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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결혼시장 ‘훈풍’

정혜진 기자
등록일 2026-03-19 14:36 게재일 2026-03-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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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 건수 24만건···전년대비 8.1% 증가
이혼 건수는 8만8000건으로 3.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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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은 증가하고 이혼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지난해 혼인은 증가하고 이혼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이어지던 혼인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약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8000건(8.1%)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도 4.7건으로 0.4건 늘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혼인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남자는 1만2000건, 여자는 1만1000건으로 각각 13.5%, 13.2% 상승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8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3000건(3.3%)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 역시 1.7건으로 0.1건 감소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 연령대에서 줄었으며,  특히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 건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 자녀 유무가 이혼 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혼율은 남자는 40대 후반, 여자는 40대 초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1000건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반면 이혼은 6000건으로  4.2%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전체 이혼 가운데 외국인과의 이혼 비중이 7.1%를 차지한 것은 외국인 배우자와 문화적 간극이 여전하다는 반증이며, 앞으로도 한국 사회가 다문화 가정 확산에 대비한 문화적 포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혼인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30대 초반 인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구조적 변화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정부의 혼인 장려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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