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문경시 동로면 노은리 정해선(53)씨가 서울축산물 공판장에 출하한 문경약돌 한우가 1++A등급을 받아 전국 최고 경매시세를 받았다.
이어 25일에는 가은읍 전곡리 조진희(49)씨가 약돌한우 8마리를 출하해 3마리는 최고급 등급인 1++등급, 5마리는 1+등급을 기록, 총 출하대금 6천800여만원을 받는 등 100% 등급 출현율을 보였다.
마리당 평균 가격이 850만원으로 일반한우 값이 700여만원 내외임을 감안할 때 1.2배의 높은 금액을 받은 것이다.
이들 사육농가들은 모두 2007년부터 문경시와 문경축협(조합장 고시무)이 권장하고 있는 약돌 분말을 사료로 먹이는 문경약돌 한우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전수해왔다.
고시무 문경축협조합장과 정원석 문경시 약돌한우 담당은 “건강기능성 물질인 약돌(거정석)을 갈아 먹인 소는 잡냄새가 없어 맛이 더욱 뛰어나고 소의 지방을 줄여주는 효과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감소하는 약리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약돌한우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의한 철저한 사양관리 지도를 통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0%이상을 달성하는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