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과 대결에서는 결국 공격이 최선의 수비가 된다”
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겨냥해 제2차 소집훈련을 시작한 홍명보(40) U-20 청소년 대표팀 감독이 ‘공격 축구’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고 나섰다.
홍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30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1시간30분 동안 내달 2일과 4일 예정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달 2일 처음 소집돼 이집트 3개국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산뜻한 신고식을 치른 홍명보호는 지난 6일 해산하고 난 뒤 24일 만에 다시 모여 호흡을 맞췄다.
이번 훈련의 포인트는 수비수 새 얼굴 찾기에 맞춰졌다. 이를 위해 홍 감독은 최근 막을 내린 춘계대학연맹전을 통해 골라낸 5명의 수비수와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새롭게 발탁,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통해 가능성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홍 감독은 훈련을 마치고 나서 “이집트 초청대회를 마치고 나서 평가를 해본 결과 중앙과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려고 새 얼굴을 많이 뽑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본선에서 만날 팀이 워낙 강해서 수비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며 “강한 체력 뿐 아니라 수비 위치 선정이 좋은 선수들을 발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강팀을 대적할 홍명보호의 무기는 무엇일까. 홍 감독은 조직적인 공격을 강조하고 나섰다.
홍 감독은 “강팀과 맞설 때는 결국 공격이 최선의 수비가 될 수 밖에 없다”며 “볼 소유를 확실하게 하면서 상대팀에 골 기회를 적게 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5월2일과 4일 파주NFC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해산한 뒤 내달 18일께 6월 초 열리는 말레이시아 8개국 초청대회 준비를 위해 다시 모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