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아파트 시장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 대구지사에 따르면 경북지역 아파트는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입주단지중심으로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소폭 반등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주전 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5%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입주단지 급매물이 소진됨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보이며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은 장기 노출된 일부 소형평형대 가격이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그동안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컸던 포항지역이 0.20% 상승한 반면 경산지역이 -0.01%, 경주지역이 -0.08%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19∼132㎡형이 0.57%, 135∼148㎡형이 0.23%, 168∼181㎡형이 0.20%, 102∼115㎡형이 0.03%, 152∼165㎡형이 0.01% 상승률을 나타냈고 85∼99㎡형은 -0.01% 하락률을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국지적으로 가격 조정을 받으며 지난 2주간 0.06% 올랐다.
지역별로는 포항지역이 0.20% 상승했고 경산지역은 기존 물량의 부담으로 -0.04%의 변동률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면적별로는 119∼132㎡형이 0.67%, 102∼115㎡형이 0.10% 상승률을 나타내고, 69∼82㎡형이 -0.02%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진우 지사장은 “경북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은 일부 지역의 입주단지 급매물 소진에 따른 일시적 반등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경기회복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번 주의 반등은 지난 2주전에 비해 소폭 반등한 것으로 시장을 낙관하기는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