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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업체, 소주병 공용 협약 금복주 불참 아리송

머지않아 지역마다 다르던 소주병이 모두 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제조회사마다 다른 소주병을 앞으로는 공동으로 제작·사용해 공병의 회수나 재사용을 촉진하고,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자는 협약이 체결됐기 때문이다.그러나 대구·경북지역의 향토기업인 금복주는 이번 소주공병 공동사용 협약에 빠져 논란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소주공병의 공동 사용으로 자원을 절약해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7개 소주 제조사 및 (사)한국용기순환 협회와 ‘소주공병 공용화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소주병은 대부분 동일 형태이지만, 각 소주제조사별로 제조·사용하면서 업체간 원가절감을 위한 공병회수 과당경쟁 등으로 공병의 순환이용을 저해하고 자원을 낭비하는 등 문제점이 있어 그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사)한국용기순환협회와 함께 전문기관을 통해 ‘주류병 공용화사업 연구용역’을 수행해 공용화 할 경우의 편익 등을 분석한 결과를 가지고 제조업계가 소주공병의 공동사용을 자율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권고했고, 업계가 이를 받아 들이면서 실현을 앞두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10개 소주 제조사 중 대선주조㈜, ㈜롯데주류BG, ㈜선양, ㈜진로, ㈜충북소주, 하이트주조㈜, ㈜한라산 등 총 7개사이며, 2007년 소주 출고량기준 78%가 공용화병 사용에 동참하게 되는 셈. 다만 다른 모양의 병을 사용하고 있는 보해양조㈜는 설비 교체비용 과다 소요로 채산성 악화 및 기존병의 브랜드가치 때문에 불참했으며, 같은 모양의 병을 사용하고 있는 ㈜무학과 ㈜금복주는 특별한 사유없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내용에 따라 소주공병 공용화가 차질없이 추진되면, 협약에 참여한 각 제조사에서 금년도 하반기부터 새로 제작한 공용화병을 사용하기 시작해 1∼2년 이내에 기존 병이 모두 공용화병으로 교체(지난 2007년 기준 30억병 중 23억4천병)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공병의 회수가 기존 60일에서 15일로 줄어들고, 7회 재사용되던 것이 20회 재사용할 수 있게돼 자원순환성이 향상되며, 공병의 선별·교환비 등 물류비용 감소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으로 307억∼502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따라서 불필요한 신병투입 억제로 자원이 절약되고, CO₂ 배출도 저감돼 20억∼133억원 수준의 편익이 생길 것으로 분석된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09-06-03

하옥리 벌꿀판매로 "자매의 정" 쌓는다

포항제철소 제강부 2연주공장 포항제철소 제강부 2연주공장(공장장 이동창) 직원들이 16년 동안 자매마을에서 채취한 벌꿀 판매활동을 펼치는 등 농가수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마을과 자매결연한 포항제철소 2연주공장 직원들이 1995년 4월 이후 지금까지 무공해 벌꿀을 판매한 실적은 무려 1억6천000만원(510말).이 마을에는 총 42가구가 살고 있으며, 13가구가 벌꿀을 생산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된 소득원이 되고 있다.2연주공장 직원들은 “하옥리 특산품인 무공해 벌꿀은 해가 갈수록 그 품질을 인정받아 2연주공장 직원뿐만 아니라 타부서 직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 판매가 수월했다”며 “이로 인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힘이 났다”고 판매활동에 참가한 소감을 말했다.2연주공장 직원들과 하옥리 주민들은 2일 2연주공장 사무실 앞에서 총 450되·1천600만원 상당의 현장 판매를 마쳤으며, 이 자리에서 임현수(52) 하옥리 이장은 “2연주공장 직원들이 해마다 발벗고 나서줘 정말 고맙고, 덕분에 가계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제강부 2연주공장은 2일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이달 29일 죽장면 하옥리를 방문, 현금 전달과 함께 마을주민과 친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한편, 2연주공장은 지난 1995년 죽장면 하옥리와 자매결연 후 농번기 일손돕기, 환경정화활동, 경로행사, 농산물 팔아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6-03

정태련 · 전재순씨 "우수후견공무원" 표창

경산시, 기업 애로사항해결 등 공로 인정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며 기업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경산시가 지난 1일 정례조회에서 기업유치에 공을 세운 정태련(간호 6급)씨와 후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한 전재순(행정 7급)씨에게 우수후견공무원 표창을 수여했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공무원이 기업후견인으로 나서 해당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해결하는 기업후견공무원제도를 시행 현재는 608명의 7급 이상 공무원이 기업후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보건소에 근무하는 정태련씨는 지난 2007년 9월 대구 북구에 있던 (주)봉성유리를 경산지역에 유치하고 후견기업을 수시로 방문해 기업지원시책을 홍보했다. 또 6억 원의 중소기업운전자금을 융자지원을 알선하고 기업체 근로자와 대화 장소를 개설하는 등 행정서비스와 노사화합에 노력했다.투자통상팀의 전재순씨는 적극적인 기업후견인 활동으로 후견기업이 공장부지 가운데 위치한 농지의 개발행위허가(공장부지로의 전용)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자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 기업 활동이 원활하도록 도왔다. 경산시는 기업후견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2개월 단위로 유공공무원에 대해 표창에 나서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09-06-03

"숭고한 깃저고리 독도와 닮았어요"

독도박물관, 이수복 작가 전시회 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은 2일 특별전시실에서 배냇저고리 작가 이수복의 독도와 함께 탄생을 상징하는 ‘배냇저고리 생명의 문화 독도 마당의 잔치’ 초대전을 열었다. 오는 3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유리액자 속에 독도 풍경을 배경사진으로 해 순국선열들의 이름이 새겨진 배냇저고리(갓난아이에게 옷 대신 둘러싸는 헝겊조각)를 설치한 작품 26점이 전시된다. 첫날 개막식에는 이수복 작가가 직접 배냇저고리와 배경인 독도 순국선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탄생의 중요성을 의미하기도 하는 배냇저고리를 독도와 연결한 이번 전시회는 독도를 지킨 안용복, 독도의 최초 주민 최종덕씨를 비롯해 순국선열의 이름과 탄생일이 적혀 있다.설치한 작품은 26점이지만 1점의 유리액자 속에 2∼3개가 들어 있어 많은 위인들의 출생일과 숨진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얼을 받들고 독도 수호의 염원을 담아낸다. 이수복 작가는 “우리 문화에서는 전통적으로 생명 탄생을 존중해 특별히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오래 보관하는 풍습이 있었다” 며 “독도의 탄생도 존중하며 영원히 지켜야 한다는 뜻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진 독도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가 독도에서 최초로 진행되고 우리 전통문화를 독도 수호와 접목시킨 것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 평소 우리 문화 살리기 운동에 전념해 온 작가의 독도 작품을 통해 독도 수호 정신이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전시회는 독도의 탄생과 중요성을 의미하는 뜻에서 지난달 31부터 1일까지 독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연기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03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 '탄력'

동서횡단철도(새만금∼전주∼김천)복선 전철화사업에 대한 조기건설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철도의 조기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이철우(경북 김천) 한나라당 의원과 장세환 민주당 의원, 무소속 정동영, 신건 의원이 공동 주최한 ‘동서횡단철도건설촉구 정책 대토론회’에서 “동서횡단철도의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사업추진시 장애가 없도록 해당 지역민들이 성원해 준다면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그러면서 정 장관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철도 교통은 미래성장동력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다”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통정책은 남북축 교통정책 위주였지만 앞으로는 동서축 교통정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철도가 동서화합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김동선 대진대학교 교수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의 시간적 범위를 단계적으로 선정한다면, 장기적 여객수요와 화물수요는 크게 늘어난다”며 “정책적 측면과 지역균형발전 측면을 종합하여 고려한 결과, 사업의 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또 “경제성 분석결과, 단선철도로 건설시 B/C 비율이 0.72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하지만, 복선 건설을 한다면 경북권과 전북권을 연계함으로써 환황해경제권의 물류수송 기간망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서4축 간선철도망 완성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며 “특히, 본 사업의 시행여부에 대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와 공조는 물론, 새만금지구의 단계별 개발계획 및 현재 진행중인 철도건설 사업 등을 보다 심도있게 반영한 추가적인 분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송하진 전주시장도 이날 토론회에서 “지금까지는 서울과 지방의 수직적 구조로 운영돼 왔다”며 “앞으로는 이 수직적 사고를 수평적으로 대변환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고, 같은 맥락에서 동서축의 철도 교통정책이 절실하다”고 조기건설 추진을 촉구했다. 박보생 김천시장 역시, “동서횡단철도가 국가 중기교통망 ‘2010∼2014계획’에 반영돼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2015년까지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이날 이철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동서 간 교류 및 소통이 잘 안돼 지역감정이 생기고 있다”면서 “포항∼대구∼무주∼전주∼군산, 새만금간 동서내륙철도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전주 덕진·무소속) 역시 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교통은 남·북축 위주로 동서 불통이다”고 전제한 뒤 “철도는 친환경과 저비용, 평등의 교통수단으로 동서화합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권용복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과장은 “동서횡단철도는 2015년까지 추진하는 47개 사업 중 하나로 형평성과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우선 순위결정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6-03

'4대강'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4대강 사업에 지역 업체의 참여가 높아지는가 하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용역수주와 각종 사업 발주 등에 전면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행정안전부는 2일, 최적가치 낙찰제, 설계공모에 의한 낙찰제, 하자보수보증의 실손보상제도, 시공평가제도 도입,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국제입찰 대상공사에 대해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오는 22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최적가치 낙찰제 적용대상을 구체화하면서 법에서 최적가치 낙찰제가 도입됨에 따라 최적가치 낙찰제의 적용대상을 50억 이상의 공사 또는 10억 이상의 용역·물품 제조 중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특성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지자체 낙찰자 결정은 시공품질 평가결과, 기술인력, 제안서 내용, 계약 이행기간, 입찰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가장 높은 점수인 자로 결정하되, 세부적인 기준은 시행령 시행 이전에 행정안전부장관(예규)이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아울러 행안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국제입찰 대상공사에 대해 지역업체 참여를 의무화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지역건설 경기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박순원기자

2009-06-03

안동시, 지방계약직 공무원으로 중국인 첫 임용

안동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국인(한족)을 1일자로 지방 계약직 공무원으로 임용했다.안동시는 지난 2003년에 전국 최초로 외국인 3명(영어, 일어, 중국어)을 지방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 5년간 활용한 결과 국내 관광객은 물론, 연간 10만명의 외국관광객을 맞이하면서 수준 높은 통역과 지역 문화와 전통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었다.또 5개국 6개 자매도시와의 교류증진과 해외시장 개척시 전문통역, 시정홍보물 및 문화유적지 안내판 등을 외국인이 알기 쉽도록 정리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시는 계약기간이 완료된 중국어 분야에 대해 한국과 공동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민족인 한(漢)족을 채용한 것.지방전임계약직(일반직공무원 8급 상당)으로 이번에 임용된 왕위씨는 1984년 중국 충칭에서 태어나 2003년 중국 중경시 위베이고등학교 졸업하고, 2006년 중국동북사범대학교 국제정치학과 재학 중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환학생으로 재학하면서 한국어 능력증명을 취득하는 등 한국어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그녀는 대학 졸업 후 한국문화를 더 많이 알기 위해 지난해 연세대학교 한국학협동과정 대학원에 입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한국어는 물론 영어에도 능통해 3개 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인재다.왕위씨는 “한국은 중국보다도 유교문화가 더 잘 보존돼 있고 특히 안동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안동시 공무원으로 활동하게 되어 기쁘며 안동의 문화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임태기자

2009-06-03

우리 아이 키, +10cm (하)

양질의 수면 · 규칙적인 식습관 중요김장현 원장 동국대 경주병원 한방부인소아과어떤 기준으로 성장 장애를 진단할까? 다음 세 가지 기준 중 어느 하나에라도 해당되면 저신장이 의심되는데, 같은 성별, 같은 나이 또래를 100명 중 세 번째 이내로 작은 경우, 1년에 키가 5㎝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 키가 같은 성별, 같은 나이 또래들의 표준 평균치보다 약 10㎝ 내외로 작은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인의 상담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성장 장애나 저신장인 경우 외에도, 타고난 키(유전적 예상 키)만큼 잘 자라지 못하거나, 본인이나 보호자가 보다 더 큰 키를 원할 경우에도 상담 후 치료여부를 결정한다.좋은 성장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양질의 수면이다. ·‘아이들은 자면서 큰다’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에는 성장과 관련한 과학적 근거가 숨어 있다.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호르몬은 성장호르몬이다. 뼈가 자라고 근육을 만드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성장호르몬의 하루 분비량 중 60∼80%가 수면 중에 나온다. 특히 밤10시에서 새벽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므로 이 시간 동안에는 깨지 않고 푹 자야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수면에 방해되는 TV, 컴퓨터 멀리하기! 큰 키를 위해 꼭 지켜야할 첫 번째 조건이다.두 번째로 지켜야할 생활습관은 잘 뛰어 놀기이다. 햇볕 아래에서 뛰어노는 것 보다 좋은 운동도 없다. 잘 알려져 있듯이, 햇빛은 비타민D를 합성하게 해서 뼈를 성장하게 하며 경쾌하게 뛰는 운동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없애주어 신진대사도 왕성하게 해준다. 그렇다면 ‘롱다리’가 되기 위한 좋은 운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인 키 크는 운동에는 스트레칭, 줄넘기, 가벼운 달리기, 걷기, 수영, 농구, 배구 등이 있다. 하루에 2번, 한번에 20∼30분씩, 과격하지 않게 약간 땀이 날 정도로 해준다면 가장 효과적이다. 반대로 성장기 아이들에게 역도, 씨름, 레슬링, 유도, 마라톤 등과 같은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세 번째로, 잘 먹어야 잘 큰다! 요즘 식습관이 서구화 되면서 아침을 거르는 세대와 비만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아침을 먹으면 하루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으며,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영양 불균형이 적고 지속적인 영양분 섭취로 키 성장에 유리하다. 유제품, 해산물, 견과류, 녹색 채소 등은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이므로 골고루 먹도록 한다. 그러나, 인스턴트음식은 비만을 유발하여 성장을 막는 결정적인 장애물로 작용한다. 살이 찌면 몸이 둔해지고 운동 능력은 떨어진다. 더욱이 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어 경계대상 1호다.네 번째로, 스트레스는 성장의 방해꾼이므로 피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성장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킨다. 학업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숙면을 방해하고 영양소의 소화, 흡수도 방해한다. 전전긍긍하는 아이들은 밖에 나가 뛰어놀지도 않는다. 우리 아이들이 학업과 키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나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마지막으로, 잦은 질병으로 성장을 방해받지 않도록 한다. 자주 배가 아프거나 멀미가 심하다던지,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비염, 아토피 등이 있다던지, 예민하고 긴장하면 손이나 발에 땀이 많이 나는 등 크고 작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은 성장이 더뎌진다. 외출 후 손, 발을 씻고 식사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는 작은 습관들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게 된다.우리 아이의 키, 더하기 10cm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

2009-06-03

인공치아 식립 (임플란트)

시술 전 협의진단 · 평가 성공치료 비결남기영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치과미국 초대 대통령인 죠지 워싱턴은 오랜 틀니 착용의 후유증으로 지금도 1달러 지폐상의 초상화에서 편안한 모습의 표정을 볼 수 없고, 프랑스 왕 루이 14세는 돌팔이 의사의 이론에 현혹되어?치아를 다 뽑고 평생 죽만 먹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대통령이고 왕이라 한들 결코 좋았을 것 같지는 않다. 치아는 사람에게 있어 예부터 오복 중의 하나로 일컬어져 왔으며 음식을 씹는 기본적 행위 뿐 만 아니라 발음, 얼굴 모양과 표정에도 큰 영향을 주는 인체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과거 80년대까지 치아 상실시 “이를 해 넣는다”라는 치과보철분야는 고정성 계속가공의치(브릿지) 또는 부분, 완전 틀니들의 범주로 진행되었으나 90년대 이후 국내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인공치근식립(임플란트)은 치과보철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원래 임플란트는 치과보철치료 중 마의 산이라 불리던 하악(아랫턱) 완전 틀니의 고질적인 불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되어 부분틀니, 브릿지 제작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건전치를 삭제해야 했던 환자나 틀니착용에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 임플란트는 보철치료선택의 제 1순위 항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플란트치료의 일반적인 고려사항들로써 첫째, 환자의 전신적 상태인데 특히 비조절성 당뇨와 고혈압, 혈액 질환, 간 질환 그리고 악골에 대한 방사선치료경험 등의 병력들을 가진 경우 시술 전 관련 과들과의 협의진단 및 평가가 선행되어야 하며 심각한 의과병력이 없는 한 시술 연령의 제한은 없으나 어린 나이일 경우 다소 차이는 있으나 성장판이 닫히는 남자 만 17세, 여자 만 16세 이후가 추천된다. 둘째, 임플란트는 크게 치조골(뼈)에 심기는 하부 구조인 타이타늄 인공치근과 상부 구조인 치관(크라운)으로 나뉘는데 자연치와 유사한 심미와 기능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식립각도가 중요하며 치료 전 가상모형을 제작하여 식립지점을 설정하고 파노라마 및 3차원 치과 CT 촬영 등을 통한 식립각도에 따른 치조골의 양과 형태 파악 등은 반드시 거쳐야 할 사항이다. 셋째, 임플란트 치료를 어렵게 하는 국소적 요인들중 쉽게 인공치근을 식립할 수 없는 상실치아부위의 치조골 상태인데 발치 후 수 년이 경과하거나 심한 치주염 기왕력을 가진 환자의 경우 치조골 흡수가 가속되어 원래 치조골 높이보다 현저히 낮아져 적절한 식립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하악(아랫턱) 어금니 부위의 경우 하치조신경 침범 및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하치조 신경 전위술이나 수직골 증대술과 같은 부가적 외과처치가 필요하며 상악(윗턱) 어금니 부위의 경우 위로는 상악동이라는 공간이 존재하고 심한 치조골의 흡수나 상악동이 아래로 심하게 쳐진 경우 “상악동 거상술”로 치조골 양을 늘려 인공치근을 식립하기도 한다. 거상술 전 치조골이 5mm 이상인 경우 상악동 거상술과 동시에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5mm 미만인 경우 약 4-6개월 치유 후 인공치근식립을 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여러 논문에서 보고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연치와 임플란트치아의 차이점을 의사는 환자들에게 숙지시키고 환자는 이를 잘 인식하는 것은 좋은 예후를 위한 기본요소이다. 자연치의 경우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주 인대라는 조직(쿠션과 센서 기능)이 있어 외상성교합에 대해 한도 내 방어가 가능하나 임플란트는 골과 골성결합을 할 뿐 과도한 외력에 대하여 환자가 자연치에서와는 달리 조기에 감지하기 어렵다. 감지하지 못하는 채로 진행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 임플란트 몸체의 파절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종결 후에도 연 1회 정도의 정기적 점검이 필요할 수 있다. 몇 가지 제한적요소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는 그 형태와 기능이 자연치아와 매우 흡사하고 검증된 치료방법이며 특히 틀니에 비하여 자연스러움과 만족감이 비교할 수 없이 높은 수준이어서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환자들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물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과 접근 방법이 다양할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 고려사항 외에 추가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위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철저한 사전 분석이 필요하고 개개인에 따른 장, 단점 및 시술의 난이도, 한계성 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성공치료의 비결이다.

2009-06-03

포항성모병원 개원 32주년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류마티스센터를 운영 중인 포항성모병원이 3일 개원 32주년을 맞았다.재단법인 예수성심시녀회가 지난 1977년 설립한 포항성모병원은 당시 12개과 130병상으로 개원해 30여 년이 지난 현재 21개 진료과 500병상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는 특정 진료분야의 특화를 추구, 내과 부문 ‘류마티스센터’와 ’내시경센터’를 특화시키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응급뇌질환 특성화후보센터’와 ‘중증외상 특성화후보센터’로 지정받아 지역에서의 진료능력과 병원 위상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여기에 최근에는 과감한 투자와 내과·신경외과 분야에서 대학병원 교수를 역임한 우수 진료진을 다수 영입하는 등 끊임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이의 일환으로 고가 첨단 장비의 도입을 통해 의료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국내 두 번째로 도입된 128채널 MDCT, 3.0T MRI, 영상유도수술시스템(Navigation), 혈관조영촬영기, 디지털 유방촬영기 등을 최근 도입해 지역의료의 첨단화를 주도하고 있다.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수 백 억 원을 들여 병원 증축공사를 시행, 2∼3년 후 600병상 규모로 병상 증설 및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중앙진료부문 강화, 환자중심의 의료환경을 구축할 전망이다.류마티스센터는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과 포항공대 생명공학부와 연계해 류마티스질환과 관련된 모든 면역·유전학적 검사와 전문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내시경센터에는 4명의 관련 전문의가 소화기계 질환에 대한 신의료기술 개발 등을 통해 특화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의촌 진료, 청소년 장학기금 사업, 결식아동돕기, 극빈자를 위한 진료비 후원사업, 농촌 자매마을 결연, 지역사회 가정간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설립이념인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손경옥 병원장은 “개원 32주년을 맞아 그동안 지역민들이 베풀어 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헌신과 존중, 봉사, 협력, 책임을 핵심가치로 하는 병원이념과 기본에 충실한 병원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라고 전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09-06-03

"불안한 경기 속 새는 돈 막자"

연일 보도되는 낙관적 전망과는 달리 체감경기는 갈수록 어렵기만 하다. 가계부 적기가 겁이 날 정도다. 대형 증권사들은 최근 ‘2009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국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연간 경제성장률이 최대 -1.7%, 최소 -2.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국제유가가 현재 배럴 당 60달러를 넘어섰고, 점차 원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비용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불안하기만 한 경기 한파 속, 새어나가는 가계 지출만이라도 막아본다면 어떨까.▲컴퓨터 모니터만 바꿔도 에너지 절약요즘은 1가구 1컴퓨터 시대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이처럼 일상화된 컴퓨터의 90%가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니터와 관련된 부분에서 심각한 에너지 낭비가 이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CRT모니터 보다 LCD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70% 이상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수명도 2배나 더 길다. 또, 화면보호기(Screen Saver)를 사용하게 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약 40%의 대기전력이 더 소모된다. 물론, 모니터 수명을 위해서는 화면보호기가 필요하겠지만 최근의 LCD모니터는 화면보호기 유무와 수명이 크게 상관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있는 돈도 조심히 쓰자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의 경우 올해에만 화재로 370만3천원, 장판 등 보관에 의한 눌림 35만2천500원, 습기 등에 의한 부패 109만6천500원, 세탁에 의한 탈색 17만8천500원 등의 돈이 사라졌다. 이처럼 찢어지거나 더러워져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지폐의 폐기액은 2007년을 기준으로 13조7천024억원에 달한다. 물량으로는 18.8억장. 5t 트럭에 채운다면 433대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를 모두 이을 경우 29만6천472㎞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간(428㎞)을 346회 정도 왕복할 수 있다. 이렇게 폐기된 은행권을 다시 제조하기 위해 1천279억원이 들었다. 특히, 이는 훼손 후 보존 상태가 양호해, 교환된 금액만을 환산한 수치다. 한국은행은 이보다 몇 배에 달하는 화폐가 부주의에 의해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손상된 화폐는 앞·뒷면을 모두 갖춘 상태로 원래 크기 중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새 돈으로 교환할 수 있다. 2/5 이상이면 반액으로 판정해 교환 가능하며, 2/5 미만 또는 진위 여부를 판별하기 곤란한 것은 무효로 처리돼 교환할 수 없다. ▲통신 서비스, 이제 하나로 묶자통신비는 살림이 어려워지면 단골로 다이어트를 하는 항목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인지, 통신업계에서도 여러 통합 할인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KT의 경우, 최근 집안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상품들을 묶어 통합 브랜드 ‘QOOK’을 내놓았다. 인터넷, 집 전화, IPTV, 인터넷전화, 휴대전화 등을 결합해 할인하는 방식이다.KT는 KTF와 합병하면서 ‘SHOW’와 기존의 통합 상품을 결합, SHOW 1대당 10%씩 할인되는 요금체제를 선보이고 있다. 결합이 돼 있는 가족끼리의 유무선 통화는 50% 할인이 된다.만약, 4인 가족이 QOOK 세트를 쓴다고 가정하면, 표준가격만을 기준으로 연간 48만7천416원 절약할 수 있다. 할인 전 통신비가 142만2천912원임을 감안하면, 연간 무려 30% 이상을 절감하는 셈이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6-03

설탕 첨가 음료는 다어어트의 적?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덜 마시는 것만으로도 체중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2일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따르면 볼티모어대학 등 미국의 4개 대학 부속병원 공동 연구팀이 성인 810명을 대상으로 설탕 첨가 음료 섭취량을 하루 평균 356㎉에서 매일 100㎈씩 줄여 섭취토록 한 뒤 체중변화를 관찰한 결과, 6개월 후 0.25㎏, 18개월 후 0.24㎏의 감소 효과가 있었다.또 설탕이 가미된 음료를 하루 1캔 정도(355㎖)씩 덜 마시도록 한 실험군은 6개월 후 몸무게가 평균 0.49㎏이 빠졌으며, 18개월 후에는 0.65㎏의 체중감소 효과가 관찰됐다.연구 참여자들은 실험 기간 별도의 체중감량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연구팀은 특히 음료를 통한 열량섭취의 감소가 고형물을 통한 열량섭취의 감소보다 더 큰 체중감소 효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미국에서는 음료소비 증가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직접적인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는 없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이와 관련, 365mc비만클리닉 이선호 원장은 “우리가 흔히 목이 마르거나 다른 음식을 섭취할 때 무의식적으로 마시는 음료들은 대부분 설탕 함유량이 매우 높거나 당도가 높은 식품”이라며 “최근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제로칼로리의 탄산음료도 출시되고 있지만, 비만의 원인은 열량뿐 아니라 당분에도 있는 만큼 칼로리만을 낮춘 음료가 해결책이 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국내의 경우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탄산음료에는 한 캔 당 32g 정도의 당분이 함유돼 있다. 이는 청소년의 1일 권장 당분 섭취량 20g을 초과하는 수치다. 또 탄산음료는 마실수록 갈증을 유발해 더 많은 양을 섭취하게 한다. 이는 물보다 높은 농도의 음료를 섭취하면 몸에 있던 물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삼투압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연합뉴스

2009-06-03

하나 HSBC 생명, 대구지점 오픈

보험뿐 아니라 은행, 증권과 연계한 One-Stop Total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 HSBC 생명(대표이사사장 윤인섭)이 2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 동양종합금융센터 9층에 지방으로는 처음으로 전문설계사 지점을 개설했다.하나 HSBC 생명은 2008년 3월 11일 하나금융그룹과 HSBC그룹이 합작해 설립됐으며, 출범 1년 만에 하나은행, HSBC 은행, 대구은행 등 은행계 제휴는 물론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푸르덴셜증권 등 증권사와의 제휴에도 적극 나서 현재 방카슈랑스 제휴채널을 11개사로까지 확대했다.TM 영업을 담당하는 텔러마케팅 센터도 2008년 중 1개에서 3개로 확장했다. 리스크웰스매니저(전문설계사)는 현재 약 16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구에 첫 지점을 개설하게 됐다.하나HSBC생명의 리스크웰스매니저는 하나대투증권과 ‘투자권유 대행인’ 계약을 체결하고 펀드 등 금융 투자형 상품을 권유하고 있으며 하나은행과 연계해 하나 HSBC 생명의 VIP 고객에게 하나은행의 예금 및 대출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하나 HSBC 생명은 2008년 12월 기준 자산 1조 800억 원, 수입보험료 3천억 원, 13만 건의 계약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년대비(FY기준) 수입보험료 36.1%, 보유계약건수 12% 성장했다. 이는 국내 생명보험 전체 수입보험료와 보유계약 증가율이 각각 8.8%, -0.1%임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성장을 구현했다.윤인섭 사장은 “하나 HSBC 생명의 리스크웰스매니저(전문설계사)는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과 연계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금융부분의 One-Stop Total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라고 소개하면서 “HSBC의 선진 노하우와 하나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 대구 지역 진출을 필두로 지역 정서와 지역 고객의 요구에 맞는 영업활동을 통해 영남지역에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개점식에는 윤인섭 하나 HSBC 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영업총괄 존 홀든(John Holden) 부사장 등 임직원, 관계자와 하나금융지주계열사인 하나은행 지점장 및 하나대투증권 지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류기찬기자 ryukc @kbmaeil.com

2009-06-03

"장시간 TV 시청, 아이 언어능력 저하"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온종일 TV를 켜놓는 것은 유아의 뇌와 언어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드미트리 크리스타키스 소아과 교수는 1일 “집에서 TV를 틀고 있으면 아이와 보호자 모두 말수가 줄어 잠재적으로 유아의 발달에 해를 끼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어린아이 329명을 대상으로 2개월∼4년 간 시행됐다.연구진은 아이들에게 무작위로 작은 디지털 수신기가 달린 특수제작 조끼를 입힌 뒤 잠을 잘 때를 제외하고 12∼16시간 연속 아이가 말하거나 듣는 모든 것을 기록했다. 이 결과 TV를 적극적으로 시청하든 배경으로 틀어놓든 관계없이 TV가 켜있으면 아이들과 보호자의 말수 또는 이들 간의 대화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연구진은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1시간 동안 TV를 틀어놓을 경우 그 아이는 어른에게서 듣는 것에 비해 500∼1천개 정도의 단어를 적게 청취했다고 밝혔다.크리스타키스 교수는 “성인은 일반적으로 1시간에 941개 단어를 말하지만 TV를 켜놓으면 그 말은 거의 완벽하게 TV 소리에 묻히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연구는 유아의 TV 노출시간이 언어습득 능력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유아기에는 언어발달이 뇌 발달의 핵심임을 감안할 때 TV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아이의 주의력과 인식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크리스타키스 교수는 “미국 가정 30%가 아무도 보지 않아도 TV를 트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TV가 언어습득 능력과 초기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아이가 있는 가정은 TV를 멀리하라고 조언했다.그는 “TV는 좋은 보호자 대용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아이가 듣고, 말하고, 배우는 단어량까지 감소시킨다”고 경고했다./연합뉴스

2009-06-03

담배, 한번 끊어 보시지요

인체 대부분의 기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흡연. 담배에 함유된 발암물질로 인해 남성 폐암의 94%가 흡연에 의한 것이라는 보고를 하는데도 끊지를 못한다. 의지가 약한 탓인지, 끊는 방법이 잘못된 것인지 대부분의 흡연자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실패를 되풀이할 따름이지 쉽게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아마 담배에 함유된 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이 아편 중독에 못지않게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는 금연도 약물요법을 이용할 경우 훨씬 쉬워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만병의 근원, 담배담배는 인체에 독을 주는 유해물질의 집합체이다. 담뱃진의 주성분인 타르에는 무려 200종 이상의 화합물질이 함유돼 있으며 그 중 밝혀진 A급 발암물질만 해도 20여종이나 된다. 폐암의 95%가 들이마시는 공기에 함유된 발암물질에 기인한다고 하니 과연 폐암의 주범이 무엇인지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주요 성분 중의 하나인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므로 관상동맥질환을 포함한 심 혈관계에 위험요소가 된다. 담배의 유독 물질은 서로 연합해 특히 호흡기계에는 폐암은 물론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을 악화시키며 그 외에도 소화기계와 임신, 태아까지도 영향을 준다. 그리고 흡연으로 인해 혈액 중에 증가한 일산화탄소는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과 우선적으로 결합함으로 신체 각 조직에 산소공급 능력을 떨어뜨린다. 그러나 흡연자들이 이 정도의 위험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백해무익’을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담배지속되는 흡연이란 담배에 중독돼 그 중독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까닭이 크다. 담뱃맛은 한 번 흡입한 양의 90% 정도가 일시에 흡수되는 소위 니코틴이 주는 효과다. 그러나 담배를 끊으면 즉 니코틴 공급이 중단되면 불안 초조, 분노, 짜증, 집중력 감소, 불면증, 식욕증가, 우울증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금단증상은 보통 마지막 담배를 피운 2∼3시간 후부터 생기기 시작해 2∼3일 후 정점에 이르다가 수주 또는 수개월 후에 걸쳐 사라지게 된다. 때문에 담배를 한 개비 피운 다음에 1시간 정도 지나면 자연히 혈중 니코틴 수준이 감소해 일시적인 금단 증상을 느끼게 되고, 이는 곧 다음 한 개비의 담배를 생각나게 한다. 이렇게 담배를 피우면 하루에 한 갑 정도의 담배는 자동으로 소비하게 되므로 중독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흡연은 보통 중독이라기보다는 단순한 기호습관 정도로 생각한다. 물론 담배에 의존성이 적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몇 가지만 생각해 보면 자신이 담배에 얼마나 중독돼 있는지 알 수가 있을 것이므로 한번 중독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금연을 돕는 약물요법자의에 의해 금연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담배를 끊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금연보조제가 있다. 직접 복용하므로 정신 신경계에 작용해 금연욕구를 줄여주는 금연보조 전문의약품과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을 24시간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는 금연보조제가 있다. 전자의 복용 약은 흡연 욕구를 관장하는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대신 결합함으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게 하는 바레니클린(챔픽스정)과 뇌 속에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의 신경흡수를 차단하므로 흡연욕구와 금단 증상을 동시에 감소시키는 항우울제의 일종인 부프로피온(웰부트린정, 니코피온서방정)이 있다. 모두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후자의 금연보조제는 니코틴껌(니코레트)과 트로키, 니코틴패치(니코스탑, 니코레토) 외에도 금연초와 전자담배 등이 있다. 이러한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아 지금 당장에라도 한번 시도해 보기를 권해본다.

2009-06-03

포스코, 건설협회ㆍ설비공급사 대표 간담회

포스코 설비투자실(윤용원 전무)은 최근 인재개발원에서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지역 건설협회장 및 설비공급사 대표자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포스코 생산기술부문장이 주관한 가운데 설비투자실 담당임원을 비롯해 원도급사인 포스코 건설 투자담당임원, 5개 지역 건설협회와 6개 설비공급사 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범 포스코 및 설비투자부문 상생협력 추진실적, 올해 추진계획 등을 설명 들은 후 설비공급사 및 대한 전문건설협회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김공가 경북도회장은 많은 애로사항에 대해 설비투자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살리기에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특히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 상생을 강화하고 확대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투자사업에 참여해 주요설비를 공급하고 있는 중소기업 설비공급사 대표자도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포스코 허남석 생산기술부문장은 “포스코는 더 많은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한 회사가 되기 위해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 간담회는 포스코 설비투자부문과 함께 지난해 3월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광양 전문 건설협의회(이하 지역 건설협회) 등 5개의 지역 건설협회와 반기 1회 개최키로 협의한후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바 있다.그 동안 총 30건의 개선요청 사항이 접수됐고 이중 개선이 요구되는 22건 중 14건이 개선되었으며 8건이 현재 개선방안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