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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정신질환 늘어

코로나19 대유행은 전 세계, 전 세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일차적으로 의료적 위기 상황이지만, 바이러스가 가진 전염력으로 인해 개인과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변화를 야기했다. 2년 가까운 시간이 경과하며 사람의 심리, 대인관계, 생활 패턴의 변화는 축적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하기가 어렵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정신건강을 챙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코로나19 대유행 속 다양한 심리적 영향 연구 필요현재까지의 자료를 종합해보면 청소년, 여성, 의료진, 방역 담당자들이 정신과 질환을 경험하는 등 개인적 취약성이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불안, 우울, 자살 등으로 이어지며 심리적 영향을 준다. 감염병의 유행이 어떤 방식으로 개인의 정신과 심리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면 생물학적 요인보다 주로 비생물학적 요인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예를 들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교 중단, 봉쇄 조치 등으로 외로움, 고립, 실직, 소득 감소, 양육 부담 증가, 가족 내 폭언·폭행의 증가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자살 위험 요인 중 매우 중요한 경제적 어려움이 취약 계층에 가중되고, 취약 계층에서 더 낮은 사회경제적 계층으로 이동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또 독거 및 고립된 가정이 더 많아지고 있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지원책이 심리적 위기 상황에 주요 정책이 돼야 할 것이다.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후각신경을 통해 뇌로 직접 침투하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에 영향을 미쳐 저산소증을 유발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전신 염증, 면역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제와 관련해 연구가 필요하다.□사회적 재난 상황에 취약한 정신건강2020년 우리나라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률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등교 중지로 인한 수업 연기, 단축수업, 비대면 수업 시행으로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청소년들의 슬픈 자화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시행한 해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우울, 불안 등과 함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졌고 원인으로는 온라인 수업 참여의 어려움, 부모님과의 갈등 증가가 꼽혔다. 부모 역시 경제적 부담과 함께 양육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직면했다. 사회적 재난 환경에 취약한 청소년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최근 울산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심리적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총 406명이 참여했는데 참여자 중 14.3%에서 우울증, 39.4%에서 경도 불안증상이 나타났으며, 52.0%가 불안을 경험하고, 36.2%가 불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군별로 보면 의사보다는 간호사, 행정 등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감염병에 대한 불안과 직무 스트레스 척도가 높게 나타났다. 감염 환자를 직접 대하는 직원들은 우울감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았다.□지금은 마음 챙김이 꼭 필요한 때광역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정신건강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6∼7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648명 중 입소 시 불안감을 경험한 경우가 50.6%, 심한 불안감을 호소한 경우는 17.8%로 나타났다.퇴소 시점에는 심한 불안감을 호소한 입소자가 2.3%로 나타나 87.1%가 감소됐다. 또 심리적 고통·외상 후 스트레스(12.7%→5.8%) 및 자살 위험(7.5%→6.1%)도 입소와 퇴소 1일 전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낮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하지만 우울감은 입소시 30.5%에서 퇴소 시점에 38.7%로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메르스나 사스에 감염됐던 사람들이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우울 증상을 경험할 확률이 29%로 나타나 비슷한 결과로 보인다.이를 종합하면 생활치료센터를 이용하거나, 병원에 입원하거나, 자택에서 대기해야 하는 사람들이 입소/입원 초기 불안 증상을 경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퇴소 또는 퇴원 후 우울 증상에 적극적인 대처를 고려해야 한다.사회적 스트레스 사건이 개인에게 심리적 영향을 끼쳐 결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어떤 연구에서는 6개월 정도의 시차가 존재한다고 보고하기도 한다. 현재 백신 접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고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 중이지만 개인의 정신건강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지역 커뮤니티에 ‘해체’, ‘혐오’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등 편 가르기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에게 좀 더 친절해야 하며, 자기연민을 가져야 하며, 마음 챙김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도움말 - 박장호 울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22-01-11

대구 서부노인병원, 치매환자 곁 지키며 ‘정성’

대구의료원에서 운영하는 대구시 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승미)은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환자 가족과 보호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치매환자지원 공공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가 많아지면서 치매노인 돌봄은 중요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방역에 전념하는 사이 노인 돌봄 문제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242병상 규모의 대구시 서부노인전문병원 입원 환자는 80% 이상이 치매환자로, 임상적 치료와 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악화 방지 및 향상에 기여 해오고 있다.전문가 집단으로 이루어진 치매환자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심리안정치료와 메타 기억교실을 비롯해 원예치료, 운동치료, 음악치료, 손 마사지 등 인지기능 유지에 중점을 두고 매주 운영되고 있다.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접촉 면회와 영상통화 등을 통하여 가족과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가까이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또한, 지역 대학 간호학과 교수와 사회복지학과 교수, 보건정책담당 공무원, 요양원 대표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해당 사업의 효율성과 사업 방향을 매년 수정하여 치매 환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지난해 13개 치매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735회, 연인원 8천984명의 환자에 대한 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부터는 사업 대상 횟수를 1천회 정도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환자와 보호자들도 대구시에서 주관하는 치매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대구시 서부노인전문병원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으로 신뢰하고 있다.아울러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평가인증원 에서 실시한 요양병원 인증평가를 2013년 1주기 및 2017년 2주기 평가에 이어서 지난해 3주기 평가에서도 ‘인증’을 획득했다. /심상선기자

2022-01-11

칠곡경북대병원, ‘정상압수두증’ 연구 잇단 성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연구팀이 ‘정상압수두증 진단 기술 개발’로 특허를 등록했다.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신경과 강경훈 교수팀이 정상압수두증 진단에 있어 ‘보행분석기기를 이용한 보행변동성퇴화점수개발’을, 신경외과 박기수 교수가 ‘인공지능 분석 기법으로 음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정상압수두증은 노인에서 인지기능장애, 보행장애 및 배뇨장애를 보이는 신경계 질환인데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치매 중 하나로 알려졌다. 특히 보행장애는 가장 흔하고 초기에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가져오는 중요한 증상이다.신경과 강경훈 교수팀은 정상압수두증에서 보행분석기기를 이용한 보행변동성퇴화점수를 개발해 최근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또, 정상압수두증에서 보행변동성은 인지기능, 특히 전두엽 기능과 연관이 있음을 추가로 밝혀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신경외과 박기수 교수는 환자들의 수술 전후의 수두증 상태를 CT를 찍지 않아도 인공지능 분석 기법으로 음성을 통해 수술 전후의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강경훈 교수는 “정상압수두증의 진단은 모호하고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보행기능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진단과 진행 정도의 평가, 치료반응의 평가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기수 교수는 “강경훈 교수의 특허와 함께 진단, 수술 및 경과 관찰 과정에서 인공지능 수두증 선별, 추적 검사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박기수 교수는 특허 등록 결정에 더하여 전국에서 최초로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 후에 요추간 복강간 단락술을 시행해 노인환자의 불안과 수술 위험성을 극복했다.국내에서는 주로 전신마취 후 뇌실복강단락술로 뇌 안의 뇌실과 복강간 단락술을 시행하지만, 고령의 환자는 전신마취의 부담감과 뇌수술에 대한 공포감으로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상선기자

2022-01-11

설 명절 임금체불 청산 지원 대책

문 설 명절 임금체불 청산 지원 대책이 시행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답 네. 고용노동부에서는 ‘설 명절 임금체불 청산 지원 대책’을 추진 중인데 그 중 근로복지공단에서 수행하는 사업 중 위 대책으로 변경되는 내용이 있습니다.문근로복지공단에서 수행하는 사업 중 설 명절 임금체불 청산 지원 대책으로 변경되는 내용은 어떤 것이 있나요.답 체불된 임금 등이 있는 근로자는 지방노동관서에서 체불 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를 발급받아 근로복지공단에 간이대지급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위 청구서의 처리기간이 14일인데 설 명절을 맞아 지난 3일부터 오는 28까지 접수된 청구서에 대해서는 처리기간을 단축해 7일 이내에 처리하게 됩니다.문 다른 내용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답 체불청산을 위해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 및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사업이 시행 중인데 위 사업의 융자 이자율이 한시적으로 인하됩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는 신용보증의 경우 당초 3.7% 이자율이 1%p 인하되어 2.7%p로 적용됩니다. 또한,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의 이자율도 같은 기간 동안 동안 당초 1.5% 이자율이 1.0%로 적용됩니다.기타 문의사항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경영복지부(054-288-522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1-09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대구파티마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과 함께 대구지역 내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에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의 서비스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대구파티마병원은 시설, 장비, 인력 세 가지 필수영역을 모두 충족했으며 기능성 평가를 포함한 점수에서 지역 내 1위를 석권했다.특히 기능성 평가영역 중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를 평가하는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비 △최종치료 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로 구성된 네 가지 세부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했다.대구파티마병원은 호흡기 질환자를 진료하는 호흡기 클리닉, 감염병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선별진료소, 응급의료센터와 별도의 동선을 이용하는 응급환자 음압격리실을 통해 응급환자가 감염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김선미 병원장은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의 응급의료가 위기를 겪었을 때 끝까지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한 저력을 갖고 있다”며 “지역민에게 양질의 응급의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2022-01-04

방치 땐 큰 병… 예방·치료 최선

대부분의 직장인은 하루 평균 8시간 혹은 그 이상 사무실에서 같은 자세로 일한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질병을 앓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약 90% 정도가 ‘겪고 있다’라는 답변을 했다. 업무 스트레스, 만성피로, 운동 부족 등으로 다양한 고질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기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소화불량이나 손목, 어깨, 목, 허리통증 등 직장인에게 나타나는 고질병과 그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반복적인 손목 사용 손목터널증후군마우스, 키보드 등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바닥과 손목을 이어주는 작은 통로가 좁아지면서 이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 힘줄에 염증이 생기고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주로 손목에 힘이 빠지고 엄지와 검지손가락이 저리거나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 사용, 바느질과 같은 정교한 동작이 어려워진다.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으로는 △손목 보호대 및 손목 받침대 사용하기 △의자 높이를 조절해 바른 자세 유지하기 △손목을 이완하고 풀어주는 스트레칭 하기 등이 있다.□하루 종일 앉아 있다면 허리 디스크허리 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튀어나와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주부나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사무직 종사자에게서도 많이 발생한다. 하루 종일 구부정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척추 손상이 오기 쉽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의자에 비스듬하게 앉는 등 잘못된 자세가 주된 원인이다.허리 디스크 치료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약물 치료(찜질과 견인 치료, 고주파 치료 등 물리치료) △스테로이드 약물 주사요법 (디스크 일부 절제 수술) 등이 있다.□눈이 침침하고 건조한 안구건조증안구건조증은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고질병이다.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며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겪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 제대로 예방하지 않으면 안약을 계속 넣어도 눈이 뻑뻑해지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눈이 뻑뻑하거나 눈충혈이 잦고 눈에 이물감이 있거나 빛에 민감하고 눈부심을 자주 느끼면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고 할 수 있다.또 건조하면 눈물이 많이 흐르거나 눈알이 빠질 듯한 느낌이 들고 눈이 피로할 경우에도 안구건조증이 의심되니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목을 내민 자세가 지속되면 거북목증후군목을 앞으로 쭉 내민 자세가 거북이 목과 비슷해 거북목증후군이라 불리는 증상은 컴퓨터 앞에 장시간 앉아 있는 사무직 직장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모니터 높이가 눈보다 낮을 경우 고개가 저절로 숙여지면서 목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생긴다. 목과 어깨가 결리고 이유 없는 두통이 생긴다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방치하면 일상생활에서도 거북목 자세가 지속되고 목 디스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만성위염위 점막에 만성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만성위염은 불규칙한 식사 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만성피로, 회식으로 인한 잦은 음주 및 흡연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속 쓰림, 소화불량, 식욕부진, 트림, 복부 팽만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위염은 위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위축성위염은 6배, 장상피화생은 10∼11배가량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위 점막을 자극하는 술이나 담배, 커피, 기름진 음식 등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퇴근 후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스트레스 조절이 필요하다.□직장인 고질병,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병은 방치할수록 악화되기 마련이다. 손목·허리 통증을 방치하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 만성 위축성위염 및 장상피화생은 추후 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은 생활에 불편함은 주지만 관리만 잘한다면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드물게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직장 생활을 건강하게 오랫동안 하기 위해서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산책을 해보자. 또 중간중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한다면 각종 고질병을 예방하고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도움말 - 황선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내과 전문의

2022-01-04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산재보험료 경감

문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른 집합금지, 영업제한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심화 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 경감이 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답 네. 코로나19 방역조치 대상사업장 중 손실보상 대상 업종(집합금지 및 영업시한 제한)과 인원제한 등으로 간접 피해를 입은 업종의 산재보험 가입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경감업종(택배기사, 퀵서비스기사, 대리운전기사, 가전제품설치원, 방문점검원, 화물차주)을 제외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해 2021년 12월과 2022년 12월 산재보험료를 각각 30% 경감해 드리는 것입니다. 월 5만원 한도이며 2개월간 최대 10만원 한도로 경감됩니다.문 산재보험 가입자는 경감 대상 여부에 대해 어떻게 확인이 가능할까요.답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및 토탈서비스에서 산재보험료 경감대상 여부를 조회가 가능합니다. 공단 홈페이지에 ‘코로나19 방역 피해 소상공인 산재보험료 경감대상 조회’에서 할 수 있고 토탈서비스에서는 ‘코로나19 방역 피해 소상공인 산재보험료 경감대상 조회’ 메뉴를 선택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문 산재보험 가입자는 위 경감을 지원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나요.답 아닙니다. 근로복지공단에서 해당 사업장에 대해 일괄적으로 직권으로 경감처리를 하므로 별도 신청서를 제출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054-288-519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2-01-02

노화현상이지만 젊은 층에도 발생

건강수명이 늘어나면서 챙겨야 할 것이 많아졌지만 그중에서도 비뇨기질환은 더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부끄럽고 쑥스러워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손쓸 수 없는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배뇨에 이상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70∼80대 남성 70∼80% 전립선비대증 앓아비뇨기질환은 우리 몸에서 소변을 만들어서 저장하고 배출하는 과정에 생기는 질환으로 남성에게 빈발하는 전립선 질환이 대표적이다. 전립선 질환은 노인성 질환인 전립선비대증과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전립선염, 그리고 전립선암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 60대부터 배뇨시 불편감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70∼80대 전체 남성 인구의 70∼80% 정도가 전립선비대증을 앓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주증상은 빈뇨(하루 8회 이상), 야간뇨(하루 2회 이상), 소변 세기가 약해지는 세뇨, 배뇨 후 하복부 불편감이나 잔뇨감 등이다. 이외에도 절박뇨나 단속뇨(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현상)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 현상 중 하나로, 남성의 방광 하부에 있는 전립선이라는 성선기관이 비대해져 배뇨 시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방광 기능을 약화해 증상을 유발하는 일종의 증상군이다. 전립선 크기가 상대적으로 비대해질수록 증상이 악화되지만, 반드시 전립선 크기와 증상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전립선비대증의 원인그렇다면 전립선비대증의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노화 현상의 하나로,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의 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증상이다. 젊은 남성에게도 자주 발생하는데 원인으로는 생활 습관이나 성인병으로 대변되는 대사성 질환에 의해서도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나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은 방광 기능을 약화해 전립선비대증이 조기에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기름진 음식 섭취와 무분별한 카페인 섭취, 체계적으로 체중 관리가 안 되는 경우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립선비대증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방광 상부 기관인 신장의 기능부전, 여러 가지 결석 질환, 요로감염증으로 인해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알파차단제나 5-알파환원제 등을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경요도전립선절제술,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증상에 따라 항콜린제 혹은 콜린제 등 방광 기능 약물을 추가하기도 하며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은 방법에 따라 전기소작,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전립선을 부분 절제하는 방식이며, 레이저 종류에 따라 치료법은 조금씩 다르다.가장 중요한 것은 배뇨 증상에 대한 자가 체크와 정기 검사, 비만이나 여러 가지 성인병과 대사성 질환에 대한 적절한 관리, 지속적인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다. 또 과도한 음주나 무분별한 카페인 섭취는 전립선비대증을 악화하므로 자제해야 하며 위에 언급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증되지 않는 치료법이나 약물복용 등은 피하고 비뇨의학과 전문의에게 체계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신경인성 방광 증상노인성 비뇨기질환에는 절박뇨나 절박성 요실금이 동반되는 과민성방광이나 노인성 야간뇨가 있으며, 다른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파킨슨병이나 노인성치매를 앓는 경우 주간 빈뇨나 실금, 야간뇨 횟수의 증가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데 이러한 증상군을 통틀어 신경인성 방광이라고 한다.중추성·말초성 질환에 의해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전 연령대에서 관찰되지만,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증상 파악과 함께 요역 동학 검사나 방광 내시경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금이 동반된 과민성 방광 증상이 심해지면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는 요로감염 가능성도 커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과성 방광염과 같은 단순 방광염부터 다른 질환과 혼합된 복합성 방광염, 신우신염, 패혈증 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특히 요실금 증상으로 외래를 방문하는 고령의 남녀 환자가 많은데 모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증상 파악과 함께 원인을 확인해봐야 한다. 요괄약근의 부재 은 저하로 인한 복압성 요실금과 방광의 과수축, 즉 방광 자체 문제로 인한 절박성 요실금 혹은 일류성 요실금인지 파악한 후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인조 테이프를 이용한 요실금 교정술부터 클립을 이용한 요실금 수술, 보톡스 방광주입술, 전기자극치료나 신경조정술 등이 있다.중년을 넘어서면 비뇨생식기(신장, 신우요관, 방광, 전립선 등) 암검사도 필수다. 특히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양성 질환과 증상이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40대 이후부터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고 의심될 경우는 적극적인 사전검사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도움말 - 이석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비뇨의학과 교수

2021-12-28

칠곡경북대병원, ‘경북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기념 심포지엄’ 관리체계 구축 등 토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병원 6동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최근 ‘경북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권역 감염병 관리체계 구축 및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에 지정됨에 따라 감염병 관리체계 구축과 방향성, 전문병원의 역할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감염병 전문병원 사업추진을 위해 마련됐다.주제발표는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을 좌장으로 해 이석구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성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비대면 zoom 참석), 하진 질병관리청 의료대응지원과장, 권기태 경북권역 감염병전문병원건립추진단장(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이 각각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의 배경과 필요성’, ‘코로나19 의료방역체계 대응방향’, ‘신종감염병 유행과 감염병 전문병원의 역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발제를 맡았다.주제발표에 이어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이경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윤성 경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건립추진단장, 이관 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최광석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부회장,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등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권태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의료방역체계의 방향성과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이 수행해야 할 역할 등을 함께 고민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현재 처한 코로나19 국가 재난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2-28

휴식·출장업무 중 재해

문 점심시간에 회사 밖 식당으로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미끄러져 발목을 다치는 재해를 입었습니다. 산재보험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답 휴게시간 중 사업장 밖에서 발생한 사고로서 ①사업주가 제공한 휴게(식사)시간에 식사를 위해 식당 등으로 이동하거나 식사를 마치고 사업장으로 복귀 중 발생하고 ②휴게(식사)시간 내에 식사를 마치로 사업장으로 복귀가 인정되는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므로 산재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문 업무로 출장 중 경로 상에 있는 건물의 화재가 발생하여 화재진화에 참여해 건물내 인원을 구조하던 중 화상을 입은 경우 산재보험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까.답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행위 중 발생한 사고라도 사업주의 지배 관리하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행위(사고발생 당시의 긴급성, 시급성, 불가피성, 경로의 일관성을 고려)로 발생한 사고인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므로 산재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문 업무상 사고로 다리를 다쳐 산재보험 의료기관에 통원치료를 받기 위해 집에서 병원으로 가는 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손목이 골절이 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산재보험 처리가 되나요.답 업무상 부상이나 질병치료를 위해 거주지 또는 근무처에서 요양 중인 산재보험 의료기관(산재보험 의료기관이 아닌 의료기관에서 응급진료 등을 받은 경우에는 그 의료기관)으로 통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는 업무상 사고로 인정되므로 산재보험으로 처리 됩니다.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관할 근로복지공단 재활보상부(054-288-529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