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정원(181억3000만원)·CJ 이재현(177억4300만원) 뒤이어 일반 직원 평균 보수 100배 이상 받는 총수 3명…두산·효성·신세계
지난해 대기업집단 오너 일가 가운데 보수 총액이 100억원 이상인 인물은 1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보수가 가장 많은 인물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김 회장은 지난해 한화그룹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100만원을 수령했다.
일반 직원 평균 보수의 100배 이상을 받은 총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3명이었다.
이는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5일 2025년 기준 총수가 있는 81개 기업집단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계열사 460곳을 대상으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 받은 오너 일가를 조사한 결과다.
오너 일가 가운데 보수가 100억원 이상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인물은 롯데 신동빈 회장으로 191억3400만원이었다.
이어 두산 박정원(181억3000만원)·CJ 이재현(177억4300만원)·현대자동차 정의선(174억6100만원)·효성 조현준(157억3500만원)·한진 조원태(145억7800만원)·영원 성래은(121억6300만원)·두산 박지원(119억8500만원)·HL 정몽원(104억8400만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1인당 평균 보수는 27억1935만원으로 전년(25억4413만원) 대비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 평균 보수는 9110만원에서 1억120만원으로 11.1% 늘었다.
대기업 오너일가와 일반 직원의 보수 격차는 26.9배로 전년(27.9배)에서 소폭 축소됐다.
오너와 일반 직원의 보수 격차가 100배 이상인 곳은 두산, 효성, 이마트 등 3곳이었다.
지난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직원 1인당 평균(1억1445만원)의 158.4배를 보수로 받아 직원과 오너의 보수 격차가 가장 컸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