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 단소 등 전통악기 제작 "문화예술 발전 힘 보탤 터"
박씨는 지난달 30일 영주시 서천 둔치에서 열린 제12회 영주시 전국장승경연대회에서 본상인 ‘국망대장군상’을 수상했다. 박씨는 지난달 중순께 영덕군으로부터 영주 장승경연대회 참가를 권유받고 참가해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씨는 “평소 관심 있는 분야라서 견문이나 쌓을 겸 참가하게 됐는데 전국에서 많은 장인(匠人)들이 모인 것을 보고 놀랐었다”며 “전국대회에 첫 참가해 입상한 데 만족하지 않고 자기완성과 영덕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해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우연한 기회에 우리 국악기를 접하게 된 박씨는 전통 악기가 지닌 깊고 은은한 매력에 빠져 전통악기 공부를 해 왔다.
박씨는 6년 전부터 고향인 괴시 호지말에 작업장을 갖추고 전통 악기 제작과 목공예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