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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 영주·성주 전통시장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6-11 14:47 게재일 2026-06-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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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골시장·성주시장 선정…브랜드 개발부터 IP 출원까지 일괄 지원
AI 기반 상권 분석 접목해 맞춤형 브랜드·디자인 구축
황남시장·대해불빛시장 매출 증가 성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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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공회의소 전경 사진. /포항상공회의소 제공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올해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사업 대상으로 영주 선비골시장과 성주시장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공동브랜드와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하고, 상표권과 디자인권 등 10건 이상의 지식재산(IP) 출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난해 경주 황남상가시장과 포항 대해불빛시장을 지원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황남상가시장은 신라문화유산과 대릉원을 활용한 캐릭터 브랜드 ‘황남스트릿’을 개발해 상표 9건과 디자인 1건을 출원했으며, 매출은 75억원에서 100억원으로 33% 증가했다. 포항 대해불빛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포항운하를 연계한 스토리텔링 브랜드를 구축해 매출이 37억원에서 45억원으로 20% 늘었다. 두 시장 모두 기존에는 지식재산 보유 실적이 없었지만 각각 11건과 10건의 IP를 출원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올해 선정된 영주 선비골시장은 조선 성리학의 중심지인 영주의 선비문화를 활용한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주시는 전국 최대 참외 산지라는 지역 브랜드와 연계한 지식재산 전략 구축이 기대된다.

특히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올해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상권 데이터 분석을 도입해 시장별 맞춤형 빅데이터 컨설팅과 브랜드·디자인 개발, 지식재산 출원을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AI 이미지 생성과 디자인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화와 역사 콘텐츠를 시각화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상품 디자인 개발도 지원한다.

이일웅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전통시장이 지역 문화와 특산물을 지식재산으로 연결하는 브랜드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출원,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며 “영주·성주 시장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경북 22개 시·군 전역으로 소상공인 IP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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