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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명활산 지역

문화재를 답사할 때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답사장소를 정하고 답사에 걸리는 시간을 예상하는 것일 것이다. 특히 경주 같이 수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곳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지난번에 소개한 명활산성이 있는 명활산 주변에도 많은 문화재와 유적지가 있다. 우선 경주 IC에서 보문단지 진입로 사거리의 구황교 직전에 구황동 모전석탑의 석탑재가 남아 있는 구황동사지가 있고, 보문단지 진입로로 들어서서 500여m 정도 진행하면 우측으로 보문리 방향 도로가 있는데, 이 마을에 진평 왕릉과 보문사지 등이 있다. 이곳을 답사한 후 지난 번에 소개한 명활산성을 답사하고 엑스포 공원 인근의 천군리사지와 삼층석탑까지 발길을 이으면 별 무리 없는 하루 답사 일정이 이뤄진다. 신라의 제26대 진평왕은 제24대 진흥왕의 장손이다. 진평왕의 아버지인 동륜태자가 일찍 죽자 동생인 사륜태자가 제25대 진지왕이 되었으나, 즉위 4년 만에 폐위를 당해 동륜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면서 제26대 진평왕이 된다. 재위 기간은 시조인 박혁거세 다음으로 오랜 54년 동안 왕위를 이어갔다. 왕릉의 외부 모습은 흙으로 덮은 둥근 봉토분으로서 무덤 밑 둘레에는 자연석을 사용해 보호석열(石列)을 갖춘 것으로 여겨지나 지금은 몇 개만이 확인되고 있다. 이와 같이 자연석을 이용해 보호 석열을 마련한 예는 삼국기 말기와 통일신라 초기에 보이는 형식이다. 왕릉의 지름은 36.4m, 높이는 7.9m이다. 진평 왕릉은 대부분의 신라 왕릉처럼 정확한 주인은 알 수 없는 상태다. 1730년 이전에는 전하는 바가 없던 이름 없는 고분이었으나, 당시에 왕릉 11기가 추가로 늘어날 때 진평 왕릉으로 지정됐다. 진평 왕릉에서 남쪽으로 500m 발걸음을 옮기면 보물 제910호인 보문동 연화문 당간지주(普門洞蓮華文幢竿支柱)를 만나게 된다.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지상으로 노출된 높이가 146cm이다. 현재 당간지주의 아랫부분이 매몰되어 있어서 기단 하부의 구조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현재까지 원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동서로는 62cm의 간격을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정상부분 안쪽에 있는 너비 13cm의 큼직한 간구(杆溝)는 당간을 고정시켰던 장치다. 특히, 이 당간지주 상부 외측 면에 설정된 사각형 안에는 지름 47cm의 8엽연화문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와 같이 당간지주에 연화문을 조각해 외부를 장식하는 예는 이곳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연꽃 문양 가운데 여덟 장의 꽃잎을 가진 8엽 연꽃은 불교 교의와 신앙 체계를 나타내는 상징 형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태장계 만다라의 십삼원(十三院) 가운데 하나인 중대팔엽원을 허균은 “8엽 연꽃의 중앙은 불성자체인 대일여래를, 주변 8엽은 법신불의 방편으로 나타난 네 부처와 네 보살을 의미하는데, 꽃잎이 모두 중심에 붙어 있어 네 부처와 네 보살은 결국 하나의 법으로 귀결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불성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있음을 8엽의 심장 곧 마음의 연꽃에 비유하여 말한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연화문 당간지주의 제작연대는 8세기 중엽 이후로 추정되며,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 중에서 가장 특수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품이다. 다만, 이 당간지주의 소속 사원이 동남쪽에 터가 남아있는 보문사였는지, 아니면 별개의 사찰이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가 않다. 천군리 사지는 현재 보문 단지 내에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서라벌초등학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 2기가 남아있다. 절의 이름은 현재 알 수는 없지만, 석탑의 존재로 미루어 볼 때 통일신라인 8세기 중엽에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곳에 있는 동·서삼층석탑은 보물 제168호로 동탑 6.73m, 서탑 7.72m이고, 화강석으로 조성됐으며 양식이 동일한 2기의 석탑이 동서로 놓여 있다. 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의 양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데, 하층기단의 지대석 밑에 다시 한 장의 지반 석을 놓은 것이 특이하다. 지대석은 8석으로 짜여 있고 다시 그 위에 8석으로 된 중석과 갑석을 놓았다. 탑신에 비하여 기단부가 장중한 모습이나 아직 신라 초기 석탑의 건실함을 잃지 않고 있는 뛰어난 수작에 속한다. 건립 연대는 8세기 중엽 경으로 추정되며, 1938년에 천군리사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하면서 수리 및 복원을 하였는데 이때 두 탑 모두 3층 옥신 상부 중앙에서 사리공이 확인됐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보문동 연화문 당간지주의 모습. 지상으로 노출된 높이가 146cm다. 당간지주의 아랫부분이 상당부분 매몰돼 있어서 기단 하부의 구조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2009-05-01

침묵의 감동ㆍ교감이 흐르는 고요한 멜로 드라마

'궤도' (상)어긋난 은밀한 시선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은밀한 동거의 시작 영화 ‘궤도’ 는 침묵의 영화이다. 말을 하지 않는 남자와 말을 못하는 여자가 등장하니 사실 말이 필요 없지만, 이 말없음이 답답하거나 소통의 장애가 아니라 그 어떤 영화보다도 더 절절하게 말을 걸어온다는 점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말만 없는 것이 아니다.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할 만한 시각적 쾌락도 없다. 롱쇼트와 롱테이크가 반복되고 인물의 시점 쇼트가 태반인 이 영화에서는 보는 것 자체도 제한적이다. 가까이 들여다보고 싶어도 카메라는 멀리 찍기를 하고, 전체를 파악하고 싶어도 인물의 시점으로 제한되는 이 어긋남은 불편하고 불친절한 동시에 기묘한 긴장을 조성한다.여기에 백미는 주인공 철수역의 최금호이다. 여덟 살 때 고압선에 감전되어 실제 두 팔을 잃은 지체장애인인 그는 굳건하고 강렬한 아우라를 영화 곳곳에서 분출한다. 김광호 감독은 2005년 옌벤 TV방송국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금호의 삶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거의 1년 동안 최금호와 숙식을 같이 하면서 그와 호흡을 맞추었고, ‘처량함이라고 하기엔 너무 강렬한’ 그의 눈빛을 잊을 수 없어 극영화 ‘궤도’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궤도’는 교감에 관한 영화이다. 장애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유폐시킨 채 외롭게 살아가는 남자(최금호)와 벙어리 여자(장소연) 사이에 은밀하게 싹트는 교감을 그려낸다. 남자는 사람들과 떨어져 산기슭 오두막에서 홀로 지낸다. 그는 두 팔이 없다. 그러나 그는 다른 이의 도움 없이 익숙하게 일상을 영위한다. 양 발로 담배를 말아 피우고, 산나물을 채취한다. 옷을 입고 가방을 둘러맨다. 혼자 살아온 사람의 너무나 익숙한 외로움이 보는 사람을 먹먹하게 한다. 그러나 정작 남자는 그런 감정 자체에 반응하지 않는다. 어느 날 고립된 남자의 영역에 한 여자가 들어온다. 그녀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 향숙이라는 이름의 이 여자는 사스 감염자로 의심하는 중국 공안의 눈을 피해 할머니의 장례를 보러 가는 길이다. 잠시 남자의 집에 의탁하며 빨래를 하거나 이부자리를 펴주며 두 사람의 기이한 동거가 시작된다. 두 팔이 없어 수화조차 할 수 없는 남자와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여자는 조금씩 무언의 대화를 시작한다. 이 영화가 두 남녀의 교감을 낭만적으로 혹은 열정적으로 그려내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두 사람의 교감은 바라보는 것에 의지하지만 눈빛의 교환보다는 비껴가거나 어긋나는 시선 속에서 더욱 농밀해진다. 두 남녀의 은밀한 교감의 형성에 최금호와 장소연은 최적의 조합을 보여주었다. 최금호의 카리스마는 그의 실제 체험에서 비롯되는 것일 테지만, 장소연은 희미한 듯 지어보이는 미소와 설핏 스쳐가는 삶의 그늘이 드리워진 눈빛만으로 이 영화의 여성 캐릭터를 인상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을 들었다. 이 영화는 장르적으로 멜로드라마의 현태를 띠고 있다. 그러나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의 범주에서 약간 비껴 있는데, 감정적 상승작용을 지원하는 음악이 없고, 연기 패턴 역시 매우 절제 되어 있어 감정의 잉여를 표면화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없음’과 절제가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감정의 출렁임으로 전달된다.다음주에 계속

2009-05-01

윤희정기자가 만난 여성들 (63) 시인 권선희

‘구룡포 시인’으로 유명한 권선희(44·사진) 시인. 휘날리는 숫사자 갈기 같은 머리칼, 낡은 고무줄 바지에 빨간 구두를 신을 줄 알고, 어눌한 듯 느릿느릿 말하지만 결국 할 말은 다 하는 사람. 정작 중요한 건 잊어도 사소한 건 붙잡고 늘어지고, 천박하다 싶은 언어와 고귀한 언어를 한 그릇에 쓱쓱 비벼 내밀곤 맛있게 먹으라 하는 그는 그야말로 ‘청정(淸淨) ’시인이다. 딱 3년만 구룡포에 들어가 살면 비린내 풀풀 나는 시집 한 권 들고 돌아오지 않겠냐며 보따리를 싼 그는 9년이란 세월이 흘러도 나올 기미가 없다. 자신이 왜 그곳에 들어갔는지를 까맣게 잊고 어울렁더울렁 바닷속 물고기처럼 구룡포의 풍경과 사람살이에 어울려 산다. “사는 게 뭐 별건가요? 눈 뜨면 일어서 몸뚱이 굴리다가 저녁이면 지친 마음 다독여 눕히며 가는 거지요.”춘천이 고향인 그가 처음 포항에 온 것은 해병대 장교였던 남편의 근무지 때문이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시를 전공했지만 시쓰기는 결혼과 함께 일단 멈추었다. “저는 솔직히 시인으로 사는 게 꿈은 아니었어요. 딱히 무엇이 되어야 겠다, 혹은 되고 싶다, 라는 꿈을 꾼 적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당시엔 그저 사랑이라 여기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이 오로지 목표였거든요. 왜 그랬는지 몰라요.”그가 비죽이 웃는다. 백령도, 제주도, 광주, 진해로 쪽짐을 싸며 옮겨 다니던 세월, 그러나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아야 하는 현실은 제약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자유로움을 먼저 배운 그에게 ‘행복’이란 걸 선물하지는 못했다. 어찌어찌 포항에 정착하게 되면서 ‘푸른시’ 동인과 ‘포항문인협회’를 만난 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계기였다는 그. “저는 13년 가까운 세월동안 시를 까맣게 잊었어요. 포항에 문인협회나 동인활동이 있는 것조차도 짐작하지 못하며 살았지요. 그저 어렴풋이 남아있는 건 예전 스승이나 선배들로부터 받은 보이지 않는 막연한 느낌뿐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문학이란 이런 것이다’ 하는 개념이 서기도 전에, 미치도록 뜨거운 정신도 치열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몸도 만나기 전에 떠나온 탓일 거예요. 게다가 아무런 미련도 없고 간절하게 그립지도 않았던 걸 보면 시도 내게서 말끔하게 떠났다는 거겠죠?” 시동인 ‘푸른시’는 그에게 낯선 의욕을 샘솟게 했다. 너무나 오랫동안 잊었던 ‘시’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야릇한 시간들을 선물한 것이다. 내륙에서 나고 자란 그에게 포항 땅에서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바다였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파도치는 풍광도 풍광이었지만 눅눅한 가난과 비린 내음이 말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생경한, 그러나 어느새 푹 절이고야 마는 바다 냄새들. “아니요.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시를 쓰려면 그곳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노동시를 쓰려면 현장으로 가야 하는 것처럼 비린 시를 쓰려면 바닷가에 살아야 한다는 것, 그건 당연한 것이었어요.”그렇게 2000년 3월 구룡포로 들어 간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번호를 매기기 시작했다. 우스운 것은 구룡포 연작이 2번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1번은 남겨 두고 싶었어요. 언젠가 제가 살다 떠나는 날, 그 때 1번이라는 번호를 붙일겁니다. 가장 구룡포다운 시가 한 편 와줄 때까지 살고 싶네요.” 결국 124번까지 매기곤 2007년, 그러니까 구룡포에 들어간 지 7년 만에 첫 시집 ‘구룡포로 간다’를 발간했고 그것은 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시집을 내고나니 뭔가 텅 빈 느낌이었어요. 그토록 매달렸던 시가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더군요. 조금은 초조하고 불안하기도 했지만 어쩌겠어요. 또 기다리며 사는 수밖에….”그러나 매사 바쁠 것 없이 천하태평인 듯 한 그는 지난해 여섯명의 사진가와 다섯명의 작가가 참여한 르포집 ‘예술밥 먹는 사람들(도서출판 눈빛)’을 발간했고, 최근 조중의 소설가와 공동으로 작업한 ‘구룡포에 살았다’를 발간했다. 이는 구룡포에 남아있는 일본인 가옥 거리를 새로운 시대적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포항시의 기획에 참여, 양쪽 나라를 오가며 100여년 전 역사적 문화적 상황을 어민이라는 소시민의 일대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추적한 8개월 남짓의 흔적이다. “구룡포에 살다보니 많은 것이 보였어요. 그 중 시가 되지 못하는 부분들은 산문이나 채록을 통해 글로 옮겨 놓았지요. 고랫배 선주, 해녀, 머구리, 목선 목수…. 일본인 가옥 관련 이야기도 마찬가지 였지요. 그러나 시장님의 애정 어린 독촉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무척 게으른 사람이거든요.” 이 책은 일본어판으로도 발간돼 오는 6월 초 도쿄에서 구룡포거주 일본인 후손과 기업인, 일본 언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지 출판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아쉬움이 많지만 일단 저희들 몫은 여기서 끝났어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열쇠 삼아 수없이 많은 문을 열게 되기를 바랄 뿐이지요. 그러나저러나 이제는 저에게 다시 시가 와 주셔야 할 텐데 도무지 기미가 안보여 답답도하지만 앞으로 어떤 시가 내게로 올까 무척 궁금하답니다.”치장하는 것은 멀어진 지 오래, 헐렁한 바지 차림으로 앞으로도 어스름한 저녁이면 읍내 탁주집으로 들고, 마을 사람들과 넙죽넙죽 인사하며 흐르는 세월들은 또 어떤 문장으로 세상에 나갈까 궁금하다. “시를 왜 쓰나요?” “글쎄요….”“구룡포가 좋아요?”슬그머니 웃음으로 넘어가는 그를 대신해 구룡포 앞바다가 손바닥 짝짝 치며 놀고 있었다. 시인이 사는 마을도 시인을 닮아가고 있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01

사랑ㆍ정성 가득 담은 어버이날 선물 포장 방법

아름다운 마음을 선물하면 '감동 100배'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한데 이를 표현하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다. 늘 바쁘다는 이유로 전화조차 자주 드리지 못했다면 돌아오는 어버이날 온 가족이 함께 찾아뵙는 건 어떨까? 정성껏 포장한 선물과 함께라면 그간의 서운함이 봄눈 녹듯 스르르 사라진다.■ 상품권= 리본과 꽃 장식으로 사랑스럽게〈재료〉 분홍색과 보라색 색지, 리본 테이프, 장식용 조화, 풀〈만드는 법〉1. 분홍색 색지를 상품권 크기에 맞춰 3등분 해 접는다.2. 뚜껑 부분을 물결 모양으로 자른다.3. 뚜껑 아랫 부분에 보라색 색지를 적당한 크기로 덧댄 다음 풀로 붙여 고정시킨다.4. 색지 위에 상품권을 올린 다음 접어서 리본테이프로 묶고 조화를 장식한다.■ 홍삼절편= 벽지를 이용해 이색적인 느낌으로〈재료〉 원통 모양의 상자, 꽃무늬 벽지, 골판지, 빨간색 스티커, 영문 레터링, 양면 테이프〈만드는 법〉1. 원통 상자를 꽃무늬 벽지로 감싸 양면 테이프로 고정시킨다.2. 골판지로 뚜껑을 만든다.3. 빨간색 스티커에 ‘Thank you’라는 영문 레터링을 장식해 상자의 윗 부분에 붙인다.■ 핸드폰= 종이끈 위의 매듭장식이 포인트〈재료〉 보라색과 연보라색 포장지, 종이끈, 매듭 2개, 양면 테이프, 글루건〈만드는 법〉1. 보라색 포장지로 상자 전체를 포장한다.2. 연보라색 포장지를 상자의 1/3크기로 잘라 테두리를 물결무늬로 자른 다음 상자의 위쪽을 싸서 양면 테이프로 고정시킨다.3. 종이끈을 이용해 상자를 두 줄로 묶고 매듭을 글루건으로 붙여준다.■ 등산신발= 꽃무늬 포장지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재료〉 사각상자, 분홍색과 꽃무늬 포장지, 연두색 리본 테이프〈만드는 법〉1. 상자에 신발을 넣고 분홍색 포장지로 상자의 아랫부분을 감싸준다.2. 꽃무늬 포장지로 뚜껑을 포장한다.3. 연두색 테이프로 상자를 둘러 리본 모양으로 묶는다. ■ 직접 담근 건강주= 한지 포장으로 전통적인 느낌을 살린다〈재료〉 한지, 비즈, 끈, 접착테이프〈만드는 법〉1. 한지를 병 크기의 1.5배가 되도록 자른다.2. 한지로 병을 감싼 다음 아래와 옆 부분을 접어 접착테이프로 붙이고 윗부분을 끈으로 묶는다.3. 끈에 비즈를 달아 포인트를 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01

삼성라이온즈, 히어로즈에 1-8 대패

올 시즌 히어로즈와의 첫 3연전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했던 삼성라이온즈가 두번째 3연전에서도 1승2패로 부진했다.삼성라이온즈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에서 무려 15안타로 난타를 당하며 8-1로 패해 시즌 11승11패로 승률 5할에 턱걸이했다.이날 선발 윤성환은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고 패해 3승 뒤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경기를 선발 싸움에서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삼성 선발 윤성환은 제구력이 흔들리며 타자와의 승부를 어렵게 끌고나가며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9개 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한 반면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으며 올시즌 삼성전 2연승을 달렸다.삼성은 1회초 김상수의 안타에 이은 빠른 발로 손쉽게 1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부진하던 삼성 선발 윤성환이 3회초 정수성의 좌전안타와 브룸바의 우전안타로 맞은 2사 1,3루에서 이숭용과 이택근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해 전세는 2-1로 뒤집어졌다.4회에도 2사후 황재균의 좌전안타에 이은 정수성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했고 5회초에도 2사 3루에서 허준에게 중전적시타를 허용해 점수는 5-1로 벌어졌다.이어 7회초 세번째 투수 정홍준이 1사 3루에서 외야플라이로 1실점, 8회초에도 2사 2,3루에서 이택근의 적시타로 2실점하며 8-1로 패했다. ▲전적히어로즈 002 210 120 / 8삼 성 100 000 000 / 1▲승리투수=이현승(3승1패) ▲패전투수=윤성환(3승1패) ▲홈런=정수성 1호(4회 2점·히어로즈)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5-01

포항 "무승행진 종지부 찍는다"

“대전을 제물로 무승부 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상위권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포항스틸러스가 1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질 대전과의 K리그 7차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현재 1승4무1패 승점 7점으로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포항은 대전전을 계기로 무승부 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포항은 오는 5일 오후1시 스틸야드에서 갖는 호주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와의 AFC챔피언스리그 5차전 필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서도 상승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포항은 지난달 21일 텐진테다 원정이후 10여일의 달콤한 휴식기를 가져 소진된 체력도 완전히 회복한 만큼 심기일전, 승리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다.포항이 대전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닐손-스테보-브라질리아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살아나야 한다. 포항은 K리그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모두 9골을 터뜨렸으며 이 가운데 공격의 핵인 3인방은 2골밖에 넣지 못했다.특히 데닐손과 브라질리아는 지난 2007년 대전 시티즌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팀을 6강으로 이끌었던 파워를 보여줬으나 포항에서는 찾아볼수 없다.파리아스 감독은 공격진의 득점포 침묵이 4월 성적의 주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이들 3인방에게 특별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데닐손과 브라질리아 역시 터지지 않는 득점포에 답답해 하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대전골문을 유린, 승리를 합작해 낼 것임을 다짐했다.데닐손 브라질리아와 함께 대전에서 활약했던 김형일 역시 대전전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김형일은 그동안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결장한 황재원의 수비 공백을 성공적으로 막아온 만큼 이번 대전전 역시 무실점 수비로 팀승리에 공헌함은 물론 태극마크를 단 수비수임을 증명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부상에서 돌아온 황진성도 출격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황진성은 텐진테다와의 경기에서 귀중한 결승골 상황을 생각하면서 다시한번 영광을 재현할 태세다.최고령 골잡이이자 강철전사인 김기동은 포항 특유의 공격플레이가 살아날수 있도록 경기 템포조절에 치중하면서 기회가 주어지면 중거리 슛도 과감히 날리겠다며 맡형으로서의 마음을 다잡고 있다.4월 내내 수직상승이 아닌 끝없는 횡보를 거듭해온 포항이 한밭 원정에서 시원한 골세례와 함께 승리의 휘파람을 불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01

“교기팀과 붙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도민체전 훈련현장 탐방 ⑤포항 핸드볼 여고부 “스포츠 정신에 포기란 있을수 없다. 질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한 패배는 아름다운 것이다. 비록 교기팀과 맞붙더라도 절대 그냥 무너지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자.”29일 밤 9시 포항여전자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는 제47회 도민체전 핸드볼 여고부 포항대표로 출전할 선수들을 대상으로 박갑숙 코치의 엄숙한 연설이 이어지고 있었다.포항여전자고 축구부원들로 구성된 여고팀은 오전·오후에는 축구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후 7시 이후에 잠깐씩 손발을 맞춰보고 있다.이날도 오후 7시부터 훈련에 들어갔으나 오후에 강한 체력훈련을 한 탓에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선수가 있어 무리하지 않고 볼을 주고 받으며 공의 감각을 손에 익히는 정도의 가벼운 연습을 했다.김담비, 박순금, 김양인 등 공격수들은 슈팅연습으로 손목힘과 팔의 근력을 키우는 한편 핸드볼에서의 득점상황을 이해하고 체득하는데 힘을 쏟았다.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갑숙 코치는 3년째 포항대표 여고부 선수들을 지도해 오면서 올해의 경우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하지만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커녕 선수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걱정이 앞선단다.그도 그럴것이 대진추첨 결과 교기팀인 경주여고와 첫 경기를 갖게 된 것.박 코치의 연설이 이어지는 동안 하루종일 훈련에 피곤한 기색을 보일만도 한데 오히려 눈빛은 살아있었다.비록 교기팀이더라도 한번 붙어보자는 의욕으로 똘똘 뭉쳐있었다.박 코치의 말대로 질때 지더라도 아름다운 패배를 위해 주어진 시간안에 최선의 준비를 해 당당하게 경기에 임하자며 연신 파이팅을 외쳤다.주장 김담비 선수는 “골결정력과 핸드볼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해 교기팀인 경주여고에 뒤지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은 오히려 우월한 만큼 비록 종목은 다르더라도 결코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다”고 의욕을 불태웠다.박갑숙 코치는 “올해의 경우 여전자고 축구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교기팀만 만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며 “이제는 승리에 대한 집념 보다는 부상없이 스포츠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패배를 예상하면서도 미리 포기하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체육관 불을 밝힌채 구슬땀을 흘리는 여고부 핸드볼팀의 모습에서 도민체전의 희망이 보였다.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똘똘뭉친 선수들이 교기팀 경주여고와 어떤 경기내용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01

"강팀과 대결엔 공격이 최선의 수비"

“강팀과 대결에서는 결국 공격이 최선의 수비가 된다”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겨냥해 제2차 소집훈련을 시작한 홍명보(40) U-20 청소년 대표팀 감독이 ‘공격 축구’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고 나섰다.홍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30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1시간30분 동안 내달 2일과 4일 예정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지난달 2일 처음 소집돼 이집트 3개국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산뜻한 신고식을 치른 홍명보호는 지난 6일 해산하고 난 뒤 24일 만에 다시 모여 호흡을 맞췄다.이번 훈련의 포인트는 수비수 새 얼굴 찾기에 맞춰졌다. 이를 위해 홍 감독은 최근 막을 내린 춘계대학연맹전을 통해 골라낸 5명의 수비수와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새롭게 발탁,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통해 가능성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홍 감독은 훈련을 마치고 나서 “이집트 초청대회를 마치고 나서 평가를 해본 결과 중앙과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려고 새 얼굴을 많이 뽑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본선에서 만날 팀이 워낙 강해서 수비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며 “강한 체력 뿐 아니라 수비 위치 선정이 좋은 선수들을 발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렇다면 강팀을 대적할 홍명보호의 무기는 무엇일까. 홍 감독은 조직적인 공격을 강조하고 나섰다.홍 감독은 “강팀과 맞설 때는 결국 공격이 최선의 수비가 될 수 밖에 없다”며 “볼 소유를 확실하게 하면서 상대팀에 골 기회를 적게 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5월2일과 4일 파주NFC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해산한 뒤 내달 18일께 6월 초 열리는 말레이시아 8개국 초청대회 준비를 위해 다시 모인다./연합뉴스

2009-05-01

"박지성 주말 보로전 활용"

최근 세 경기 연속 결장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1-0 승)를 끝내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말 리그 경기에 박지성의 투입 가능성을 언급했다.맨유는 5월2일 미들즈브러와 2008-2009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퍼거슨 감독은 “주말에 있을 미들즈브러와 경기는 아주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면서 “다행스러운 사실은 오늘 경기에서 뛰지 않은 박지성과 대런 깁슨, 폴 스콜스, 루이스 나니와 같은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23일 포츠머스(2-0 승), 26일 토트넘 홋스퍼(5-2 승)와 홈 경기에서 잇달아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번 아스널전에서는 후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전 후반에 다른 선수들과 달리 장시간 몸을 풀었지만 결국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포지션 경쟁자인 베테랑 라이언 긱스도 후반 중반 교체 투입돼 비교적 체력 소모가 적었던 터라 미들즈브러전에는 퍼거슨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수비진은 오늘 부상을 한 리오 퍼디낸드를 제외하고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09-05-01

예천 회룡포 내성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선정

예천군 내성천의 회룡포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천으로 뽑혔다.회룡포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하천협회가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돼 지난달 2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토해양부가 하천정책의 하나로 각 지자체의 아름다운 하천을 발굴해 친환경 하천정책의 청사진으로 활용하고 화보책자 발간을 위해 공모행사를 개최했다.이 공모전에서 예천군은 내성천 회룡포 물도리를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냇물이 350도를 휘감아 돌며 모래사장을 만들었고 그 안에 ‘육지 속의 섬 마을’을 만들었다.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울려진 천혜의 경관을 갖고 있으며 비룡산과 신라시대의 천년고찰인 장안사가 산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아름다운 하천을 늘 가까이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 “회룡포가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하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모든 군민과 축하하고 회룡포를 인근 삼강주막과 함께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예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5-01

"유구한 역사ㆍ찬란한 자산을 찾아서"

안동시, 자연유산ㆍ인물 등 분야별 문화재 재정립 안동시가 지역의 긴 역사를 토대로 전국 최고 또는 최초의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유산이나 자연유산, 인물 등을 찾아 정립하기 위해 분야별 조사에 착수한다.안동 지역에는 최고·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일만한 문화재 등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으나, 아쉽게도 아직까지도 개별적으로 남아있거나 종합적 분석 및 정리가 부족해 구체적 내용이 제시되지 못했던 형편이었다.실제 한국생산성본부는 안동의 이 같은 유·무형 자산에 대해 최근 ‘안동’이라는 브랜드 자산의 가치를 2천261억2천600만원으로 평가하기도 했다.이러한 자산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이번에 안동시는 문화재를 비롯해 자연유산, 전통문화, 전통음식, 농특산물, 인물, 지명 등 다양한 자산 분야에 대한 대대적 조사에 나선 것.이를 위해 시는 시민들과 출향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안동의 자산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한 후 문화재청 등록 자료나 향토지 등에서 근거를 확보하는 등 학계의 검증작업을 추진한다.그 대상은 당장 드러난 것만 하더라도 유교문화권 지적활동의 최종 결집체라 할 목판 5만4천장, 국내 최고 목조 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불리는 원이엄마의 편지, 임정 초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 등 셀 수 없이 많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에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자산이 다양하게 남아 있다. 이에 대한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한다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5-01

창의적인 발상ㆍ자세 지역 발전기틀 마련

영주시, 전공직자 감성리더 교육 영주시는 혁신과 변화를 통한 대시민 봉사행정을 펼치기 위해 6급이하 전공직자를 대상으로 4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영주선비문화수련원에서 1박 2일간 3기로 나눠 감성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생각이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고정관념을 벗어나 창의적 발상과 동기부여로 잠재능력을 개발 적극적인 자세와 실천의지로 명품 영주시를 만들기 위해 공무원의 내부 역량강화를 다지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선비정신에 대한 특강과 선비의 고장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 고취, 글로벌 시대에 맞는 공무원상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시는 21세기 감성의 시대에 부응하는 공직자로서 창의와 실용, CS(고객만족)와 바람직한 의사소통 방법 습득으로 미래지향적 공직문화를 만들고 직원들의 흥미와 자발적 참여를 유발, 신바람 공직생활로 조직발전의 효율화를 도모했다.영주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시민 우선의 행정 구현, 지역 발전을 위한 행정체제 마련을 위해 공직자 의식개혁을 위한 교육 및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공작자상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특강 및 교육을 펼칠 방침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5-01

"지역 어른신들의 친근한 이웃으로"

지역 소외계층 노인들의 복지구현과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복시시설인 예천군노인복지회관(관장 김정표)이 개관 10돌을 맞아 지난 30일 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단체장과 어르신 등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기관·단체·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우수직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 사업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는 합창제로 도내 8개 노인복지관에서 출전한 9팀의 어르신 합창단이 경연을 벌였고 무용, 난타 공연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예천군노인복지회관의 1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 등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노인복지회관에는 샤워실, 이·미용실, 세탁실, 사회교육실, 서예실, 상담실, 물리치료실, 경로식당, 게이트볼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지난 99년에 부설가정봉사원파견센터 개소, 2000년에는 저소득노인가정 도시락배달사업, 경로당활성화사업을 시작했다. 2004년에는 노인일자리사업 개시, 2008년 장기요양보호기관 개소 등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올해는 일일평균 지역 어르신 200명이 이용하기에는 협소한 교육장을 증축, 안락한 분위기에서 어르신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공사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다. 김정표 관장은 “그동안 노인복지회관은 각종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무료양방진료사업, 무료급식소 운영, 도시락배달사업 등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친근한 이웃이 되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노인복지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5-01

공장세워 일자리 만든다

상주지역에 입주한 기업들의 공장건립이 본격화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탄력이 붙었다.청리지방산업단지 등지에서 공장건립을 서두르고 있는 웅진폴리실리콘(주)와 (주)나노 등 5개 업체는 올해만 327명의 인력을 채용하고 2012년까지는 총 3천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기업의 인력채용 계획을 토대로 지역의 인재들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기업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청년실업자들과 출향인 자녀를 취업시켜 인구증가 정책도 활발히 펼쳐 나갈 계획이다.전부엽 상주시 기업유치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더불어 경기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투자양해각서 체결의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 시작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도 조심스럽게 점쳐보고 있다”며 “자체 인력수급 계획을 수립, 구인·구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시기에는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보다는 필요시 인력을 충원하는 수시채용을 할 가능성이 큰 만큼 구직자들은 항상 채용공고에 관심 가지고 본인이 희망하는 직종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나 이력서를 보다 세심하게 작성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상주시는 지난 한해 9개 업체, 2조5천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5-01

복숭아순나방 전년比 4배 증가

군위군 소보면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사과연구소는 올해 봄철 사과원에서 복숭아순나방 월동성충의 발생밀도가 매우 높다며 지역별 공동 방제를 당부했다. 사과연구소는 복숭아순나방이 전년도 대비 4배이상 증가했고 다발생한 지역은 낙화 후에 적용 살충제를 1주일 간격으로 2회 연속 살포할 것을 권장했다. 복숭아순나방은 발생과원율과 피해과율이 최근 증가하고 있어 상습다발생 사과원에서는 과실 피해가 10% 이상으로 높은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효율적 방제를 위해서는 지역 또는 조합(작목반) 단위 공동으로 예찰용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해 5일마다 성충 발생 상황을 조사하고 성충 발생 최성일로부터 2주후(애벌레가 갓 부화한 시기)에 적용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제1세대 성충 발생이 많고 전년도 수확기 과실 피해가 많았던 사과원일 경우는 낙화 후에 적용 살충제를 1주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연속 살포하고, 적과 작업시에 피해 신초와 피해 과실을 제거해 땅에 묻어 주어야한다.또 복숭아순나방 상습 다발생 지역은 주변에 방치된 핵과류(복숭아, 자두 등)가 발생원이 되므로 이들을 이달중 제거하거나 적용 살충제를 살포해 관리해야 한다.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최경희 연구사는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하지 않은 사과원의 경우 복숭아순나방 방제 적기일 산정방법으로 1월 1일부터 일 평균온도에서 7.2℃를 빼 0℃ 이상인 값을 누적해 260일도(DD)가 되는 날이 복숭아순나방의 방제적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보면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는 “사과사랑동호회(iloveapple.co.kr) 게시판에 게시된 ‘사과주산지역의 기상에 따른 복숭아순나방 방제적기일’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0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