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차별화 요리로 고객 입맛 뺏아 - 원두막 식당

한우전문 요리집 … 맛ㆍ영양ㆍ가격ㆍ분위기 '최고' 구미 3공단 경계 석적읍 중리 지구 입구에 위치한 한우고기전문점 ‘원두막 식당’(대표 심상철·45).이곳 원두막식당은 한우 중 최고급 품만 사용해 고객들로 사랑받는 한우 전문 요리집이다.원두막은 모범음식점선정기준인 청결과 주방위생상태가 좋아 칠곡군의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됐으며 맛과 영양, 가격, 청결상태 등을 두루 갖췄다.음식점 상호가 말해주듯 전원형 식당으로 주변 정원수가 삶에 찌든 현대인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준다.식당 분위기 못지않게 맛과 서비스도 좋아 입소문을 타고 구미공단 회사, 관공서, 아파트단지 등 다양한 고객들이 찾아오고 있다.또한, 지리적으로 구미 3공단과 인접해 공단직원들의 점심식사 및 회식장소로 안성맞춤이며 대형주차장 시설도 갖춰 주차걱정도 덜어준다.식당에 들어서면 종업원의 상냥스런 인사와 아늑한 실내분위기가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메뉴판을 펼쳐보니 요리종류도 다양하며 일품 한우인데도 가격도 저렴하다. 맛의 비결을 물으니 오랜 경험의 부인의 요리솜씨와 더불어 고객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란다.심사장은 “ 원두막을 한우전문점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요리법과 고급 한우사용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며 “맛과 서비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라고 했다.원두막 예약문의: 054-977-5056./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5-12

'국제관광 휴양섬'건설 항구개선부터

사동항 2단계 공사 서둘러도 '10년공사'도동항 접안시설 300m 확장 선행이 우선 울릉군의 최대 관광자원인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미래 국제관광휴양 섬 건설 목표 성취를 위해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 교통여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7만여 명. 기상악화, 여행환경 등으로 유일한 교통수단인 선박으로는 수송하기 힘든 숫자지만 여객선의 운항 환경만 좋았다면 30만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울릉도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여객선 밖에 없고 이마저 여의치 않아 여객선표를 구하지 못해 울릉도의 여행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등 접근성 부족에 따른 문제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대구 모 산악회 오모(55)씨는 “5월 주말을 이용해 40명이 울릉도에 가려는데 표를 구하지 못해 포기했다”고 말했다.현재 울릉도 주민들도 육지에 결혼식 등 볼 일을 보러 가려면 필요한 날짜에 선표가 매진되는 등 선표 확보가 불안한 바람에 최소한 7∼10일 전에 육지에 나가 결혼을 준비하느라 엄청난 경비를 쓰고 있다.울릉군은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객 유치를 행정에 가장 우선하며 최대의 목표인 관광객 유치에는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이들이 울릉도를 찾을 수 있는 선표 확보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선표 등 선박관련 업무는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 여객선사인 대아고속해운은 5천t 취항은 언제든지 가능한 능력과 재력을 가지고 있다.15년 전에 세계최고의 여객선을 울릉도에 투입한 대아고속이 21세기에 15년 전과 같은 여객선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은 비좁은 항구, 여객선의 접안시설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신 대형여객선을 투입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앞으로 5천t급 여객선이 취항할 수 있는 울릉(사동항) 신항 2단계 공사는 빨리 서둘러도 10년이 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도동항 접안시설 30m 확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김모(47·울릉읍 도동리)씨 “관광사업이 울릉도 최대의 수입원이고 주민이 불편하다는데 행정은 무엇이 최우선인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울릉군이 나서 대형여객선이 취항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5-12

야생화 교육장 체험 인기

천북면 화산리 1만여 ㎡ … 연중체험 어린이단체ㆍ가족단위 방문객 줄이어 경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천북면 화산리에 설치한 ‘야생화’ 교육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국비 1억2천500만원을 들여 육성한 농촌체험교육농장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학습과정에 걸맞는 프로그램으로 조성됐다.1만여㎡의 넓은 면적에 야외 전시장 2천600여㎡, 분재소재 육묘용 하우스와 야생화 육묘용 하우스, 쉼터와 같이 아늑한 야외교육장 1동, 빔프로젝트가 설치된 실내교육장을 갖춘 아름다운 농촌 교육농장을 갖추고 있다.도심 생활에 찌든 우리들의 심신을 달래고 삶의 활력소를 얻는 데 유익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학교 및 일반단체는 물론 가족단위도 연중 학습교육 및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포항 가정법률상담소는 최근 바우처 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지역 어린이 80여명을 천북 야생화 교육농장에서 우리들꽃 야생화에 대한 학교교과 과정과 연계한 교육 및 우리 야생화 화분에 심기 체험을 했다.한편, 천북면 우송분재 야생화농원에는 은방울꽃 등 200여종 1천여본의 야생화와 소나무, 유실수 등 3만여 본의 분재를 보유하고 있어 인근도시 포항을 비롯한 대구, 울산 등 어린이 단체 또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09-05-12

실라리안 전국 판매망 '착착'

경북도 공동 브랜드 상품인 실라리안 홍보 전시 판매장인 구미지점이 11일 개점됐다.이는 제1호인 대구 수성구 판매전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경북은 물론 전국으로 지점이 확산될 전망이다.경북도는 실라리안 참여업체의 매출증진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실라리안 홍보전시판매장 구미지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구미지점 개점은 도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에 참여하고 있는 6개 업종 21개업체 158개 제품들을 홍보·전시·판매함으로써 도민들이 보다 더 쉽게 실라리안을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또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유통에 대한 부담을 해소시켜 기술개발 및 신상품 생산 등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실제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운영중인 ‘실라리안 홍보전시판매장’은 연면적 504㎡, 4층 규모로 2008년 4억원 매출실적을 올렸고, 매장 일부를 참여업체들의 바이어 상담을 위한 간이사무실 및 실라리안 협의회 회의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은 지난해 도내 유명 축제·행사장에 참가해 ‘실라리안 1천만인 알림이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1억5천5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또 실라리안 6개 업종 21개 업체가 시·군 순회 홍보 마케팅과 4차례에 걸친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 실라리안 육성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권영동 경북도 기업노사지원과장은 “실라리안 홍보전시판매장 구미지점 개설에 따른 운영실적 등을 면밀히 분석, 실라리안 참여업체들의 매출증진 방향 및 판매장 형태 변화 등 급변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다각적인 모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09-05-12

'한국땅 독도' 광고 또 싣는다

서경덕씨, 미국 주요일간지와 막바지 조율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미국국민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알린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가 이달 중순 미국 주요 일간지에 또 한 차례 독도 광고를 게재한다.서씨는 이미 한 차례 독도와 동해 관련 광고를 게재한 데 이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외에 월스트리트저널에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광고시안을 결정하고 매체 선정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이전 국민가수 김장훈씨 등의 도움을 받아 두 차례 광고한 것과 마찬가지 형태로 5월 중 전면 광고가 게재할 계획이다”며 “3개 매체가 적극적으로 광고 유치를 원하고 있어 막바지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이번 광고는 네티즌이 모든 성금과 기업체 후원금 등으로 집행된다. 네티즌은 지난해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3억여원의 성금을 모아 서씨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측에 전달했다. 서씨는 “지난번 워싱턴포스트에 전면 광고를 내고 남은 돈과 몇몇 기업체도 동참했으며 현지 교포와 유학생들이 광고 시안을 들고 외국인을 상대로 반응을 살피는 등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참여한 광고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09-05-12

환율급락 … 산업계 '초비상'

7개월만에 1천230원대로 추락 … 제품가격 인하시기 단축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폭락하면서 산업계가 동요하고 있다.최악의 경제위기상황하에서도 고환율덕에 수출채산성을 맞춰왔던 전자, 자동차업계는 당장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수출집중화정책을 펴왔던 철강업계도 수출채산성 악화에도 제품가격 인하압박까지 받고 있다.◆환율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1천230원대로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0원 하락한 1천237.90원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간 40원 가까이 급락해 작년 10월14일 1천208.00원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수출기업 비상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1∼3월)에 환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현대·기아차는 잘나간다’는 환율 착시현상도 나타났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이 급속히 높아졌다기보다 지난해 3월 초 달러당 900원대이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3월 초 연중 최고치인 1천570원까지 치솟는 등 환율 효과 덕을 봤기 때문.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천200대로 하락했고 향후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여기에다 신종 인플루엔자A(H1N1·신종 플루) 확산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자동차시장의 수요 악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가 녹록지 않다.LG전자,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계도 비상이다.현재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원화 강세를 업은 강력한 마케팅과 엔고로 인한 반사이익 때문이었지만 최근 환율 급락세가 이어질 경우 수출채산악화가 불가피하다.◆철강업계 제품가격인하 압박포스코는 환율과 원료가격 하락으로 제품 가격인하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다.포스코의 2분기 판매 목표치는 2008년 월별 평균 판매실적의 84%, 2007년의 88%에 달해 최근 경기침체와는 무관한 무풍지대에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따라서 당초 포스코는 하반기 이후에나 가격 인하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시장은 인하 시기가 2분기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국내 후판 가격의 인하고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국과 일본의 후판 수입 가격이 크게 하락한데다 원화환율 하락으로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현재 원·달러 환율을 1천250원 정도로 환산했을 때 후판의 국내 수입가격은 65만∼75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당시 환율로 일본산 후판이 180만원을 넘어서고 중국산 후판은 최고 14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국내 후판 가격의 인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포스코와 동국제강의 후판 가격은 92만원선. ◆정부대책은?지식경제부는 오는 10월 확정을 목표로 ‘원화 강세에 대비한 수출경쟁력 강화 대책’ 수립에 들어갔다.11일 지경부 고위관계자는 “경제위기가 한창이었을 때는 일단 수출을 최대한 밀어내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펼쳤지만, 앞으로는 전략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원화 강세로 수출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환 위험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인력·기술 등 생산요소 부문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체 수출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1∼42%였지만 현재 31% 수준으로 내려앉았다”면서 “수출 중소기업의 인력, 기술, 생산성 등이 원화 강세로 인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지원책이 중장기 대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5-12

에스앤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 파트너사 ㈜에스앤지는 포스코 산업 전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제강과정에서 발생한 슬래그 부산물을 가공·선별해 미처 쓰이지 못한 부분을 다시 제강하고, 버려지는 슬래그는 토목 재료로 변신시키는 일이 에스앤지의 주 업무다.이런 의미에서 에스앤지는 포스코란 유기체 중 ‘신장’ 부분에 비유할 수 있다.생산활동으로 발생한 ‘독소(슬래그)’를 안전하게 ‘몸(포스코)’ 밖으로 배출시키는 까닭이다. 낭비를 없애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QSS 취지에서 에스앤지가 가지는 의미가 큰 이유도 이와 같다.포스코란 거대 유기체의 건강을 조정해 나가는 ‘신장’ 에스앤지를 다녀왔다.편집자주현재의 에스앤지는 종전 ‘선일기업’의 인원과 장비를 양도·양수해 설립됐다.인수 당시 회사는 부채가 많아 경영이 대단히 어려운 상태였고, 오랫동안 쌓여온 노사간 불신으로 갈등이 팽배해 극단적인 대립상태마저 연출되고 있었다.에스앤지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장을 포함한 전 간부가 정직하고 성실한 근무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처음 혁신 모티브를 설정했다.현장작업을 포함한 모든 업무처리에 있어 기본과 원칙을 한결같이 세워나가면서 노사간의 두꺼운 벽을 허물자는 취지에서다.직원들의 불평불만을 해소키 위해 주기적인 경영설명회 등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늘리는 것도 병행됐다.이러한 노력이 7년에 걸쳐 일관되게 추진된 결과, 에스앤지 설립 이전(구 선일기업)부터 승계되어온 산별노조는 2007년 10월 16일 기업별 노동조합으로 전환했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장기간 소모적으로 치러지던 임금협상도 2007·2008년도에는 단기간 협상을 통해 임금동결 처리하는 등 상생적 노사관계가 구축됐다.이러한 노사간 신뢰관계의 회복은 현장에서부터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에스앤지의 작업현장은 제강공장에서 발생한 부산물인 용융상태의 제강슬래그를 배제·냉각·상차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일련의 작업은 고열과 폭발·분진·수증기를 동반하면서 극도로 열악한 작업환경을 연출하곤 한다. 즉, 에스앤지의 작업현장은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의 위험이 산재하고 있다. 따라서 가장 우선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설비 및 작업개선을 위해 에스앤지는 2006년 11월 QSS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월 2회씩 간부와 대표이사가 함께하는 솔선활동을 통해 안전 취약요인을 관찰하기 시작한 것이다.먼저, 작업현장의 안전 저해요인 개선을 위한 시설투자와 병행해 야간 취약근무시간에 임원 및 간부가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안전사고 잠재 요인을 근원적으로 발본색원, 즉시 개선 조치했다.특히, 2007년에는 ‘새 공장 만들기 운동’을 추진, 전 공장에 대해 쾌적한 작업현장 구현을 위한 일제 정비작업을 실시했다.에스앤지의 새 공장 만들기 운동은 주위 업체들에도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켜, 2009년 정보교류회에서 포스코 혁신 우수사례로 발표되기도 했다.한편, 에스앤지는 원가절감 활동과 생산성 향상 운동을 전사 차원으로 실시해, 이를 통해 얻어진 성과를 매년 직원 복지향상과 급여개선에 반영하고 있다.2006년부터 2008년까지 5차례에 걸쳐 전 직원이 중국 해외문화를 체험하고, 전 직원 IT 교육으로 전산능력을 배양하는 등이 그것이다. ‘직원들의 노력이 삶의 질 향상으로 피부에 느끼지게 하겠다’는 의미에서다.이와 더불어 에스앤지는 3조 3교대 근무 환경의 본질적인 개선을 위해 전 현장의 작업 내용을 정밀분석하고, 다양한 면허를 취득토록 하는 등 1인 다기능화 및 업무 SPAN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장비의 경우 한 사람이 2∼3개의 장비를 운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고, 종전 두 사람이 하던 장비 및 설비운전을 1인이 겸무케 하는 등 업무 통폐합 작업도 병행했다.현장뿐만 아니라 본사 행정부문도 간접인원을 최소화하고, 최고 경영자가 승용차 수행인원 없이 직접 운전을 하는 등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이러한 수년에 걸친 준비와 노력으로 에스앤지는 2008년 3월 1일부터 4조 3교대의 근무체제를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2008년 12월에는 ‘KOSHA 18001’을 획득, 새로운 경영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스앤지는2000년 6월 1일 설립됐다. 포항제철소의 제강 전로 및 용선 예비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강슬래그를 재가공 처리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외주 파트너사이다. 130명의 인원과 30여대의 장비로 제강 슬래그 야드에서의 슬래그 배재 작업에서부터 제강슬래그 파쇄설비에 이르기까지 총 9개의 작업장에서 외주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에스앤지의 외주작업은 제철소 주요 조업과 직결되는 후공정의 일환으로 안정적인 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인/터/뷰 - ㈜ 에스앤지 김영진 사장“긍정적인 생각으로 즐거운 회사 만들자”화통한 목소리에 서글한 미소. ㈜에스앤지의 김영진 사장을 처음 본 소감은 ‘CEO답지 않은 털털함’이었다.늘 작업복을 걸치고 현장을 누비는 김 사장은, 특유의 털털함에 현장에서도 ‘작업반장’으로 통한다.남들이 돌아보기 전부터 먼저 기름 수건을 들고, 작업 준비를 시작하는 모습이 더욱 그러하다.그러나 한편으론, 정갈한 사무실 내부가 녹록하지 않은 경영인의 ‘고집’을 느끼게 한다.비록 화려하지 않으나 깨끗하게 정돈된 실내는 “혁신 활동 중 5S(정리·정돈 활동)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그와 말과 무척 어울려 보였다.‘새 천년과 함께 회사를 설립한 만큼 새로운 21세기형 회사를 설립하고 싶다’는 에스앤지 김영진 사장을 만나 그만의 혁신 철학을 들어 봤다.-에스앤지의 혁신은 어떻게 이뤄졌습니까.▲처음에는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2006년부터 혁신을 시작했는데, 직원들은 이것을 단순히 귀찮은 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간 외 수당을 달라’며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돈을 받고 개선에 나선다면 타성에 젖을 것 같아 철저히 일축했습니다. 대신 함께 청소를 하며 아주 작은 것부터 성취감을 주도록 노력했죠. 대대적인 포상과 칭찬이 직원들의 의식을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돈을 받고 청소하는 일은 그냥 청소부가 할 일이죠. 우리는 청소를 통해 점검을 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6개월 동안 청소를 하니, 기름이 새거나 낭비가 일어나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수리하고 개선하는 직원이 있으면 시간 외 수당보다 더 큰 격려금을 줬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휴무일에 스스로 청소하는 직원들이 늘었습니다. 요즘에는 제가 ‘개선을 나가자’고 얘기하면 직원들이 공구보다 먼저 빗자루와 걸레를 챙겨들고, 저를 앞서나갈 정도입니다.-이러한 혁신 과정을 통해 얻으신 것이 있다면.▲올해 3월부터 저희 회사는 혁신 과도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죠. 사실 저희의 지난해 혁신성과는 최악이었습니다. 자발성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발적 동참이야말로 가장 탄탄한 기초입니다.또, QSS는 노사문제까지 해결해 줬습니다. 학습동아리 구성과 G-COP 등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확대되자 직원들 간의 심적 거리가 가까워졌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서로 생일과 기념일 등을 챙기며 가족 같은 소통이 이뤄진 것입니다. 더불어 불신이란 고질병도 절로 해소됐죠. 서로가 서로의 깊은 속내까지 알아주는, 건전한 노사관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끝으로 혁신에 나서는 다른 경영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점이 있다면.▲혁신은 지식적인 것이 아닙니다. 혁신에는 땀이 필요합니다. 실천이 없는 모방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혁신은 심장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머리만 바꾸는 교육은 긍정의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혁신이란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일, 그 자체란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결국, 혁신이란 ‘지금 나의 업무를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지역사회 신뢰·존경받는 기업어려운 이웃 돌보며 지역사회 밝히는 ‘아름다운 선행’농번기 일손 돕기·불우청소년 학자금 등 지원초록봉사단 공로 인정… 관계기관 표창 수상에스앤지의 경영목표는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 대외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다. 이에 에스앤지는 지역협력 및 봉사활동을 위해 초록봉사단을 창단, 각종 지역 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지난 2005년 4월에는 포항시 북구 기북면 대곡2리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농번기 농산물 수확의 일손을 도와주고, 수확된 농산물의 판매를 도왔다. 또, 마을 행사에 적극 동참하며 마을의 회관과 배수로의 정화작업을 해주는 등 지역사회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2004년부터는 매년 전 임직원이 참여해 사랑의 일일카페행사를 개최하고 이익금 전액을 어두운 그늘에서 소외된 채 생활하는 불우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2006년 3월부터는 포항시 남구 해도1동의 불우청소년 2명과 멘토링을 체결해서 학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새마을 부녀회와 같이 독거노인 15가구를 위한 반찬도시락을 만들어 매월 지급하고 있다.이 밖에도 포항시 남구 연일읍의 불우가정 15개를 선별해 연중 2회씩 연탄과 쌀을 지원하고 주택수리를 해주며, 월 1회 이상 불우시설을 방문해 목욕봉사와 정신지체아동의 나들이 도우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채로운 봉사활동으로 에스앤지 초록봉사단은 1인당 2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관계기관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김영진 에스앤지 사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출근하고 싶은 회사, 웃음이 넘치는 작업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외적으로는 모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전 임직원은 맡은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신동우기자

2009-05-12

포항 아파트 시장 소폭 반등

포항지역 아파트 시장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부동산114 대구지사에 따르면 경북지역 아파트는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입주단지중심으로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소폭 반등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주전 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5%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입주단지 급매물이 소진됨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보이며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은 장기 노출된 일부 소형평형대 가격이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는 그동안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컸던 포항지역이 0.20% 상승한 반면 경산지역이 -0.01%, 경주지역이 -0.08%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19∼132㎡형이 0.57%, 135∼148㎡형이 0.23%, 168∼181㎡형이 0.20%, 102∼115㎡형이 0.03%, 152∼165㎡형이 0.01% 상승률을 나타냈고 85∼99㎡형은 -0.01% 하락률을 나타냈다.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국지적으로 가격 조정을 받으며 지난 2주간 0.06% 올랐다. 지역별로는 포항지역이 0.20% 상승했고 경산지역은 기존 물량의 부담으로 -0.04%의 변동률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면적별로는 119∼132㎡형이 0.67%, 102∼115㎡형이 0.10% 상승률을 나타내고, 69∼82㎡형이 -0.02%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이진우 지사장은 “경북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은 일부 지역의 입주단지 급매물 소진에 따른 일시적 반등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경기회복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번 주의 반등은 지난 2주전에 비해 소폭 반등한 것으로 시장을 낙관하기는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