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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업의 미래 이렇게 준비하자"

이임태기자
등록일 2009-05-12 20:21 게재일 20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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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농업은 녹색산업이라는 분명한 지향점을 정하고, 각 농산품의 특성을 살리는 가운데 문화와 역사가 스민 종합적인 산업으로 나가야 합니다.”


11일 안동시청에서 열린 농업정책토론회에서 안동 지역구 김광림(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이 같이 주장했다.


안동시와 김광림 의원 측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안동대 권기석(생약자원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오세명(원예육종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경규 농수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김대근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정책과장, 윤재탁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 이동직 안동시 농정과장 등이 나섰다.


권기석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안동 농촌의 30세 이상 농민 3만3천명 중 55%에 해당하는 1만8천명이 60세 이상”이라며 고령화의 심각성을 밝혔다.


권 교수는 이어 소득보다 부채가 많은 농업현실을 지적한 뒤 농산물을 관광상품화한 일본 사례, 축산 부산물을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기회로 만든 독일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낙동강 물길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금수강촌 조성과 마필산업 육성, 댐 생태 테마파크 조성 등 지역 특성과 농업의 접목을 요구했다.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앙정부의 농업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안동 지역 농업관련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광림 의원은 “지난해까지 도로 등 SOC분야와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면, 이제는 먹고살아 갈 거리들을 채워야 하는 시점이며 가장 먼저 안동 농업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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