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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순나방 전년比 4배 증가

김대호기자
등록일 2009-05-01 20:48 게재일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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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소보면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사과연구소는 올해 봄철 사과원에서 복숭아순나방 월동성충의 발생밀도가 매우 높다며 지역별 공동 방제를 당부했다.


사과연구소는 복숭아순나방이 전년도 대비 4배이상 증가했고 다발생한 지역은 낙화 후에 적용 살충제를 1주일 간격으로 2회 연속 살포할 것을 권장했다.


복숭아순나방은 발생과원율과 피해과율이 최근 증가하고 있어 상습다발생 사과원에서는 과실 피해가 10% 이상으로 높은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효율적 방제를 위해서는 지역 또는 조합(작목반) 단위 공동으로 예찰용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해 5일마다 성충 발생 상황을 조사하고 성충 발생 최성일로부터 2주후(애벌레가 갓 부화한 시기)에 적용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제1세대 성충 발생이 많고 전년도 수확기 과실 피해가 많았던 사과원일 경우는 낙화 후에 적용 살충제를 1주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연속 살포하고, 적과 작업시에 피해 신초와 피해 과실을 제거해 땅에 묻어 주어야한다.


또 복숭아순나방 상습 다발생 지역은 주변에 방치된 핵과류(복숭아, 자두 등)가 발생원이 되므로 이들을 이달중 제거하거나 적용 살충제를 살포해 관리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최경희 연구사는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하지 않은 사과원의 경우 복숭아순나방 방제 적기일 산정방법으로 1월 1일부터 일 평균온도에서 7.2℃를 빼 0℃ 이상인 값을 누적해 260일도(DD)가 되는 날이 복숭아순나방의 방제적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보면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는 “사과사랑동호회(iloveapple.co.kr) 게시판에 게시된 ‘사과주산지역의 기상에 따른 복숭아순나방 방제적기일’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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