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회는 `대가야의 정신세계`란 주제로 국내외 전문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대가야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조사보고와 2개 분야 9개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이 열리며 조영현 대동문화재연구원이 최근 발굴조사된 지산동 73~75호분 조사결과를 보고한다.
고령 암각화가 보여주는 정신세계(이상목, 반구대전시관), 대가야의 신화와 제의(나희라, 진주산업대), 대가야의 불교 전래와 수용(판가지 모한, 한국학중앙연구원), 대가야인의 미의식(이송란, 문화재청), 대가야의 음악과 사상적 배경(권주현, 영남대) 등 대가야의 사유체계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다.
`한반도 고대사회에서 순장의 사상적 배경과 그 성격(이성준, 가야문화재연구소)`, `은주시기 순장과 사상(高崇文, 중국 북경대학)`, `대가야의 상장의례(김용성, 한빛문화재 연구소)`, `일본 고대의 상장의례(土生田純之, 일본 전수대학)` 등 대가야와 중국, 일본 등의 순장 모습을 중심으로 상장의례를 고찰한다.
이태근 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대가야 사람들의 신앙, 종교, 사상 등 정신세계를 밝혀냄으로써 우수한 대가야 문화의 뿌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중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