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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백년대계` 청사진 나왔다

【청도】 청도군이 새롭게 거듭나는 청도 건설을 위한 `신(新)비전 5대 전략`을 세우고 전폭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일류 전원도시 경관 창출, 평생학습문화 진작, 소비자 중심의 농업 개편, 청도 지역 문화의 세계화, 행복 공동체 복지 청도 구현 등을 골자로 하는 `신(新)비전 5대 전략`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일류 전원도시 만들기 공공디자인 도입 운영을 통한 품격 높은 아름다운 도시경관의 창출을 첫 번째 전략으로 정했다. 이는 도시디자인 전담부서를 신설해 경관계획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행정전반에 중장기 기본계획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운영하는 것으로 도시경관의 민·관·학 협력 체계적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미래청도를 이끌어갈 인재육성과 나눔과 배움이 환류하는 평생학습문화 확산을 통한 실질적인 교육기반과 지원을 확대ㅏ는 것. 이를 위한 실천적 전략으로 관내 초·중·고등학생 90명의 우수학생을 선발,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고품격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도시 기반구축을 위해 수요조사 및 발전계획 용역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중심 농업개편은 청도 농업의 현주소와 농사방법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소비자를 생각하고 생산하는 소비자 중심의 2, 3차 산업으로 개편하는 것. 농민사관학교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풍요로운 부자청도를 설계한다. 지역 문화의 세계화는 청도를 대한민국의 문화를 볼 수 있는 우리정신문화의 고장으로 특성화해 청도의 가치를 세계적 가치로 승화 발전시키는 데 있다. 화랑정신과 새마을운동 등 정신문화의 발원지로서의 특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독립운동사, 고건축문화, 갤러리문화촌을 연계하고 한학·한문학, 민속문화체험, 전통음식문화 등을 발굴해 관광자원화한다. 복지행정 구현은 찾아가는 현장형 복지서비스체계 구축과 실천을 통한 따뜻한 행복공동체 복지청도를 실현하는 것.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장수웰빙 대학, 홀몸어르신 안전지킴이·이동목욕·세탁지원사업, 장애인 목욕탕 확대 설치, 결혼이주여성 안정적 정착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등 복지지원서비스를 강화한다. /조윤행기자

2009-07-13

국가적 사이버테러 대응시스템 갖춰라

사이버테러가 국가의 안보와 국민경제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7일 정부 등 국가기관과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삼았던 사이버테러가 사흘째 발본색원되지 못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네이버, 다음, 파란 등 포털업체의 이메일, 행정안전부 전자정부사이트, 국민은행, 옥션 등 7개 사이트에 대한 3차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9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예정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경고했다. DDoS방식의 사이버테러는 악성코드가 미리 심어져 있을 경우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불가능해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국내 사이트가 공격의 피해를 입을지 가늠할 수 없다는 데 공포스런 점이 있다. 그러나 공격 대상이 된 정부 및 기업들의 사이트들은 트래픽 분산 등을 통해 DDoS 공격에 대한 방어에 나서 대체로 접속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사이버 안전에 대한 경계 태세가 미흡하면 국가 안보도 경제 번영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지식정보화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의 냉엄한 현실이다.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컴퓨터, 휴대전화, 행정업무, 상거래의 기반이 사이버상에 구축돼 이미 국가기관과 기업의 활동 및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DDoS 공격을 받고 있는 미국은 발 빠르게 사이버 전쟁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어 우리와 대비된다. IT 강국을 자랑해온 우리나라는 설마 하는 사이에 사이버테러의 집중 공격을 받는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정부는 사이버테러의 주체를 신속히 파악해 추상같은 형사 제재에 나서는 한편으로 근본적 방지 대책을 담은 `사이버테러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5년째 잠자고 있는 사이버위기대응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의 제정 작업이 조속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지만 소 잃고서도 외양간 수리를 미루는 우를 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2009-07-10

경산시, 1천억원 투자 유치

【경산】 경산시가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투자환경조성으로 지속적인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6월 외국계 기업 E2 사와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경산시는 10일 SP로지텍※, ※한국니코, ※피제이코디박 등 3곳과 1천억원대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SP로지텍※은 SLS그룹의 계열사로 현재 남천면에서 조선철강 외장품과 철도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오는 2010년까지 경산 진량2일반산업단지에 410억원을 투자 생산 공장을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한국니코는 휴대전화 강화유리 부품, 시계 및 반도체 광학부품을 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회사로 인천 본사 및 생산라인을 2011년까지 520억원을 투자해 경북테크노파크로 이전하게 된다. ※피제이코디박은 진량2일반산업단지로 2011년까지 130억원을 투자해 서울 본사를 이전하고 생산시설을 확장해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주요공정인 진공펌프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들의 투자로 520명의 고용 효과와 수출 첨병 역할이 기대된다. 최병국 시장은 “경산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 CEO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향후 경산시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09-07-10

재벌가 `조망권 분쟁` 2탄… 부영-신세계

신세계그룹 이명회 회장이 짓는 집이 조망권 문제로 소송에 휘말렸다. 이 소송은 2005년 삼성과 농심 일가가 벌인 조망권 싸움과 비슷해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부영건설 이중근 회장의 2층 주택 앞에 신세계 이명희 회장이 지난해 10월부터 딸에게 줄 주택을 짓는 공사를 시작했다. 부영건설 이 회장은 자택 앞에 건물이 들어서면 조망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2일 신세계 이 회장과 딸, 건설사를 상대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서부지법에 냈다. 조망권 등의 문제로 불거진 재벌가의 주택분쟁은 처음이 아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성과 농심도 2005년 새집 공사에 따른 소음, 조망권 문제로 갈등을 빚다 법정으로 갔다. 양가의 분쟁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2002년 4월 고(故) 전낙원 파라다이스 회장한테서 사들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새집을 지으면서 시작됐다. 농심 신춘호 회장 일가는 이 회장의 신축공사로 말미암은 소음과 조망권 피해를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법에 공사중지소송을 냈다가 이후 합의를 통해 소송을 취하하는 바람에 법정공방까지 가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번 신세계-부영건설 오너들의 다툼도 대외적인 이미지를 고려한 양측이 합의를 통해 순조롭게 매듭지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2009-07-10

“성공적 귀농정착 도와줍니다”

【봉화】 봉화군은 지난해 12월 22부터 귀농정착인 지원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어 귀농인들의 조기 정착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봉화군 귀농정착인 지원 조례 지원사업은 봉화군으로 전입하는 귀농인의 정착을 돕기 위한 조례로 이사비용 100만 원, 가구당 귀농정착장려금 480만원(귀농한 후 2년이 지난 후 지급)을 지급하고 빈집을 사거나 임차해 수리하면 300만 원 보조와 귀농교육 무료시행, 간사제 운영, 귀농지원 상담창구를 통해 애로사항을 조기 해결해 주고 있다. 또, 농업창업·주택구입 융자 지원사업은 2007년 1월 1일 이후 도시지역에서 농업을 전업으로 하도록 전 가족이 농촌지역으로 이주해 농업에 종사하는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가구당 2,000만 원에서 2억까지 융자하며 조건은 이자 3%,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으로 하고 단, 농가주택 구매 시 구입비의 일부인 가구당 2,000만 원을 지원하며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은 제외된다. 빈집수리비 지원사업은 2007년 1월 1일 이후 전세대가 농촌으로 이주해 농업에 종사하는 귀농인을 대상으로 빈집 구매 또는 임차 시 수리비 일부를 가구당 500만 원을 보조해 주고 귀농인 농업인턴제사업은 귀농교육 이수자, 농업계출신, 제대 군인 등으로 연수 후 귀농희망자(만 18세~55세 이하인 자)는 선도농가에 6개월 한도로 인턴으로 종사할 수 있으며 농업인턴은 1인당 월 12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귀농 컨설팅 사업 또한 2007년 1월 1일 이후 전세대가 농촌으로 이주해 영농에 종사하는 귀농자 가운데 사업계획 수립, 자금조달 및 투자방식, 귀농지역과 작목선택 등 귀농·귀촌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봉화군은 귀농인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행정 지원을 제도적으로 마련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귀농인 정착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2009-07-10

교과부 주최 2009 양성평등 학생 글짓기대회 순심고 이건희 전국 `3위`

【칠곡】 경북 대표로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제9회 전국 양성평등 학생 글짓기 대회에 출전한 칠곡 순심고 이건희사진 군이 전국 3위를 차지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군이 수상한 작품은 우리 엄마는 `Camp Carroll 자동차 정비공`이다. 이 군은 매 학년 초 작성하는 자기소개서의 부모님 직업란을 쓸 때면 늘 고민에 빠진다며 주한미군부대 캠프 캐럴 자동차 정비공이 어머니직업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담임선생님께서 꼭 이군을 불러 “건희야 아버지 직업을 어머니 직업란에 잘못 쓴 거 아니냐”며 물을 때 저희 어머니는 캠프캐럴 정비국 주요엔진조립부에 근무하시는 자동차 정비공이십니다”라고 당당히 대답했다고 했다. 이 군은 지금 우리사회가 남녀평등을 외치는 시대가 됐다고 하지만 아직 사회 곳곳에는 직업과 관련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는 것 같다며 나도 친구들에게 엄마가 정비공이라는 걸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군 어머니는 남편과 사별후 캠프캐럴 정비국 주요엔진조립부에 입사하고자 마흔이 넘은 나이에 자동차정비학원, 컴퓨터 학원에 다녀 2급 자동차정비 자격증, 지게차 자격증, 굴착기 자격증, 인터넷 정보검색사 자격증, 워드 1급 자격증 등을 취득했지만 캐프캐롤 입사시험에서 매번 여자라는 이유로 서류전형시 불합격했다. 그러나 이군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한 결과 미국인 책임자가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채용자격을 박탈한다면 양성평등기준에 어긋난다며 채용해 처음에는 험비(HMM WV)같은 장갑차의 고장난 엔진을 수리했다. 채용후에도 한국인 정비책임자는 여성 비하 발언과 성차별 발언을 서슴지 않았지만, 이군 어머니는 이에 굴하지 않고 오직 미군부대 최초의 여성 정비공이라는 자부심으로 임무에 충실해 매번 근무 평점 1위는 물론 영어 자격시험에도 합격해 지금은 행정직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군은 “어머니는 각종 사회적 편견과 불혹의 나이에도 남성들과 함께 중장비정비학원 등에 다니며 도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어머니의 소망은 여성 불모지인 Camp Carroll 정비국에서 모든 남성을 다 제치고 최고 책임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공개적인 성차별은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성차별은 아직도 사회 곳곳에 상존한다며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되려면 양성차별의 편견을 깨트려야 한다고 주장도 폈다. 순심고 김영한 교장은 “순심고는 글짓기 등 다양한 교육으로 양성평등 교육이 내실 있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작은 가정과 학교 및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성적 가치관과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7-10

美주도 `사이버스톰` 훈련이란

한국과 미국 주요기관 인터넷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되면서, 북한이 최근 과민반응을 보인 미국 주도의 사이버테러 대비훈련 `사이버스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남한이 미국 주도의 사이버전(戰)인 `사이버스톰` 합동훈련 참가를 추진하는 것은 북침야망을 드러낸 또 하나의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이 이처럼 고강도 비난을 퍼부은 것은 한국 정부가 사이버스톰 훈련 참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었으며, 따라서 한국 정보당국은 이번 해킹공격이 북한의 비난성명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의심을 갖고 있는 셈이다. 사이버스톰은 미국 국토안보부가 주축이 돼서 2006년부터 격년으로 실시중인 대규모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이다. 점점 더 정교해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국가 기간 시스템을 보호한다는 게 훈련의 취지다. 올해 3월 실시된 `사이버스톰2`에는 △국방, 국무, 법무부 등 18개 연방기관 △펜실베이니아,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버지니아주 등 9개주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와코비아 등 40개 민간기관 등이 참여했다. 또 해외에서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 4개국이 동참했다. 앞서 2006년 처음 열린 `사이버스톰1`에는 미국 연방 및 지방의 115개 기관이 참여해 사이버 공격에 맞서 IT(정보기술), 통신, 에너지, 교통부분의 시스템을 보호하는 훈련을 실시했다./연합뉴스

2009-07-10

경북도립대 “무더위 잊은 인재 양성”

교육역량강화사업 `하계특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천】 경북도립대학(총장 김용대)은 지난달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7주간 재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역량강화사업의 하나인 `하계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학기 중 부족했던 기초소양교육과 전공심화교육을 방학 기간에 실시하는 것. 교육역량강화사업은 교과부 추진사업으로 대학 교육내실화와 취업지원 강화를 목표로 하며 경북도립대학은 2008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12억3천8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교육의 주요 과정은 컴퓨터활용능력 향상과정에 MOS·ITQ (PPT, EXCEL 기초교육과 실습),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반이 있으며, 산업체 직무현장에서 바로 적응 가능한 컴퓨터활용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 학과별 심화학습 및 전공자격증 취득반이 운영되고 있다. 학과별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피부미용과 미용사, 메이크업 자격증반, 자동차소방계열 소방기계, 자동차산업기사 자격증반, 토목과 토목산업기사 자격증반, 행정복지계열 공무원시험대비반, 풍선아트 외 4개 과정, 스타일코디과 양장기능사, 분장사 자격증반, IT특약계열 기초전공수학능력향상반, 유아교육과 풍선아트 외 2개 과정 등이 있다. 교육역량강화사업단 관계자는 “방학기간이지만 학생들의 교육역량을 끌어올리려고 전 교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게 됐다. 무더운 날씨에 힘들지만,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훔쳐내는 것을 보면 힘이 솟고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7-10

“영천시에 한수 배우자”

【영천】 지난해 주거환경개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영천시의 선진화되고 창의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인천시 부평구청 도시재생과장 일행이 영천시청을 방문했고 이에 앞서 2월과 4월에는 광주시 광산구청과 경남 밀양시에서 방문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벤치마킹했다. 도심지 미개발지역으로 영구히 방치될 뻔한 6m의 고저차가 있는 구릉지에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있는 현장과 협소한 도로개설에만 그치지 않고 구역 내 국·공유지를 활용해 쌈지공원과 포켓주차장, 바닥분수, 물놀이시설, 공연장 등을 만들어 지역주민을 배려하는 화합형 커뮤니티 공간을 둘러봤다. 특히 영천시는 금노동 구 헌병대 부지 5천200㎡(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 시가 21억원 상당)를 무상 양여받아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처럼 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영천시 도시환경 발전을 20년 이상 앞당긴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김영석 시장은 문외동 중앙초등학교 동편 구릉지를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재개발하고자 대한주택공사와 협의해 일반분양 중·대형아파트 건설 사업을 끈질기게 요청해 주택공사로부터 15층 7동 510세대 건립사업을 확정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26일 대한주택공사를 주택건설사업 시행자로 지정 통보했고 경북도는 고시 제318호로 지난 2일 고시했다. 김영석 시장은 “그동안 도시 중심지역에 위치하면서도 도시기능이 떨어진 주거불량지역이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루어지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개발의 촉진제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간의 균형발전에도 한 몫하고 있다”며 “향후 7개 사업지구가 완료되면 쾌적하고 아름다운 주거환경에서 지역민이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2009-07-10

민선 4기 3년 성과 - 배상도 칠곡군수

【칠곡】 배상도사진 칠곡순수의 민선 4기 3년은 국내외적으로 무척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였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신념과 철학으로 괄목할만한 성장과 변화를 이뤄 냈다. 배군수는 일자리창출과 지방재정확보를 위해 왜관 2, 3산업단지조성을 추진, 한창 공사중이다. 공단 완료시 인구증가에 대비한 주거공간 확충 사업으로 석적, 중리, 북삼, 인평 등 9개 지구 약 330만㎡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지천과 신리 등 5개 지구 206만㎡의 취락지구개발사업을 추진해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현재 주택보급률 78.4%로 2002년 취임 초 10만8천여 명의 인구가 현재는 12만여 명으로 증가해 도내 13개 군부중 매년 인구가 증가한 유일한 곳이 됐고 이를 바탕으로 시승격을 준비중이다. 산업단지조성 면적은 왜관 3단지를 포함해 오는 2011년 조성 예정인 왜관 제4산업단지 및 오평산업단지를 합하면 총 730만㎡으로 산업단지 220만 평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배 군수는 전국제일의 물류중심도시로 만들고자 영남권 물류기지 조성사업을 추해 생산유발 효과 4천700억 원, 고용유발 효과 3천600명, 상주인구증가 7천여 명, 971억 원 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발전의 초석을 확고히 다졌다. 군민들의 평생 학습 의욕고취를 목적으로 사회프로그램을 운영해 2004년 평생학습 도시지정, 2006년 전국 평생학습 대상 수상, 유엔 산하 유네스코 교육위원회 우수사례군으로 선정돼는 영광도 안았다. 지난 4월 국정감사에서 대부분 자치단체들이 쪽방 예산으로 군정을 운영하면서도 집무실은 대궐처럼 갖춰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지만 배 군수의 집무실은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검소하고 작은 규모의 집무실(116㎡)을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7-10

민선 4기 3년 성과-김병목 영덕군수

【영덕】 김병목사진 영덕군수는 민선 4기 3년은 동해안 관광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SOC 확충, 농어업, 경제, 교육, 관광, 사회복지기반 구축 등 하드웨어적 기본 골격을 갖추는데 중점을 뒀다고 자평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남은 임기 1년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 지역발전과 주민소득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착실한 마무리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 획기적 예산신장으로 군정을 추진하면서, 도로·어항 등 국·도 비사업 14조2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유치, 동해안의 중심지 영덕건설의 초석을 다졌다. 김 군수는 많은 지역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 가운데서도 천연가스보급유치, 기초노령연금제도개선, TV난시청 및 휴대전화 음영지역 완전 해소, 국립해양청소년 수련센터유치, 장사 V-park 조성사업을 성사시킨 것이 최대 성과로 꼽히고 있다. 또 지역의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효과분석을 통해 지역발전 방안을 강구하는 등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비한 체계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한 것도 성과중의 하나다. 또, 생산-가공-유통이 연계한 경쟁력 있는 농어 산촌 건설과 3대 문화권 생태문화관광 기반조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맑은 물의 안정적인 공급, 하수관거 사업의 조기 마무리,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은 물론 외국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는 고래불종합관광휴양지 조성도 머지않은 장래에 결실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군수는 “올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전망이 밝고 동서6축고속도로의 착공과 동해중부선 철도, 동해안 고속도로건설사업 등 대형사업들이 추진되고 민간투자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그동안 준비한 지역발전사업들의 결실이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인 기자 silee@kbmaeil.com

2009-07-10

제7회 대가야사 국제학술대회 9~10일 고령 대가야박물관서

【고령】 대가야의 역사 발굴조사 `제7회 대가야사 국제학술회`가 고령 대가야박물관에서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주관으로 9, 10일 이틀간 열린다. 이번 학술회는 `대가야의 정신세계`란 주제로 국내외 전문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대가야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조사보고와 2개 분야 9개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이 열리며 조영현 대동문화재연구원이 최근 발굴조사된 지산동 73~75호분 조사결과를 보고한다. 고령 암각화가 보여주는 정신세계(이상목, 반구대전시관), 대가야의 신화와 제의(나희라, 진주산업대), 대가야의 불교 전래와 수용(판가지 모한, 한국학중앙연구원), 대가야인의 미의식(이송란, 문화재청), 대가야의 음악과 사상적 배경(권주현, 영남대) 등 대가야의 사유체계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다. `한반도 고대사회에서 순장의 사상적 배경과 그 성격(이성준, 가야문화재연구소)`, `은주시기 순장과 사상(高崇文, 중국 북경대학)`, `대가야의 상장의례(김용성, 한빛문화재 연구소)`, `일본 고대의 상장의례(土生田純之, 일본 전수대학)` 등 대가야와 중국, 일본 등의 순장 모습을 중심으로 상장의례를 고찰한다. 이태근 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대가야 사람들의 신앙, 종교, 사상 등 정신세계를 밝혀냄으로써 우수한 대가야 문화의 뿌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중석기자

2009-07-10

탈북자 지원은 통일 연착륙 예행연습

탈북자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이 설립된 지 8일로 만 10년을 맞았다. 1990년대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난 탈북자들이 낯선 자본주의 사회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1999년 7월 8일 150명 수용규모로 경기도 안성에서 문을 연 하나원은 지난 3일에는 경기도 양주에 분원을 확대 이전하는 등 총 1천여 명을 동시 교육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됐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500명 수용규모의 제2 하나원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하나원의 양적 성장은 곧 탈북자의 수가 그만큼 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원 개원 직전인 1998년까지만 해도 탈북자는 947명이었으나 지난달 21일 현재 1만6천354명으로 집계됐다니 10년 동안 무려 17배나 증가한 것이다. 탈북자 2만 명 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는 지금 이들의 정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이 드러난 만큼 기존 정책을 되짚어보고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본다. 사회적응을 위한 3개월간의 하나원 교육 후 주거지원금과 정착지원금 등 1천900만원을 기본으로 지급하고 별도의 취업장려금도 주지만 금액이 크지도 않고 취업장려금의 경우 정규직 일터 일정기간 근무 등 수령조건도 까다로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나원과 최근 민관합동으로 서울, 경기, 대구 등 4곳에 설립된 하나센터 등이 탈북자들에게 취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을 강화하고 연령이나 성별 등에 따라 차별화한 맞춤형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물론 탈북자들도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인내를 가지고 노력해야 하겠지만 우리 사회 전체가 이들을 잘 정착시키는 것이 통일을 연착륙시키는 예행연습이라는 인식과 함께 따뜻한 동포애를 가지고 대해주고 도와주는 마음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2009-07-09

문경 약돌한우 `전국 최고`

【문경】 문경약돌 한우 브랜드 농가들이 연일 높은 출하성적을 기록해 축산인들 사이에 큰 관심을 받는 등 명품브랜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달 2일 문경시 동로면 노은리 정해선(53)씨가 서울축산물 공판장에 출하한 문경약돌 한우가 1++A등급을 받아 전국 최고 경매시세를 받았다. 이어 25일에는 가은읍 전곡리 조진희(49)씨가 약돌한우 8마리를 출하해 3마리는 최고급 등급인 1++등급, 5마리는 1+등급을 기록, 총 출하대금 6천800여만원을 받는 등 100% 등급 출현율을 보였다. 마리당 평균 가격이 850만원으로 일반한우 값이 700여만원 내외임을 감안할 때 1.2배의 높은 금액을 받은 것이다. 이들 사육농가들은 모두 2007년부터 문경시와 문경축협(조합장 고시무)이 권장하고 있는 약돌 분말을 사료로 먹이는 문경약돌 한우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전수해왔다. 고시무 문경축협조합장과 정원석 문경시 약돌한우 담당은 “건강기능성 물질인 약돌(거정석)을 갈아 먹인 소는 잡냄새가 없어 맛이 더욱 뛰어나고 소의 지방을 줄여주는 효과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감소하는 약리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약돌한우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의한 철저한 사양관리 지도를 통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0%이상을 달성하는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200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