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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5년 내 1500억 목표···장천수 이사장 취임

김보규 기자
등록일 2026-03-22 13:39 게재일 2026-03-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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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신임 집행부가 조합 건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에서 세 번째가 장천수 이사장).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젊은 집행부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과메기 산업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 6일 실시된 이사장 선거에서 우영훈 우성수산 대표를 누르고 당선된 장천수 보성수산 대표가 2년 임기를 시작하면서다. 2011년 발족한 조합은 현재 156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장천수 이사장은 “젊은 집행부를 중심으로 조합을 다시 세우겠다”며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 참여를 바탕으로 생산부터 유통·홍보까지 전반을 관리해 과메기 부흥에 사활을 걸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투명한 경영, 참여하는 조합, 과메기 부흥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집행부는 40~50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합원 평균 연령이 60대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젊은 조직으로의 전환이다. 장 이사장은 “개별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조합 중심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반등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포항의 과메기 생산량은 2024~2025년 겨울 2128t으로 전년보다 약 34.7% 증가했고, 2025~2026년 겨울에는 3261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53%의 신장세를 보이며 2년 연속 성장하고 있다. 조합 매출도 올해 8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00억 원 증가했다. 

장 이사장은 “5년 안에 과메기 연 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고, 생산과 유통 전반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면서 “위생관리와 생산 공정, 건조·보관 방식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할복·세척·건조 시간을 데이터화해 생산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수급 구조도 손본다. 장 이사장은 “꽁치 등 원재료를 개별적으로 확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구매를 강화해 가격 변동에 대응하고 조합원들의 생산 원가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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