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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정

경북도민체전 선수단 결단식△박보생 김천시장은 12일 시 강당에서 열리는 제47회 경북도민체전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단을 격려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도록 당부할 예정.물거름 시범포 운영사업 연찬회△이중근 청도군수는 11일 화양읍 토평리 백곡들 일원에서 열린 물거름 시범포 운영사업 연찬회에 참석해 물거름 우수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군위권 새마을회관 기공식△박영언 군위군수는 11일 군위읍 동부리에서 개최된 군위군 새마을회관 기공식에 참석해 제2의 새마을운동을 펼쳐가는 명실상부한 전당이 되기를 당부.경북도민체전 결단식 선수단 격려△김주영 영주시장은 11일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제47회 경북도민체전 참가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 선수임원단을 격려.선진 가정문화 실천 다짐대회△이정백 상주시장은 11일 문화회관에서 열린 다 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2009년 선진가정문화실천다짐대회에 참석.대구과학대 명예학과장 위촉식△이종화 대구 북구청장은 12일 대구과학대학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대구과학대학 명예학과장 위촉식에 참석.경북도민체전 참가 선수단 격려△정윤열 울릉군수는 11일 제47회 경북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울릉군 선수단 및 임원진, 재 울릉향우회 회장단을 초청, 필승을 다짐하고 선수단을 격려.해외 기업설명회 위해 출국△하춘수 대구은행장은 13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싱가포르에서 해외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위해 12일 출국.

2009-05-12

"활기찬 일터로 힘차게 달리자"

경북도지사기 마라톤 대회 제6회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마라톤대회가 지난 9일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각급 기관장과 도청, 각 시군청, 소방학교, 소방서 마라톤 동회회원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대회는 도청 및 시군청 직원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마라톤을 통한 심신수련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경북도청 마라톤동호회(회장 박동운)가 주최하고 상주시청마라톤클럽(회장 기영주)이 주관해 열렸다.참가자들은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 앞을 출발해 성신여중, 잠수교, 화개교, 환경사업소, 후천교, 북천교 앞을 경유하는 전국 제일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교통장애를 전혀 받지 않고 약 10.5km 코스를 달렸다.특히 이번 대회는 ‘부부가 함께하면 즐거워요’라는 슬로건 아래 부부 완주자에게는 특별시상을 했는가 하면 멀리 바다 건너 울릉군에서도 동호회원이 참석해 열정을 과시했고 영천시청의 이종근 회원은 시군청 공무원으로서는 최초로 풀코스(42.195km) 100회를 완주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상주시청 마라톤클럽 회원 40여명은 평소 다른 지역대회에도 적극 참가해 높은 기량을 발휘하면서 지역특산물을 홍보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5-12

"아빠와 행복한 추억 만들어요"

LG디스플레이. 사원가족 초청 행사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권영수)가 가정의 달을 맞아 사원가족들을 회사로 초청, ‘아빠회사에서 행복한 추억 만들기’ 행사를 지난 9일 가졌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구미·파주사업장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이벤트는 물론 여느 테마공원 못지않은 시설을 제공,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가족간의 화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올들어 세번째 맞는 LG디스플레이의 사원가족초청행사는 지난 2007년 권영수 사장 취임 이후 강조되고 있는 ‘배려’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돼 2007년 1천400여명, 2008년 2천800여명에 이어 올해는 5천600여명이 참가해 매년 사원가족들의 호응이 크게 늘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적대 공연, 어린이 뮤지컬, 레이저 버블 매직쇼가 펼쳐졌다. 또한 LCD 전시장 투어,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가족화분 만들기, 열기구 체험, 이동 동물원 관람 등의 이벤트가 실시됐다. 이밖에 아빠 직장 그리기 사생대회는 평소 외부인원의 출입이 어려운 사무실과 공장을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직접 그리게 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식 LG디스플레이 CPO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금까지 직원들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 주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가정과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5-12

이소라 "공연 불만족, 입장료 돌려주겠다"

11일부터 관객 전원에게 2천여만원 환불 가수 이소라가 자신의 공연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관객 전원에게 입장료를 돌려주기로 해 화제다.지난달 30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소극장 콘서트-두번째 봄’을 펼치고 있는 이소라는 8일 공연을 마칠 즈음, “오늘 내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노래를 여기까지 오신 분들께 들려드리는 건 미안한 일이다. 입장료를 받아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관객의 만류에도 공연이 끝난 후 방송을 통해 “예매처인 인터파크를 통해 개별 연락을 드린 후 환불 조치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보냈다. 이소라의 결정은 공연 업계에서 이례적이다. 가수의 컨디션에 문제가 있거나, 진행 상 사고가 발생해 공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불해 주거나, 다음 공연에 무료로 초대하는 사례는 있다. 그러나 관객이 문제를 삼지 않았는데도 가수 스스로가 공연 내용이 흡족하지 않다며 환불해주는 경우는 드물다.이소라의 소속사인 세이렌은 11일“그날 이소라씨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며 “공연은 끝까지 마쳤지만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남았던 것 같다. 공연장이 꽉 찰 경우 400여 석이고 티켓 가격이 장당 5만원이니 환불 금액은 2천여 만원이다. 온전히 이소라씨가 출혈을 감수하는 것이다. 11일부터 환불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09-05-12

이대환 장편소설 ‘큰돈과 콘돔’ 우수문학도서 선정

21세기 새터민의 삶 (사)포항지역사회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작가 이대환씨가 평전 ‘박태준’(현암사)을 집필한 후 4년 만인 지난해 11월 펴낸 장편소설 ‘큰돈과 콘돔’(실천문학사)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2009년 1·4분기 ‘우수문학 도서’의 소설 부문에 선정됐다. 선정위원들(소설가 박범신 외 4인)은 예심을 거쳐 맡겨진 총 35종의 단행본으로 출간된 소설에서 우선 14종으로 범위를 압축하고 다시 투표를 통해 이대환씨의 ‘큰돈과 콘돔’, 서하진씨의 ‘착한 가족’(문학과지성사) 등 8종을 선정했다. ‘우수도서’ 선정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소외지역에 우수 문학 도서를 보급하고 개별 문학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한다는 취지로 시행하고 있다.다음은 ‘큰돈과 콘돔’에 대한 선정위원들의 ‘선정평’ 전문이다.“이대환의 ‘큰돈과 콘돔’은 남한 사회에 정착하는 탈북자의 삶을 형상화한 최초의 본격 장편소설이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탈북자 문제의 탐색이 민족분단의 특수성은 물론 근대 국민국가의 폭력성에 희생되는 소수자들의 삶을 형상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이 작품에 드러난 탈북자의 삶이 지닌 문제의식은 다음과 같다. 우선, 두 체제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정체성이 남북한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탈북자의 문제는 인권, 전지구적 자본주의, 분단 모순 등이 얽힌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민족분단의 ‘희생자’인 동시에 자본주의 사회에 방치된 ‘약소자’라는 이중의 멍에를 짊어진 채 살아가고 있다. 이에 탈북자의 삶을 다룬 문학은 근대적 일상과 분단 현실, 세계사적 보편성과 민족사적 특수성이 얽혀 있는 복합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따라서 탈북자 문제를 다룬 텍스트는 근대 국민국가의 의미와 한계는 물론 ‘미국-한국(남한)-중국(조선족)-북한’ 순으로 서열화되는 신자유주의 담론의 허구성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대환의 ‘큰돔과 콘돔’은 이러한 과제에 성큼 다가선 소설의 하나이다.”이대환씨의 ‘큰돈과 콘돔’은 그 제목과는 판이하게 상업주의와 거리가 먼 소설로서 발간된 당시에 주목을 받았다. 식민과 분단의 아픔 속에 신음하는 우리 현대사를 고집스럽게 직시해온 작가 이씨가 4년만에 발표한 이번 장편소설은 새터민으로 21세기 한국형 자본주의체제에 적응해나가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탁월한 리얼리스트이자 우리 시대의 현실을 파고드는 집요한 작가정신의 소유자인 이씨의 ‘큰돈과 콘돔’은 탈북 이전과 이후를 아우르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오롯이 한 개인의 삶을 담아냈다는 점이 가장 큰 미덕이다. 이 소설은 특히 새터민인 주인공 ‘표창숙’의 시선에 묻어나는 작가의 균형감각이 돋보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12

포항출신 전향규 작가 자전에세이 ‘생각풍경’ 출간

눈물로 쓴 삶의 풍경 살아가면서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이 울기도 한다. 만나서 기쁨으로 울고, 헤어지면서 가슴 아파 운다. 너무나 그리워서 사무치게 울고 너무나 외로워서 소리 없이 운다. 때로는 너무나 행복해서, 너무나 아름다워서, 감격하도록 만들어주신 신에게 감사해서 울기도 한다. 소리 없이 흐느끼기도 하지만 펑펑 소리 내어 울기도 한다. 울음이 있다는 것, 눈물이 있다는 것, 그것은 살아있다는 방증이다.시인 전향규가 펴낸 자전적 산문집 ‘생각풍경(시디안)’은 온통 눈물로 채색하고 있다. 자신의 살아온 자전적 고해성사이면서도 글을 읽는 독자들의 가슴으로 이유 없이 전율하는, 같은 시대, 같은 감성의 공감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이 결코 타인의 것일 수만은 없음을 작가는 매 편마다 울림으로 웅변하고 있다. 지천명이 넘은 나이이면서도 스스로 ‘청춘시대’라 강변하는 작가의 삶 저변에는 우리가 자칫 간과하고 지나칠 수 있는 인간 전체 삶의 희로애락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오랫동안 언론 현장에서 일선 기자로, 편집장으로 세상을 섭렵해온 전직 언론인이자 시인 전향규씨가 인생 3막을 열어가는 지천명을 넘기면서 펴낸 ‘생각풍경’은 하나같이 ‘행복한 눈물, 혹은 마음 따뜻해지는 감동’으로 통일되고 있다.33편의 이야기들로 묶은 이 책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소재가 어머니, 형, 아들, 그리움, 눈물…. 이런 것들이다. 일상의 잔잔한 풍경들을 작가만이 빚어낼 수 있는 유려한 문체로 귀결시켰기 때문에 책을 잡는 순간 누구나가 마지막 페이지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로 이어진다. 읽을수록 더 선명하게 떠오르는 풍경들을 보게될 것이다. 지천명 넘은 아들에게 건널목 조심 하라는 8순의 어머니, 입대하던 아들을 대로변에서 끌어안고 펑펑 울어버린 사연, 수학여행비 8천 원이 없어 힘이 빠진 어깨를 다정히 감싸주며 1만원을 쥐어주던 의형제 누부야 이야기, 그리고 세상 떠난 지 20년이 다 되었건만, 여적지 살아있음,보다 더한 그리움 안에서 형을 그리워하는 이야기들은 가히 눈물로 찍어 쓴 삶의 일지라 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갈수록 삭막해져가는 세상, 내 집 전화번호는 물론이고 친구의 핸드폰 번호까지 기억하기 어려운 디지털 시대에 작가는 자칫 망각해버릴 수 있는 삶의 그리움과 그런 추억의 풍경들을 붙들어놓자고 호소한다. 메말라가는 가슴에 습지같은 풍경을 만들면서 또 한 시대를 열어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편편이 묻혀있다.펑펑 울고 나면 후련해지듯이 ‘생각풍경’은 삶에 지치고 고단한 중년들에게 소중한 동반자적 위로의 메시지로 채워져 있어 마음 따뜻한 치료제 역할로도 제격이다. 작가 스스로도 ‘눈물을 찍어서 쓴’ 산문들이라 할 만큼 서른세 편 모두가 장편소설의 모티브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생각풍경’이 가진 넉넉한 힘이다.전향규 시인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문예창작, 신문방송, 커뮤니케이션 과정까지 대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1985년 서울신문사에 입사, 방송담당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KBS인터넷 라디오 매거진 월간 ‘콩’편집인과 노마드WW미디어그룹 CEO로 재직 중이다.김대중 대통령 민심동향 보고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과 시집 ‘풍경화를 읽다’를 펴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12

“평보백일장 참가하세요”

전국 학생·일반인 대상 16일 포항대학 평보관 포항1대학 설립자 평보 하태환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빛나는 업적을 기념하는 ‘제9회 평보백일장’이 16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대학 평보관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광복이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포항대학과 동지학원을 설립한 지역 출신 고 하태환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고 지역문학의 활성화와 문학적 소양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포항대학이 주최하고 포항문인협회(회장 김만수)가 주관해 온 평보백일장은 지난 2001년 첫 실시된 후 올해 제 9회째 이르렀으며, 그동안 1만3천여명의 참가자를 통해 지역 문학인구의 저변확대와 글쓰기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 또 대학의 지역문화 선도 및 문학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입선자 대학입학 특별전형 확대 및 우선 선발 등 지역 밀착형 대학 이미지 제고에 한 몫을 하고 있다.평보백일장은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눠 실시되며 당일 현장에서 학교별, 개인별 접수를 받는다.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이 주어진다. 또 장원은 각 부문 1명씩 8명에게 상금 15만원과 포항대학장상과 포항문인협회장상이 주어지며 차상, 차하, 입선 등 모든 부문에 상장과 상품이 수여된다. 입상자 발표는 18일 포항문학(pen.netian.com)·포항대학(www.pohang.ac.kr)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할 예정이다.시상식은 6월4일 오후 5시30분 포항대학 평보관 1층 세미나실에서 갖는다.문의 010-4533-817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12

예순번째 안부 - 벗

종일 조용하던 손전화로 저녁 무렵 편지가 왔네요.‘혼자 여행 중 정박선에 앉아 키조개에 소주 한 병 구름도 잿빛 바다도 잿빛 왜 중요한 순간에 하늘과 바다는 같은 색일까예 왜 구름과 바다를 보는데 당신 생각날까예’조곤조곤한 말투가 그대로 들려오는 듯 했어요.기계 속에 담긴 짧은 편지를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으며 행복하였지만 답장은 일부러 하지 않았답니다.호젓함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지요.사과가 사과나무를 다 떠난 늦가을상옥 골짜기 당신의 작업실에서 보낸 시간이 생각납니다.바닷가 사는 저는 횟감과 조개를 들고 가고 골짜기 밤이 제법 춥다며 당신은 아궁이에 불 잔뜩 넣었지요.커다란 유리창 밖으로 앞산 능선이 나뭇가지 총총 세우는 저녁이 오고 개밥바라기 결국은 밤하늘 온통 별들을 불러 모을 때까지 흙내 나는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숯불에 조개 올리며 이슬처럼 달디 단 소주를 우리가 마셨던가요? ‘시간은 내 안에 충분하고 풍경은 나를 이루고 있으니 몸과 마음이 흡족하네예’며칠 걸어야겠다고 훌쩍 넘어 간 제주도에서 쪽빛 바다 벼랑 위에 앉아 있다며 새해 둘째 날 보내 준 엽서도 한국의 영화 시리즈 시집가는 날 우표에 선명한 소인을 찍은 채 늘 제 앞에서 저리 살고 있습니다. 남해 봄쯤을 다녀오자고 언젠가 그대와 나 마음 맞춘 적 있지요. 황토에 풋마늘 솟는 아린 풍경 다 져버리도록 눈앞의 봄들 닦느라 안부 한 번 서로 묻지 못하였네요.그러나 가다가 만난 가장 고요한 자리에서 잠시 쉴 때마다 꼬박꼬박 보내 준 몇 마디 마음처럼 나서는 저의 길에도 돌아보면 문득 그대가 있는 것을 압니다. 한 도시의 남쪽 북쪽 끝 마을작정하고 서로 나서면 고작 반시간 남짓인데 당신은 삶을 조각하고 나는 졸편 앞에 무릎 꿇느라 계절 두어 개쯤 흐르도록 마주하지 못할 것이 자명하지만 주고받는 마음 몇 자로도 긴 세월 가는 벗 있어 좋습니다. ‘이런 하루가 평생 같고 평생이 하루 같은 날들이 이어지길 바래봐예’엽서 속 글귀가 그대 참 보고 싶게 합니다.

2009-05-12

"바람타고 독도까지 달린다"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17일 포항서 개막호주 등 19개국 260명 참가 … 9일간 열전 ‘2009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항에서 열린다. 포항, 울릉도, 독도 일원에서 개최된다.대한 요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동안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독도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독도 사랑의 정서를 고취시키고 민족의 섬 독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에는 호주 등 10개국에서 40개팀 26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크루저급 대회로서 전문선수(ORC)와 동호회(OPEN)등 2개 종목으로 진행된다.오는 19일 오전 11시 포항북부해수욕장 앞바다에서는 ‘영일만 인쇼어 레이스’를 펼치며 오후 6시에는 개막식 및 전야제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포항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1경기 레이스 스타트는 오는 20일 오후 1시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울릉도까지 210km 장거리 경기를 펼친다.오는 24일 자정을 기해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요트 퍼레이드를 펼친뒤 오전 10시 독도에서 포항까지 250km의 장거리 경주인 제2경기 레이스 스타트가 실시된다.포항시 관계자는 “국제요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포항을 찾는 선수, 가족등 대회 관계자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대회를 치르고 포항을 둘러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포항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고부가가치산업의 해상레저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12

"통한의 16번홀"

김인경ㆍ김송희, 크리스티 커에 2타차 공동 3위 ‘용띠 자매’ 김인경(21·하나금융)과 김송희(21)가 우승을 눈앞에서 날려 버렸다.김인경과 김송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골프장 리버코스(파71·6천31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미켈롭울트라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돼 우승을 다퉜지만 16번홀(파4)에서 각각 1타와 2타를 잃어버려 우승컵을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넘겨 줬다.김인경은 14언더파 270타로 2위, 김송희는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맞은 베테랑 커는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2005년 이 대회 우승 이후 4년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수확했다. 한국자매들로서는 3개홀을 남기고 선두를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쉬울 밖에 없었고 특히 김송희는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공동 선두에 2타 뒤진 채 출발한 김송희는 2,3,4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뒤 15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버디로 연결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인경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김송희에 1타차로 따라 붙어 한국 선수끼리 우승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두 선수 모두 16번홀(파4)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김송희는 두번째 샷을 그린 왼쪽 러프지역으로 훌쩍 날려 보냈고 세번째 샷마저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더블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김인경도 이 홀에서 1m를 남기고 친 파 퍼트를 넣지 못해 1타를 잃어 버렸다.이 사이 커는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힘들이지 않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남은 홀을 파로 막아 한국 자매들에게 연장전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연합뉴스

2009-05-12

FC바르셀로나. 주전급 줄부상에 '냉가슴'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결승전(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45분)을 앞두고 주전급 스타들의 잇따른 부상 소식으로 울상이다.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치러진 비야 레알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다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허벅지를 다쳤다.이니에스타는 첼시와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트려 바르셀로나의 결승행을 이끈 주인공이다.이니에스타는 이날 비야 레알전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경기가 끝나고난뒤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일단 허벅지 부상으로 이니에스타는 오는 14일 치러질 아틀레틱 빌바오와 컵대회인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결승전에 나설 수 없어 바르셀로나로서는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도 “우승 타이틀을 따지 못하는 것보다 이니에스타의 부상이 더 나쁜 소식”이라고 안타까워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이토록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는 이유는 이니에스타뿐 아니라 팀의 주요 득점원인 티에리 앙리 역시 발목을 다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이 불확실한 상태여서다. 앙리는 지난 3일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정규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치면서 지난 7일 첼시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부터 ‘결장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앙리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전담반을 가동, 맨유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맞춰 치료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연합뉴스

2009-05-12

영양산나물축제 '최고의 참살이 여행' 평가

‘2009 지훈예술제’및 ‘제5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지난 8일부터 3일간의 행사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0일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이 시대 최고의 화두인 웰빙에 포커스를 맞추고 청정영양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최고의 참살이 여행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군은 축제기간동안 25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 산나물을 비롯한 특산물 25억원 어치의 판매고를 올렸고 150억원에 달하는 생산, 소득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영양군축제추진위원회 김용배 총무분과위원장은 “영양산나물축제의 성공은 일월산에서 자라는 전국 최고 품질의 산나물이라는 소재가 갖는 지역적 차별성과, 웰빙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라는 대중성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이번 축제에는 산나물판매장터와 산나물요리시식 등의 기존의 행사에 1천219인분 산나물비빔밥만들기, 소설가 이문열과의 만남, 세계나물음식페스티벌, 영양원놀음 공연 등 지역적 특색을 가미한 다양한 행사들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체장애우를 위한 휠체어석을 배치하고, 수화 통역을 실시, 장애우에 대한 배려에도 꼼꼼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올해 3번째로 열린 지훈예술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선비인 조지훈(본명 동탁)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영양군을 세계적인 문학명소로 가꾸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군은 이번 경제파급효과에 대해 대도시를 위주로 꾸준히 홍보활동을 펼치고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체험하는 참여축제를 준비한 영양군 문인협회와 산나물축제추진위원회, 해병전우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친 결과라고 밝혔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산나물축제는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명품 축제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자평하면서“이번 축제의 성공이 지역경제 반짝 활성화에 그치지 않고, 잘사는 농촌으로 조용한 변화를 선도 할 수 있도록 산나물축제를 계속해서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를 통해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양적성장 위주의 축제 기획에서 벗어나 앞으로 향토색을 살린 먹 거리 및 산나물 가공식품 개발, 지역 문화 홍보 강화를 통해 축제의 질적 성장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2009-05-12

"최선다해 고향의 명예 높여주길"

영주ㆍ청송 제47회 경북도민체전 출전 선수단 결단식 제47회 경북도민체전에 출전하는 영주시선수단 결단식이 11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영주시선수단은 시부 중위권을 목표로 육상을 비롯한 22개 종목에 선수 507명, 임원 100명이 출전한다.출전선수단 가운데 우슈를 비롯한 남자일반 복싱, 사이클 종목이 우승이 유력시되고 이밖에 축구고등부, 배드민턴 남·여 일반부, 핸드볼 일반부가 상위권 입상이 점쳐지고 있다.특히 산타부문 5명(-52㎏ 임성창, -56㎏ 전성진 현국가대표, -60㎏ 김준렬 현국가대표, -65㎏ 이경수, -70㎏ 안용운 현국가대표), 투로 3명(장권 김정남, 남권 서상수, 태극권 이재영) 등 총 8명이 출전하는 영주시 우슈팀은 지난해 전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전종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체전 준비를 위해 땀 흘린 선수와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영주의 위상과 개인의 명예를 드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송군도 경북도민체전에 출전할 육상을 비롯한 군부 15개 전종목 313명의 선수단이 12일 오후 1시 청송중고등학교 학생체육관에서 결단식을 하고 장도에 오른다.청송군은 12일 대회입장식에는 ‘자연을 노래하다, 청송! 자연이 살아 숨쉬는 세계일류 미래 관광휴양지, 산악스포츠의 메카’를 홍보하는 카 퍼레이드차량을 선두로 300여명의 선수단이 입장할 계획이다./김세동·박재화기자

2009-05-12

"안동농업의 미래 이렇게 준비하자"

“이제 우리 농업은 녹색산업이라는 분명한 지향점을 정하고, 각 농산품의 특성을 살리는 가운데 문화와 역사가 스민 종합적인 산업으로 나가야 합니다.”11일 안동시청에서 열린 농업정책토론회에서 안동 지역구 김광림(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이 같이 주장했다.안동시와 김광림 의원 측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안동대 권기석(생약자원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오세명(원예육종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토론자로는 김경규 농수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김대근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정책과장, 윤재탁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 이동직 안동시 농정과장 등이 나섰다.권기석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안동 농촌의 30세 이상 농민 3만3천명 중 55%에 해당하는 1만8천명이 60세 이상”이라며 고령화의 심각성을 밝혔다.권 교수는 이어 소득보다 부채가 많은 농업현실을 지적한 뒤 농산물을 관광상품화한 일본 사례, 축산 부산물을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기회로 만든 독일 사례 등을 소개했다.이와 관련 낙동강 물길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금수강촌 조성과 마필산업 육성, 댐 생태 테마파크 조성 등 지역 특성과 농업의 접목을 요구했다.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앙정부의 농업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안동 지역 농업관련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김광림 의원은 “지난해까지 도로 등 SOC분야와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면, 이제는 먹고살아 갈 거리들을 채워야 하는 시점이며 가장 먼저 안동 농업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5-12

"자유수호 소리높여 외쳤다"

전국 웅변 예선 … 초ㆍ중ㆍ고 18명 출전성동초등 정옥경 '작은고추' 대상 차지 한국자유총연맹상주시지부(지부장 김익상)는 최근 상주도서관 3층 대강당에서 시민과 학생, 지부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회 전국자유수호웅변 상주시 예선대회’를 치렀다. 대회는 김익상 한국자유총연맹상주시지부장의 대회사에 이어, 심사위원장의 심사기준 발표와 출전 연사 웅변, 심사집계 및 종합심사 강평,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대회에 출전한 초·중·고교 18명의 연사들은 ‘6·25극복을 위한 우리의 과제’와 ‘국민안보의식 제고방안’등의 원고 주제를 갖고 열변을 토했다. 이번 대회 전체 대상은 성동초등학교 4학년 정옥경 학생의 ‘작은고추’가 차지했고 정옥경 학생을 지도한 이 학교 김인성태 선생이 지도교사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 3명, 우수상 3명, 우등상 3명, 장려상 3명에게도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김익상 지부장은 “이 같은 대회를 계기로 시민들의 민주시민의식 확산은 물론 잊혀져 가고 있는 웅변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국자유총연맹 상주시지부가 되겠다”고 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옥경 학생은 오는 6월 4일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리는 전국자유수호 웅변 경상북도 예선대회에 상주시 대표 연사로 출전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5-12

금오산 美 통신기지 반환 임박

국방부 현장조사 이어 시설물 철거 시작될 듯 1953년 한미 방위 상호 조약에 따른 구미시 금오산 정상 현월봉에 설치된 미군 통신기지 철거를 위한 현장조사가 곧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구미시는 올 당초 예산에 미군 통신기지 반환에 따른 소요되는 현장 조사비 1만달러, 실시설계비 6만달러, 무인 통신기지 신축비 50만 달러, 철거비 50만 달러 등 총 107만 달러 중 협정 체결과 동시에 정산해야 하는 현장 조사비와 실시 설계비 등 금오산 정상 미군기지 반환 국제 부담금 5억7천만원을 세워놓고 있다.이에 따라 구미시는 최근 국방부에 미군기지 반환을 위한 현장조사를 요청했고, 국방부는 부산미군기지의 현장조사를 완료한 후 곧바로 금오산 미군기지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금오산 정상의 미군기지 시설은 지난 1953년부터 1961년까지 한미 방위 상호 조약에 따라 설치됐다.연면적은 2만2천500㎡로 이중 시유지는 1만4천여㎡, 국유지는 8천500여㎡이다. 적어도 이중 구미시가 1천600㎡를 반환받아야만 시민들이 수월하게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이를 위해 그동안 시는 6차례에 걸쳐 미군측과 반환협상을 벌여왔다.지난 2007년 10월 최초로 구미시가 국방부에 대해 금오산 정상 부지 반환 요청을 했고, 그 다음달 11월에 4차 금오산 정상부지 반환 협의를 통해 설계, 시공, 철거 시행자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이어 2008년 5월에 구미시는 국방부에 또다시 금오산 정상 부지 반환을 강력 촉구를 했고, 3개월 후 8월에 금오산 정상부지 반환을 위한 5차협의를 통해 비용지급 및 실시설계, 협약서 내용을 검토했다.그리고 지난 2008년 10월에 6차 반환협의를 통해 합동실무단 협정체결, 시설구역 분과위원회 승인, 주한미군 지위 협정 합동위원회 승인을 거쳐 합의 건의문을 작성키로 협의했다.구미시 관계자는 “조만간 주한 미군 사령부 법무팀의 실무검토를 거쳐 구미시와 미측 실무단의 합의 건의문을 체결한 후 합동 실무단 협정체결, 시설구역 분과위원회 승인, 주한 미군 지위 협정 합동위원회 승인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금오산 정상 미군통신기지 반환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