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히어로즈와의 첫 3연전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했던 삼성라이온즈가 두번째 3연전에서도 1승2패로 부진했다.
삼성라이온즈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에서 무려 15안타로 난타를 당하며 8-1로 패해 시즌 11승11패로 승률 5할에 턱걸이했다.
이날 선발 윤성환은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고 패해 3승 뒤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를 선발 싸움에서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제구력이 흔들리며 타자와의 승부를 어렵게 끌고나가며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9개 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한 반면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으며 올시즌 삼성전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회초 김상수의 안타에 이은 빠른 발로 손쉽게 1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부진하던 삼성 선발 윤성환이 3회초 정수성의 좌전안타와 브룸바의 우전안타로 맞은 2사 1,3루에서 이숭용과 이택근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해 전세는 2-1로 뒤집어졌다.
4회에도 2사후 황재균의 좌전안타에 이은 정수성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했고 5회초에도 2사 3루에서 허준에게 중전적시타를 허용해 점수는 5-1로 벌어졌다.
이어 7회초 세번째 투수 정홍준이 1사 3루에서 외야플라이로 1실점, 8회초에도 2사 2,3루에서 이택근의 적시타로 2실점하며 8-1로 패했다.
▲전적
히어로즈 002 210 120 / 8
삼 성 100 000 000 / 1
▲승리투수=이현승(3승1패) ▲패전투수=윤성환(3승1패) ▲홈런=정수성 1호(4회 2점·히어로즈)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