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우리고장 명물 맛집 - '횡재먹거리 한우식당'

소비자에 친절 봉사…한우판매 전문음식점 '인증'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영주시 풍기읍은 예로부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세계제일 풍기인삼과 알맞은 일조량, 맑은 물과 공기, 토양 등으로 명품 한우 생산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인근에 화엄종찰이자 우리나라 최초 사액서원인 부석사, 소백산국립공원, 풍기온천은 물론 10승지 가운데 하나인 금계동이 인접해 관광지로서 뿐만 아니라 인삼과 한우가 어우러진 풍성한 먹거리가 인심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연중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곳에 우수한 품질의 영주한우와 계절채소로 만들어진 밑반찬, 인삼이 어우러진 식단으로 영주시의 관광 이미지를 높여 나가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 풍기읍 동부리 인삼센터내에 위치한 횡재먹거리 한우식당(대표 장진수).순수 영주한우만을 선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웰빙 채소와 인삼을 활용 식단을 꾸며 영주의 특산품인 인삼과 한우의 만남이란 웰빙 식단의 결정체를 보이고 있다.횡재먹거리 식당은 영주 한우를 부위별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가 하면 특선메뉴로 한우인삼불고기, 청국장 등을 제공해 탐방객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유명 먹거리 장소로 알려져 있다. 횡재먹거리 식당은 소비자들의 호평과 우수한 식단, 친절 봉사 등이 인정 영주시로부터 한우판매인증업소와 한우전문음식점 인증업소로 선정됐다.장진수 사장은“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영주 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관광명소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친절한 업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장대표는 소비자에게 웰빙 식단 제공을 위해 매일 새벽 채소를 구매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식탁에 올리고 있다.횡재먹거리 한우식당을 찾은 박진호(의정부시·56)씨는 “풍기인삼 구매를 위해 영주시를 4년째 찾고 있는데 최근 지난해 부터 저렴하고 우수한 영주한우와 웰빙 식단을 운영중인 횡재 먹거리 식당의 맛에 반해 풍기를 찾을 때마다 이용하고 있다”며“올 인삼축제 때 다시 풍기를 찾아 인삼구매와 황재먹거리 식당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횡제먹거리식당 연락처:054-639-0094∼6./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6-19

윤경희 포항여성회장

지역 진보적 여성운동가의 ‘맡언니’ 격인 윤경희 포항여성회장(40·사진).그녀가 포항여성회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때는 1997년이다. 결혼을 하고 포항으로 온 후 바로 포항여성회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기 시작했다.고향은 충청북도 충주이다. 충북대 재학 시절, 전공은 회계학이었으나 학생운동과 여성학 동아리 활동에 더 열심이었고, 특별히 여성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여성단체 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 그 즈음 청주에 소재한 충북여성민우회 ‘여성상담전화’ 간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성운동을 하게 됐다. 유년시절 아들과 딸에 대한 부모의 차별에 부당함을 느꼈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권력자들의 배제와 억압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으며 이 땅의 딸로 태어나 자신의 딸이 내가 느낀 부당함에 분노를 그대로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그리하여 사회에 눈 뜬 후 지금껏 여성운동을 해 왔다.“어쨌든 여성운동의 길에 젊음을 투자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저렇게 부딪히고 깨지고 유연해지면서 말이예요.”그녀는 1997년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운동이 마무리될 때쯤 결혼을 해 포항으로 내려오게 됐다. 청주에서 여성단체 상근을 할 때 전국적인 연대활동이 잦았으며, 포항여성회의 집행단위와 자연스럽게 접촉을 했었고, 포항에 오자마자 포항여성회 활동을 시작했다. “내 발로 찾아간 포항여성회는 끈끈한 자매애가 느껴지는 따뜻한 조직이었어요. 결혼과 타향으로 이주해온 내게 여성운동과 단절되지 않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성회를 준비하고 창립해 일궈가고 있던 포항여성회가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그렇게 시작한 포항여성회와의 인연이 벌써 올해로 12년째로 접어들었다. 포항여성회 교육부장, 사무국장, 정책위원장, 부회장을 거쳐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다. 어쨌든 포항여성회는 친정이 먼 그녀에겐 영원한 사회적 친정이다.“전임 회장들이 여성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일정한 궤도까지 포항여성회를 올려놓아 주었기에 조직 내적으로는 이를 탄탄히 구축해야하는 과제가 내게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여성운동이 되기 위해 지역사업을 소박하게 진행해 온 것도 큰 힘이 되었지요.”포항여성회는 약자 중 특별히 여성들의 삶에 주목하고 있다. 차별적인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여내기 위한 성평등 운동을 지향한다. 주로 하고 있는 운동으로는 첫째, 일상 속에 만연한 성차별과 폭력 등으로부터 여성인권을 보호하고 높여내기 위한 여성인권분야의 운동 등, 둘째,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할 수 있는 경제지원 활동(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보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제도화 운동 등), 셋째, 여성의 대표성 확보를 위한 세력화(정치, 경제, 사회) 운동 등이 주로 하는 운동이다. 이중 지역아동센터에 오는 아동들의 교육에 있어 부모님들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어지고 있으나, 당장 눈 앞에 놓인 생계라는 현실이 협력을 어렵게 하고 있기도 한 것이 아쉽다. 또한 여성단체와 시민단체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는 냉혹한 현실에 부딪힐 때마다 그녀의 열정을 더욱 활활 타올랐다. 그래서 포항여성회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프로그램은아동·청소년을 위한 분노조절프로그램 진행자 양성 과정이다.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에게 평화감수성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별히 양성 과정에 함께 하고 있는 수강생 모두가 일선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는 복지사 및 상담원들이 함께 하고 있기에 이들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갈등과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소하며 나와 다른 이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평화로운 미래세대를 키워낼 수 있는 인적 토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성평등은 왜 필요하며 그 실현의 우선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답이 돌아온다.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되기 시작한다면 이 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는 영원히 미완의 과제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특별히 여성과 남성에 대한 성차별은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때문에 성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동시에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성폭력에 대한 여성인권의 향상, 여성들의 대표성 확보 등을 위한 제도적 성과에 자족하고 머무는 것이 아닌 질적 성장을 이뤄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그녀는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여성들의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리더십의 발굴과 성장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과 일상 속에서 성평등 인식을 확장할 수 있는 성평등교육이 제도교육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날 수 있도록 교과 편제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약자들과 더불어 따뜻하게 배려하고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사회를 위해 민주주의와 약자들을 위한 복지 정책은 기본이라고 누차 강조하는 그녀. “선배 여성운동가 및 시민운동가들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일궈 낸 소중한 열매이기도 하다”며 자신을 비롯한 후배 여성들은 이를 지켜내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여성운동이 필요 없는 평등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또한 전쟁의 공포가 없는 한반도 평화가 정착 되었으면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6-19

"거북이 달린다"

우리시대 아버지 자화상(?) 그린 시골형사의 영웅담! 하는 일이라곤 지역 발전을 위한 소싸움 대회 준비뿐인 시골마을 예산의 형사 조필성. 다섯 살 연상의 마누라 앞에서는 기 한번 못 펴는 한심한 남편이지만, 딸의 학교 일일교사 1순위로 꼽힐 정도로 마을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형사다. 소싸움 대회를 준비하던 필성은 강력한 우승후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훔쳐 나온 마누라의 쌈짓돈으로 결국 큰 돈을 따게 된다. 난생처음 마누라 앞에서 큰소리 칠 생각에 목이 메이는 조필성. 그러나 기쁨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어린 놈에게 순식간에 돈을 빼앗기고 마는데, 그 놈은 바로 몇 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탈주범 송기태. 희대의 탈주범을 눈 앞에서 놓친 필성은 모두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만 이런 시골마을에 송기태가 나타났다는 그의 말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 잃어버린 돈도 찾고, 딸 앞에서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직접 송기태의 은신처를 찾아 덮치지만 이번에는 송기태에게 새끼손가락까지 잘리는 수모를 당한다. 게다가 이 날의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자, 예산서 형사들은 탈주범을 놓친 무능한 시골형사로 전락하고 필성은 형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돈, 명예, 그리고 마지막 자존심까지 빼앗긴 필성. 그 놈을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잡아 형사로서, 그리고 한 남자로서의 명예회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데 만만하지가 않다. 영화 장르는 코미디와 드라마 가운데 놓여 있다. 무능한 아버지를 둘러싼 일화, 범인을 쫓는 바보의 집념이 드라마를 맡고 있다면 코미디는 촌의 정서에 바탕을 둔다. 촌티, 촌의 정서는 대략 이런 것이다. 향토예비군인지 로터리클럽 회원인지, 그냥 백수인지 알 수 없는 동네 중년들이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배회한다. 그들은 흰색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고 타지 사람들이 오면 거들먹대면서 위세를 과시한다. 옆집의 강아지가 새끼를 낳은 것부터 누구네 집 마누라가 돈 떼먹히고 도망간 이야기까지 하루면 동네에 소문이 다 퍼진다. 증거물 수집을 통한 과학수사보다 이웃집 건너보는 눈썰미가 더 유익한 단서가 된다. ‘거북이 달린다’는 이런 촌의 정서를 활용해 웃음을 이끌어낸다. 영화를 차별성 있게 만드는 것은 끈질긴 추격전이라기보다는 어설픈 검거작전이라고 보는 편이 옳다. 시골 중년 백수들은 검거대를 자청해 얼토당토않은 작전을 수행한다. 재미있는 것은 오합지졸로 뭉친 백수 검거대가 서울에서 내려온 특수 검거대를 능가한다는 것이다. 영화 초반 늘 2등이라고 멸시받던 ‘곰이’가 유력 우승 후보인 ‘태풍’을 물리치고 우승 소가 되듯, 실패한 아버지 필성은 날고 기는 기태를 잡아 영웅이 된다. 소 싸움장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대결이 곰이와 태풍이 싸움과 오버랩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연우 감독은 ‘소싸움’ 그리고 ‘충청도’라는 코드를 통해 끈질기게 오래, 천천히 해내는 근성을 그려내고자 한다. 속옷 바람으로 아내에게 쫓겨났던 필성이 제복을 차려입고 돌아오는 마지막 장면은 상징적이다. 딸들과 아내는 멋지게 사회적 제복을 입고 돌아온 가장을 환대한다. 아버지는 속옷이 아니라 사회적 계급이나 계층을 나타내는 ‘옷’을 입고 있을 때에야 아버지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필성이 그토록 되찾고 싶어 하는 것이 ‘돈’이 아니었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부모, 남편으로서 당당히 걷고 싶은 이 시대 아버지의 그림자를 담고 있다. 한 가지 더 덧붙인다면, 권선희 시인의 ‘툇마루’라는 시의 내용을 연상케하는 장면이 나온다는 것도 유쾌했다.

2009-06-19

구미 '한국경제 새희망' 연다

5조원대 국책사업 유치 … 고용창출 등 '1석5조' 구미경제가 ‘제2의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대구·경북 나아가 한국경제의 희망이 되고 있다. 구미로 봇물처럼 몰려드는 기업투자와 5조원대의 국책사업이 바로 그것이다.전액 국비로 실시되는 대형국책사업의 돈맥은 토지보상으로, 건설경기로, 서민경제로, 구미공단으로 이어져 경제활동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며 생산과 소득유발, 고용창출, 기업유치, 산업발전 등 1석5조의 효과를 거두며 구미경제는 물론 대구·경북 나아가 한국경제에 엄청난 시너지 창출을 예고하고 있다.아직도 세계경제위기의 여파는 거세다. 지난 1일 101년 역사를 가진 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GM(제너럴모터스)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리고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합종연횡이 한창이다.이런 가운데 구미에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몰려오고 있다. 세계 최대 기업인 엑손모빌이 이차전지관련 부품생산을 위해 3억2천500만달러를 투자, 공장을 짓고 있고, 아사히 글라스는 3억5천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LCD(유리기판) 생산설비 확장, PCT(GS칼텍스, 신일본석유 합작)사는 1억달러를 투자, 이차전지 탄소소재 공장을 추진하는 등 지난 3년 동안 구미에는 외국기업만 총 6개사에 7억9천500만달러가 투자유치 됐다. 또한 LS전선(안양공장)은 ‘지방이전 1호 기업’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이후 기술과 사람, 기업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실에서도 구미이전을 확정, 1천200억원 투자를 추진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LG디스플레이 또한 향토기업으로 1조3천600억원을 투자했고 이를 보답하기 위해 구미시민은 LG디스플레이 주식갖기운동 등을 펼쳤다.이밖에 LG전자가 태양전지 부분에 2천200억원, STX솔라 2천억원, LG실트론 3천100억원, 코오롱 1천500억원 등 국내 12개 기업에서 총 2조4천억원이 넘는 투자가 진행 중이다.기업유치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과는 발 빠른 국책사업 선점이다. 내륙 최초로 조성되는 경제자유구역 ‘구미디지털산업집적지구’는 구미시 산동면 일대 6.24㎢에 1조10억원을 투자해 조성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생산은 2조4천억원, 고용은 5천명의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지난 이명박 대통령 구미방문 시 남유진 구미시장이 직접 건의해 확정된 국가 5단지 ‘구미하이테크밸리’는 해평·산동면 일대 9.33㎢에 1조5천억원을 투자, 조성될 계획이다.이에 따른 생산은 13조8천억원, 고용은 12만명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또한 산동, 옥계 일대 2.46㎢에 8천778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현재 보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마스터플랜이 확정된 4대강 살리기 사업 또한 낙동강 구미권 사업에 약 1조7천여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그리고 과학연구단지 육성 310억원, 디스플레이부품소재 국산화센터 건립 115억원, 디지털 전자 산업관 건립 385억원, 부품소재전용공단 조성 418억원 등 산업지원 인프라 구축도 한창이며, 1천800여억원을 투자, IT 융합의 거점기반을 구축할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사업도 조만간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처럼 구미가 5조원대에 달하는 정부의 대형국책사업을 선점하고 3조3천억원대의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면서 한국경제의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제 구미는 조국 근대화의 주역에서 ‘한국경제의 주역’으로 재도약의 기치를 높이고 한국경제의 창끝과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라고 말했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6-19

옥성승마장 2010년 건립

실내외마장ㆍ학교ㆍ치료소ㆍ산악코스 등 운영 “생명이 흐르는 낙동강변에 말(馬)이 힘차게 질주합니다.”구미시는 옥성면 옥관리 20번지 일대에 ‘구미시 승마장·공동육성조련시설’을 오는 201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승마장은 부지 9만㎡에 1차 사업비 70억(국비 22억5천만원 도비 9억원, 시비 38억5천만원)을 투입해 마장마술대회, 지구력 대회 등 각종 승마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국제규격의 실내마장, 실외마장, 마사설치 및 클럽하우스 등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이후 사업비 80억을 추가 확보해 옥성지역의 빼어난 산세를 활용, 삼림욕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산악승마코스 개발과 청소년을 위한 승마학교, 장애인의 재활치료를 위한 재활승마 치료소를 건립·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구미 승마장을 매개체로 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승마를 접하도록 하는 등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통한 말 수요 증대로 마필산업이 새로운 신축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돨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정부의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확정에 따라 낙동강변에 위치한 구미 승마장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정책과 호흡을 맞춰 낙동강 주변에 확보되는 인프라와 수변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한다.특히 낙동강변의 생태와 관광문화 경관을 체험하면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낙동강 승마 길을 조성하고 천년고찰 해평 도리사, 동양최대 유리온실 구미원예수출공사, 옥성자연 휴양림을 연계한 승마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김영배 구미시 유통축산과장은 “구미 낙동강변에 역동적으로 달리는 말의 모습을 상상하면 구미의 힘찬 발전상이 새로워 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2009-06-19

서각가 박훈포

세월의 풍파가 그대로 묻어 있는 나무의 결이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리산 등산을 하면서 이 장승에 매료돼 장승작업을 하게 됐지요. 특히 포항은 다른 지방에 비해 장승·솟대의 분포가 아주 작은 지역입니다. 아무래도 삶의 터전이 바다이고 바다쪽에 대한 별신굿 형태가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 포항은 오천 장승백이 장성동, 신광, 기계 천곡사 들어가는 입구에 1970년대 후반까지는 남아 있었습니다.대팻날이 무디면 깎아놓은 나무도 터실터실하고, 대팻날이 시퍼러면 깎은 나무도 반들반들하다고 했다. 서각작품이 꼭 그렇단다. 예술가의 작품이 삶의 연모이고 바로 사람됨이어서, 그의 창작품에 따라 사람은 훌륭할 수도, 하찮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서각가 박훈포(48·사진)씨. 그런데 그는 여기다 한 수를 더 보탰다. “작품도 갈고 닦아야 빛이 나고 아끼고 부려 써야 힘이 생깁니다.” 대충대충 만드는 작품보다 정성을 쏟은 작품에 대한 바람일 테다. 그는 그랬다.20여년을 우리 전통예술에 대해, 우리 전통예술의 힘에 대해 애정을 품었다. 그가 보내온 A4 2장에 빼곡히 나열된 이력이 그것을 증명했다. 20여년동안 포항에서 서각가, 장승조각가로 활동했고 제1회 영일만 장승제를 주관했다. 한국서각협회 이사, 한국서각협회 경북지회장, 한국 불교서각협회 경북지부장, 한국 서각협회 초대작가·운영위원, 진주 개천예술제 초대작가·운영위원, 성산 미술대전 초대작가·운영위원·심사, 인터넷 서예대전 초대작가, 포항시 서예대전 초대작가·운영위원, 한국 장승 진흥회 포항지부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감투가 그의 진정한 이력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감투는 우리 전통예술을 살리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그는 올해로 20년째 서각가로 활동하고 있다.한글 서예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서각을 접하게 되어 서각에 대한 미묘한 매력에 빠져 서각칼을 잡게 됐다.“서예의 평면적인 글씨 보다는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글씨를 새기는 것이 또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서각에 대한 전시회를 포항, 경주에서 개최하면서 한국서각협회전을 통해 활동하고 있습니다.”서각은 동남아시아 한자 문화권에 있는 나라들끼리 국제 연맹이 있다.한국서각협회전은 주로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를 많이 하며 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폴에서 4년마다 국제순회전을 하고 있다. 국제전시회는 일본 동경전 4회, 중국전 4회, 시승격 50주년 기념 일본 자매도시인 후쿠야마 교류전을 포항시와 포항미술협회에서 2회 전시를 했으며 지금은 한국서각협회전 전국 17개 지회 지부전을 개최하고 매년 순회전을 하고 있다.“서각가로서 전업작가로 생활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때로는 외롭고 힘듭니다. 이제는 너무 많이 걸어와 버렸네요. 이것이 제 삶의 전부 입니다. 모든 것이 경제적으로 힘들겠지만 묵묵히 걸어갈 겁니다. 한 우물을 오랫동안 파다보니 이제는 경제적인 어려움도 문제없이 잘 해결해 나갑니다.”그는 전통문화재 사찰에 현판·주련 작업을 많이 한다. ’예술작품을 남기는 마음으로 하다보니’보람이 크다.대가들의 서예글씨가 서각작품으로 함께 남기 때문이다.그는 장승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장승은 서각을 하면서 같이 시작했지요. 지리산 칠선계곡 쪽에 실상사, 벽송사가 있습니다. 오래된 고찰이지요. 실상사쪽은 석장승이 5기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아주 귀중한 장승자료지요. 돌은 돌대로 세월의 풍파속에 이끼가 묻어 아주 고태미가 있는 작품처럼 보입니다. 정말 매력적이고 어떻게 돌로서 저런 모양을 만들 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묵묵히 서있는 장승을 보면 세월의 무장함을 느끼곤 합니다.”벽송사 쪽은 밤나무로 깍은 목장승인데 지방문화재로 등록돼 누각 안에 잘 보관하고 있다.절과 민간인 땅과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세운 장승인데 아주 특이한 형태로 조각해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세월의 풍파가 그대로 묻어 있는 나무의 결이 잘 살아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리산 등산을 하면서 이 장승에 매료돼 장승작업을 하게 됐지요. 특히 포항은 다른 지방에 비해 장승·솟대의 분포가 아주 작은 지역 입니다. 아무래도 삶의 터전이 바다이고 바다쪽에 대한 별신굿 형태가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 포항은 오천 장승백이, 장성동, 신광, 기계 천곡사 들어가는 입구에 1970년대 후반까지는 남아 있었습니다. 2000년 해맞이 행사를 하면서 여러번 장승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장승문화에 대해 많이 알리기도 했습니다. 신광 방풍림에서는 흥해 청년회와 가족 장승깍기 행사도 하고 대보해맞이공원에서는 일일관광체험 장승깍기 행사도 포항시·포항MBC와 함께 여러 번 했었습니다.”대보해맞이 공원 한켠에 조그마한 장승공원이라도 만들기 위해 여러번 시도 했지만 ‘인식부족’으로 쉽지가 않았다. 포항지역 곳곳에서 장승관련 행사를 개최했지만 어느 한 개인이 이루어내기란 쉽지 않았다.“경기도 어려워지고 소규모 행사도 치루기가 어렵네요. 지인의 도움으로 몇년 동안 시민들이 장승에 대해 알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만 경기침체 때문에 도움 청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장승에 대한 신념만은 버리지 못한다.“장승은 우리 조상님들의 생활문화라는 사실만으로도 그 보존가치가 충분히 있거든요. 장승은 어떤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삶의 문화속에 한 부분입니다.”그나마 포항문화원에서 정월대보름행사의 일환으로 솟대세우기, 장승세우기 행사를 이어나가고 있어 ‘일련의 희망’을 놓지 않아도 된다. “경상북도 기능올림픽위원회에서 5년째 장승깎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구미 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아직 관심 부족이지만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그는 이 대회 첫번째 금상 수상자이다.“앞으로 장승깎는 기능도 명장제도가 열렸습니다. 장승도 조각작품으로 전통·현대·해학이 묻어있는 작품으로 잘 조각 한다면 볼거리가 되고 예술작품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지요. 그래도 사라져가는 장승문화를 살리고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할 겁니다.”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또 해야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다.“전국 팔도 장승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적 가치를 발휘한다면 그것도 볼거리가 되겠지요. 묵묵히 세월속에 어렵지만 버티어 보려 합니다.”경남 고성이 고향인 그에게 있어 포항에서 장승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느 예술가 못지 않게 힘이 든 것은 사실이다.“고향이 아닌 곳에서 악착같이 살아온 지난날이 아까워서라도 또다시 이를 악물게 됩니다. 서각가, 장승조각가로서 최고 예술가로서 인정받을때 까지 말입니다.”그는 앞으로 사찰에서 반야심경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절과 관련된 불경이나 목판본·탁본 작업을 하고 있다. 반야심경 작품이 준비되면 내년 하반기께 전국 순회전시회를 열 계획이다.그는 많은 작업을 하지만 서각에 대한 마음은 남다르다.“서각은 좋은 작품을 새기고 남기는 작업 입니다. 서예 대가들의 글씨를 올바로 서각 작품으로 남길 때 가장 보람되지요. 앞으로 바쁜 일들이 끝나면 문하생들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서각에 대한 예술을 알릴 계획입니다.”그는 현재 한국서각협회 경북도지회장을 맡고 있다. 포항, 구미, 상주 지부가 있다. 서각 동호인들이 등록된 인원만 70여명 정도 된다. “물론 개인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많은 전시회를 통해 홍보할 계획입니다. 최근 서각전시회는 지역에서 초대전이나 운영·심사 위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미술협회, 경상북도 미술협회 교류전이나 포항미술협회 정기전 등 여러곳에서 전시교류전을 하고 있습니다.”그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정책에 있어서는 꾸준한 관심과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문화예술정책이라는 것이 항시 많은 변화가 있으니까요.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많은 전시공간과 활동들이 활발합니다. 포항도 포항시립미술관이 완성되면 조금은 나아지겠지요. 많은 활동과 꾸준한 작품활동이 살아있는 예술을 더욱더 빛나게 하지 않겠습니까.”그의 작품은 국제교류전을 하면서 외국에 기증한 것이 여럿 된다.일본 후쿠야마 문화관, 싱가폴 문화관, 미국 피츠버그 한국공원에 그의 장승조각이 소장돼 있다.“주로 전국 각지에 장승을 조각해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서각 작품은 주로 전통문화재 사찰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불국사, 보경사, 부여 고란사, 오어사, 천곡사, 문경 혜국사, 오어사 자장암 등 전국 각지에 현판·주련 작업을 해오다 보니 전통문화재 사찰에 많이 남아있습니다.”근래에는 포항문화예술회관 현판을 기증했다. 서예가 솔뫼 정현식씨가 쓴 글을 서각했다.“문화예술회관을 짓고 현판을 달지 않아 안타까워 기증했습니다. 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자존심이기도 해서요.”이렇게 전통문화예술을 지키고 후손에게 남겨주고자 하는 그의 예술혼은 ‘최선을 다하면서 살자’라는 그의 좌우명에서 나오는 듯 했다.“작품활동이라는 게 끝이 있습니까?”그는 이제까지 쭉 해온 일들이 주로 서각일들인만큼 앞으로도 서각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서각에는 중앙문화재 각자장이 있고 해인사 팔만대장경 목판을 서각하는 일을 각자서각이라고 합니다. 지방문화재인 서각장에 있습니다. 서각장은 전통문화재 사찰인 현판·주련이 있지요. ”그는 서각장을 준비하고 있다.지방문화재 서각장은 20년 이상 경력이 돼야 신청 가능하고 전통문화재 사찰 일을 해야 한다.“지금 어느정도 포트폴리오 작업은 마무리 단계 입니다. 서각인으로서는 최고의 훈장 아니겠습니까.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열심히 노력해야죠.”앞으로의 꿈이 무엇이세요?“글쎄요. 한적한 시골 조그마한 야산에 한 3천평 정도 장승공원과 작품 갤러리 하나 짓고 예술작품에 몰두하고 싶네요.”그는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꾸는 것 아니겠냐고 다부지게 말한다.“주변 좋은 지인들과 차나 한잔 하면서 세월을 보내고 싶네요. 포항예술문화의 양산박을 만들고 싶네요.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6-19

SBS 귀농프로그램 농비어천가 19일 방영

"늙은 농촌이 젊은 농촌으로"전국 8명 … 年50회 방영 상주시 화서면 신봉리를 배경으로 도시민이 농촌에 실제 정착해 가는 과정을 다룰 SBS의 귀농프로그램 ‘농비어천가‘가 19일 첫 방영된다.‘농비어천가’는 도시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대표 청·장년 8명’이 1년간 농촌에 정착하면서 직접 보고 듣고 부딪히며 자신만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패기로 새로운 농촌 마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줄 전망이다.19일 오후 6시 30분 첫 전파를 타는 이번 프로그램에 출연 및 귀농을 희망한 사람은 전국에 걸쳐 20대 열혈 대학생부터 불혹을 훌쩍 넘긴 중년에 이르기까지 200여 명에 달했으며 이중 8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8명 중 4명은 전북 진안으로 또 4명은 상주시 화서면으로 귀농을 하게 되는데 프로그램은 선발과정에서부터 이들이 집을 떠나 귀농지로 향하는 모습과 정착 과정 등을 앞으로 1년간(50회) 매주 금요일 방영할 계획이다.특히 이번에 최종 선발된 김형석(38), 이재훈(32), 한승환(31) 황규남(34)씨 등 4명은 프로그램 촬영 후에도 실제로 상주시에 귀농자로 남아 ‘귀농’이 이 시대의 생태적 삶과 그 문명을 일구는 실천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상주시 화서면 신봉리에서 앞으로 1년간 제작 방영될 SBS의 리얼귀농프로젝트 ‘농비어천가’는 ‘늙은 농촌’을 ‘젊은 농촌’으로 되살리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도록 유도하면서 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소중함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상주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지역의 장점과 지원시책을 홍보하고 귀농정착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귀농귀촌 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6-19

"사과 약제적과" 현장평가회 큰 호응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18일 상주시 화서면 상곡리 현지포장에서 전국의 사과 재배단지 대표농가와 담당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약제적과 실용화사업 현장평가회를 열어 큰 관심을 모았다.이날 현장평가회는 사과과원의 적과를 수작업으로 하지 않고 약제를 살포해 손쉽게 하는 방법을 농가실증 시험 후 문제점을 보완하고 이를 영농현장에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과수 농사에 있어 적과작업은 기술도 필요하지만 시간과 인력이 엄청나게 소요돼 생력작업이 절실한데다 적과에 필요한 인력 수급도 여의치 않아 이번 약제적과 실용화 평가회에 농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올해 사과 약제적과 실용화사업은 김응철(탑프루트 생산단지 회장)씨의 포장 1ha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적화제(결정석회황합제)와 적과제(카바릴 수화제)를 3회에 걸쳐 살포하고 그 효과와 실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시험을 주관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박영섭 박사는 “3종류의 시험구에 약제를 투입해 적과효과를 비교하면서 가장 효과가 양호한 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화서 상곡 팔봉산영농조합법인은 이 실용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일반농가에 대한 기술전파는 물론 노동력 절감(적화, 적과)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곽인규기자

2009-06-19

아파트단지 대형화재 우려

편리한 주거생활을 위해 도입된 아파트단지가 화재발생의 경우 초기진압과 사다리차 전개에 불편을 주는 사례가 많아 공사 허가준비과정에서 소방차 진입로 확보와 도로경사 등 공간배치에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경산소방서는 아파트 화재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화재진압작전을 위해 관내 130개 아파트단지 537개 동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다.조사 결과 소방차 진입불가 및 5분 이상 소요되는 진입지체 대상이 46개 동으로 전체의 8.6%, 사다리차 전개 불가 대상이 63개 동으로 전체의 11.7%를 차지했다. 소방차 진입로 진입불가 대상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경 등 구조물로 인한 것과 급커브 등 도로여건, 동별 주차 선 등으로 500세대 미만 아파트가 500세대 이상 아파트보다 장애요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층화재의 진압을 위해 꼭 필요한 고가사다리차도 공간협소와 도로경사, 도로변 고압전선, 단지 내 주차 선 등이며 화단 조경시설은 에어 매트 전개를 방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도입된 주거시설이 생명을 위협하는 도구로 전락할 위험성도 있어 차후 지역에 도입될 고층 주거시설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주민의 안전이 우선되는 허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09-06-19

영천와인 '대구 찍고 부산'

영천와인사업단(단장 김영석 영천시장)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6회 부산국제식품전’에 참가한다.영천와인은 지역 업체인 경북대학교포도마을(주), (주)한국와인과 함께 영천에서 생산한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을 출품, 전시·홍보·판매를 통한 신규거래선 확보와 와인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형 와인으로 무장한 영천와인사업단은 이미 대구에서 열린 ‘제9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여세를 몰아 부산시민 입맛을 점령하기 위해 나선 것. 경북대학교 포도마을의 신제품 ‘好’는 알콜 18% 신개념 와인으로 와인을 소주처럼 마실 수 있어 소주에 길들여져 있는 한국인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이 제품은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소비자 권장가격 3천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규모 계약이 이어지고 있어 영천와인산업과 포도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와인무료시음과 나만의 와인만들기, 와인경매쇼, 행운의 닥트게임, 홍보와인잔 배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있어 영천와인 홍보관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영천와인사업단 이용수 사무국장은 “올해 포도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면 서울, 인천, 울산 등 대도시에서 과일과 와인이 어우러진 마케팅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영천포도와 와인의 우수성을 전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시장은 “와인홍보행사와 더불어 와인페스티발, 와인콘테스트, 와인 소비자 초청행사 등을 통해 영천와인의 홍보와 마케팅에 전력투구해 ‘포도의 고장’ 영천이 ‘와인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2009-06-19

하춘수 대구은행장,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사 선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 성장 위해 역활 충실히 수행" 대구은행 하춘수〈사진〉 은행장이 유엔 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한국협회 이사로 선임됐다.(사)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회장 남승우)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구은행 하춘수 은행장을 만장일치로 이사로 선임했다.유엔글로벌콤팩트는 2000년 7월 UN의 공식기구로 발족한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로서 인권, 노동, 환경 및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에 따른 이념의 이행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기업들이 책임 있는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2009년 6월 17일 현재 전 세계에서 6천96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15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유엔글로벌콤팩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 및 시민사회단체 등 참여 회원사의 10대 원칙 이행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증진, 그리고 유엔의 광범위한 목표와 지속개발 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2007년 9월13일에 설립됐다.대구은행은 지난 2006년 7월에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했으며, 당시 가입한 국내 기업은 전력회사를 중심으로 10개에 불과했고, 은행의 경우 대구은행을 포함해 2곳밖에 없었다. 지난 3월 제10대 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한 하춘수 은행장은 취임과 동시에‘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세계 초일류 지역은행’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희망을 위한 동행(Together for Hope)’을 선언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 ‘고객과 함께하는 감동경영’, ‘주주와 함께하는 가치경영’, ‘직원과 함께하는 소통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하춘수 은행장은 “이번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사 선임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또한, 국내 금융권과 지역사회에 저 탄소 녹색성장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 발전과 지속가능경영을 확산시키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기찬기자 ryukc@kbmaeil.com

2009-06-19

"우리땅 독도, 바로 알고 지킵시다"

포항오천초교, 독도문화발전소 개소영토 중요성 · 올바른 역사의식 제고 “오천초등학교에 오면 독도에 대한 간접체험은 물론 독도사랑을 키울수 있습니다”포항오천초등학교는 18일 오후 2시 독도문화발전소 개소식 및 울릉도에서 바라본 독도전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조동익 도교육청 교육정책담당, 박동건 도교육위원회 부의장, 이장우 도교육위원, 이동장 포항시교육청 학무국장, 윤세룡 포항고 교장, 이종룡 경북도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등 교육청 관계자와 한일도 오천읍장등 공무원, 학부모, 학생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도내 초·중·고 가운데 유일하게 도교육청으로부터 지난 3월 2009학년도 독도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오천초등학교는 5천760만원의 예산으로 독도문화발전소를 설치,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독도문화발전소는 독도 사랑의식 고취 및 지속적인 독도관련 교육을 통해 영토의 중요성과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 제고하는 한편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독도문화발전소는 이를 위해 독도를 축소해 그대로 옮겨 놓은 독도 모형, 독도 관련 사이버 체험 활동, 독도 모형 만들기 체험 활동, 독도의 자연 환경, 역사, 자원, 가치별로 엮은 다양한 환경 구성물 제작, 독도 관련 각종 도서, 학습 자료 및 교구 등 모두 24종, 4천700여점을 구비해 놓아 다양한 독도 체험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규호 교장은 “누구든지 독도 문화 발전소에서 독도와 관련한 체험 중심 테마 활동을 할 수 있고, 이런 활동을 통해 독도 사랑 의식이 높아질 것”이라며 “독도 문화 발전소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6-19

"응급환자 살리는 심폐소생술"

울릉군보건의료원 이상경 과장 교육 마련 최근 울릉도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심폐정지 환자 응급처치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이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에서 개최됐다.이상경(32·공중보건의) 응급의학과장이 군인, 전경, 울릉119안전센터직원, 간호사, 일반인 등 인명구조 및 응급 처리해야 할 환자와 가까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이론 설명 및 실습을 실시했다.최근 울릉도에는 2명의 환자가 심장이 정지된 상태에서 울진보건의료원을 찾았고 이 과장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심장을 다시 돌아오게 했다.이 과장은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건질 수 있는데도 무지와 시설 미비로 귀중한 목숨을 잃는 사례를 보고 너무 안타까워 교육을 자청했다는 것.공중보건의는 군대를 대신해 보건의료원 등에 근무하는 의사들로 복무연한만 채우면 그만이다. 하지만 요즈음 울릉군보건의료원 공중보건의는 친절뿐만 아니라 환자를 치료해야 겠다는 사명감으로 군민 건강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 과장은 “심장마비는 가족이나 친지 등 환자와 가까이 있는 사람이 심폐소생술(CPR)을 하면 90%는 살릴 수 있다” 며 “최근 울릉도에서 발생한 심장마비 환자를 보고 안타까워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과장은 경북대의대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부속병원에서 수련,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마쳤다. 현재 울릉군보건의료원에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고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는 응급의학, 내과, 일반외과, 소아과, 안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와 한방, 치과 등 일반의가 근무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