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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이력추적제 시범 시행

대구시는 오는 6월22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5월 한 달 동안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시범 시행한다.따라서 시는 도축단계와 포장처리단계 및 판매단계에 이르기까지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벌칙 및 과태료 규정을 제외한 모든 의무사항과 절차를 실제의 제도시행과 동일하게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제도 시행 대상은 도축장(축산물도매시장) 1개소와 포장처리업소(국내산 쇠고기 취급업소) 45개소, 식육판매업소 2천700여개소로 시는 쇠고기 이력추적제의 시행에 대비한 교육을 13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또 시범시행 기간 동안 4천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식육포장처리업소에는 개체식별번호 표시에 필요한 장비의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식육판매업소에는 식육안내 표시판을 제작·공급해 업소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본격 시행되면 소비자들이 구입할 쇠고기의 이력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되어 원산지 허위표시나 둔갑판매가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쇠고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한우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5-01

대구시 세계육상 마인드 왜이래

“대구시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인 것이 맞습니까?”대구시가 전국 단위 육상대회를 보조경기장에서 치를 계획이었으나 육상인 등이 홀대를 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자 부랴부랴 대회장소를 주경기장으로 바꾸는 등 부산을 떨었다.특히 이 과정에서 대구 스타디움 관리사무소 측에서 육상 투척경기로 인한 잔디손상에 대한 보수비로 무려 1천7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비난이 일자 대구시에서 이에 다른 비용문제는 대구시에서 부담하기로 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다음달 7, 8일 양일간 전국 15개 체육고등학교 선수·임원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3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체육대회가 대구지역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육상과 수영 등 12개 종목이 열리는 가운데 대구 스타디움 관리사무소에서는 육상경기를 대구 스타디움 잔디 손상을 이유로 전국 최고의 육상스타디움을 자랑하는 주 경기장이 아닌 보조경기장에서 치르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특히 대구 스타디움 관리사무소에서 대회 주최 측과 대구FC 관계자를 불러 협의를 하라는 등 ‘양측에서 알아서 하라는’식으로 업무를 처리해 행정력 부재를 드러냈다.또 투척경기를 통해 손상을 입는 잔디 보수비로 총 1천700만을 요구하다가 대회 주최 측의 난색으로 다시 500만 원 이하로는 안된다고 흥정을 하는 등 지역 육상인은 물론 전국 육상인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그러나 대구시는 30일 오후 회의를 열고 대회장소를 주경기장으로 하고 잔디 보수도 관리사무소에서 하는 것으로 결정해 논란은 해소됐다.이에 대해 대구시는 “대회 폐막 2일 뒤인 10일 프로축구 경기가 잡혀있어 선수부상과 잔디보호 차원에서 보조경기장을 검토한 것 같다”며 “30일 회의를 열고 주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했다”고 말했다.대구 육상관계자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인 대구에서 멀쩡한 경기장을 놔두고 보조경기장에서 경기가 치른다면 자칫하면 대구시민과 육상인은 물론 전국 지자체에게 엄청난 실망과 함께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이라며 “늦게나마 주경기장에서 치르데 다행이지만 이번 사태로 다음에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인 한 모씨는 “2011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대구시가 관중동원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전국단위 대회의 육상 종목을 홀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공직자의 이런 인식으로 2011대회를 과연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의심된다”고 우려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5-01

스타기업 육성책 성과 '눈에 뜨네'

김범일 대구시장이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기업 100개 육성사업이 서서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스타기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11.4%의 성장을 보였고 코스닥 상장(㈜에스엔에스텍)업체 배출, 제품상용화 11건, 517명(1차년도 442명, 2차년도 75명)의 고용증대가 있는 등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이 3차 년도를 맞아 가시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지역에서 기술경쟁력이 있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으로 지역의 선도기업군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도 1차년도 사업을 시작으로 4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1차 년도에 24개 기업, 2차 년도에 22개 기업을 각각 스타기업으로 선정하는 등 46개 기업에 대해 프로젝트메니저(PM) 42명이 각 기업지원기관의 네트워킹을 활용해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개발제품의 사업화 및 마케팅 홍보·RD국책사업 수행 등 업체당 평균 2억6천여만원을 지원했다.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에 따라 성장한 기업 중 ㈜에스앤에스텍이 올해 4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올해 중에도 6개 이상의 업체가 IPO(기업공개)를 할 전망이다.또 대형프로젝트 RD 수주를 받은 ㈜아바코가 지역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비 26억, ㈜위니텍이 행정정보 DB구축사업비 30억, ㈜진양오일씰이 우수제조기술센터사업비 23억원 등 국비사업에 선정되는 등 대구시의 기업지원프로그램 시스템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한 ㈜쓰리비시스템과 ㈜아바코가 기술공유를 통해 “Air Flatting 방식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Vision 자동검사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이 같은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지식경제부·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에서 대한상의 회장상을 수상했으며 대전·성남시 등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하는 등 성공적인 기업지원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5-01

'만남의 광장' 조성 적극 추진

포항시가 ‘만남의 광장’조성에 앞서 고속도로 진입 시가지 인근의 주차불편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포항시가 추경예산에 제출 통과된 용흥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따르면 총 사업비 5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흥동 산 24-3번지 일대 3천㎡(900여평)에 100면 안팎의 주차면수를 확보한다는 것.현재 이곳은 공휴일이나 평일에도 국도 및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정차 장소로 이용하면서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고 있다.포항시의회로부터 예산을 승인받은 포항시는 빠르면 5월께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6월에는 조성공사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승호 포항시장은 공영주차장 조성과 관련, 지난 시정질문의 만남의 광장 조성에 대한 답변에서 “단기적으로는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불편 해소와 외래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현재 소규모 주차장을 대폭 확장하겠다”면서도 대구-포항 고속도로 인근에 조성하려는 대규모 만남의 광장 조성 역시 지속적인 추진의사를 밝혔다.이동찬 의원은 당시 시정질문에서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IC 인근에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고 광장에는 상징물 건립 등을 검토할 의향은 없는지”를 질문했고 박승호 시장은 “도시의 진·출입 관문에 주차지설을 겸한 만남의 광장은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나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는 축제의 홍보를 통한 관광객의 유치와 특산품 판매 등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또 “상징물 건립은 물론 특산품 판매장, 관광안내 시설 설치 등 포항시를 적극적으로 홍보 할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5-01

"포항~제주 하늘길 다시 열어야"

영일만항 개항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항시가 ‘글로벌 포항비전 2020’으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때 개설됐다가 폐지된 포항-제주 간 노선 재개설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는 30일 포항∼경주∼제주를 연결하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지역민들의 여행 편의를 위해 포항-제주 노선 재개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 노선이 없는 포항지역의 경우, 제주에서 포항, 포항에서 제주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대구나 김해 등 인근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관광객들은 추가적인 육상교통비 부담과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할 수밖에 없다.포항지역의 경우 28개 고등학교 중 지난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교는 83.3%가 넘는 20개교로 학생 수는 5천641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는 주로 김해와 대구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공항에 포항-제주 노선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는 포항-제주 노선을 운항해왔다. 지난 6여년간 평균 탑승률은 55.8%. 하지만 2005년 8월 운항이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재취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항공항에서는 포항-제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70% 미만 시 지자체에서 부족분에 대한 재정지원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포항시에서는 이와 관련된 조례제정에 선뜻 나서지 않아 제주 노선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포항시와 인구가 비슷한 청주의 경우, 청주-제주 노선은 75.2%의 탑승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영일만항이 개항되고, 국가 공단 사업이 유치가 되면 포항과 제주도를 찾는 지역민들은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례가 제정되고 포항-제주 노선이 개설된다고 해서 포항시의 재정지원에 큰 부담이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빠른 시일 내로 개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0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