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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 홍보기간 운영

문 2021년 10월부터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답 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지난 5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 달 동안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해 새로 변경된 보험제도 및 보험 가입 필요성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입니다.문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홍보기간 운영의 취지는 무엇인가요.답 고용·산재보험의 변경내용과 확대된 제도에 대한 안내 및 보험료 납부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제도를 안내하여 보험가입을 촉진하고, 보험가입 지원서비스 강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보호와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하게 됩니다.문가입 대상 사업장과 적용대상은 어떻게 되며 혜택은 무엇인가요.답일용근로자 및 시간제 아르바이트 등을 포함한 근로자와 예술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장은 의무가입 대상이며, 근로자를 사용하지 않거나 300명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 및 사업주와 함께 근무하는 가족은 산재보험에 임의 가입할 수 있고,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거나 50명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자영업자는 고용보험에 임의 가입할 수 있습니다.산재보험 혜택으로 업무상 재해를 당한 경우 요양급여 및 휴업급여 등 보험급여가 지급되고, 고용보험은 사업주에게 고용유지 및 안정 등에 대한 지원을, 근로자 등에게 실업급여, 모성보호지원 등을 하게 됩니다.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담당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054-288-519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10-24

경북대병원 새내기 간호사 3분의 2가 떠난다

최근 2년간 경북대병원의 입사 2년 이하 간호사 중 3분의 2가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각 국립대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북대병원 본원에서 퇴사한 간호사는 82명, 경북대병원 칠곡분원은 68명으로 집계됐다. 입사 2년 이내 퇴사자의 비율은 각각 73.2%, 82.4%로 전국 국립대병원 가운데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국립대병원 간호사가 입사 2년 이내 퇴직하는 비율은 2019년 53.4%, 지난해 54.5%, 올해 54.5%로 나타났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업무가 폭증한 지난해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경북대병원 본원에서 간호사 92명이 퇴사했으며, 이 중 78.3%인 72명이 입사 2년 이내였다. 칠곡분원에서는 67명이 퇴사, 이 중 79.1%인 53명이 입사 2년 이내다.높은 퇴사율에도 불구하고 간호사 정원 대비 현원은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병원 본원의 간호사 정원은 1천152명, 칠곡분원은 960명인데 현원은 각각 1천166명, 971명이다.간호사들이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그만두는 데는 높은 노동 강도와 긴 수습 기간, 이에 따른 임금 차별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서 의원은 판단했다.국립대병원 대부분은 간호사 신규채용 시 짧게는 2개월, 길게는 3개월 가량의 수습 근무 기간을 뒀다.이에 반해 경북대병원 수습 기간은 9개월이며, 이 기간 임금을 정규직보다 10% 덜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서동용 의원은 “의료인들에게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아닌, 코로나19에 따른 적정 의료 인력 기준과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등 적절한 처우 개선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10-19

하지 통증·궤양 눈여겨 살펴야

이상준 과장 포항성모병원 영상의학과 동맥경화와 혈전증은 몸속 혈관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그중 골반이나 다리의 동맥이 좁아지고 막히는 경우 하지에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그 심각한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간혹 허리 디스크에 의한 통증과 구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포항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이상준 과장은 동맥경화와 혈전증에 대해 QA 방식으로 알기 쉽게 안내했다.-동맥경화와 혈전증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동맥경화나 혈전증에 걸리면 일정 거리를 걸으면 다리 근육에 통증이 생기거나 쥐가 나며, 걷기를 멈추고 쉬면 호전된다. 또 통증이 호전되면 다시 비슷한 거리를 걸을 수 있다.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진다. 가만히 있을 때도 지속적인 통증이 있거나 다리나 발의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궤양이 생긴다. 갑자기 생긴 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창백해지고 감각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가△진료실에서는 환자에 대한 면담과 초음파, CT 등의 검사를 통해 동맥의 문제가 맞는지, 동맥의 어떤 부분이 이환 되었는지, 해당 증상과 병변에 대해서는 어떤 치료법이 가장 적절할 지를 판단하게 된다. 치료로는 운동과 약물치료, 수술, 혈관내 치료(중재시술)의 방법이 있다. 경한 증상은 운동과 약물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잘 알려져 있는 당뇨, 고혈압 및 고지혈증은 함께 조절되어야 하며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수술은 고식적인 하지동맥 질환의 치료법으로, 인조혈관(혹은 자가혈관)을 이식해 병변 근위부와 원위부의 정상 혈관을 연결해주는 방법이다.-혈관내 치료란△혈관내 치료는 절개 없이 작은 구멍을 통해 혈관으로 들어가 병변의 위치(골반, 허벅지, 종아리, 발)나 종류(석회화, 내막증식, 혈전), 길이에 따라 다양한 기법과 기구를 사용하여 좁아지거나 막힌 길(혈관)을 열어주는 시술이다. 상황에 따라 어떤 유도철사를 사용하여 접근할지, 혈관성형술만을 할지, 스텐트를 설치할지, 혹은 혈관 내막을 깎아내거나 혈전을 제거할지 결정하게 된다. 최근 대퇴동맥에 대해서는 약물을 방출하는 풍선이나 스텐트를 사용하면서 치료 후에 혈관이 다시 좁아지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다. 혈관내 치료가 시작된 이래로 그 치료 영역은 경한 질환에서 복잡한 질환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환자가 수술을 받을 만한 몸 상태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매우 복잡한 질환에서도 혈관내 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혈관내 치료는 대개 전신마취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짧다. 또한 시술이 끝나면 바로 치료 효과를 느낄 수 있다.동맥경화와 혈전증으로 인해 생기는 하지의 통증이나 궤양은 그 치료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는 분야이며,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하지 절단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반면 잘 치료될 경우 빠른 일상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동맥의 문제로 인한 하지 통증이나 궤양이 발견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의 전문가에게 방문해 치료를 받으시기 바란다.

2021-10-19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집중신고기간 운영

문 2021년 10월부터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답 네. 근로복지공단은 10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일용근로자 신고에 관한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사업주에게 혜택을 부여하려고 합니다.문 적용사업장과 적용대상은 어떻게 되며 혜택은 무엇인가요.답 건설업종을 제외한 업종 중 사업장이 성립돼 있는 정상 사업장 중 일용근로내용신고를 한 사업장이 적용사업장이며 일용근로내용확인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지연신고, 신고된 사항에 대한 정정신고를 한 경우 위 집중신고기간에는 과태료 부과를 면제하게 됩니다.다만 신고 기한이 1년이 초과된 것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문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집중신고기간 운영의 취지는 무엇인가요.답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른 일용근로자 신고누락자에 대한 직권가입이 시행됨으로써, 사업주의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신고 독려 및 과태료 부담 완화를 위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게 됩니다.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054-288-519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10-17

코피 잦고 쉽게 멍들면 혈액암?

코피가 자주 나고 멍이 쉽게 든다며 외래 혹은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렇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혈액암이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혈액암에 대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요약해보았다. □ 전신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혈액 성분 중에 지혈 기능을 하는 것이 혈소판이므로 혈소판 수치가 정상보다 감소되어 있다면 코피가 자주 나거나 한 번 나면 잘 멈추지 않거나, 몸에 멍이 쉽게 드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혈소판 수치가 정상보다 떨어질 수 있는 원인 중 하나가 혈액암이기는 하지만 사실 혈소판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정상보다 수치가 떨어지거나 올라갈 수도 있다. 또한 혈액암의 증상이 혈소판만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혈액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세 종류의 세포 성분과 혈장이라는 액체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은 골수에서 만들어 낸다. 우리 몸의 상태에 따라 혈구 수치는 변하게 된다. 예를 들면 폐렴에 걸리면 세균과 싸우기 위해 백혈구 수치는 정상보다 올라가게 되고 대부분 적혈구 수치가 떨어져 빈혈이 생긴다. 또한 혈소판 수치는 정상인 경우가 많지만 올라가거나 내려가기도 한다. 따라서 혈액 수치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혈액암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고 전신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혈액암은 엄밀히 얘기하면 혈액을 만드는 공장인 골수에 암이 생기는 것이다. 면역을 담당하고 있는 백혈구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폐렴, 장염, 봉와직염, 요로계 감염 등 여러가지 감염에 취약해지게 된다. 적혈구가 부족해지면 빈혈로 인해 창백하고 기운이 없고 숨이 차며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된다. 또한 혈소판이 부족해지면 코피가 나고 멍이 쉽게 들며 심한 경우 뇌출혈, 객혈, 위장관출혈 등 심각한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혈액암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병명이 백혈병인데, 백혈병 중에서도 급성 백혈병의 경우 앞서 나열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성 백혈병의 경우에는 질병이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고,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혈액암 중 다발골수종이 있는데, 백혈구의 일종이자 항체를 만드는 형질세포에 암이 생기게 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주로 노령인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다발골수종 암세포에서 많은 양의 단클론 항체를 만들어내므로 피검사에서 단백질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이 단클론 항체는 쓸모가 없어서 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다발골수종은 뼈를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뼈가 부러지는 골절, 특히 척추의 압박골절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비단 골절이 아니더라도 뼈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혈액암 투병 환우, 건강한 식단과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일단 혈액암이 의심되면 골수검사를 하게 되는데, 많은 혈액검사 및 방사선학적인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골수검사를 할 때 여러가지 암유전자 및 골수염색체검사를 함께 시행해서 정확한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된다. 치료는 혈액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급성 백혈병의 경우 입원하여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추후 조혈모세포이식 등을 고려하게 된다. 다발골수종이나 만성림프구백혈병의 경우 당장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도 있다. 치료가 필요하면 주사 혹은 경구 항암치료제를 조합하여 항암치료를 시행하게 된다.만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 대다수의 환자가 경구표적항암치료제로 치료를 받게 된다.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동종 이식과 자가 이식으로 크게 나누는데, 급성 백혈병 및 다발골수종, 임파선암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다.혈액암의 경우 특별한 예방법이 있거나 조기 발견을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전에 다른 암 때문에 항암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방사선치료 특히, 골반 쪽 방사선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들은 혈액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꼭 받기를 권한다.마지막으로 혈액암으로 투병하는 환우들은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암 항암치료 중에는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특정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섭취하는 것보다는, 소화흡수가 잘 되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항암치료 중에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는 기간이 있는데, 이때는 익힌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치료 중에 어려운 점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특히 여러가지 건강보조제를 섭취할 경우 치료약제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도움말 - 엄지은 한양대학교병원혈액종양내과 교수

2021-10-12

영남대병원 이재호 전임의, 나누리학술상 수상

영남대병원 신경외과·척추센터 이재호 전임의가 최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제35차 정기학술대회에서 ‘PET-MR과 딥러닝을 적용한 척추감염 치료판정의 새로운 시도’라는 연구주제(책임연구자 전익찬 교수)로 나누리학술상(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9월 대한척추기초연구회에서도 우수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 척추관련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또 다시 나누리학술상을 수상하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에서 이재호 전임의를 비롯한 영남대병원 신경외과·척추센터와 핵의학과 그리고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공동연구팀은 환자의 PET-MR 영상과 혈액검사 데이터 분석에 AI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연구 결과들보다 압도적으로 향상된 예측 정확도를 보여줬다.척추감염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인해 척추협착증, 척추골절, 비뇨기감염 등의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고, 진단시 이미 척추뼈와 디스크 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진단 후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항생제로 인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항생제 요법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치료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이 없어 의료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PET-MR은 PET과 MRI가 함께 결합된 장비로 감염 병변의 대사학적 활동성과 척추의 손상 정도를 각각 PET과 MRI를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국내에 많이 보급된 PET-CT와 비교하여 PET-MR은 방사선 노출이 없지만, 해상도가 높은 MRI가 결합됨으로써 감염, 종양 등의 뇌-척추 질환에 가장 특화된 장비다.책임연구자인 전익찬 교수는 “현재 PET-MR에 AI 기술을 적용한 척추질환 관련 후속 연구들이 진행 중이며, 척추 이외 다른 질환에도 PET-MR과 AI 기술을 응용하는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0-12

계명대 동산의료원 ‘스마트 병원’ 워크숍 개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이 최근 동산병원 20층 명촌실에서 주한덴마크대사관이 주최하는 ‘2021 HEALTH-TECH’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4월 스마트병원 구축 및 혁신 솔루션 개발을 내용으로 한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덴마크 정부의 MOU 체결에 따라 이뤄졌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측은 신일희 계명대 총장, 이세엽 동산의료원장, 황재석 동산병원장, 장병국 기획조정실장, 송봉일 스마트병원선도사업 TFT팀장이 참석했다.덴마크대사관 측은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지미 셀 참사관, 니나 보엘 참사관 및 야콥 스카렙 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 외에도 4개의 헬스케어 업체 관계자들도 자리했다.이날 에릭 질링 보건의료정책단 부단장이 덴마크 현지에서 보내온 영상을 통해 ‘슈퍼 병원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덴마크가 추진 중인 보건 의료 사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컨설팅 기관 연구와 야콥 스카럽 덴마크보건산업진흥원장의 ‘덴마크 의료서비스 솔루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덴마크 현지 기업들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헬스케어 개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 대사는 “한국은 스마트 병원 사업 추진에 높은 열망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국가다. 양국이 협력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10-05

3~4주 지나도 안 나으면 구강암 의심

몸이 피곤하고 힘들 때 흔히 ‘입병이 생겼다’, ‘입안이 헐었다’, ‘혓바늘이 돋았다’, ‘입술이 부르텄다’라고 말하는 증상을 겪게 된다. 혀나 입속 점막에 궤양이 생겨 음식물 섭취 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구내염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구강암은 2∼3주가 지나도 지속적으로 남아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구내염과 구강암에 대해 알아보자.□흔히 발병하는 구내염구내염은 입 안이 헐었다고 할 때 주로 발견되는 상태인데 가장 흔한 것은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입안 곳곳에 크기 1∼3mm 정도로 하얗게 움푹 팬 곳이 나타나게 되고 건드리면 매우 따갑고 아파서 음식을 섭취하거나 입을 움직이고 말을 할 때 증상을 일으키므로 사람들이 매우 괴로워하는 질환 중 하나다.때로는 0.5∼1cm 정도 되는 크기로 커다랗게 생기기도 하며 이 정도로 생기면 음식을 거의 먹기 힘들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가 된다.흔히 원인으로 거론되는 자가면역 반응은 자신의 몸을 이물질로 인식하는 항체가 몸 안에 있다가 면역 상태가 변화하면 자신의 몸을 공격해 파괴하는 현상으로,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 체계가 약해졌을 때 잘 나타난다.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게 되며, 증상이 심할 때는 여러 가지 치료를 통해 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구내염의 치료 방법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구내염은 흔히 면역력 저하와 관련돼 나타나므로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유지해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좋은 방법이다.구내염의 치료 방법은 그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면역력의 저하가 원인이 돼 나타난다면 몸의 건강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고, 치아나 의치가 원인이 된 경우 원인을 확인해 제거해 주는 것이 방법이다. 완치되기 전까지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치료법으로는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방법, 외부 자극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구강 점막에 붙이는 패치를 사용하는 방법, 스테로이드 없이 통증을 줄이고 상처 치유를 돕는 성분을 가진 연고를 바르는 방법, 치아나 의치가 자극할 시 자극이 없도록 치아와 의치를 조정하거나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다.물론 다른 전신적인 원인이 있다면 그 부분의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을 잘 모를 때에는 인근의 치과를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구강암의 초기증상구강암의 초기증상은 병이 발생한 부위 주변이 희거나 붉게 변하고 부풀어 오르는 경우, 잇몸병이 생기지 않았는데도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 혀나 잇몸의 감각이 변화하는 경우, 치아를 빼거나 치과 치료를 받은 부위의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경우 등이 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은 구내염의 증상 중 하나인 구강 궤양이다.구강에 궤양이 나타나면 앞서 설명한 것처럼 통증이 나타나 심해지다가 차차 좋아지는 느낌을 받게 되고 실제로도 대부분의 사람은 치유가 된다. 하지만, 3∼4주가 지나도 구내염이 사라지지 않고 그 증상 중 하나인 궤양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나 그 크기가 커지는 경우, 궤양 주변의 혀나 구강 점막이 부어오르는 경우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다.때로는 구내염이 사라진 듯하다가 같은 부위에 자꾸 재발하는 모습을 보일 때에도 구강암을 의심해야 한다.□구강암의 진단구강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일차적으로는 가까운 치과에 방문해 상담과 처치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만약 치아나 주변 구강에 구내염을 유발하는 요인이 발견된다면 그 부분을 우선적으로 치료해 본다. 하지만 1차적 치료에도 잘 낫지 않으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 검사를 필수로 시행한다. 검사는 구내염이 발생한 부위의 주변을 주사 또는 바르는 마취약으로 마취한 후 일부분을 떼어낸 후 조직 병리 검사실로 보내 최종적인 판단을 받는 것이다. 방문한 치과의원에 조직 검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일단 1차 진찰과 치료를 받은 치과 의원에서 잘 낫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으면 인근에 시설이 갖춰진 병원의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에 방문해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몇 주가 아닌 더 오랜 기간 구내염이 낫지 않고 있다면 바로 검사 시설을 갖춘 병원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물론 구내염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 구강암인 것은 아니니 걱정부터 먼저 할 필요는 없다.앞서 말한 바와 같이 다른 암처럼 구강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방법이 간단해질 수 있다. 수술 범위와 치료 기간이 줄고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의 필요성도 없어진다. 40세 이전의 젊은 층이라도 구강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만약 구내염이 오랫동안 낫지 않거나 같은 부위에 자꾸 재발한다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도움말 - 박관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202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