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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옥리 벌꿀판매로 "자매의 정" 쌓는다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6-03 20:34 게재일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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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제강부 2연주공장

포항제철소 제강부 2연주공장(공장장 이동창) 직원들이 16년 동안 자매마을에서 채취한 벌꿀 판매활동을 펼치는 등 농가수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마을과 자매결연한 포항제철소 2연주공장 직원들이 1995년 4월 이후 지금까지 무공해 벌꿀을 판매한 실적은 무려 1억6천000만원(510말).

이 마을에는 총 42가구가 살고 있으며, 13가구가 벌꿀을 생산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된 소득원이 되고 있다.

2연주공장 직원들은 “하옥리 특산품인 무공해 벌꿀은 해가 갈수록 그 품질을 인정받아 2연주공장 직원뿐만 아니라 타부서 직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 판매가 수월했다”며 “이로 인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힘이 났다”고 판매활동에 참가한 소감을 말했다.

2연주공장 직원들과 하옥리 주민들은 2일 2연주공장 사무실 앞에서 총 450되·1천600만원 상당의 현장 판매를 마쳤으며, 이 자리에서 임현수(52) 하옥리 이장은 “2연주공장 직원들이 해마다 발벗고 나서줘 정말 고맙고, 덕분에 가계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제강부 2연주공장은 2일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이달 29일 죽장면 하옥리를 방문, 현금 전달과 함께 마을주민과 친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2연주공장은 지난 1995년 죽장면 하옥리와 자매결연 후 농번기 일손돕기, 환경정화활동, 경로행사, 농산물 팔아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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