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군은 지난달 9일 대한축구협회가 `2010년 AFC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지역예선전을 대비해 발표한 청소년 대표팀 훈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군은 영덕군 영덕읍 남석리에서 태어나 영덕초등학교 때 축구를 시작한 뒤 축구 명문 강구중학교에 진학해 줄곧 주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에 포철공고 진학이 예정돼 있다.
신장 184㎝, 몸무게 75㎏의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임군은 소속팀인 강구 중에서 골키퍼로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2005년 U-13세 제9회 일본스즈까컵 축구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 `2007년 전국추계 중학 축구대회` 준우승, `제주 탐라기 전국 축구대회` 3위 입상 등 수문장으로서의 큰 역할을 담당했다.
대표팀으로부터 소집을 받은 임군은 지난달 20일 파주NFC에 소집돼 합동훈련을 받아왔으며 5일부터 20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AFC U-16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임군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운동적 장점과 자신의 노력부분을 최대한 살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경북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덕군청에 재직 중인 아버지 임동식(48·영덕군 축구협회 전무이사)씨는 “내가 학창시절 축구로 못다 이룬 꿈을 민혁이가 이뤄주는 것 같아 기특하다”며 “좋은 결과로 귀결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