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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대형화재 우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09-06-19 21:03 게재일 20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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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주거생활을 위해 도입된 아파트단지가 화재발생의 경우 초기진압과 사다리차 전개에 불편을 주는 사례가 많아 공사 허가준비과정에서 소방차 진입로 확보와 도로경사 등 공간배치에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경산소방서는 아파트 화재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화재진압작전을 위해 관내 130개 아파트단지 537개 동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소방차 진입불가 및 5분 이상 소요되는 진입지체 대상이 46개 동으로 전체의 8.6%, 사다리차 전개 불가 대상이 63개 동으로 전체의 11.7%를 차지했다.

소방차 진입로 진입불가 대상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경 등 구조물로 인한 것과 급커브 등 도로여건, 동별 주차 선 등으로 500세대 미만 아파트가 500세대 이상 아파트보다 장애요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층화재의 진압을 위해 꼭 필요한 고가사다리차도 공간협소와 도로경사, 도로변 고압전선, 단지 내 주차 선 등이며 화단 조경시설은 에어 매트 전개를 방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도입된 주거시설이 생명을 위협하는 도구로 전락할 위험성도 있어 차후 지역에 도입될 고층 주거시설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주민의 안전이 우선되는 허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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