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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대구 이어 제주까지 확장한 환승 네트워크⋯지방공항 글로벌 허브화 가속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4-17 14:27 게재일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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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환승객 4000명 환승 네트워크 전략에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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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환승 업무 중인 티웨이항공 모습. /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이 대구국제공항에 이어 제주국제공항에서도 국제선 간 환승 서비스를 시작하며 지방 공항을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는 ‘환승 네트워크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작년 4월 대구국제공항에서 국적 항공사 최초로 국제선 환승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1년 만에 누적 환승객 약 4000 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월간 환승객 수가 처음으로 1000 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타이베이(타오위안), 오사카, 나리타(도쿄) 등 주요 노선을 연결하는 환승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승 서비스 도입으로 승객들은 재수속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으며, 비자 문제로 입국 절차가 까다로웠던 외국인들에게도 효율적인 이동 경로를 제공해 신규 수요 창출과 고객 기반 확대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티웨이항공은 지난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도 국제선 간 환승 서비스(트랜짓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는 과거 일부 항공사가 제한적으로 운영하다 중단됐던 제주공항의 환승 기능을 다시 활성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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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작년 4월 대구국제공항에서 국적 항공사 최초로 국제선 환승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월별 환승객 실적. /티웨이항공 제공

현재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제주–후쿠오카 노선 등을 연결하며 제주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환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항공사로 자리 잡았다.

제주는 일정 기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입국 제도’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편리한 환경이지만 공항 운영 측면에서는 보다 정교한 출입국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환승객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 도착 전 사전여객정보(APIS)와 승객명부(SMAN)를 분석해 관계기관에 실시간 공유하는 ‘즉시 통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했으며, 새로운 사명으로의 운항은 국내외 관계기관의 승인이 완료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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