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괜찮아, 고개숙이지도 울지도 마”

포철동초, 경기력 열세속 투혼… ‘아름다운 2위’ “비록 역전패 했지만 객관적 열세를 정신력으로 극복하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13년만에 전국소년체전 경북대표로 출전한 포철동초 축구팀이 2일 오전 10시 전남 광양공설운동장에서 경기도 대표 신곡초등학교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였다.김태만 포항스틸러스 사장을 비롯, 한명희 단장 등 스틸러스 관계자와 포철동초 교장, 포항 부시장, 선수 학부모 등 많은 사람이 포철동초의 우승 현장을 함께하기 위해 불원천리를 마다않고 경기장을 찾았다.포스코교육재단 산하인 광양제철초에서는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이 응원전에 나서 포철동초에 힘을 실어줬다.광철초 학생들의 열성적인 응원속에 시작된 경기는 당초 예상대로 경기 신곡초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고전을 거듭했다.포철동초는 그러나 시종일관 몰리면서도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정신력으로 육탄방어를 불사하며 힘겹게 버텨나갔다. 수차례의 결정적인 실점위기를 모면한 포철동초는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김정찬 감독은 10분 휴식시간 동안 선수들에게 너희들을 믿는다며 평소 연습한대로 편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후반전이 시작과 함께 팽팽하게 전개되던 경기양상은 후반 7분 포철동초가 선제골을 작렬시켰다.왼쪽 골에어리어 부근에서 볼을 잡은 주장 이진현이 한번 터치한 뒤 그대로 그림같은 왼발 강슛을 날렸고 발을 떠난 볼은 왼쪽 골포스트 상단 구석으로 정확하게 빨려들어가며 그물을 출렁였던 것.순간 광철초 응원단은 막대풍선을 마구 두드리며 승리를 예감한듯한 환호성을 질렀으며 선수들 역시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며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육탄으로 신곡초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던 포철동초는 후반 13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오른쪽 센터서클 부근에서 볼을 잡은 신곡초가 길게 센터링을 올렸고 골문 근처에 있던 신곡초 주장이 반대편 골포스트를 보고 날린 헤딩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던 것.기세가 오른 신곡초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어 왔으며 근근히 잘버티던 포철동초는 경기종료 3분을 남겨두고 역전골을 허용했다.후반 22분 코너킥으로 올라온 볼을 신곡초 선수가 헤딩슛을 시도했고 문전을 지키던 포철동초 선수가 몸으로 막았으나 골라인을 넘어섰다는 선심의 깃발이 올라갔던 것.포철동초는 그러나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만회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포철동초는 센터서클에서 곧바로 신곡초 문전으로 롱킥을 했고 쇄도하던 주장 이진현이 볼을 낚아채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동점기회는 놓쳐버렸다. 이후에도 경기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2∼3차례의 득점기회를 맞았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순간 포철동초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에 드러누운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으며 시상식이 끝날때까지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이를 지켜보던 선수학부모 및 관계자들은 “페어플레이로 최선을 다한 만큼 값진 은메달”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한뒤 “앞으로 대회도 많으니 다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면 된다”고 선수들의 등을 다독여줬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6-03

“혈세로 불법시설물 이전하나”

최근 북부해수욕장 인근의 두호2동 설머리마을 입구에서 연안환경 개선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관계기관의 무분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및 관리 실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포항시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북부해수욕장 자연테마거리 조성 사업과 관련해 지난 4월부터 두호동∼환여동 해안 일대의 도시미관을 해쳐온 무허가 컨테이너와 멸치가공장 등을 철거 중이다.특히 이번 조치는 ‘테라노바 포항 건설’을 시정의 한축으로 삼고 있는 박승호 시장의 강력한 지시 아래 정장식 전 시장 재임기간 중 난립하기 시작한 불법 시설물을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6월 들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인근 회상가들은 일단 환영 입장을 보이면서도 묵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흩어져 있던 군소 멸치가공장들을 모아 돌고래회식당 앞 4곳의 대형가공장 뒤편에 덧달아내는 이번 사업이 과연 미관개선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회식당 주인 L씨는 “멸치잡이 어민들의 생계도 고려해야 하는 관계기관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불법 시설의 실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과연 무엇을 했는가”라며 “불법시설을 혈세를 들여 이전해줘야 하는 불합리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 대로 그동안 포항항만청의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는 인근 북부해수욕장과 두호2동 일대가 관광지로서 지역경제의 한축임을 간과한 채 다소 무분별하게 남발돼 왔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포항항만청은 그동안 점·사용 허가를 한 뒤에는 구역을 넘은 불법시설물이나 허가구역 내에 초과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적발과 철거 등 지속적인 관리 책임을 미룬다는 빈축을 사 왔다. 이에 따라 이번 개선사업처럼 공유수면 관리는 허가권과 무관한 시장·군수가 인력과 혈세를 들여 떠맡는 모순이 지속돼 왔다. 포항항만청은 어민들의 생계 보호를 위해 그동안의 분산된 허가가 불가피했으며 나름대로 지속적인 단속을 펴왔다는 입장이다.해양환경과 측은 “연안환경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부족할 때 이뤄진 결정이었다”며 “지난해 1월 환경관리법이 시행된 만큼 최근 불법시설을 한곳에 집적화하는 정비를 통해 정책 변화 의지를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항만청의 사후 관리 소홀 및 허가 위주 연안정책의 문제점은 이곳 정비구역을 벗어난 인접지점에서도 생생하게 드러나고 있다. 최근 환여동 해안도로가 시작되는 아리랑회식당 앞에는 관계기관의 연안정비를 비웃기라도 하듯 해녀들이 설치한 가설작업장이 공유수면을 무단 점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인근 주민 K씨는 “무단 시설을 다시 혈세를 들여 옮겨줘야 하는 이번 정비를 계기로 그동안의 앞뒤 안 맞는 공유수면 정비 및 미관 조성 사업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09-06-03

이상득의원·박승호시장 일본기업·관광객 유치 ‘한마음’

도쿄서 영일만항IR·부품소재산업단지 설명회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상득 국회의원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와 포항부품소재 전용 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에 나선다.박 시장과 이 의원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일본 도쿄를 방문, 영일만항 IR과 부품소재전용산단 기업 유치 설명회를 한다. 또 이들은 일제시대 때 포항 구룡포 일본인 집단 거주촌에 살다 해방 후 일본으로 돌아간 일본인들의 구룡포에서의 삶을 기록한 ‘구룡포에 살았다’ 출판기념회에 참석,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박 시장은 3일 도쿄 도착 즉시 일본 JKC사의 후쿠다 고문을 만나 포항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 조성되는 부품소재 전용 산단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한다.JKC사는 철강 관련 종합무역업을 하면서 한국과 중국, 대만 등에 수출·입을 하고 있으며 후쿠다 고문은 신일본 제철에 근무하다가 포항제철소 건립 초기에 포스코에 조업기술을 지도한 인물로 일본 재계에서는 컨설팅 5인방으로 꼽힌다. 이어 하세카와이이치 일본 중소기업청 장관을 면담, 한국의 부품소재 전용산단에 대해 설명하고 일본기업이 포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이상득 의원도 니카이 도시히로 경제산업상을 만나는 것을 비롯한 일본 정계재 관계자를 만나 영일만항개항에 따른 협력 방안과 부품소재 전용산단 내 기업유치를 요청할 계획이다.4일에는 두 사람이 함께 모리전일본수상을 비롯한 200여명에 이르는 일본 정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영일만항과 부품소재단지 IR을 열어 포항 마케팅을 한다./최승희기자

2009-06-03

국제관광전 '대구관광홍보관' 운영

대구시는 오는 4∼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2회 한국국제관광전에 대구관광홍보관을 설치해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의료관광도시 대구는 물론 대구의 관광명소를 알린다.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최하고 (주)코트파가 주관하는 제22회 한국국제관광전은 세계 50여개국 400여기관 및 업체가 참가해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여행지정보 제공, 여행상품소개, 기관 및 단체의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특별히 각국 기관·단체의 관광상품 판촉을 위한 바이어셀러 상담활동도 진행된다.따라서 대구시도 많은 국내·외 관광객의 대구 유치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대구관광홍보관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행사 기간 중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의료관광도시 대구를 적극 홍보하는 것은 물론 대구 주요 관광명소 마케팅으로 대구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관광홍보관 외부 부스는 ‘Colorful Daegu’의 슬로건에 맞춰 화려한 색상과 이미지로 설계되고 내부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의료관광, 팔공산의 매력, 대구의 명소 관광지 등의 사진으로 배경을 설정했다.시는 이번 한국국제관광전에 참여한 기관·단체와의 적극적인 교류로 지역홍보마케팅 전략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타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벤트 연출, 테마별 체험거리 등에 대한 홍보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며 서울 및 수도권 참관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벌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6-03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성장세

경북도내 대학내에 소재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경북도가 도내 대학내에 소재한 28개 창업보육센터내 중소·벤처기업의 지역내 유치를 통한 창업 성공률의 제고와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8∼10개 우수창업보육센터를 선정, 최근 5년간 도비 13억원을 지원한 성과를 분석 발표한 것.이번 성과분석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최근 5년간을 대상으로 입주업체의수, 매출·수출액, 일자리창출, 창업성공율, 성공기업의 발전기금납부 등이다.입주업체 수는 2004년말 326개에서 2008년말 411개로 58개 업체(18%) 증가하고 년 매출액(내수)은 619억7천200만원에서 3천352억6천500만원으로 2천732억9천300만원(440%)이 늘어나고 년 수출액은 66만4천65불에서 201만3천593불로 134만9천528불(203%)로 상승했다.일자리창출은 1천247명에서 2천158명로 911명(73%) 증가하고, 입주기업의 성공률은 45%에서 74%으로 29% 상승했으며 성공기업의 수는 20개에서 43개로 23업체(115%)가 증가했다.또 발전기금 현황은 지난 5년간 139개 졸업기업 중 63%에 해당하는 88개 업체가 8억6천만원의 발전기금을 납부해, 그간 도비 지원금액 13억원의 66%가 예비창업자를 위해 환원됐다.실제 창업성공기업의 경우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시설, 장비, 컨설팅비용 지원 및 대학내 학생 및 창업동아리에 대한 장학금지원 목적의 발전기금을 납부, 기업이익의 일부를 졸업 창업보육센터에 환원함으로써 예비창업자에게 기술적,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다.반면 공동법인 설립으로 공동생산·판매를 통해 기업의 이익을 창출코자 했으나 참여업체간 역할분담과 회계 등의 분쟁으로 실패한 아쉬움도 있었다.장은재 경북도 미래전략산업과장은 “예비창업자의 전진기지인 창업보육센터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2010년에는 지원금 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09-06-03

98개 환경기초시설 운영실태 평가

대구지방환경청은 지자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도모하고자 6월말까지 환경기초시설(98개소) 운영관리실태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대상은 ‘08년말 기준 6개월 이상 가동 중인 대구·경북지역 공공하수도시설 76개소, 폐수종말처리시설 22개소로 총 98개 시설이다.시설 규모별 평가항목은 중·대규모 시설(500㎥/일 이상)은 지속가능한 하수도 발전분야, 공공의 건강증진 및 안정적 서비스 제공 분야(3개 분야 14개 항목) 등에 대해 평가하고, 소규모 시설(50∼500㎥/일)은 운영관리 전문성 분야, 처리시설운영분야(3개 분야 10개 항목) 등을 평가한다. 또 폐수종말처리시설은 운영 및 관리 분야(3개 분야, 9개 항목) 등을 평가 한다. 평가절차는 1단계로 대구지방환경청에서 민간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평가단(19명)에서 제출자료 검토 및 현지 확인을 통해 규모별로 그룹화하여 절대평가를 하고, 2단계로 환경부에서 전국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상대평가와 종합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그룹별·규모별로 ‘우수, 보통, 미흡, 아주미흡’등의 4개 평가등급을 부여하고, 평가결과 ‘우수’등급을 받은 환경기초시설 지자체에는 포상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확산하는 한편, ‘아주미흡’등급 시설에 대해선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설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김낙현기자

2009-06-03

안동ㆍ구미지역 활동 조폭 무더기 검거

경북 안동과 구미지역을 주무대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 92명이 검거됐다.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최근 수년간 안동과 구미지역에서 활동해온 조직폭력배 2개 조직 9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8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안동지역에서 활동하던 경북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대명회’ 부두목인 K(45·불구속)씨를 비롯한 56명은 2007년 12월 안동의 모 건설업체 대표를 위협해 업체 고무인 등을 빼앗은 뒤 허위 세금계산서 만들어 부가가치세를 환급받는 등 서민과 사업자를 상대로 8천700여만원 가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들은 ‘조직을 배신하면 보복한다’ 등의 행동강령을 만들고 안동지역 유흥업소와 오락실, 호텔 등에 술안주와 물수건 등을 강매하고 공짜 술을 마신 혐의도 받고 있다.특히 K씨 등은 지난 2005년 도박빚 2억원을 갚지 않는 문경의 한 치과병원장에게 5천만원을 빼앗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10여일 동안 병원 업무를 마비시킨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병원장은 문경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명회는 지난 1990년대 초 와해됐으나 90년대 후반부터 다시 뭉치기 시작했으며 부두목 K씨는 중병을 앓고 있어 불구속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구미지역 폭력조직 ‘효성이파’ 행동대장 N(29·구속)씨를 비롯한 36명도 행동강령을 만들어 조직을 만든 뒤 주변지역 보도방 업주 등을 위협해 보호비 명목으로 1천여만원을 빼앗고 채무자를 감금·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자신들의 조직원과 사귀는 여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J(22)씨 등 3명을 차량으로 납치해 낙동강변으로 끌고가 폭행하는 등 지역민들을 상대로 수십차례에 걸쳐 집단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김성용기자

2009-06-03

불황 여파 체불임금 급증

경기불황 여파로 체불임금이 급증하고 있다.2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대구·경북지역 사업장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384억2천200여만원(9천8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8억1천500여만원(8천24명)에 비해 33.3% 증가했다.2일 현재 근로자 6천878명의 체불임금 237억여원은 청산됐지만 2천922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146억4천700여만원은 미청산 상태다.기업이 도산해 임금과 퇴직금, 휴업수당을 못 받고 퇴직한 근로자에게 국가가 퇴직 전 3개월분의 임금과 휴업수당, 퇴직금을 대신 지급하고 나중에 사용자에게 받아내는 ‘체당금’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들어 5월말까지 지역에서 지급된 체당금은 165억9천3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억7천500여만원에 비해 84.8%나 증가했다. 노동청은 이 가운데 7천244건은 사업주가 특정 기간 내에 밀린 임금 등을 지불해 자체 종결했으나 2천827건은 사업주가 끝까지 시정지시를 받아들이지 않아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하는 등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노동청 관계자는 “올들어 체불임금 발생액이 급증세를 보인 것은 경기침체에도 원인이 있지만 상습적으로 체불을 일삼는 일부 악덕 업주들의 도덕적 해이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고 말했다./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