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17일 포항서 개막
호주 등 19개국 260명 참가 … 9일간 열전
‘2009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항에서 열린다. 포항, 울릉도, 독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 요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동안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독도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독도 사랑의 정서를 고취시키고 민족의 섬 독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에는 호주 등 10개국에서 40개팀 26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크루저급 대회로서 전문선수(ORC)와 동호회(OPEN)등 2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오는 19일 오전 11시 포항북부해수욕장 앞바다에서는 ‘영일만 인쇼어 레이스’를 펼치며 오후 6시에는 개막식 및 전야제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포항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1경기 레이스 스타트는 오는 20일 오후 1시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울릉도까지 210km 장거리 경기를 펼친다.
오는 24일 자정을 기해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요트 퍼레이드를 펼친뒤 오전 10시 독도에서 포항까지 250km의 장거리 경주인 제2경기 레이스 스타트가 실시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제요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포항을 찾는 선수, 가족등 대회 관계자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대회를 치르고 포항을 둘러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포항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고부가가치산업의 해상레저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