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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연계증권

ELS는 Equity-Linked Securities의 줄임말로 주가지수연계증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LS는 주가지수 또는 개별 주가의 변동에 따라 만기 지급액이 결정되는 증권으로, 투자자는 만기시에 원금α 또는 원금의 일정비율을 받게 된다. 투자자금의 대부분을 우량채권에 투자하여 원금의 일정부분을 보장하고 나머지는 주가지수 또는 개별 종목의 등락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옵션 등으로 구성된 파생상품의 일종이다. ELS는 원금보장형과 원금보장추구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투자를 도중에 그만두고 싶으면 해당 증권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중도해지가 어렵다.유사한 주식연계상품에는 자산운용사가 취급하는 ELF와 은행의 ELD가 있다. 주가연계펀드(ELF: Equity Linked Fund)는 자산운용사들이 증권사가 발행한 ELS 상품을 펀드에 편입하거나 자체적으로 ‘원금보장 추구형’ 펀드를 구성해 판매하는 것이다. ELF는 원금보장은 안되지만 중도환매가 쉽다는 이점이 있다.주가연계예금(ELD: Equity Linked Deposit)은 고객의 투자자금을 정기예금에 넣고 이자수익을 가지고 주가지수에 연동해 추가 수익을 낸다. 만기시 예금 원금이 보장되며 해지하고 싶으면 해지수수료를 부담하고 언제든지 중도해지를 할 수 있어 ELS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 또한 정기예금의 일종으로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이라는 장점도 있다. 투자자는 ELS, ELF, ELD의 차이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지난 5월 ELS의 만기일에 주가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근 월별 판매량이 5천억원대 이상으로 불어났던 ELS투자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관련 상품에 대한 관리감독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워낙 거래 규모가 방대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ELS의 수익률 결정이 만기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뤄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직전 5거래일 이상의 종가 평균으로 대체하는 등 ELS의 수익률 결정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변동성이 작은 주가지수연계상품에 투자하거나 가입한 상품의 기초자산에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 해야 하겠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인턴직원 박미림

2009-06-18

경북도청 공무원 "낭비벽"

경북도가 MT 등 직원 행사 비용을 다른 지자체에 비해 과다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사고 있다. 17일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경북과 경남, 제주,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강원 등 8개 지자체의 지난해 1월1일부터 올 4월15일까지의 내부직원행사(워크숍·단합대회·체육대회 등) 지출비용을 조사한 결과 경북도가 가장 많은 4억5천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번째로 많은 경비를 사용한 경남도의 2억5천여만원 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금액이다. 제주도는 9천800여만원, 경기도 6천800여만원, 충북 6천500여만원, 전북 5천800여만원, 전남 3천900여만원, 강원 1천300여만원을 각각 사용했다. 경북도는 지난 1년4개월간 50건의 워크숍과 연찬회, 체육대회 등 내부직원행사를 열었으며, 평균 한 건의 행사에 9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지난 3월19∼20일 실시한 농업경영인컨설팅 능력배양 연찬회에는 고작 35명이 참석했지만 비용은 3천100여만원을 사용, 참석인원 대비 과다 지출의 전형적인 예로 지적됐다. 참석인원이 2배 가까이 차이나는데도 비용은 비슷한 행사도 있어 예산집행의 투명성 의혹을 부르고 있다. 지난해 4월29∼30일 실시된 예산업무담당공무원 워크숍은 120명 참석에 비용은 1천900여만원인데 반해 같은해 10월7∼8일 실시된 성과관리담당공무원 워크숍은 820명 참석에 비용은 1천700여만원이다. 워크숍 장소가 다르다고는 해도 참석인원 차이가 1.7배인데 비용은 거의 차이가 없는 셈이다.이는 공무원 내부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도민 세금으로 지출되는 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경북도청 공무원들이 혈세라는 생각없이 예산을 마음대로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경산시에 사는 류주열(33)씨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상대적으로 공무원 만큼 안정적인 직업이 어디 있냐”면서 “혈세라는 생각으로 아껴쓰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청 관계자는 “행사별로 담당주체가 달라 예산지출 규모를 비교, 조율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6-18

안동 용수사 '새터佛'

'탈북 1호 돌부처' 공중파 TV에 소개한산했던 오지 사찰 방문객 줄이어 안동 용수사 경내에 모셔진 특별한 돌부처가 공중파 TV에 소개된 뒤 전국에서 불도들의 방문이 잇따라 사찰 측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안동시 도산면 운곡리의 이 사찰은 안동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곳으로 이전에는 일부 신도를 제외하면 찾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한가했다.그러나 이 절 법당 앞마당에 모셔진 돌부처가 북한에서 넘어온 것으로 소개되면서 불상을 직접 보려는 방문객이 끊임없이 찾고 있다.불도들은 이 돌부처에게 ‘탈북 1호 돌부처’라는 애칭을 부여하고,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며 애정을 쏟고 있다.용수사에 따르면 ‘탈북 1호 돌부처’의 고향은 개성시 영통사로 영통사 앞마을에 살다가 탈북한 여성 김모씨가 자신의 집 마당에 묻힌 것을 발견해 탈북때 모셔왔다.무게 200kg에 가까운 이 돌부처를 버리지 못하고 먼길을 모셔 온 것은 꿈 속에 돌부처로 현신해 나타난 아버지 때문.미리 탈북한 자식들을 오매불망 그리워하는 김씨에게 꿈 속에 나타난 아버지가 돌부처까지 데리고 탈북할 것을 권했다는 것.이후 김씨는 돌부처와 함께 중국으로 탈북해 꿈에도 그리던 자식들을 만났지만 생활이 어렵고 돌부처를 모실 형편도 못됐다.이때 김씨의 딱한 형편을 알게 된 한국의 한 사업가가 김씨를 돕기 위해 이 돌부처를 돈을 주고 산 뒤 용수사에 시주했다.돌부처의 고향 영통사는 1027(고려 현종 18년)년 창건된 사찰로 16세기 무렵 소실됐으나 2002년 북한 조선경제협력위원회와 대한불교 천태종이 함께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돌부처는 영통사의 소실 당시 마을 주민에 의해 인근 가정집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용수사 정왜스님은 “탈북한 미륵 돌부처의 사연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조용하던 산사에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며 “오매불망 자식을 그리는 탈북 보살님의 지극한 마음이 돌부처를 용수사까지 오게 했다”고 말했다./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6-18

'경의선철마' 임진각서 부활

포스코가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등록문화재 제78호)가 한국전쟁 발발 59주년인 오는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내 전시장에서 일반에 공개된다.경기관광공사는 17일 임진각 옛 경의선 하행선 철로인 독개다리 입구에 장단역 증기기관차 화통을 보존할 야외전시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25일 오후 2시 기념행사와 함께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야외전시장(1천670㎡)에는 증기기관차는 물론 보존처리 과정에서 나온 파편 292점 등 모두 425점의 부품을 함께 전시하고, 장단역에서 옮겨질 당시 연실에서 자라던 2.5m가량 자란 산뽕나무 한 그루도 옮겨 심을 예정이다. 이 증기기관차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12월 31일 기관사 한준기(82·경기 시흥시 거모동)씨가 황해 한포역에서 북한 화물열차를 후진 운전해 개성역을 거쳐 밤 10시쯤에 장단역에 이르렀을 때 멈춰 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게 녹슬고 부식된 채로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 안에 방치돼 있었던 ‘남북분단의 상징물’로, 2004년 2월 6일 문화재로 등록되고 2006년 11월에 임진각관광지 내 보존처리센터로 옮겨진 바 있다.이 증기기관차는 포스코가 2005년 9월 14일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맺으면서 기업의 이미지와 걸맞는 철제문화재에 대한 보호사업 의지를 밝히고 전문성 있는 철제 보존처리기술과 예산을 투입함으로써 녹슨 때를 벗고 새롭게 탄생하게 된 것이다.문화재청은 그동안, 남북분단의 상흔을 적나라하게 증언하고 뼈아픈 역사적 교훈의 상징물로서 가치가 큰 이 증기기관차를 남북통일 전까지는 비무장지대 안으로 복귀시키지 않고 국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아낄 수 있는 적정한 곳에 보존·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문화재위원 등 관계전문가들과 검토해 왔다.이후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관광공사가 지난해 이 증기기관차의 보존처리 이후 보존·활용 방안을 적극 제안해 옴에 따라, 앞으로 이 증기기관차를 경기관광공사가 맡아서 관리토록 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그동안 포스코가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통해 보여준 증기기관차 보존처리사업 등 적극적인 문화재 보호활동은 기업이 창출한 이익과 전문기술을 문화재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기업의 사회적 공헌 사례로 크게 평가 받을만한 일이다”고 말했다.증기기관차는 일본 가와사키사가 1943년∼1945년 제작한 길이 15m, 폭 3.5m, 높이 4.5m, 무게 80t으로 후미의 운전실과 탄수차가 없는 상태였으며 폭격을 당한 흔적과 함께 1천20개의 총탄 자국이 남아 분단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중기기관차는 기념행사에 앞서 22일께 야외전시장으로 옮겨지며 기념행사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문화재청 관계자, 당시 이 기관차를 몰았던 한준기씨,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6-18

최신시설 회룡포 공동육모장 준공

예천군은 영농편의 향상과 생산원가 절감 등으로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회룡포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 2단계 소득사업의 일환으로 회룡포 공동육묘장을 건립하고 준공식을 했다. 17일 용궁면 금남리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자치단체장,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에 이어 회룡포 육묘영농조합법인 김문구씨의 경과보고, 오강식 추진위원장의 식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이 끝난 후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한 회룡포 공동육묘장은 회룡포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 제2단계 소득사업의 일환으로 2억8천만원의 사업비로 지난 2008년 10월 설계를 완료하고 경상북도로부터 사업시행 승인을 받았으며 2009년 1월 회룡포 육묘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3월 착공한 바 있다. 공동육묘장은 육묘장 1천14㎡, 발아실 240㎡와 자동개폐 및 커텐시설 등 기계 설비를 갖추고 있어 5만 상자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농촌 고령화와 변화되는 영농환경에 적극 대비하고 벼 육묘는 물론 수박모종 등 다양한 작물을 저렴한 가격에 생산·공급해 소득증대와 권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번 준공된 공동육묘장은 각종 모종을 대량 생산·공급해 수급 안정화와 영농편의를 도모하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 “벼 육묘 후 원예모종 생산과 농산물 건조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6-18

노인 틀니 2012년부터 건보 적용

2012년부터 75세 이상 노인의 틀니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2013년부터는 예방목적을 제외한 치석제거와 초음파검사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20만원인 임신출산 지원액은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50만원으로 인상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5년간의 ‘건강보험 보장성강화계획(2009-2013년)’을 수립,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계획에 따르면 2012년부터 75세 이상 노인이 5년에 한번 틀니를 만들 때 비용의 50%(본인부담률)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복지부는 이를 위해 2011년까지 제도도입방안, 관리방안, 정부와 역할분담방안 등을 마련해 건정심 심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계획에는 구취제거, 치아교정 등 예방목적을 제외한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치석제거와 필수진단검사로 활용되는 초음파 검사를 2013년부터 보험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2010년에는 MRI 검사 중 수요가 많고 진단 효과가 큰 척추 및 관절질환의 보험급여확대, 장애인 스쿠터 배터리 보험적용, 심장질환·뇌혈관질환·중증화상 본인부담률을 5%로 인하, 결핵환자 본인부담률 10%로 경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연내에는 희귀난치성 질환자 본인부담률 10% 경감(7월), 5∼14세 소아대상 치아홈메우기 보험 적용, 한방의료기관에서의 한방물리요법, 암환자 본인부담률 5%로 인하(이상 12월) 등이 이뤄진다./연합뉴스

2009-06-18

조지 윈스턴의 ‘여름’

28일 대구학생문화센터서 9번째 내한공연 언제부터인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뉴에이지 뮤지션이 된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59·사진).기록적인 판매고를 보인 앨범 ‘12월’(December·1982년) 의 주인공 조지 윈스턴이 28일 대구를 찾아온다. 오는 28일 오후 5시 대구학생문화센터. 이번엔 여름의 정서와 자연에 대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곡들을 들고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해 공연에선 ‘Winter’란 테마로 겨울의 애틋함을 전해준 바 있는 조지 윈스턴은 이번엔 상반된 콘셉트로 돌아온 것. 이에 따라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Summer Concert’로 정했다. 조지 윈스턴은 계절의 변화와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깊고 따뜻한 울림을 가진 피아노 연주로 감동을 선사해왔다. 벌써 9번째 내한공연을 갖는 조지 윈스턴의 한국에 대한 애착은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 내한 당시 IMF 구제금융으로 실직을 맞이해야 했던 수많은 한국 국민들에게 공연 개런티 전액을 ‘실직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한 것. 이후에도 거의 매년 이루어지는 그의 한국공연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으로 이어지며 명품공연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 조지 윈스턴의 음악은 뉴에이지, 클래식, 재즈 등 어느 한 장르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그의 음악에 살아있는 수채화처럼 맑은 자연의 서정성을 가리켜 ‘환경음악’ 또는 ‘녹색음악’이라는 애칭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그가 보여준 음악적 성과와 행보가 어떤 장르에도 국한시킬 수 없는 독창적인 음악세계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 그가 그려내는 여름이 어떤 멜로디로 그려질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외에도 가을(Autumn·1980년), 겨울에서 봄으로(Winter into Spring·1982년), 여름(Summer·1991년) 등 4계절을 주제로 한 일련의 앨범들로 국내에도 수많은 팬들을 확보해온 윈스턴은 1994년 발매한 앨범 숲(Forest) 으로 1996년 그래미상 뉴 에이지 부문을 수상,폭넓은 대중성과 함께 자신의 뛰어난 음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향과 자연에 대한 추억 을 바탕으로 한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계열의 뉴 에이지음악에 천착해온 그가 최근 방향을 선회한 것은 특기할만한 일.이번 대구 공연에서도 음악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는 윈스턴의 이러한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우선 레퍼토리 면에서 이전의 계절 시리즈 곡들보다는 1996년 6월 내놓은 ‘조지 윈스턴, 빈스 과랄디를 연주하다’에 수록된 곡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빈스 과랄리는 만화영화 스누피 의 음악을 맡았던 것으로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와 함께 하와이의 독특한 슬래키(Slack Key) 주법, 아일랜드 무곡, 브라질의 민속음악 등에서 영감을 얻은 곡들도 소개된다.문의 (053)421-1987./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6-18

영상동인회 경북지부 사진전

19∼21일 포항문예회관 1층 전시실 사진예술창작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영상동인회 경북지부(지부장 이문균) 제21회 사진전시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1982년 창립해 해마다 기획사진전을 개최하며 지역 사진예술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한국영상동인회 경북지부는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한국적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사진문화 예술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 창립 당시 사진예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포항지역에 사진인구의 저변확대와 사진예술문화 창달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한국영상동인회 경북지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인 이도윤씨와 포항지부장인 최영철씨, 한국영상동인회 본부회장인 김육만씨를 비롯한 다수의 경상북도사진대전 초대작가와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을 배출하며 지역 사진예술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는 교육자, 의사, 회사원, 건설업, 서비스업,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23명의 회원이 그간 피사체를 찾아가 마음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한 68점의 다양한 사람과 사물, 토속적 사진작품 등을 선보인다.이번 전시회 참여 작가는 이도윤, 김육만, 최영철, 조현호, 홍순복, 정규택, 이문균, 이장복, 이승권, 문성국, 김영희, 박준호, 금익호, 김병철, 김공석, 임대식, 윤오형, 탁성훈, 한국상, 김정숙, 강용석, 강문일, 김용하 등이다. 문의 011-539-6659./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6-18

백설공주를 짝사랑한 난쟁이

어른들에게 더 인기있는 아동극 19·20일 구미문예회관 대공연장 어른들을 위한 동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구미 무대에 오른다. 오는 19·20일 양일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연극가에서는 보통 ‘백사난’이라고 하는 이 작품은 ‘백설공주’ 동화를 막내 난쟁이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창작해 낸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애칭으로 줄여 쓴 말이다.이 작품은 아동극이면서 어린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인기 있다. 2001년 초연 이후 8년째 롱런을 이어오고 있다.‘웃음, 감동, 눈물, 20∼30대 연인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연극,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보는 연극’이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 널리 알려진 동화를 재창작,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풀어냈다.난쟁이의 시점에서 짝사랑의 아픔과 순수한 마음을 서정적으로 그려 수많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 하나 하나는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작품은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을 맘속에 담고 죽음을 맡는 난쟁이 막내 ‘반달이’가 주인공이다.어느 날 일곱 난장이가 살고 있는 안개 숲에 새엄마 왕비를 피해 온 백설공주가 찾아오게 된다. 일곱 난쟁이 중 말을 못하는 막내 반달이는 첫눈에 반한 백설공주를 짝사랑하게 되고 목숨을 건 노력과 모험으로 새엄마 왕비에 의해 위기에 빠진 공주를 번번히 구해내는데….김지선, 김소연, 장영진, 원규, 남수진, 염지영, 강연정 등 극단 유 유시어터 단원들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19일 오후 7시30분, 20일 오후 4시·7시30분. 입장료 1만∼2만5천 원. 문의 451-304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