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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연계증권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9-06-18 20:48 게재일 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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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는 Equity-Linked Securities의 줄임말로 주가지수연계증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LS는 주가지수 또는 개별 주가의 변동에 따라 만기 지급액이 결정되는 증권으로, 투자자는 만기시에 원금α 또는 원금의 일정비율을 받게 된다. 투자자금의 대부분을 우량채권에 투자하여 원금의 일정부분을 보장하고 나머지는 주가지수 또는 개별 종목의 등락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옵션 등으로 구성된 파생상품의 일종이다.

ELS는 원금보장형과 원금보장추구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투자를 도중에 그만두고 싶으면 해당 증권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중도해지가 어렵다.

유사한 주식연계상품에는 자산운용사가 취급하는 ELF와 은행의 ELD가 있다. 주가연계펀드(ELF: Equity Linked Fund)는 자산운용사들이 증권사가 발행한 ELS 상품을 펀드에 편입하거나 자체적으로 ‘원금보장 추구형’ 펀드를 구성해 판매하는 것이다. ELF는 원금보장은 안되지만 중도환매가 쉽다는 이점이 있다.

주가연계예금(ELD: Equity Linked Deposit)은 고객의 투자자금을 정기예금에 넣고 이자수익을 가지고 주가지수에 연동해 추가 수익을 낸다. 만기시 예금 원금이 보장되며 해지하고 싶으면 해지수수료를 부담하고 언제든지 중도해지를 할 수 있어 ELS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

또한 정기예금의 일종으로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이라는 장점도 있다. 투자자는 ELS, ELF, ELD의 차이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5월 ELS의 만기일에 주가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근 월별 판매량이 5천억원대 이상으로 불어났던 ELS투자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관련 상품에 대한 관리감독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워낙 거래 규모가 방대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ELS의 수익률 결정이 만기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뤄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직전 5거래일 이상의 종가 평균으로 대체하는 등 ELS의 수익률 결정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변동성이 작은 주가지수연계상품에 투자하거나 가입한 상품의 기초자산에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 해야 하겠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인턴직원 박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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