상의 다양한 시나리오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하철’ 콘셉트의 공간에서는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학교 모티브의 ‘스쿨’ 공간에서는 교과목 문제와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유용한 갤럭시 AI 기능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로 영상을 촬영한 후 ‘오디오 지우개’ 기능으로 자유롭게 편집해볼 수 있는 ‘비디오 체험존’은 1020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갤럭시 AI 활용법을 소규모로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갤럭시 AI 클래스’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 강남의 ‘갤럭시 AI 클래스’는 현장 참여 외에 온라인 사전 예약제도로 운영돼 원하는 시간에 방문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대형 LED를 통해 화려한 디지털 파사드로 연출됐고, 건물 유리벽은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시하는 쇼윈도로 꾸며지는 등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요소가 많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진정한 AI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고객 분들의 큰 관심 덕분에 전작보다 빠른 시점에 30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와 함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7

티웨이항공, 23일까지 해외노선 선착순 오픈런 초특가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이 오는 23일까지 ‘해외노선 선착순 오픈런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대양주, 일본, 중화권, 동남아 등 해외노선을 대상으로 1주 동안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한 다음달 4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선착순 한정으로 진행되는 오픈런 초특가 이벤트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로마 30만 2900원~ △인천-시드니 29만 973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0만 4100원~ △인천-울란바토르 15만 8800원부터다. 오픈런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코드 ‘오픈런’을 입력하면 최대 16%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할인율은 동남아 최대 16% 할인, 대양주·일본·중화권 최대 15% 할인, 유럽·중앙아시아 최대 10% 할인으로 각 노선에 따라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총 10만원 쿠폰팩’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원 이상 쿠폰 제공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노선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더 좋은 혜택으로 리뉴얼된 국내 항공사 최초 구독형 멤버십인 티웨이플러스 관련 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2-17

日 혼다·닛산 합병 철회… 세계 3위 자동차 그룹 탄생 무산

13일 일본의 혼다, 닛산 두 자동차의 경영통합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닛산의 최대주주인 미츠비시 자동차의 합류도 무산됐다. 작년 12월 23일부터 두 회사는 경영통합을 통해 2026년 8월 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그 산하에 혼다, 닛산이 존재하는 그림을 그렸었다. 한 지붕 두 가족의 형태로 진행하려던 협상 개시부터 양사 간 온도 차가 컸던 것이 끝내 결렬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협상이 개시될 때부터 혼다측에서는 통합 회사명을 ‘혼다 코퍼레이션’으로 내세우고 지주회사의 사장과 이사진 과반수를 혼다가 맡는 흡수통합에 가까운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닛산자동차는 미국과 중국 시장의 부진에 따른 실적 회복을 위해 세계의 생산능력 20% 감축과 9000명을 감원하겠다는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었으나 혼다는 제대로 실행될지 의문을 가졌다. 또 혼다와 닛산 양사 간 통합비율부터 온도차는 컸다. 내심 닛산측은 상호 대등한 통합을 꿈꾸고 있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혼다와 닛산의 비율을 5대1로 시산했다. 혼다가 실시한 닛산의 자산사정 컨설팅 결과 닛산이 정상화되려면 글로벌 13만명 규모의 현재 인력에서 약 4분의 1인 4만명 정도를 감축할 필요가 있다는 시산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혼다자동차가 글로벌시장에서 현 상태로는 미국의 테슬러나 중국의 추격에 대한 경계감으로 이번 통합논의를 진행했었다는 혼다의 간부의 “오히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는 닛산 자체에 불안해졌다”는 말을 전했다. 결국 2월 초순 혼다는 닛산에 자회사로 통합되는 방안을 최후통첩했고, 지난 5일 닛산 이사회에서는 크게 반발하면서 12명의 이사 가운데 기본합의서 철회에 1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결국 이번 협상의 결렬로 세계 자동차 3위 그룹을 노리던 혼다의 꿈은 중단된 셈이다. 그동안 닛산은 전기자동차(EV) 사업 확대를 추진하려는 대만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이 전향적인 자세로 제휴를 타전해오는 가운데 닛산주식 36%를 보유중인 프랑스 르노와도 접촉이 있었다. 향후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재편과도 얽힐 가능성이 있어 국내 완성차업계도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6

고용률 희비… 경북 늘고, 대구 감소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월 대구의 고용률은 하락했지만, 경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6.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 고용률은 61.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포인트 올랐다. 취업자는 118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8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 부문에서는 늘었지만, 건설업(-1만 3000명), 제조업(-1만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9000명), 농림어업(-3000명)부문에서 줄어들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8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6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1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000명)가 줄었다. 경북 취업자는 140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00명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만 2000명)부문에서 늘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1000명), 농림어업(-8000명), 제조업(-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 건설업(-4000명)부분에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만 4000명), 사무종사자(1만명), 서비스·판매종사자(5000명)에서 증가했으며,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만 1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9000명)는 줄어들었다. 실업자 수는 대구 4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같았고, 경북은 5만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5000명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16

경제원로들 “정치 안정·경제 최우선 정책 시급”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지난 12일 전직 경제관료를 초청,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경제원로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문재인정부),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노무현정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명박정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박근혜정부) 4명으로 역대 보수, 진보정권의 경제원로가 모두 모였다. 이날 참석한 경제원로들은 이구동성으로 “경제 최우선 정책이 시급”하다며 입을 모았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민간은 기술상용화 앞장서고 정치권은 민생안정 기반 확충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 주력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강한 경쟁력은 기술, 인재, 창의적 콘텐츠, 그리고 배후의 제조업에서 창출되며, 민·관·정의 협력으로 완성된다”고 전제하고, “민간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치권은 산업정책 지원과 민생안정을 위한 법·제도 기반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2기 통상정책과 관련해서는 ”위축되기 보다는 우리의 강점을 더욱 키워 대한민국이 꼭 필요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력을 키워야”한다고 덧붙였다.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민간 주도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 전환’ 시급한 상황 서민계층 등 재정지원 확대를 이헌재 전 부총리는“정부가 컨트롤하기에는 경제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 민간주도의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현안과 관련해서는 서민 계층 등 취약부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재정지원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시대 대응전략으로는 “미중 관계가 정립될 때까지 면밀 관찰하여 유리한 협상 전략을 모색하고, 이 기회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분야에서 기업 차원의 동맹관계에 가까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 WTO ‘자유무역주의’ 퇴조에 정치·경제 혼란까지 총체적 위기 빠른 정국 안정만이 나라 살려 윤증현 전 장관은 “트럼프의 등장으로 한국이 그간 수혜를 받아왔던 WTO 자유무역주의가 퇴조하는 상황에서, 정치·경제의 혼란까지 덮쳐 우리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놓였다”며, “방위비 인상 압박, 북한과의 재협상, 중국과의 관계 등 한국이 답해야 할 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정치안정 없이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빠른 정국 안정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유일호 전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정치적 불안 해소될 때까지 경제주체 심리 안정에 역점 금리·환율 등 면밀히 살펴야 유일호 전 부총리는 “정치적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첫째도, 둘째도 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과 투자자,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변동을 면밀히 살피고, 경제정책 운용에 흔들림이 없다는 메시지를 지속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참석하신 원로분들은 진영에 얽매이지 않고 풍부한 현장경험과 식견, 경륜을 바탕으로 현재 경제상황 진단, 저성장 추세 반등을 위한 정책방향과 트럼프 2기 출범 등 무역질서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을 주셨다”고 밝혔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3

2024년 12월 경북동해안 5개 시군 실물경기, 부진 지속

지난해 12월 경북동해안 5개 시군의 실물경기는 전년 동월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2월중 경북동해안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산물은 증가(전년동월대비 27.2%)했다. 제조업에서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이 2023년 12월보다 12.9% 증가한 반면 포항 철강산단은 전체생산액이 1조2천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월보다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공단의 생산액 감소는 주로 철강(1차금속)이 -15.2%, 석유화학이 -23.6%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조립금속(+17.1%)과 비금속(+0.7%)은 증가했다. 경주지역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부품 생산은 울산지역의 완성차 생산량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12월중 9.1%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22.3%)과 울릉도 입도 관광객(-22.8%)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했다. 보문단지 숙박객은 외국인의 감소(-12.9%)보다 내국인(-22.5%)의 감소가 더 컸다. 숙박유형별로는 콘도및리조트가(-43.6%로 가장 감소폭이 컸으나 연수시설은 11.2% 증가했다. 울릉도의 입도관광객이 감소한 가운데 포항-울릉간 초쾌속여객선 탑승객은 2023년 4900명에서 53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3%증가했다. 포항운하방문객과 포항운하크루즈탑승객은 모두 같은 기준으로 각각 8.9%, 14.5% 감소했다. 한편 수요면에서는 2024년 12월중 수출, 수입, 소비지표, 주요 건설투자 지표모두 감소경향을 보였다. 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중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액은 12월중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식료품과 의복신발을 중심으로 9.0% 감소했다. 특히 포항경주지역의 승용차 등록대수는 전년동월대비 75.4%의 감소율을 보였다. 설비투자 지표에서는 일부 지표외에는 대체로 부진을 보였다. 자본재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200.4% 증가한 반면, 최근의 부동산경기 부진의 여파로 건축착공면적과 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78.7%, 9.1%의 감소율을 보였다.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경기는 지속 악화된 모습이다. 2024년 12월 포항과 경주지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월대비 포항은 0.3%, 경주는 0.4%로 하락하였고, 전세가격은 포항은 전월보다 0.1% 오른 반면, 경주는 0.1%감소하며 2개월연속 전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포항과 경주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매매건수는 2024년 10월 전년동기대비 -0.6%, 11월 -2.9%에 이어 12월에도 -3.7%를 기록해 감소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3

대한상의 주최 경제원로 초청간담회, 이구동성으로 “경제 최우선 정책 시급” 조언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2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전직 경제관료를 초청,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경제원로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상의가 마련한 이 자리에는 역대 보수·진보 정부(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를 아우르는 경제원로 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노무현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역대 정부의 정책사령탑을 역임한 분들을 모셨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1%대 성장률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원로분들의 경험과 식견을 통해 우리 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과거 대한민국의 국가적 경제위기 한복판에서 위기극복과 지속성장의 설계도를 그렸던 경제원로들이 이구동성으로 “경제 최우선 정책이 시급”하다며 입을 모았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강한 경쟁력은 기술, 인재, 창의적 콘텐츠, 그리고 배후의 제조업에서 창출되며, 민․관․정의 협력으로 완성된다”라며, “민간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치권은 산업정책 지원과 민생안정을 위한 법·제도 기반 확충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2기 통상정책의 파고가 높지만 위축되기 보다는 우리의 강점분야를 더욱 키워서 대한민국이 꼭 필요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이헌재 전 부총리는 “최근 한국경제는 여러 기저질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컨트롤하기에는 경제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 민간주도의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제현안 관련해 “환율과 금리 등 거시금융지표를 정상적으로 운용해야 하고, 서민 계층 등 취약부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시대 대응전략에 대해서는 “미중 관계가 정립될 때까지 면밀하게 관찰하며 협상에 유리한 전략을 모색해야하고, 이 기회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분야에서 기업 차원의 동맹관계에 가까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장관 윤증현 전 장관은 “트럼프의 등장으로 한국이 그간 수혜를 받아왔던 WTO 자유무역주의가 퇴조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여기에 정치·경제의 혼란까지 덮치며 우리 경제가 총체적 위기(Perfect Storm)에 놓였다”며, “방위비 인상 압박, 북한과의 재협상, 중국과의 관계 등 한국이 답해야 할 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정치안정 없이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정국이 빠르게 안정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유일호 전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는 “정치적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첫째도, 둘째도 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과 투자자,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안정을 뒷받침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변동을 면밀히 살피고, 경제정책 운용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참석하신 원로분들은 진영에 얽매이지 않고 풍부한 현장경험과 식견, 경륜을 바탕으로 현재 경제상황 진단, 저성장 추세 반등을 위한 정책방향과 트럼프 2기 출범 등 무역질서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을 주셨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2

400여 브랜드 임신·출산·육아템, 대구·경북 엄마들에 눈도장

대구·경북 대표 육아 박람회인 ‘제43회 대구베이비키즈페어(이하 대구베키)’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 동관 전시장 4홀과 5홀에서 개최된다. 엑스코와 (주)메쎄이상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구 베키는 지역의 예비 부모부터 육아 부모들의 관심으로 매회 성황을 이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신·출산·육아·교육 관련 국내외 130개사의 400여 브랜드가 참가해 봄맞이 육아용품의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주요 참여 브랜드로는 뉴트리시아, 압타클럽, 브라이텍스, 잉글레시나, 베베숲, 더블하트, 헤겐, 크림하우스, 밤부베베, 베이비부스트, 포그내 등이다. 전시회에서는 참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특별쿠폰 발행해 13일과 14일 현장에서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1만원권을 5000원에 판매한다. 유익한 임신·출산 육아관련 세미나도 준비돼 있다. 대구의 대표 산부인과인 여성아이병원에서는 13일 오후 2시부터 노옥선 원장의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과 관리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참관객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중 오전에 일찍 방문한 예비 부모와 육아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물티슈 1박스를 증정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모차, 카시트, 웨건을 구매하며 특별쿠폰 5%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식 홈페이지(https://cobe.co.kr/)를 통한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할 수 있다. (주)메쎄이상 윤상필 이사는 “이번 대구 베키는 엑스코의 올해 첫 베이비페어로 임신부와 육아를 하는 부모 모두가 만족스러운 구매와 체험, 상담을 통해 유익한 소비와 최신 정보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구베키는 엑스코가 10년 넘게 주관해온 지역 대표 소비재 전시회이다. 2023년부터 민간 전시 주최사인 (주)메쎄이상과 공동주관으로 전시품목과 참여업체를 다양화해 행사의 내실을 꾀하고 있다. 연간 4회 개최되는 대구베키는 이번 2월 행사를 시작으로 5월, 8월, 12월 일정을 통해 임신·출산·육아 제품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2

대구국세청 납세자 권리보호 강의 소상공인 무료 자문서비스도 홍보

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 11일 소상공인진흥공단 주관으로 열린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시책 설명회’에 참석해 지역 소상공인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납세자 권리보호 제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주요 강의는 △나눔세무사·회계사가 사업주기별 맞춤형서비스로 세금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영세납세자지원단 제도’ △세금부과 등 국세행정 집행(예정) 과정에서 부당한 권리침해를 당한 납세자가 권리보호를 요청하면 납세자보호위원회 심의 또는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시정요구로 권리를 구제하는 ‘권리보호요청 제도’ △영세납세자 등의 참관 신청에 따라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세무조사 과정에 참관해 조력을 제공하는 ‘세무조사 참관제도’ △청구세액 5천만원 이하의 과세전적부심사·이의신청·심사청구를 제기하는 영세납세자에게 불복대리인을 무료로 지원하는 ‘국선대리인 제도’ 등으로 이뤄졌다. 또 강의가 끝난 후 대구지방국세청 직원들은 소상공인 등의 세무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세금 궁금증을 해소하는 상담도 실시했다. 강의를 들은 한 사업자는 “혼자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금문제가 가장 막막했는데 무료로 세무컨설팅을 해주는 영세납세자지원단 제도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며 “앞으로는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마다 많이 이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5-02-12

경제불안정에 치솟는 ‘금값’… 1년새 70% 올랐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금을 재테크 대상으로 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언제나 부(富)나 권력, 고귀한 금속을 상징해온 황금(黃金·Gold). 금이 지구상에 얼마나 존재하는지, 시세가 변동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 국내외 금값, 사상 최고 지난 5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국제 금가격은 1트로이온스(troy ounce는 국제 귀금속 거래단위. 국제무역표기는 XAU. 일상에선 oz, toz, ozt로도 표시하며, 무게는 31.1034768g)당 2,893.00달러로 마감됐다. 작년 2월 5일 2,042.90달러에 비해 1년간 국제 금값은 38.97% 올랐다. 국내금거래소의 그램(g)당 금값은 같은 기간 87,050원에서 147,820원으로 69.81%나 올랐다.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더 오른 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국제 금거래는 달러로 이루어져 수입대금을 지급할때는 원/달러 환율도 수입원가에 영향을 준다. 같은 기간동안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은 1335.50원에서 1445.50원으로 1년간 8.23% 상승했다. 단순 환율 상승분만 봐도 국내 금값이 더 오른 셈이다. 금값에는 환율은 물론 다른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주로 거래되는 무게단위로 금괴를 녹여 만드는 비용도 포함된다. 우리나라는 1964년 1월 1일부터 일제 때의 척관법을 폐지, 무게 표준을 1근(=16량)당 600g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1량(兩)은 37.5g, 1문(匁)은 3.75g, 1분(分)은 0.375g이 됐다. 우리에게 익숙한 1돈은 1문(3.75g)의 무게와 같다. 순금은 골드바 등에 999.99처럼 1000분위로 각인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에서는 금의 원소기호(Au)를 붙인 천분율을 쓰기도 한다. 해외에서 Au750라 적힌 금이면 국내의 18K 즉 75%의 순금 함유량과 같다. 합금의 품위는 퍼밀(‰)이나 캐럿(K)을 주로 이용하는데 한국에서는 24분위가 익숙하다. 순도 100%에 가까운 순금이면 24K 또는 K24다. 금은 무르기에 강도가 센 세공품일수록 합금의 비중이 늘어난다. 금화는 90% 순도인 21.6K(금 90%), 의치는 20∼22K(금 83.3∼91.7%), 장신구는 18K(금 75%), 금 펜촉은 14K(금 약 58.3%) 등 K표시 수치가 24보다 낮을 수록 순금함유량은 낮아진다. □ 금값이 오르내리는 이유 장기적인 추세로는 과거보다 금값이 많이 올랐다. 하지만 연간 단위로 평균가격을 보면 전년대비 하락한 적도 많고 일별, 월별로 보면 주식 이상으로 금값의 변동 진폭이 매우 높은 것에 놀라기도 한다. 개인이 재테크로 금을 사고 팔때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왜 금값은 오르고 내리는 걸까. 금시세(가격)는 시장(국내외 금거래소)에서 사자(매입), 팔자(매도)라는 수요(사는 물량)와 공급(파는 물량)이 일치(균형)할 때 정해진다. 경매처럼 어떤 요인으로 그 가격이라도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호가가 오르고(공급물량 부족), 반대라면 떨어지는 것과 같다. 국제금거래소의 시세를 결정하는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세계 곳곳에서 시시각각 생겨나 가격이 오르내린다. 금의 최대 공급처는 금광이다. 수요가 그대로여도 기술혁신으로 새 금맥을 찾거나, 포기했던 금광이라도 채산성이 생기면 생산량이 늘어 금값의 하락요인으로 작동한다. 수요(소비)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최근 개인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금을 보유하기 시작하고,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서 금소비가 늘면서 금값을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제금거래소의 금 수급과 관련되는 전 세계의 금의 생산과 소비 실태를 알아보자. 지난 1월 31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광물요약보고서(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25)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말 세계 금매장량은 전년(5만9000t)보다 5000t 증가한 6만4000t이었다. 2024년 세계 금생산량은 3300t. 만약 매장량이 그대로고 작년만큼 매년 금을 캐낸다면 19년 후면 지구에서 캐낼 금은 사라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이 매장량은 현재의 기술수준으로 채산성이 있어 채굴 가능한 물량을 말한다. 미래에 획기적인 기술혁신으로 그동안 캐지 못한 금을 채굴할 수도 있다. 지금도 산업폐기물이나 사용한 귀금속을 도시광산 등에서 재추출하여 생산되는 금도 적지 않다. 2021년 세계 금생산량이 3700t, 도시광산에서 추출된 금생산량이 1200t이었으니 적은 양은 아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바닷물, 공장오염폐수, 온천 등지에 함유된 금의 추출기술을 연구중에 있으나 아직은 채산성이 없다고 한다. 한편, 2024년 중 글로벌 금소비(거래소의 펀드나 투자기관 거래 제외) 비중은 보석류 45%, 중앙은행 등 21%, 금괴/골드바 제작 19%, 주화/메달 등 7%, 전기·전자제품 등 산업용 6%, 기타 1% 순이었다. 각국 중앙은행 등이 생산된 금의 21%나 산다니 놀랍다. 세계금협회(WGC·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2024년말 세계 중앙은행들은 지상에 존재하는 금총량(약 17만~21만t 추정)중 약 4분의 1을 외환준비 등을 위해 보유하고 있고, 보유량은 3만6213t이라고 한다. 한편, USGS의 보고서에 나타난 2024년 세계 금생산량 Top 10 국가는 중국(380t), 러시아(310t), 호주(290t)순이었고, 매장량은 러시아와 호주가 나란히 1만2천t으로 공동 1위, 이어 남아프리카(5000t)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금값은 단순하게 물량 변화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사려는 수요와 팔려는 공급의 변화가 다양하고, 그 요인들은 때에 따라 단독 또는 같이 뒤섞이며 금시세를 요동치게 만든다. □ 금의 수요공급에 영향 주는 요인 ①달러화의 가치 국제적인 금거래는 달러로 이뤄진다.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다른 나라의 통화환율이 상승해 수입가를 높여 비싸져 수요를 감소시키고 금값의 하락요인으로 작동하기 쉽다. 반면, 달러가치가 내려가면(상대국통화 환율 하락) 상대적으로 금값이 싸게 느껴져 금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값을 상승방향으로 유도한다. 달러화가치와 금가격은 역방향이지만 꼭 이 요인만으로 금값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②중앙은행의 금리정책 금은 안전성, 환금성 모든 면에서 ’안전자산’이지만 금을 보관만 하면 별도 소득(예: 이자소득)은 없다. 예금 금리가 높고 금가격이 안정적이면 이자소득을 포기하는 기회비용이 커져 금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은 하락방향으로 작동한다. 중앙은행이 금융완화로 정책금리가 저금리 기조로 유지되면 통화량 증가, 통화가치가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져 금값은 오르기 쉽다. 고금리국면이면 반대로 움직인다. 이 또한 하나의 요인일 뿐이다. 일례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한국 등 중앙은행이 고금리정책을 펼쳤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상승요인)가 고금리(하락요인)를 이겼다. ③인플레이션 금 자체가 실물가치를 지니고 있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발생하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라면 하락압력으로 작동한다. ④지정학적 리스크 지정학적인 요인으로 정치, 군사, 사회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생존까지 위협을 받게되면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는 치솟는 경향을 보인다. 국외를 나가 세계 어디서도 환금성이 보장되는 신뢰성 높은 세계적인 통용화폐(달러화보다 더 높은 신뢰성)로 지구촌 사람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⑤세계 경제정세 세계적인 경기감속, 금융불안이 확대되면 많은 사람들이 금을 찾는다. 세계경제가 안정적일 때보다 불안정할 때, 금값이 오르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금년들어 금값이 오르는데는 도널드 대통령도 한몫 거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도표=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12

포항상의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합동설명회 개최

포항상공회의소는 12일 오후 2시 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세관,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경북지식재산센터 등 중소기업 수출관련 지원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설명회에는 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 각 기관별로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 기업별로 궁금한 점을 현장에서 바로 즉문즉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지역기업들이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대외리스크로 트럼프 정부 2기 통상정책이라고 답변”했다며, “유가 등 원자재가격 변동, 환율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효과적인 수출활동을 위한 지원 정보를 획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상의는 오는 3월 5일 오후 2시 회의실에서 2024년 국세 개정세법 및 동법시행령 주요사항에 대한 기업체 담당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2024년 개정세법 설명회’를 기획재정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12

삼성전자 ‘영국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냉장고 부문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영국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에서 냉장고 부문 1위로 선정됐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시장 조사기관 ‘브랜드스파크’와 함께 1만7000여 명의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유아동 용품, 식품∙음료, 건강, 미용∙개인 관리, 가전용품 등 주요 소매 부문별 신뢰받는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해당 순위가 100% 실제 구매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며, 브랜드 신뢰도는 품질은 물론 기업의 윤리적 가치와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고객서비스를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영국 가전 전문 매체인 ‘굿하우스키핑’이 최근 발표한 ‘최고의 냉장고’ 순위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최고의 냉장고로 인정받았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와이드 스크린을 통한 스마트홈 기능과 넉넉한 수납공간, 베버리지 센터 등을 갖춰 100점 만점에 90점을 획득했다. 베버리지 센터는 상단 냉장실 문에 위치한 정수 시스템으로 물이 나오는 디스펜서와 물통에 마신 물의 양만큼 자동으로 채워놓는 ‘오토필’의 두 가지 정수 방식으로 구성된다. 굿하우스키핑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대해 “이보다 더 발전된 냉장고는 없다”고 했다. 이 냉장고는 스크린을 통해 달력, 쇼핑 리스트, 식단, 레시피 등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TV 스트리밍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고,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영국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12월 영국 왕실로부터 ‘로열 워런트’ 인증을 받으며 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로열 워런트는 최소 5년 이상 왕실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 업체를 평가해 부여되는 영국 왕실의 공식 인증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영국 왕실의 냉장고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이후 세탁기,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생활가전제품을 영국 왕실에 공급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2-11

대구 달서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대 지원

대구 달서구청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72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10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안정자금은 6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규모를 확대해 12억원 증액된 72억원으로 확정했다.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달서구는 지난 7일 대구신용보증재단, iM뱅크 월성동지점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달서구는 6억원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72억원을 전액 보증받아 iM뱅크 월성동지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융자한다. 또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2년간 매월 대출이자의 2%를 직접 지원한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달서구에 사업장을 둔 신용등급 1~7등급의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상환 방법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또는 일시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상환 방식에 따라 금융채 연동 기준금리(12개월)에 1.5~1.7%의 고정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가능하며, 사업장 주소지에 따라 대구신용보증재단 달서북(죽전)지점(053-560-6300) 또는 달서남(월배)지점(053-639-4343)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물가·고환율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10

월성원전 2·3·4호기 ‘계속 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람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원호)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따라 운영허가기간이 도래하는 월성2호기(2026년 11월 1일), 월성3호기(2027년 12월 29일), 월성4호기(2029년 2월 7일)의 계속운전을 추진한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월성2·3·4호기 계속운전 안전성평가 결과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지난해 6월 제출해 심사 중에 있으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공람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은 월성2·3·4호기 계속운전으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일반인에 대한 선량)을 평가한 것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제2020-7호에 따라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인에 대한 선량 평가결과는 법적 기준치를 만족한다. 주민 공람은 주민 찬·반 조사가 아니며, 공람을 통해 주민의견이 반영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발전소 운영변경허가심사를 위해 사용된다. 주민공람 대상지역은 월성본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기초 지자체로 경주시 9개 읍면동(감포읍, 외동읍, 내남면, 양남면, 천북면, 문무대왕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포항시 남구(오천읍, 장기면), 울산광역시 북구(8개), 중구(12개), 남구(14개), 울주군(3개) 총 4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퀴즈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각종 설명자료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0

iM뱅크, 앱 첫 고객에게 ‘이디야커피 시그니처라떼’최대 4잔 제공

iM뱅크가 이디야커피와 함께 iM뱅크 앱 첫 로그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내용은 이디야커피 시그니처라떼 최대 4잔 제공, 이디야 모바일 상품권 및 ‘커마카세’이디야커피 다이닝코스 추첨 증정 등이다.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iM뱅크에 가입한 후 첫 로그인 고객 전원에게는 ‘이벤트 페이지 커피쿠폰받기’ 클릭 시 이디야커피 시그니처라떼(L) 1잔이 증정된다. 추가로 계좌개설을 완료할 경우 동일상품 3개가 추가 증정되 최대 시그니처라떼(L) 4잔 쿠폰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2025년 1월24일부터 3월23일까지 iM뱅크 앱에 첫 가입을 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를 마친 고객이다. 온라인 iM뱅크 앱과 이디야멤버스 앱을 비롯해, 오프라인 이디야커피 매장에 구비된 iM뱅크 지류쿠폰의 QR코드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해 커피를 받은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추가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디야커피 1만원 교환권 100명, 3만원 교환권 50명을 추첨하고 더불어 이디야커피 다이닝코스 ‘커마카세’를 20명(1인 2매)를 추첨 증정한다.  이디야커피 다이닝코스 ‘커마카세’ 이용권은 서울 논현동 소재 이디야커피랩(Lab)에서 실시되는 특별한 고객 체험 코스로, 고객은 예약일에 한정된 손님으로 선정돼 1시간 동안 특별한 커피와 디저트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생활 영역 전반에서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자 이디야커피와 제휴 마케팅을 실시하게 됐다”며 “고객이 일상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0

귀농·귀촌 ‘청년보금자리’ 포항·고령에 짓는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9일 발표한 2025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 선정 6개소에 경북지역에는 포항시, 고령군이 선정됐다. 1차 선정된 나머지 사업지구에는 충북 제천시, 전북 장수군, 전남 무안군·신안군이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3월 중 추가로 4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은 귀농·귀촌 청년들의 주거·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여건을 개선하여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구별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ㆍ여가 커뮤니티시설 1개 동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 영농 일자리와의 연계성, △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의 접근성, △ 임대주택·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사업지구를 선정하며, 선정되면 지구당 총 100억 원(국비 50억 원)을 3년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하여 농식품부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6일 오후 경북 상주시 청년농촌보금자리를 방문하여 시설을 점검하고, 입주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재 청년농촌보금자리에서 거주 중인 청년 이성현씨는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로 농촌에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하면서 사업 확대를 건의하였다. 또한, 혁신밸리에서 딸기 재배를 하면서 청년농촌보금자리에 거주중인 사은제씨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공간이 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거만족도가 매우 높다”라고 언급하였다. 2019년에 선정된 상주시 청년농촌보금자리는 2022년에 준공 및 입주를 마무리하였고, 현재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과 연계하여 농촌 소멸 위기 대응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전체 28세대 중 23세대가 혁신밸리 관련 세대이며, 초등학생 3명을 포함한 어린이 13명이 안락한 거주 공간에서 자연과 더불어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농촌소멸 위기에서 청년층의 농촌 유입·정착을 위한 지원이 중요한 만큼 보육·문화·여가 등 청년층의 정책수요를 반영한 주거복합단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09

경북도민 타지서 쓴 의료비 2조원 ‘훌쩍’

2023년 1년간 대구경북지역 주민이 치료를 위해 타지에서 지출한 의료비가 대구는 5140억원, 경북도는 2조43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지역별의료이용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2023년중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이 진료를 위해 지출한 총진료비는 대구(군위 포함) 5조7707억원, 경북 6조676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진료비는 2013년 대비 지난 10년간 대구는 107.9%, 경북은 96.5%가 늘어난 수치다. 2020년 이후 최근 3년간 지역민의 의료비 지출액은 대구, 경북 각각 26.4%, 22.0%가 증가했다. 2020년 이후의 높은 증가세는 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도 일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상도 권역 내의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5개 지역 주민이 연간 지출한 총진료비 중 관외(타지)의 의료기관에서 지급한 진료비의 비중(이하 ‘타지진료율’)은 경북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감소경향을 나타냈다. 대구는 2013년 타지진료율이 10.5%에서 2023년에는 8.9%로 줄어들어든 반면 경북도는 31.9%에서 36.5%로 다른 지역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상권 내에서도 경남과 경북이 부산, 울산, 대구 등에 비해 타지진료율이 높은 데는 지역 내 대학병원, 대형종합병원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최대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북지역 내 2023년 중 시군별 타지진료율에서는 도서지역인 울릉군이 압도적으로 86.6%를 나타냈다. 몸이 아픈 경우 울릉군에서는 100명의 환자 중 87명 정도는 타지로 나가 진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 뒤를 이어 영양군(84.6%), 청송군(80.8%), 고령군(79.6%) 순으로 의료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군지역일수록 타지진료율이 높았다.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경우 지역 의료산업에 큰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근 지역 내 주요 산업경기가 국내외 여건 변화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타지진료율이 지금처럼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도부(道富), 시·군부(市·郡富)의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유출은 역내 소비위축 등 지역경제활성화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 내 행정기관, 산업체, 금융기관, 가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1년간 창출한 총부가가치인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타지로 유출된 진료비의 비중을 살펴보면 심각한 상황이다. 2020년의 도내 시군별 지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해당 시군의 역외진료비 비중이 청도군은 10.8%를 기록했다. 청도군 내 모든 경제주체들이 연간 창출한 지역내총생산의 10% 이상을 수도권 등 타지역 소재 병원에 치료비로 지출한 것이다. 예천, 의성, 영덕, 영양 등도 9%대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고령화가 진전될수록 이 비중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 내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역의 부(富)가 역외로 유출되는 것은 최종적으로 지역 내 순환경제의 자금규모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또 역외유출 진료비에는 실제 환자가 지출한 진료비용만 계산된 것이다. 환자의 가족 등 보호자들이 중장기 입원의 경우 병원인근에서 간호를 위해 지출할 수밖에 없는 체류비, 수도권으로 오가는 교통비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신뢰할 수 있는 대형 대학병원이나 지역 내 거점 민간의료기관의 부재는 고령화가 진전되는 경북지역의 또 다른 인구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 경북도 차원에서는 지역별 안배가 아닌 도지역 전체를 고려해 대학병원이나 민간 의료기관 등의 유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역 내 기존 주요 의료기관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유능한 의료인력이 정착할 수 있는 지역 의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도 정책적 지원방안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역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몸이 아픈 지역 환자가 믿고 찾아갈 수 있는 지역 내 거점 의료기관을 정책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를 보다 명확하게 구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