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현지서 기공식 … 2010년 완료
칠곡 미군부대인 왜관캠프캐롤내 습지복원 기공식이 왜관 캠프 캐롤에서 지난달 29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률 칠곡부군수와 리기옥 교육장, 이준섭 경찰서장, 이현시 6·25 참전유공자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미 육군 대구기지 사령부 사령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습지복원작업은 왜관 캠프캐롤내 과거습지주변에 서식하던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
오래전 왜관 캠프캐롤 습지복원 작업에 노력하고 있는 주한 미군 대구기지 사령부는 한국 최초로 미 육군 생물학자 존 토머스 큐니키를 고용해 지난해부터 부대내 습지 복원 사업<조감도>을 착수했다.
오는 2010년 습지복원 공사가 완공되면 철새인 백로, 청둥오리, 회색 왜가리, 할미새 등 조류와 도롱뇽, 두꺼비 등 토종 파충류, 야생너구리, 족제비 등의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이 모여 사는 생태학습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률 부군수는 “습지는 다양성 생물이 모여 사는 서식처로 생태학습장과 홍수방지, 여가 활용, 상업적인 가치 등을 두루 갖춘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