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경북 아파트값 ‘온도차’⋯경북 하락폭 확대, 전세는 소폭 상승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4-16 12:36 게재일 2026-04-17 6면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아파트 단지 전경. /경북매일DB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2026년 4월 둘째 주(4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3% 상승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 역시 0.09% 상승하며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은 전국 흐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며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를 기록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경북 일부 시군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문경(0.11%), 영천(0.10%), 상주(0.10%) 등은 상승했으나, 구미(-0.18%), 포항 북구(-0.11%), 포항 남구(-0.09%), 경산(-0.07%) 등은 하락했다. 특히 구미와 포항 지역은 산업경기 영향과 수요 위축이 맞물리며 내림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를 포함한 지방 아파트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0.00%)을 기록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관망세를 이어갔다. 금리 부담과 거래 위축 영향으로 매수세가 제한된 가운데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시장은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경북 지역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하며 소폭 반등했고, 전국적으로도 매물 부족과 임차 수요 유지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동산 업계는 대구·경북 지역 시장이 당분간 매매 약세와 전세 상승이 병행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수준과 지역 경기 여건에 따라 회복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