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32·공중보건의) 응급의학과장이 군인, 전경, 울릉119안전센터직원, 간호사, 일반인 등 인명구조 및 응급 처리해야 할 환자와 가까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이론 설명 및 실습을 실시했다.
최근 울릉도에는 2명의 환자가 심장이 정지된 상태에서 울진보건의료원을 찾았고 이 과장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심장을 다시 돌아오게 했다.
이 과장은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건질 수 있는데도 무지와 시설 미비로 귀중한 목숨을 잃는 사례를 보고 너무 안타까워 교육을 자청했다는 것.
공중보건의는 군대를 대신해 보건의료원 등에 근무하는 의사들로 복무연한만 채우면 그만이다. 하지만 요즈음 울릉군보건의료원 공중보건의는 친절뿐만 아니라 환자를 치료해야 겠다는 사명감으로 군민 건강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 과장은 “심장마비는 가족이나 친지 등 환자와 가까이 있는 사람이 심폐소생술(CPR)을 하면 90%는 살릴 수 있다” 며 “최근 울릉도에서 발생한 심장마비 환자를 보고 안타까워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경북대의대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부속병원에서 수련,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마쳤다. 현재 울릉군보건의료원에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고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는 응급의학, 내과, 일반외과, 소아과, 안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와 한방, 치과 등 일반의가 근무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