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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가산업단지 9월 지정되나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5-28 21:36 게재일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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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오는 9월 공식 지정될 전망이어서 근본적인 산업구조 전환 및 체질강화, 인재 유출방지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28일 국토해양부에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공식 제출해 국토부에서 주민의견청취, 환경·교통·재해·인구영향평가, 산지·농지협의 등을 거쳐 올해 9월말경 국가산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공사(75%)와 대구도시공사(25%)가 사업시행자로 853만㎡ 규모로 총 사업비 1조8천824억원을 투입될 예정인 대구국가산단은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2010년 5월까지 전체토지에 대해 지장물 조사 및 감정평가를 통해 보상을 실시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2014년까지 1단계로 264만㎡, 2017년까지 2단계 589만㎡를 개발을 완료하고 1단계 산업시설용지 469만㎡는 2012년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할 첨단산업들의 성격 등을 고려, 단지 명 국민공모에서 많은 의견이 모아진 ‘대구사이언스파크(Daegu Science Park)’를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낙동강 오염을 최소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구국가산단에 차세대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의료 및 정밀 광학기기, 미래형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업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다국적 기업, 대기업 등이 적극 참여하도록 해 지역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수질오염 총량의 범위 내에서 하수처리장 총인(T-P)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방류수 공업용수 재이용 등을 통해 원천적으로 부산·경남 지역 주민들의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예정이다.


김상훈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국가산업단지 공식 지정이 이뤄지면 대구는 지난 1999년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 무산 이후 대구시민들의 10년 숙원을 해결하고 36년 만에 국가산업단지를 가지게 된다”며 “철저한 수질오염 총량 관리 등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과 첨단 과학기술산업을 유치해 2020년경 1인당 GRDP 전국평균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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