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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관에 심부름 시킨 후 홀로 있다 투신

노 전대통령 서거 … 풀어야할 의문들 경호관의 통화(교신)기록과 진술 등을 바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사저 뒤편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경호관에게 심부름을 시킨 뒤 홀로 있다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경남경찰청장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한 의문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노 전 대통령, 정토원에 들렀나경찰의 설명대로라면 노 전 대통령은 오전 6시14분께 경호관과 함께 부엉이 바위에 도착해 3분가량 앉아서 담배 얘기 등을 한 뒤 경호관에게 200m가량 떨어진 정토원(사찰)의 원장이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심부름을 보냈다.또 경호관은 부엉이 바위로 돌아와 없어진 노 전 대통령을 찾다 30분 가량 뒤인 오전 6시45분께 추락지점에서 쓰러져 있는 노 전 대통령을 발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그렇다면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정토원에 들르지 않았다는 얘기다.하지만 정토원에서 음식공양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최근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 사찰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호관도 경찰에서 한 1,3차 진술에서는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정토원에 들렀다”고 밝혀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고 있다.◆투신 때 경호관 없었나경찰은 노 전 대통령이 경호관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혼자 있다가 투신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하지만 경호관은 경찰에서 한 최초진술에서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하기 직전까지 20여분간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부엉이 바위에 있었고, 인근 등산로를 지나는 등산객의 접근을 제지하기 위해 시선을 돌리는 사이에 노 전 대통령이 바위 아래로 뛰어내렸다”고 주장했다.경호관은 2차 진술 때는 번복했지만 3차 진술에서 재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경호관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경찰이 무엇을 근거로 노 전 대통령이 혼자 있다가 투신했다고 추측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경찰 설명대로 경호관이 심부름을 간 사이에 노 전 대통령이 투신했다면 불과 2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을 다녀온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을 발견할 때까지 30분 가량 무엇을 했는지도 명쾌하게 설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을 업고 갔다?경찰은 경호관이 투신한 노 전 대통령을 업고 필요한 장소로 옮긴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추락환자에 대한 구급조치 요령을 모를리 없는 대통령 경호관이 119 구급대에 신고하지 않고, 낙상한 노 전 대통령을 들쳐 업고 옮겼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높은 곳에서 떨어진 환자를 들것 등으로 안전하게 옮기지 않고, 함부로 옮길 경우 오히려 환자를 위험에 빠지게 할 수도 있다는 게 구급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당시 아무리 급한 상황이라도 전직 대통령의 안위를 책임지는 경호관이 무모한 행동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 대목이다./연합뉴스

2009-05-28

“먼저 떠난 것, 가슴 아프고 애통스러워”

이광재·정상문·이강철 봉하마을 조문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사들로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풀려난 이광재 민주당 국회의원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27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조문했다.이광재 의원은 이날 오후 7시30분을 약간 넘겨 가족들과 함께 봉하마을 분향소에 도착해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의 안내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에 헌화·분향했다.이 의원은 “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했느데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라며 “다만 권 여사님과 가족들은 제가 살면서 숨이 끊어지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며 울먹였다.이에 앞서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은 오후 6시가 넘어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 도착해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울음을 억지로 참는 등 비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끝냈다.정 전 비서관은 심경을 따로 밝히지 않고 빈소가 마련된 마을회관으로 향했다.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역시 이날 오후 5시12분께 봉하마을에 도착해 분향소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이 전 수석은 “믿어지지 않는다. 나머지는 우리 몫이니까 열심히 하겠다”며 “늙으면 같이 오순도순 살기로 했는데 먼저 떠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고 애통스럽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5-28

盧 전 대통령 화장절차, 어떤 예우받나

일반인과 큰 차이없이 이뤄질듯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은 오는 29일 영결식 이후 화장 과정에서 어떤 예우를 받을까.지금까지 역대 전.현직 대통령의 시신을 화장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의 시신 화장절차에 더욱 관심이 쏠려 있다.27일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장묘환경사업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시신의 화장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반인과 크게 다를바 없는 절차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수원시 연화장에 영구차가 도착하면 관을 이동대차로 옮기는 운구를 시작으로 이동대차에서 화장로 앞 전동대차로 옮겨 화장로에 넣는 화장절차,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분향실에서 제례를 올리는 고별절차로 이어진다.화장은 800∼1천℃ 온도에서 약 1시간10분 정도 소요되는데 관 재질이 두꺼울 경우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연화장 측은 설명했다.화장이 시작되면 진행사항이 분향실 전광판을 통해 ‘화장중→냉각중→수골중’으로 표시된다.화장이 종료되면 15분 정도의 냉각과정을 거쳐 유골은 분골실로 옮기지며 유족들은 유골 수습을 확인할 수 있다.그러나 노 전 대통령 유해는 유족 뜻에 따라 통상적인 분골 과정을 거치지 않고 유골상태에서 정부가 마련한 유골함에 담겨 유족들에게 인계될 것으로 전해졌다.일반인과 다른 절차가 있다면 운구과정에 의장대와 군악대가 참여하는 의식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승화원(화장장) 건물에 바로 운구차를 접근시키는 일반인과 달리, 승화원 30∼40m 전에 운구차를 정차시킨 뒤 운구의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의전 절차를 감안하면 운구에서 유골수습까지 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연화장 측은 승화원 분향실 8실 전체를 유족과 추모객에게 제공하고 로비에 별도의 제단을 마련하는 방안을 행안부와 협의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09-05-28

‘소탈한 노무현 보자’ 미공개 사진에 폭발적 관심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탈했던 생전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들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장례위원회는 27일 오후 노 전 대통령이 폐쇄를 선언한 뒤 개편된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의 재임시절 미공개 사진 48장을 올렸다.2003년 후반부터 2008년 초 사이에 촬영된 이 사진들은 나이지리아와 아파가니스탄 피랍 사건 보고를 들은 노 전 대통령이 고뇌하는 장면이 일부 있지만 대부분 꾸밈없는 그의 소탈한 모습들이 그대로 잘 담겨 있어 그를 기억하는 네티즌들의 감회를 새롭게 하고 있다.특히 퇴임 직전인 지난 해 1월30일 권양숙 여사의 회갑 때 노 전 대통령이 작은 선물을 직접 건네며 쑥스러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과 공군 1호기에서 권여사와 함께 식사하는 장면, 평창에서 곤돌라에 탑승한 사진 등은 ‘애처가’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또 청와대에서 손녀를 목말 태우고 환하게 웃는 모습과 손녀에게 과자를 줄 듯 하다 빼앗아 먹고, 노사모의 산행에 참가한 어린이의 사탕도 자신의 입에 넣는 장난기어린 모습들은 유난히 어린이들을 좋아했던 그의 품성이 그대로 녹아있다.이밖에 청와대 경내의 잔디밭이나 소파에서 다리를 쭉 펴고 쉬는 장면과 뉴질랜드 공군항공기에서 멍멍해진 귀를 뚫느라 애쓰는 모습, 비서진이 마련한 케이크를 자르기도 전에 엄지 손가락으로 살짝 맛보다 권 여사에게 들킨 장면 등은 노 전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보게 한다.이 같은 노 전 대통령의 비공개 사진이 공개되자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 홈페이지는 접속이 폭주해 일시적으로 속도가 느려지기도 했다.김경수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을 사랑하고 추모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의 생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 사진을 올렸다”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5-28

영주한우, 품질 고급화로 브랜드 가치 높인다

동식물의 식생 분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적 환경요소에 의해 좌우된다. 질 좋은 토양과 일조량이 많은 알맞은 기후,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이 동식물의 성장 과정에 중요한 몫을 하며 이를 기초로 우수한 농특산물이 생산된다.영주시의 경우 우수한 농축산물이 생산되는 중요한 기반은 소백산 기슭의 큰 일교차와 맑은물, 깨끗한 공기 등 천혜의 자연조건이 배경이다.영주한우의 경우 이러한 자연적 환경의 배경과 함께 우수한 사료의 개발, 연구기관과의 업무 협조 및 생산농가의 노력,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최고 품질의 명품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수입소에 대한 불만과 시중 유통식품의 불신이 커지면서 명품 영주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영주한우의 사육배경과 사양관리 영주한우는 사육에 적합한 자연적 환경 요인을 바탕으로 개량된 암소에 1등급 정액으로 인공수정해 생산된 우량 송아지를 생후 5∼6개월에 거세하고 영주시와 건국대학교가 협력해 개발한 식물성 기름 씨앗 아마종실을 첨가(5%)한 특수 사료를 육성기부터 비육기까지 한우고급육 표준사양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사육하고 있다.브랜드육으로 육성한 영주한우는 개통 출하 전 초음파 육질진단을 실시해 고품질 육질 한우만을 출하하고 있다.영주한우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브루셀라병 등의 악성가축전염병을 완전 차단하고 축산물의 위생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사육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기록 관리하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2006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영주한우는 2005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선도브랜드 지정된 것을 비롯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회 연속 (사)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2008년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으로부터 전국 최초 웰빙인증을 획득하는 등 우리나라 한우 대표브랜드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어 타 브랜드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지난해 건립된 영주한우프라자 및 홍보전시관은 지역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먹을거리 관광지로 명성을 더하고 영주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매체로서 역할을 수행중이다.◇영주한우의 특징 영주한우는 오래전부터 전통적인 한우 생산의 고장으로 현재 우시장이 성업중이며 한우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돼 타지역으로부터 영주 한우 구매를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우사육 발달의 주요 요소인 환경적인 부분에 있어 소백산 기슭의 청정함과 맑은물, 깨끗한 공기, 질 좋은 토양에서 생산되는 사료,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뚜렷한 날씨 및 기온 등은 한우 육질 고유의 맛을 생성하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또, 영주한우는 부드러움과 육즙이 풍부해 씹을수록 맛이 더해진다. 혈액순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고 필수아미노산 라이신과 항유황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한우 맛의 깊이를 더해주는 글루타민산이 다량 함유돼 타 브랜드에 비해 품질과 맛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영주한우의 부위별 특성 ▲안심 = 등심안쪽에 위치한 부위로 가장 연한 부위다.고기 결이 곱고 지방이 적어 담백하고 쇠고기 가운데 양이 적은 부위며 고급스테이크, 로스구이, 전골, 산적 등에 주로 쓰인다.▲등심 = 갈비 위쪽에 붙은 살로 안심, 채끝과 함께 상급 육이다. 육질이 곱고 연하며 지방이 적당량 섞여 있고 육질 조직이 그물망 형태로 연해 풍미로운 맛을 더해준다. 주로 스테이크, 등심구이, 편육, 전골, 산적에 많이 쓰인다.▲채끝 = 등심과 이어진 부위의 안심을 둘러싸고 있는 육질로 연하며 지방이 적당량 있다. 등심보다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스테이크와 로스구이에 쓰인다.▲목심 = 등심 부위로 분리된 건을 도려내고 지방과 방혈시 발생한 혈흔 및 앞다리 부분의 지방덩이를 제거해 정형한 부위로 등심보다 질기다. 스테이크, 구이, 불고기에 주로 쓰인다.▲앞다리 = 견갑골과 앞사골을 싸고 있는 주변의 건, 표면지방과 일부 두꺼운 근막을 제거해 정형한 부위로 설도, 사태와 비슷한 특징이 있고 육회, 스튜, 탕, 장조림, 불고기 등에 이용된다. ▲우둔 = 우둔 표면의 지방 덩이와 건 및 방심뼈 골발 부분의 건을 제거해 정형한 부위로 우둔살, 홍두께살을 포함한다.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으며 산적, 장조림, 육포, 불고기에 사용된다.▲설도 = 사골뼈와 방심뼈에 접해 있던 주변의 건과 표면에 나타난 지방덩이의 두꺼운 지방을 제거해 정형한 것으로 설깃살, 도가니살, 보섭살이 포함된다. 앞다리, 사태와 비슷한 특징이 있고 산적, 장조림, 육포 등에 쓰인다.동식물의 식생 분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적 환경요소에 의해 좌우된다.질 좋은 토양과 일조량이 많은 알맞은 기후,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이 동식물의 성장 과정에 중요한 몫을 하며 이를 기초로 우수한 농특산물이 생산된다.영주시의 경우 우수한 농축산물이 생산되는 중요한 기반은 소백산 기슭의 큰 일교차와 맑은물, 깨끗한 공기 등 천혜의 자연조건이 배경이다.영주한우의 경우 이러한 자연적 환경의 배경과 함께 우수한 사료의 개발, 연구기관과의 업무 협조 및 생산농가의 노력,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최고 품질의 명품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수입소에 대한 불만과 시중 유통식품의 불신이 커지면서 명품 영주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목밑에서 가슴에 이르는 부위로 결합 조직이 많아 육질은 질기지만 오랜시간 끓여 조리를 하면 맛이 좋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국거리, 스튜, 분쇄육으로 주로 쓰인다.▲사태 = 다리오금에 붙은 고기로 결합 조직이 많아 질긴 부위다. 장시간 물에 넣어 가열하면 연해지며 기름이 없어 단백하고 깊은맛이 난다. 육회와 탕, 스튜, 찜에 주로 사용된다.▲‘갈비살 = 옆구리 늑골을 싸고 있는 부위로 육질은 근육조직과 지방조직이 3중으로 형성되어 있다. 독특한 맛을 내는 부위로 주로 구이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명품 영주 한우 우리 식탁 최고 식품 영주한우에 가장 많이 함유된 성분은 우수한 단백질로 식물성 단백질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고 성장기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함량도 다량 포함돼 있다쇠고기를 저온저장 상태로 10∼14일 정도 숙성시키면 단백질이 아미노산 등으로 분해돼 고기 조직이 연해지고 맛과 향이 높아진다.2005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의 10대 부족 영양소중 하나인 B12는 육류를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다.소 살코기에는 비타민B12가 3.4-4.5㎍, 간에는 31-120㎍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빈혈, 신경계 장애 등이 일어 날수 있고 빈혈은 철분이 부족해도 일어나는데 쇠고기는 철분의 주요 공급원이며 임신중이거나 수유중인 여성은 쇠고기를 자주 먹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쇠고기는 비타민A와 비타민C 등이 부족한 산성 식품으로 알칼리성이면서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기 맛있게 굽는 법 숙성이 잘된 고기는 두께가 두꺼워도 질기지 않다.고기를 구울 때는 한 번에 익혀야 단백질이 부드럽게 응고돼 식감이 좋다. 육질이 좋고 얇은 고기일수록 한 번만 뒤집어야 맛이 가장 좋다. 두께가 두꺼운 고기는 오래 구우면 아랫부분이 타버리므로 최대 3∼4회를 넘지 않게 뒤집으며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적절히 구워야 한다.◇미식가처럼 고기 먹는 법 1. 맛있게 구워진 고기는 절대로 상추에 싸 먹지 말 것. 2. 상추를 먹고 싶다면 쌈장을 찍어 먹도록 하라. 3. 소금은 반드시 마른 소금이어야 한다. 4. 고기 맛을 정확히 보려면 고기를 소금에 찍지 말고 고기 위에 소금을 살짝 뿌려서 먹는 게 좋다. 5. 고기 맛을 제대로 보겠다고 구운 고기만 입에 넣는 사람이 있는데, 오히려 약간의 소금은 고기 맛을 정확하게 느끼는 데 도움을 준다. 6.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을 때 혀에 기름 막이 생겨 음식 맛을 못 느낄 수 있는데 이때는 신맛이 필요하다. 7. 파나 마늘을 익혀서 매운맛을 거의 없앤 뒤 구운 고기와 함께 초간장과 찍어 먹어도 좋다.◇영주한우 판매 주요 식당 및 판매처 -영주축협한우프라자식당(영주시 풍기읍) 631-8400.-풍기 횡재 먹을거리식당(영주시 풍기읍) 636-6705.-영신숯불식당(영주시 영주동) 634-4589.-축산회관(영주시 영주동) 631-1437.-영주축협하나로마트(영주시 영주동) 635-4342.-영주파머스마켓(영주시 휴천동) 639-3300./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5-28

'훈훈한' 덕담 오간 강림중공업 준공식

27일 열린 강림중공업 준공식에서 시명선 강림준공업 회장과 박승호 시장의 이색 인사말과 축사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시명선 회장은 “일반적으로 조선관련업자들은 울산, 부산 등 경남지역을 많이 생각한다”며 “우연히 포항에 들렀다 박승호 시장을 직접 만났는데 박 시장의 기업유치에 대한 열정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첫 만남을 소개했다. 이후 시 회장은 지난 2007년 2월 MOU 체결 차 포항을 방문, 시청 앞에서 시전 직원이 박수를 보냈고 군악대가 환영음악을 연주해 또 한 번 감동받았다는 것. 당시 조선기자재 협동조합 이상장으로 있던 시 회장은 이후 박 시장의 기업유치에 대한 열정,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정책 등을 동종 업계에 소개했고 이후 배후산업단지가 3단지까지 분양됐다고 들었다며 자신도 포항지역 경제발전에 한몫을 한 만큼 박수를 쳐달라고 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박 시장의 축사도 신선했다.박 시장은 축사 첫머리에 “시 회장님의 포항 사랑과 기업체에 대한 열정적인 포항 홍보로 3조원 기업 유치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 회장님을 포항시 홍보대사로 모시고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포항이 수십년 동안 기업유치라고는 현대중공업 블록공장 하나만 달랑 유치한 상황에서 인구감소, 노사 분규, 한국은행 포항지점 폐쇄 위기를 겪을 때 강림중공업이 포항에 들어와 활력을 제공했다”고 되돌아보았다./최승희기자

2009-05-28

대구국가산업단지 9월 지정되나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오는 9월 공식 지정될 전망이어서 근본적인 산업구조 전환 및 체질강화, 인재 유출방지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대구시는 28일 국토해양부에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공식 제출해 국토부에서 주민의견청취, 환경·교통·재해·인구영향평가, 산지·농지협의 등을 거쳐 올해 9월말경 국가산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국토지공사(75%)와 대구도시공사(25%)가 사업시행자로 853만㎡ 규모로 총 사업비 1조8천824억원을 투입될 예정인 대구국가산단은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2010년 5월까지 전체토지에 대해 지장물 조사 및 감정평가를 통해 보상을 실시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이어 2014년까지 1단계로 264만㎡, 2017년까지 2단계 589만㎡를 개발을 완료하고 1단계 산업시설용지 469만㎡는 2012년에 공급할 계획이다.대구시는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할 첨단산업들의 성격 등을 고려, 단지 명 국민공모에서 많은 의견이 모아진 ‘대구사이언스파크(Daegu Science Park)’를 사용할 예정이다.시는 낙동강 오염을 최소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구국가산단에 차세대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의료 및 정밀 광학기기, 미래형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업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다국적 기업, 대기업 등이 적극 참여하도록 해 지역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수질오염 총량의 범위 내에서 하수처리장 총인(T-P)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방류수 공업용수 재이용 등을 통해 원천적으로 부산·경남 지역 주민들의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예정이다.김상훈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국가산업단지 공식 지정이 이뤄지면 대구는 지난 1999년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 무산 이후 대구시민들의 10년 숙원을 해결하고 36년 만에 국가산업단지를 가지게 된다”며 “철저한 수질오염 총량 관리 등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과 첨단 과학기술산업을 유치해 2020년경 1인당 GRDP 전국평균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5-28

남구의회 '보건소 공금횡령사건' 조사 결과 발표

대구 남구의회는 27일 지난해 발각된 남구보건소 횡령사건에 대한 조사특위를 가동한 결과, 결재라인의 안이한 자세와 감사업무의 태만이 이같은 사고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남구보건소 공금횡령관련 조사결과 ▲인사이동에 따른 보건행정과장 인계인수서의 공금잔액증명을 일주일 이내에 작성해야 하나 1년6개월이 지난 후 작성 ▲분기 후 다음달 20일 내 구본청에 지출계산서를 제출해야 하나 8개월 경과 후 제출 ▲세금계산서 사업자등록번호란에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한 계산서 첨부 등 행정 미비점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전영식 특위 위원장은 “직원을 감독하고 업무를 지도해야 할 결재선상의 상급자와 결재권자가 기본적인 업무확인과 역할을 다하지 않고 방치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바로 이런 점이 횡령사건을 불렀다”고 질타했다. 전 위원장은 또 “횡령사건 기간 중 공금유용을 적발·예방하지 못한 감사업무 관계자들이 어떻게 승진할 수 있었는지 승진기준에 대한 의구심을 낳는다”며 구청측을 겨냥했다. 한편 남구보건소 회계담당 직원 A씨(지방행정 7급)는 주식투자에 실패해 빚을 지게 되자 2005년부터 2008년 3월까지 보건소 서류를 위조해 모두 61차례에 걸쳐 보건소 예산 2억여원을 횡령하다 적발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이현주기자

2009-05-28

U레포츠센터 흑자 ‘청신호’

조직개편·프로그램 차별화 등 성과 대구도시공사의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가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대구도시공사는 지난해 U레포츠센터 경영혁신을 위해 전문경영인제도를 도입한 이후 구조조정 및 조직개편과 요금조정, 에너지 절약 등으로 개관 이래 올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U레포츠센터는 전문경영인을 공모한 뒤 기존 2부 9개팀 53명에서 1부 5개팀 40명으로 조직규모를 축소하고 2월부터는 요금조정, 센터 내 종합쇼핑몰조성 및 건물에너지 합리화 사업추진 등 본격적으로 경영개선 작업에 나섰다.또 회원접수처, 중앙로비, 직원사무실 등을 축소해 임대상가를 10개소에서 다양한 업종의 25개소로 늘리고 폐열회수(히터펌프)장치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절약으로 2억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골프, 수영, 헬스 등 교육과정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했고 유아체능단 등 프로그램을 고급화, 차별화를 실시했으며 임산부요가, 필라테스, 스포츠 마사지 등 문화강좌를 신규 개설했다. 대구도시공사 윤성식 사장은 “U레포츠센터는 공익성과 수익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운영의 묘를 살리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직원축소 등 비용절감과 상가임대 등 수익 창출부분을 살리고 운영시간 연장, 새로운 프로그램 개설로 고객들에게 한 층 나은 공익시설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09-05-28

구청사 주차장 유료화

대구시에 이어 대구지역 4개 기초자치단체도 청사 부설주차장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대구 달서구와 남구, 서구, 중구 등 4개 지자체는 6월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7월1일부터 구청사 부설주차장을 유료화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도모하자는 취지지만, 실질적으로는 비용무 차량의 빈번한 장기주차로 주차공간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각 구청의 주차장 유료 운영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주민들이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주차요금은 구청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주차 후 1시간은 무료, 1시간 초과시 최초 30분 이내는 600원인 것은 공통 적용사항이지만 30분 초과시 10분마다 달서구 200원, 남구 300원, 중구 500원이 각각 추가되고, 1일 최대 달서구 4천원, 서구 5천원, 중구 1만원 등으로 차등 적용된다. 4개 구청 모두 1천cc이하 경차, 장애인 차량이나 국가유공자 차량 등은 50% 감면해준다.달서구청 관계자는 “일부 시간대는 주차대기를 하는 등 주차면이 다소 부족했으나 유료화 이후에는 비용무 차량이나 장기주차 차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시청사 부설주차장을 유료화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5-28

'독도의 깊은 바다' 최초로 공개된다

30일 K-1 TV '과학카페'서 심해생물ㆍ화산폭발 흔적 등 방영 민족의 섬 독도의 깊은 바다 속 아름다운 심해가 사상 처음으로 텔레비전을 통해 안방에서 그 화려한 모습이 공개될 전망이다.KBS 1TV는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과학카페-바다의 날 기획 최초공개 독도 심해탐사’를 통해 독도의 심해생물과 화산폭발 흔적을 공개한다.한국해양연구원의 동해연구소 독도 심해 탐사 팀은 지난 4월 수심 500m급,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 수심 360m까지 내려가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HD 카메라에 담았다.수심 200m 지점에 꼬리와 지느러미로 모래 위를 기어다니는 어류와 화산으로 갈라진 암반 사이에 붙어사는 말미잘과 해삼, 볼락까지 다양한 심해 생물들이 깊은 바다 속에서 엄청난 수압을 견디기 위해 독특한 모습과 행동 양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다. 또한, 자리돔, 흰 꼬리 볼락 등 어류와 부채 뿔 산호, 보석 말미잘 등 무척추동물 독도의 해 중 림을 구성하는 감태 등도 선보인다.겉모습이 거북의 손을 닮은 갑각류인 거북 손과 ‘독도 새우’로 통하는 도화 새우, 물렁가시 붉은 새우 등. 국내에서는 생소한 삿갓조개류인 망사무늬배무래기 등 일반해저에서는 보기 힘든 신비로운 심해 동식물이 선뵐 전망이다. 또한, 수심 360m 화산암 독도의 탄생 비밀을 확인할 수 있는 화산 폭발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것도 촬영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탐사 팀은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 바다의 해류, 잠수경 케이블의 손상 등으로 쉽지 않은 탐사였지만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독도의 다양한 심해생물과 해양특성을 확인하는 한편 한국 심해탐사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