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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짝사랑한 난쟁이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6-18 20:27 게재일 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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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 더 인기있는 아동극 19·20일 구미문예회관 대공연장

어른들을 위한 동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구미 무대에 오른다. 오는 19·20일 양일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연극가에서는 보통 ‘백사난’이라고 하는 이 작품은 ‘백설공주’ 동화를 막내 난쟁이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창작해 낸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애칭으로 줄여 쓴 말이다.

이 작품은 아동극이면서 어린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인기 있다. 2001년 초연 이후 8년째 롱런을 이어오고 있다.

‘웃음, 감동, 눈물, 20∼30대 연인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연극,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보는 연극’이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 널리 알려진 동화를 재창작,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풀어냈다.

난쟁이의 시점에서 짝사랑의 아픔과 순수한 마음을 서정적으로 그려 수많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 하나 하나는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작품은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을 맘속에 담고 죽음을 맡는 난쟁이 막내 ‘반달이’가 주인공이다.

어느 날 일곱 난장이가 살고 있는 안개 숲에 새엄마 왕비를 피해 온 백설공주가 찾아오게 된다. 일곱 난쟁이 중 말을 못하는 막내 반달이는 첫눈에 반한 백설공주를 짝사랑하게 되고 목숨을 건 노력과 모험으로 새엄마 왕비에 의해 위기에 빠진 공주를 번번히 구해내는데….

김지선, 김소연, 장영진, 원규, 남수진, 염지영, 강연정 등 극단 유 유시어터 단원들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19일 오후 7시30분, 20일 오후 4시·7시30분. 입장료 1만∼2만5천 원. 문의 451-304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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