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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육가공품, 9년만에 베트남 수출길 열렸다

국내 육가공품의 베트남 수출길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처리 가금육 제품의 베트남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햄, 소시지, 삼계탕, 너겟 등 가금육 기반 육가공품은 별도 추가 절차 없이 즉시 수출이 가능해졌다. 베트남은 인구 1억 명을 넘어선 동남아 핵심 소비시장으로, 육류 시장 규모는 약 110억달러에 달한다. 최근 도시화와 소득 증가, 간편식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평균 9%대 성장세를 이어가는 유망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상 타결로 우선 수출이 가능한 국내 가공장은 하림과 CJ제일제당 등 2곳이다. 정부는 향후 베트남 측과 협의를 통해 수출 가능 작업장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성과가 장기간 협상의 결실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양국은 2017년부터 육가공품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우, 열처리 돼지고기 등 다른 축산물 품목에 대한 수출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 협력과 글로벌 해썹(HACCP)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K-푸드=안전’ 이미지를 강화한 점이 이번 협상 타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도 축산물 수출 확대와 K-푸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3

포스코청암상 20주년··· 과학·교육·봉사·기술 4인 시상

포스코청암재단이 제정 20주년을 맞아 과학·교육·봉사·기술 분야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각 분야 수상자 4명을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최경수 고등과학원 교수 △교육상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봉사상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기술상 정기로 APS 대표이사다. 이번 시상식은 청암상 제정 20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와 포스코그룹 전·현직 경영진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단은 지난 20년간 총 72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약 142억원을 지원했다. 부문별로는 과학 20명, 교육 21명, 봉사 22명, 기술 9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20주년을 기념해 부문별 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했다. 장인화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청암상은 지난 20년간 각 분야에서 사회 혁신을 이끈 인물을 발굴해왔다”며 “앞으로도 인재 육성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최경수 교수는 편미분방정식과 미분기하학을 접목한 ‘곡률 흐름’ 연구를 통해 기하해석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3차원 특이점 구조 규명 등 현대 수학 난제 해결에 중요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교육상을 받은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는 1926년 설립된 국내 최초 여성 실업교육기관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선취업 후학습’ 시스템을 기반으로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 봉사상 수상자인 최연수 이사는 30여 년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자립 지원 활동을 이어오며 약 2000명의 사회 진출을 도왔다. 발굴·교육·자립으로 이어지는 지원 모델 구축 성과도 인정받았다. 기술상 수상자인 정기로 대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장비 국산화를 이끌며 국내 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OLED 공정 핵심 장비인 엑시머 레이저 어닐링(ELA) 기술을 독자 개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확보했다. 한편 포스코청암상은 2006년 제정돼 2007년부터 시상이 시작됐으며, 과학·교육·봉사·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시상제도로 자리잡았다. 재단은 향후에도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혁신을 이끌 인재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2

농식품부, ‘농협법 개정’ 설명회 대구서 개최⋯일부 조합장 “요식행위” 반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농협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지역농협과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농민단체들은 21일 여의도 집회에 이어 22일 농협대구본부에서 열린 개정법률안 설명회에서도 강하게 항의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과 4월 당정 협의를 통해 발표한 농협 개혁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로 이날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농식품부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전문가, 조합장 및 조합원, 농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개혁안의 핵심으로 △외부 독립 감사위원회 신설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경영 투명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감사 과정에서 다수의 비위 사례가 확인된 만큼, 보다 독립적인 감사 체계를 구축하고 조합원의 의사가 중앙회 운영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앙회장 선출 방식을 현행 간선제에서 조합원 직선제로 전환해 약 187만 명의 조합원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하지만, 설명회 도중 일부 조합장과 참석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고성이 오갔다. 한 조합장은 “헌법이 보장한 농협의 자율성을 무시한 채 개혁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설명회 자체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리 문제와 직선제 도입이 어떤 연관이 있느냐”며 “이미 법안을 정해놓고 공청회 형식만 갖추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설명회 자체가 형식적이라며 반발하는 일부 조합장들과 설명을 끝까지 들어보자는 일부 회원들의 의견이 충돌하면서 장내 소란이 한동안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추진 방식에 대한 우려가 집중됐다. 농민단체 관계자는 “개혁은 필요하지만 농민과 현장의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문제”라며 “1~2년 이상의 검토 기간과 시범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농협법 개정도 3년 논의를 거쳐 시행됐는데, 이번 개정안은 지나치게 속도가 빠르다”며 “현장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오늘 제기된 의견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권역별 추가 설명회를 통해 계속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2일 대구(영남권)를 시작으로 24일 청주(중부권·호남권), 수원(수도권·강원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앞서 농협개혁을 요구하는 영남농민참가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와 부정부패의 온상 농협개혁 반대하는 농협중앙회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농협 개혁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비리 및 부정 문제와 관련된 강호동 중앙회장의 사퇴 △조합원 중심의 중앙회장 선출권 보장 △농민 중심의 농협 개혁 추진 △농협의 개혁 반대 입장 철회 등을 요구했다. 글·사진/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2

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 글로벌 IP 스타기업 지정서 전달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가 22일 ‘2026년 글로벌 IP 스타기업 지정서 전달식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신규 선정된 16개 기업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 대표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함께 안내됐다. 올해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거나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인 지역 중소기업 52개사가 신청했다. 이후 현장 방문과 서류평가, 발표심사를 거쳐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한류 확산을 이끌 유망 수출기업 16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와 특허청의 지원을 바탕으로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향후 3년간 해외 특허전략 수립, 권리화 지원, 브랜드 및 제품디자인 개발 등 종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대구지식재산센터는 올해 신규 선정된 16개사를 포함해 2025년 선정기업 12개사, 2024년 선정기업 10개사 등 총 38개사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7천만 원, 3년간 총 2억1천만 원 한도 내에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정서 수여와 함께 향후 사업 활용 방안과 지원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유관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구상공회의소 FTA통상진흥센터는 수출기업의 FTA 활용 전략을 안내했고,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 거래 리스크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는 해외시장 개척 지원 서비스를 소개했다.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성파워텍(주)은 3년간의 기술분석 및 해외 권리화 지원을 통해 수출액 300억 원을 달성하며 약 9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성글로벌 역시 지난해 선정 이후 중동을 중심으로 16개국에 상표 출원을 지원받아 전년 대비 58%의 수출 증가를 이뤘다. 이 기업은 올해도 해외출원비용 지원을 통해 호주,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국가로의 상표권 확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식재산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2

‘야구장’이 지갑을 연다⋯KBO 흥행에 경기장 인근 상가 ‘깜짝 특수’

2026년 KBO 리그가 역대급 관중 동원력을 보이며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자 야구장 담장 밖 ‘장외 경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야구 팬들의 발길이 경기장 인근 식당과 카페로 이어지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지역 상권이 모처럼 ‘야구 특수’를 누리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와 지역 상권 지표를 분석한 결과, 프로야구 개막 전후인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전국 주요 야구장 인근의 단기 인력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역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알바’가 전국 9개 야구장 반경 500m 이내의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연고 지역에서 공고 수가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인근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곳은 직전 기간 대비 알바 공고가 무려 34%나 치솟으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잠실야구장(24%)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22%)가 뒤를 이었다. 수도권과 영호남을 가리지 않고 ‘야구장 인근 500m’가 지역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한 셈이다. 현장의 활기는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 경기 시작 전후로 관중들이 몰리는 편의점, 식당, 카페는 이미 ‘대목’을 맞았다. 삼성라이온즈파크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개막 이후 경기 있는 날이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예약 문의가 쏟아져 정신이 없다”며 “밀려드는 손님을 감당하기 어려워 급하게 주말 아르바이트생 2명을 추가로 채용했는데 올해 야구 열기가 예전보다 훨씬 뜨겁다는 것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다”고 전했다. 이처럼 늘어난 손님을 감당하기 위해 단기 인력을 보충하는 업주들이 늘면서 구인·구직 서비스 활용도도 급격히 높아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자리의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구내 매점이나 식당 서빙 같은 전통적인 업무 외에도 최근에는 한정판 응원 굿즈를 대신 줄을 서서 수령해주는 ‘심부름형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했다. 팬덤 경제가 개인 간 서비스 거래(C2C)라는 새로운 고용 형태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타 종목에 비해 경기 수가 많고 관람객의 체류 시간이 길어 인근 상권에 미치는 경제적 낙수효과가 매우 크다”며 “올해와 같은 흥행 기조가 시즌 내내 이어진다면 야구장은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지역 소비를 창출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거대한 ‘경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2

iM사회공헌재단, 이마트 노브랜드·굿피플과 사회공헌 업무협약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굿피플빌딩에서 이마트 노브랜드, 굿피플인터내셔널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지원을 비롯해 기부 마라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굿피플인터내셔널이 진행하는 기존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해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식료품과 생필품 지원은 물론, iM과 이마트 노브랜드가 협업한 상품을 활용한 후원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단순 물품 전달을 넘어 일상생활의 편의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과 비정부기구(NGO), 금융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결합해 도움이 필요한 현장과 연결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황병우 이사장은 “세 기관의 협력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 증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ESG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사회공헌재단은 ‘달구벌굿라이프협의체’, ‘달구벌원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향후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2

포스코퓨처엠, 냉천서 생태복원 봉사활동

포스코퓨처엠이 지역 하천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냉천 일대에서 ‘퓨처엠 Nature Guard Day’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생태계 복원과 환경 정화를 목표로 하는 회사의 정기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과 가족 등 40여 명이 참여해 황토와 씨앗을 혼합한 ‘씨드볼(Seed ball)’을 제작해 냉천 일대에 투척했다. 해당 지역은 2022년 태풍 피해 이후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인 곳으로, 씨드볼을 통해 식생 회복을 돕는다는 취지다. 씨드볼이 발아할 경우 국가보호종인 벌개미취를 비롯해 층꽃나무, 감국, 배초향, 털부처꽃 등 하천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식물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드볼은 씨앗 유실을 줄이고 발아율을 높이는 동시에 토양 회복을 돕는 친환경 식재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임직원 자녀들도 참여해 생태계 복원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회사 측은 미래세대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서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포항·광양·세종 등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연 2회 ‘Nature Guard Day’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생물다양성을 그룹 차원의 핵심 관리 이슈로 설정하고 바다숲 조성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2

“지원금 문자 눌렀다 털린다”··· 스미싱 주의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노린 문자결제사기(스미싱)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당국이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해 URL(인터넷 주소)이 포함된 문자나 알림은 100% 사기”라며 “정부나 금융기관은 해당 안내에 링크를 절대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경고는 유가 상승으로 각종 지원금 지급이 예상되는 상황을 노린 범죄 대응 차원이다. 실제로 과거 소비쿠폰 지급 당시에도 스미싱 시도가 400건 이상 발생하는 등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 뒤 악성 앱 설치나 개인정보 입력을 통해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지원금 지급 대상, 카드 승인, 충전 안내 등을 가장해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부는 문자뿐 아니라 배너 링크나 앱 푸시 알림 형태도 모두 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 자료에서는 URL 링크, 배너 클릭, 앱 푸시 알림 등 다양한 형태의 스미싱 유형이 제시됐다. 대응 방법도 명확하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URL이 포함된 문자는 절대 클릭하지 않고, 의심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확인서비스나 118 상담센터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 피해 발생 시에는 경찰청 신고센터(1394)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이를 종합하면 △ “지원금 + 링크” 문자가 온다면 무조건 사기 의심한다. △ 정부·카드사들은 절대 URL 포함 문자 발송을 안 한다는 점 기억해 둔다. △ 클릭 한 번으로 계좌·카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 고령층·디지털 취약계층일수록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 △ 이러한 수상한 문자 등이 의심된다면 ‘118’을 통해 확인하거나 ‘1394’로 신고하자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2

코스피 사상 최고치 2개월만에 경신, 2.7% 급등하며 6388.47 마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어 21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간밤 뉴욕증시가 종전협상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혼재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내렸음에도 2% 넘게 올라 K증시의 존재감을 글로벌 증시에 부각시켰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월 2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6307.27)을 약 2개월 만에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3.45포인트(1.34%) 상승한 6302.54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SK하이닉스의 호실적 기대감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오는 23일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공개되는데,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1분기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520억원, 78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은 2조35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4.97%)가 호실적 기대감에 장중 120만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2.10%)도 상승해 지수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아울러 삼성SDI가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며, LG에너지솔루(11.42%), POSCO홀딩스(8.22%) 등 다른 이차전지주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에 장을 마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8포인트(0.97%) 상승한 1186.23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줄여 보합권 내 등락하다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587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19억원, 124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1

DGFEZ, 특수합금강 선도기업 ㈜비케이엠솔 투자유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과 포항시는 20일 DGFEZ 비즈니스룸에서 ㈜비케이엠솔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케이엠솔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1만 196㎡ 부지에 총 83억 원을 투자해 합금분말 및 선재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1998년 설립된 ㈜비케이엠솔은 특수합금강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유망 기업으로, 이번 투자에서는 수평연속주조(HCC) 공정을 도입한다. 이 공정은 용융 금속을 수평 방향으로 인출하며 냉각·응고시키는 첨단 기술로, 기존 수직 주조 방식보다 중력의 영향을 덜 받아 불순물 혼입이 적고 조직이 균일하며 치밀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제품의 내마모성과 용접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 복잡하고 비용이 높은 후속 압연 공정을 줄이거나 생략할 수 있어 생산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입 제품 대비 30%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시장의 수입 대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강상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은 “핵심 소재 제조기술을 보유한 ㈜비케이엠솔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0

“15만원짜리 TV가 있어?”···고물가에 ‘리퍼 가전’ 뜬다

가전 물가와 수리비가 동반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리퍼(Refurbished) 제품’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8일 찾은 포항시 북구의 한 매장. 겉보기에는 일반 마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한편에 마련된 가전 코너는 TV, 청소기, 주방가전 등이 빼곡히 진열돼 가전 전문 매장을 방불케 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파격적인 가격이었다. 32인치 TV가 15만원대에 판매되는 등 시중가보다 저렴한 제품들이 방문객의 관심을 모았다. 이 같은 가격이 가능한 것은 해당 제품들이 리퍼 제품이기 때문이다. 리퍼 제품은 단순 변심으로 반품되거나 전시품, 또는 유통 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긴 제품을 정비한 것이다. 외관 부품 교체와 정밀 검수를 거쳐 새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관계자는 “기능상 문제는 전혀 없고 미미한 스크래치만 보완한 수준”이라며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A/S 역시 제조사를 통해 일반 제품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리퍼 제품의 수요 확대는 실제 가전 관련 비용 상승과 맞물린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가전제품이 포함된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으며, 가전제품 수리비는 14.2% 급등했다. 신제품 구매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까지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김모씨(53)는 “처음엔 중고 제품 같다는 선입견에 망설였지만 실제로 보니 새 제품과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며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 정도 품질과 가격이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권용환 점장(45)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소기업 리퍼 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며 “마진율을 낮춘 판매 전략으로 고객 유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 기조와 높은 수리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리퍼 가전 시장의 성장세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사진/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19

티웨이항공, 대구 이어 제주까지 확장한 환승 네트워크⋯지방공항 글로벌 허브화 가속

티웨이항공이 대구국제공항에 이어 제주국제공항에서도 국제선 간 환승 서비스를 시작하며 지방 공항을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는 ‘환승 네트워크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작년 4월 대구국제공항에서 국적 항공사 최초로 국제선 환승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1년 만에 누적 환승객 약 4000 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월간 환승객 수가 처음으로 1000 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타이베이(타오위안), 오사카, 나리타(도쿄) 등 주요 노선을 연결하는 환승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승 서비스 도입으로 승객들은 재수속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으며, 비자 문제로 입국 절차가 까다로웠던 외국인들에게도 효율적인 이동 경로를 제공해 신규 수요 창출과 고객 기반 확대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티웨이항공은 지난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도 국제선 간 환승 서비스(트랜짓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는 과거 일부 항공사가 제한적으로 운영하다 중단됐던 제주공항의 환승 기능을 다시 활성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제주–후쿠오카 노선 등을 연결하며 제주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환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항공사로 자리 잡았다. 제주는 일정 기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입국 제도’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편리한 환경이지만 공항 운영 측면에서는 보다 정교한 출입국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환승객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 도착 전 사전여객정보(APIS)와 승객명부(SMAN)를 분석해 관계기관에 실시간 공유하는 ‘즉시 통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했으며, 새로운 사명으로의 운항은 국내외 관계기관의 승인이 완료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7

iM뱅크, 국립세종수목원에 ‘iM뱅크 숲’ 조성⋯ESG 경영 실천 본격화

iM뱅크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조성을 위해 국립세종수목원에 ‘iM뱅크 숲’을 조성한다. ‘iM뱅크 숲’은 국립세종수목원에 지난 16일 전달된 기부금을 통해 국립세종수목원 본원 옆 900㎡(약 270평) 규모 부지에 조성되며 다양한 식물자원 보전과 생태 환경 개선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재원 마련 방식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강정훈 은행장의 취임 행사 생략을 통해 절감된 비용을 비롯해 취임사 영상 댓글 수를 기부금으로 환산하고, 임직원 및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금을 조성했다. 특히 iM뱅크는 자체 앱 내 기부 플랫폼 ‘체리(CHERRY)’를 활용해 디지털 기술과 나눔을 결합한 새로운 기부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단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ESG 활동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iM뱅크는 이번 숲 조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기여하는 한편,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대기 정화 및 도시 열섬 완화 등 친환경 효과와 함께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가치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적 역할도 기대된다. 강정훈 은행장은 “‘iM뱅크 숲’은 단순한 환경 조성을 넘어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가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넘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7

대구·경북 아파트값 ‘온도차’⋯경북 하락폭 확대, 전세는 소폭 상승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2026년 4월 둘째 주(4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3% 상승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 역시 0.09% 상승하며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은 전국 흐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며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를 기록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경북 일부 시군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문경(0.11%), 영천(0.10%), 상주(0.10%) 등은 상승했으나, 구미(-0.18%), 포항 북구(-0.11%), 포항 남구(-0.09%), 경산(-0.07%) 등은 하락했다. 특히 구미와 포항 지역은 산업경기 영향과 수요 위축이 맞물리며 내림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를 포함한 지방 아파트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0.00%)을 기록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관망세를 이어갔다. 금리 부담과 거래 위축 영향으로 매수세가 제한된 가운데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시장은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경북 지역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하며 소폭 반등했고, 전국적으로도 매물 부족과 임차 수요 유지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동산 업계는 대구·경북 지역 시장이 당분간 매매 약세와 전세 상승이 병행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수준과 지역 경기 여건에 따라 회복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6

티웨이항공, 2026년 1분기 탑승객 313만명 돌파

티웨이항공이 2026년 1분기 탑승객 313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티웨이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총 313만 1501명을 수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268만 3038명)보다 약 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제선 실적이 두드러졌다. 국제선 탑승객 수는 전년 대비 23% 이상 증가한 218만 846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규 취항 확대와 노선 다변화 전략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인천–밴쿠버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제주–가오슝, 청주–발리, 부산–후쿠오카·삿포로 등 지방 출발 노선을 확대해 지역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했다. 올해 역시 부산–나리타(도쿄), 부산–홍콩, 부산–가오슝 등 신규 노선을 추가하며 지방 노선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인천발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노선과 시드니, 밴쿠버 등 장거리 노선에는 A330-200·300과 B777-300ER 같은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계 시즌 유럽 노선 예약률도 상승세를 보이며,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티웨이항공은 일본, 동남아, 동북아 등 단거리부터 유럽, 호주, 캐나다 등 중장거리까지 노선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 계절별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효율적인 기재 활용을 통해 탑승률을 높이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는 에어버스의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30-900NEO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기종은 기존 대비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기단 현대화와 함께 ESG 경영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해 여행 전 과정의 디지털 편의성을 높였으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과 티웨이플러스 플래티넘 회원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전용 카운터를 신설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했으며, 새로운 사명으로의 운항은 국내외 관계기관의 승인이 완료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2026-04-16

종전 기대감에 뉴욕증시 ‘S&P’·'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미·이란 종전 협상 낙관론이 점차 힘을 받으면서 15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뉴욕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55.57p(0.80%) 오른 7022.95, 나스닥 지수는 376.93p(1.60%) 상승한 2만4016.02로 마감했다.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면서 지난 1월 27일 이후 기록한 이전 최고치 6978.60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나스닥도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약 반년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빅테크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AI5 칩이 양산 직전 단계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27.75달러(7.62%) 폭등한 391.95달러로 올라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AI4 칩은 자율주행에 활용하기에 충분하다면서 AI5는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용으로 로봇 옵티머스와 슈퍼컴퓨터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11달러(4.61%) 급등한 411.22달러, 알파벳은 4.21달러(1.26%) 오른 337.1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27포인트(-0.15%) 내린 4만8463.72에 마감했다. 이날 강세 마감으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이란 전쟁 충격에 따른 하락분을 만회한 것을 넘어서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종전 협상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전쟁 불확실성으로 억눌렸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데 기여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6

대구 고용률 전국 하위권⋯청년·고용지표 ‘이중 악화’

대구의 고용지표가 전국 평균을 밑돌며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확인됐다. 청년층 고용 악화까지 겹치면서 지역 고용시장에 ‘이중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1만 6000명, 실업자는 4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58.0%로 전국 평균 62.7%보다 크게 낮았다. 실업률은 3.3%로 전국 평균(3.0%)보다 높아 고용의 양과 질 모두에서 열세를 보였다. 같은 시기 경북은 고용률 63.4%, 실업률 3.2%로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대구는 주요 광역시 중에서도 고용률이 낮은 축에 속한다. 부산(58.4%)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인천(63.1%), 대전(61.4%) 등과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다. 특히 청년층 지표 악화가 눈에 띈다. 전국 기준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3%대까지 떨어진 반면 실업률은 7%대를 웃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청년 인구 감소와 취업자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흐름으로, 지역의 경우 수도권보다 충격이 더 크게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 전체 취업자 증가세도 둔화되는 흐름이다. 3월 기준 취업자 증감은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고용 회복 탄력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고용 구조 자체의 변화도 감지된다. 자영업 등 비임금 일자리 감소가 이어지는 반면 임금근로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한 취업준비생은 “지역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수도권 취업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채용을 해도 지원자가 부족한 상황이 반복된다”고 전했다. 경제계 전문가는 “대구 고용 부진의 배경으로 산업 구조와 인구 유출”이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기반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지속되며 고용지표 전반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5

“전세인 줄 알았는데 보장 없다”···민간임대 ‘매매예약금’ 함정

최근 민간임대주택 시장에서 ‘매매예약금’을 활용한 투자 방식이 확산되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겉으로는 전세와 유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구조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민간임대주택 매매예약금 대출 주의보’를 통해 매매예약금이 전세보증금과 전혀 다른 성격의 자금이라고 강조했다. □ 핵심 포인트: “보증금이 아니다” 매매예약금의 가장 큰 문제는 법적 지위다. 이는 임대차 계약상의 보증금이 아니라 별도의 사인 간 계약에 따른 금액으로 △우선변제권이 없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즉, 임대사업자가 파산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사실상 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겉으로는 “전세+분양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호장치가 없는 투자금에 가깝다는 의미다. □ 투자 유혹 ① “대출 90% 가능”···레버리지 함정 시장에서는 매매예약금의 상당 부분을 대출로 충당할 수 있다는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고위험 구조다. 금감원은 특히 “90% 대출 가능”과 같은 문구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레버리지가 과도할 경우 △금리 상승 △소득 감소 △공실 발생 중 하나만 발생해도 상환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재테크 관점에서는 ‘적은 돈으로 집을 산다’가 아니라 ‘빚으로 투자한다’는 구조라는 점을 명확히 봐야 한다. □ 투자 유혹 ② “분양전환 기대”···현실은 ‘상환 폭탄’ 더 큰 위험은 분양전환 시점이다. 금감원이 제시한 사례에 따르면 △현재 6억원 대출이 가능하다고 가정해도 △향후 주택가격이나 규제 변화에 따라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들면서 △1억~2억원의 추가 자금을 한 번에 상환해야 할 수 있다. 이는 곧 “초기 진입은 쉽지만, 나중에 못 버티고 무너지는 구조”라는 의미다. 특히 DSR·LTV 규제가 강화되거나 집값이 하락할 경우 현금 동원 능력이 부족한 투자자는 바로 부실 위험에 노출된다. □ 구조적 문제: ‘임대’인가 ‘투자’인가 민간임대주택은 원래 장기 거주 안정 목적의 제도다. 하지만 매매예약금 구조는 △사실상 선(先) 투자금 성격 △분양권 기대 심리 자극으로 인해 투자 상품처럼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 역시 “과도한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투기 활용은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15

대기업 오너 일가 中 보수 총액 최고 김승연 한화 회장…248억4100만원

지난해 대기업집단 오너 일가 가운데 보수 총액이 100억원 이상인 인물은 1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보수가 가장 많은 인물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김 회장은 지난해 한화그룹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100만원을 수령했다. 일반 직원 평균 보수의 100배 이상을 받은 총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3명이었다. 이는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5일 2025년 기준 총수가 있는 81개 기업집단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계열사 460곳을 대상으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 받은 오너 일가를 조사한 결과다. 오너 일가 가운데 보수가 100억원 이상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인물은 롯데 신동빈 회장으로 191억3400만원이었다. 이어 두산 박정원(181억3000만원)·CJ 이재현(177억4300만원)·현대자동차 정의선(174억6100만원)·효성 조현준(157억3500만원)·한진 조원태(145억7800만원)·영원 성래은(121억6300만원)·두산 박지원(119억8500만원)·HL 정몽원(104억8400만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1인당 평균 보수는 27억1935만원으로 전년(25억4413만원) 대비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 평균 보수는 9110만원에서 1억120만원으로 11.1% 늘었다. 대기업 오너일가와 일반 직원의 보수 격차는 26.9배로 전년(27.9배)에서 소폭 축소됐다. 오너와 일반 직원의 보수 격차가 100배 이상인 곳은 두산, 효성, 이마트 등 3곳이었다. 지난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직원 1인당 평균(1억1445만원)의 158.4배를 보수로 받아 직원과 오너의 보수 격차가 가장 컸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5

강정훈 iM뱅크 은행장, 취임 100일⋯“지역에 이익 환원하는 금융 생태계 구축하겠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은행의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 은행장은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중은행으로서의 역할은 은행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며 “지역에서 얻은 수익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CNC(Communication & Collaboration)’ 리더십을 강조하며 조직 운영 전반에 소통과 협업 중심의 변화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강 은행장은 “형식적인 보고와 회의 문화를 과감히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3개월간 전국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전략 방향을 도출했다. 강 은행장은 “지구 반 바퀴(약 1만 6548㎞를 이동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며 “앞으로는 고객과 지역 기업, 오피니언 리더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iM뱅크는 향후 ‘은행의 가치’와 ‘고객의 가치’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추진한다. 은행의 가치는 자본력과 수익성 강화에, 고객의 가치는 지역 환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강 은행장은 “올해 당기순이익 4000억 원을 달성하고, 2028년에는 5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며 “PBR(주가순자산비율) 역시 1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또 “지역에서 얻은 이익을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한 수익도 지역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략으로는 가상자산과 예금 토큰 기반 금융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iM뱅크는 자체 ‘스마트 지갑’을 통해 지역 화폐, 바우처, 결제 기능을 통합하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모델을 추진 중이다. 강 은행장은 “지역 내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전략에서는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은행은 은퇴 지점장 등을 활용한 PRM(Private Relationship Manager) 영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연내 전국 영업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강 은행장은 “서민금융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지역 자금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운영에서는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은행장이 직접 전략 실행 조직의 팀장을 맡았다. 그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실시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고객 상담과 소비자 보호 분야까지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밸류업 계획을 추진한다. 강 은행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배당 성향 40% 이상 유지와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과 직원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강 은행장은 마지막으로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3년 차이자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둔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미 잘 설계된 2030년 전략 위에서 은행의 가치와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임기가 끝날 때 iM뱅크는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으로서 DBS와 산탄데르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은행의 초석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4

KTX·SRT 첫 ‘연결운행’···좌석 늘리고 요금 10% 인하

국내 고속철도 운영체계 통합을 앞두고 KTX와 SRT가 하나의 열차처럼 연결 운행된다. 좌석 공급은 늘리고 운임은 최대 10% 낮춰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은 KTX와 SRT를 연결해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5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승차권 예매는 4월 15일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다. 중련운행은 두 대의 열차를 하나로 이어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행 횟수를 늘리지 않고도 좌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로 다른 운영사의 열차를 연결하는 첫 사례로, 향후 고속철 통합 운영을 위한 핵심 실험 단계로 평가된다. 적용 노선은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이다. 호남선은 주말(토·일) 수서~광주송정 구간에서 기존 SRT 단독 운행에 KTX를 추가 연결해 좌석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예를 들어 410석 규모 SRT에 KTX-산천(410석)을 연결해 총 820석으로 운영된다. 경부선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포항·부산~서울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된다. 기존 KTX 간 중련운행을 KTX와 SRT 연결 방식으로 바꿔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일부 평일 열차에도 추가 차량을 연결해 좌석 공급을 확대한다. 수서역 기준으로는 주당 약 2870석이 추가 공급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요금도 낮아진다. 중련운행 열차의 KTX 운임은 약 10% 할인돼 SRT 수준으로 조정된다. 다만 할인 적용 시 마일리지 적립은 제외된다. 정부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검증한 뒤, 오는 9월까지 고속철 통합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연결 작업과 시운전을 반복 실시하고, 실제 탑승 전 과정 점검까지 진행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고속철 경쟁 체제에서 통합 체제로 전환하는 ‘전초 단계’로 보고 있다. 별도 선로 증설 없이 공급 좌석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지방 간 이동 수요 대응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4

학산복지관, 온정나눔 확대

포항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이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MG 온정 나눔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추진되는 새마을금고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달식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영일대새마을금고(황보풍관 이사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합동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복지관은 후원금을 활용해 오는 6월부터 저소득 가정과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 돌봄이 필요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대상자 안부 확인과 정서적 지원, 지역사회 관계망 형성을 결합한 통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새마을금고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복지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형 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지원은 재정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연대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4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 개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화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경시대회를 연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2026년 제23회 통화정책 경시대회’ 대구·경북 지역예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에게 기준금리 결정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2003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23회를 맞는다. 참가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소재 대학 학부 재학생으로, 4명이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 학교 간 연합팀은 허용되지 않으며, 동일 대학에서도 복수 팀 참가가 가능하다. 다만 지역예선 진출팀은 학교당 최대 2개 팀으로 제한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함께 ‘5월 기준금리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이슈’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고서는 1페이지 요약을 포함해 7페이지 이내로 작성해야 하며, 서면 평가를 통해 예선 진출팀이 선정된다. 지역예선대회는 7월 13일부터 14일 사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가팀은 ‘7월 기준금리 결정’을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최우수상 수상팀은 8월 11일 예정된 전국결선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입상팀에는 한국은행 총재 표창과 장학금이 수여되며, 우수 성적자는 향후 5년간 한국은행 신입직원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4

고용 26만명 늘었지만···제조·건설은 ‘한파’

국내 고용시장이 서비스업 중심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이 장기화되며 산업 간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7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9000명(1.7%) 증가했다. 3개월 연속 20만명대 후반 증가세다. 고용 증가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이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28만명 늘며 전체 증가폭을 사실상 견인했다. 특히 보건복지 분야가 12만명 가까이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고, 숙박음식·사업서비스·전문과학기술 등 대부분의 서비스 업종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가입자는 5000명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건설업 역시 감소폭은 축소되었지만 32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제조업 내에서도 업종별 격차가 뚜렷했다. 전자·통신과 의약품 등 일부 고부가 업종은 증가했지만 대구 경북지역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금속가공, 섬유, 기계장비 등 전통 제조업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철강을 포함한 1차 금속 분야 역시 15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가 산업 전반의 체질 변화 압박을 반영했다. 연령별로는 고령층 중심 고용 확대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은 20만명 이상 증가한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은 6만5000명 감소해 고용 양극화가 지속됐다. 40대 역시 감소세를 이어갔다. 구직 상황도 엇갈렸다. 신규 구인은 17만1000명으로 증가(1만7000명, +11.2%)했지만 신규 구직은 47만7000명으로 3000명이 감소해 구인배수(0.36)는 상승했다. 다만 이는 기업 채용 확대라기보다 구직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실업급여 지표는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신규 신청자는 13만2000명으로 줄었고 지급자도 감소했지만 지급액은 1조783억원으로 늘었다. 지역경제 전문가들은 “고용이 서비스업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전국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실제 대구 경북의 중심 산업인 제조·건설 부진과 청년 고용 위축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여전히 지역경제의 최대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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