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가정형편 등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치 못한 지역의 결혼이주여성 가정을 위한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봉화군은 지역 농촌 결혼이주여성들의 복지향상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위해 올해 1천800만원의 사업비로 8가정을 선정 모국방문을 지원키로 했다.
군은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의 첫 모국방문 가정으로 선정된 마르테스(34·필리핀)씨 등 4가정 15명에게 왕복항공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이들은 5월 중 모국방문을 위해 출발한다.
이날 모국방문자로 선정된 트란드미한(24·베트남)씨는 “꿈에 그리던 고향마을과 가족을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아이들에게 엄마의 고향을 보여줄 수 있게 배려해준 봉화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