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기준

문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 고용보험 적용대상자도 실업급여 수급시 대기기간이 있나요.답 네. 있습니다. 대기기간은 실업신고일부터 구직급여 첫 지급일까지의 기간을 말하며 원칙적으로 7일의 대기기간이 적용됩니다. 그런데 소득감소로 인한 이직의 경우에는 소득감소 비율이 30% 이상이면 4주, 50% 이상이면 2주의 대기기간이 적용됩니다.문 구직급여 수급요건을 충족하면 지급받는 1일 구직급여액은 얼마나 되나요.답 1일 구직급여액을 구직급여일액이라고 하며 구직급여일액은 기초일액의 60%로 산정되며 상한액은 1일 6만6천원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기초일액이란 이직 전 12개월간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 보수총액을 해당 기간의 일수로 나눈 금액입니다. 다만 보수산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보수로 산정하게 됩니다.문 특고는 얼마 기간 동안 구직급여를 수급하게 되나요.답 피보험기간 및 연령에 따라 120일에서 270일까지 기간 동안 구직급여를 수급하게 되는데 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표첨부문 고용보험에 가입된 특고도 출산전후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나요.답 네. 맞습니다. 출산일 전 피보험단위기관이 3개월 이상이면 소정 기간 노무 제공을 하지 않을 것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출산일 직전 1년간 월평균보수의 100%를 90일간 출산전후급여로 받을 수 있습니다.구직급여 수급요건과 관련해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면 포항고용센터(054-280-3000)와 경주고용센터(054-778-2500)에 문의하면 되며, 특고의 고용보험 적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 지역에 소재하는 사업장의 특고업무를 전담하는 부산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051-790-0300)와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9-05

‘7차 관상동맥우회술’ 경북대 병원 등 1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한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7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대구·경북지역 6개 병원이 1등급을 획득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지난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85기관, 3천743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했다.심사결과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대구 5개 병원이 선정됐고 경북에서는 안동병원이 유일하게 1등급을 따냈다.평가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내흉동맥의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30일 이내 보정 사망률(생존지수)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등 6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관상동맥우회술은 협심증과 급성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관상동맥이 막혔을 때 다른 부위의 혈관을 이용해 막힌 부위를 우회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수술로 집도의의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고난도 수술이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증상이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지켜 빠른 시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에 중요하다.허혈성 심장질환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환자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고, 40대부터 증가폭이 커져 위험요인 관리 등 조기 예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 중 남자는 2,869명(76.6%), 여자는 874명(23.4%)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3.3배 많다.심평원 관계자는 “빠른 치료가 중요한 허혈성 심장질환의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우리 지역의 가까운 우수 병원을 방문해 치료 받는데 평가결과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31

에스포항병원, UNIST 조윤경 교수 초빙해 ‘8월 SSGC’ 개최

에스포항병원은 지난달 27일 병원 대강당에서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윤경 교수를 초빙해 ‘8월 SSGC (StrokeSpine Grand Conference)’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것을 고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방역수칙으로 병원 의료진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스포항병원의 SSGC는 질환별로 권위자 혹은 각 분야에 저명한 교수를 초청해 진행하는 콘퍼런스로 8년째 매월 개최하고 있다.조윤경 교수는 최근 3차원 간 칩을 이용해 암 전이 과정에서 나노소포체의 역할을 규명해 바이오융합 부분에서 우수한 연구를 진행했고 소형 진단시스템 ‘Lab on a disk’를 개발한세계적인 나노바이오 융합 연구자로 유명하다.지난해 11월에는 암세포 단단하게 만들어 암세포 전이를 막을 수 있는 길을 최초 규명한 MIT 연구진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싣기도 하였다.강연에 나선 김 교수는 ‘Lab-on-a-disk for point-of-care Diagnostics’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질병을 판단할 때 복잡한 조직검사 대신 직접 개발한 소형화되고 직접화 된 랩온어디스크를 의료진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나노입자를 통한 조직검사 분석 관련 세계시장의 규모는 2조 원을 넘어서는 핫한 분야다”며 “매월 각 분야에 저명한 교수님을 초청하여 최신 지견을 듣는 SSGC로 인해 우리 병원의 의료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31

비타민D,햇볕만 받는다고 될까요?

비타민은 대부분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거나 합성되는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의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8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우리 몸에 중요한 성분인 비타민D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비타민D의 기능과 역할은 무엇일까?최근 들어 비타민D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흔히 발생하고 비타민D 결핍과 다양한 질환과의 연관성이 알려지고 있으며, 비타민D의 측정이 보편화 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 수 있겠다. 뼈 건강을 위한 비타민D의 적정 수준은 연구마다 차이를 보이나, 대부분의 연구에서 20ng/mL에서 30ng/mL 사이를 제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비타민D 농도가 10ng/mL 이하인 경우를 결핍, 20ng/mL 이하인 경우를 부족으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기준이 통일되지 않아 20ng/mL 미만을 비타민D 결핍으로, 21~29ng/mL을 상대적인 부족, 30ng/mL 이상을 충분 상태로 정의하기도 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여러 인구 집단에서 비타민 D 결핍이 관찰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비타민D 부족이 가장 심한 국가 중 하나이다.칼슘의 항상성 유지는 비타민D의 고전적인 기능으로 비타민D가 낙상을 예방하고 골밀도와 골절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에서는 근거가 확립된 상태이다. 골밀도에 대한 비타민D의 영향은 칼슘을 같이 투여한 경우 효과적이고, 비타민D의 골절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타민 D의 보충이 엉덩이 근력의 호전을 유발해 낙상의 위험을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일광욕만으로 비타민 D를 완전히 보충할 수 있을까?얼마 전 진료실에서 만난 한 환자의 이야기이다. 60대 여성 환자는 비타민D가 부족한 가장 큰 이유가 햇빛 노출량 부족이라며 햇볕을 받기 위해 베란다에서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 등 가능한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은 당연히 자연의 햇빛으로 얻는 것이다.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만들어지는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한 비타민D나 보충제로 복용한 비타민D보다 혈액에서 오래 지속된다. 하지만 햇빛을 받는 시간, 각종 자연조건 및 피부색, 피부 민감도 등 개인적인 차이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나이를 먹을수록 우리 피부는 햇빛을 받아 비타민D를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같은 양의 햇빛을 받아도 노인은 젊은이가 만들어내는 비타민D의 약 25% 정도밖에 만들지 못한다. 그러므로 나이 든 사람일수록 비타민D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더 많은 햇빛에 노출되어야 한다. 또한 거주 지역이 고위도일수록 자외선의 집적도가 떨어지고,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 35도 이상에서는 늦봄부터 초가을까지만 비타민D를 잘 합성할 수 있다. 이러한 여러 변수를 고려한다면 비타민D 생성을 위해 베란다 일광욕을 하던 환자는 비타민D 합성이 거의 안 됐을 것이다. 개인마다 적당한 햇빛 노출 시간과 위도, 계절 등을 고려해서 비타민D를 보충하기란 전문가에게도 어려운 일이다.□그렇다면 얼마나 섭취해야 하나?식품으로 섭취되는 비타민D는 많지 않은데 특히 국내에서는 식품을 통한 비타민D의 섭취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대한골대사학회의 ‘골다공증 진료지침 2019’에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1일 비타민D의 섭취량을 800IU(20μg) 이상으로 권장했다. 비타민D가 들어 있는 비타민 제제를 복용하면서 다음과 같은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연어 등 지방질 생선, 등 푸른 생선,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우유, 콩 음료, 마가린 등이 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지방이나 기름과 함께 섭취돼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비타민D는 전통적으로 칼슘 항상성과 골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인체 내 다양한 조직과 세포에서 비타민D의 영향이 발견되면서 비타민D의 다른 역할에 주목하게 됐다. 만성 질환들 즉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암 등과 비타민D가 관련이 있다는 다양한 연구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우리는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비타민D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비타민D 부족에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할 것이다.도움말 - 전찬희 한국건강관리협회가정의학과 전문의

2021-08-31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 기준

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 고용보험 적용대상자의 구직급여 수급요건은 어떻게 되나요.답 피보험 자격 취득기간은 기준기간 24개월 중 피보험단위기간 12개월 이상 충족하는 노무제공자로, 특고로 종사기간이 최소한 이직 전 24개월 중 3개월 이상으로 설정돼야 합니다. 다수 고용형태에 종사한 사람의 경우 각 고용형태별 종사기간의 비율에 따라 피보험 자격 취득기간을 확인합니다.문 위 요건만 충족하면 모두 고용보험 구직급여 대상이 되는 건가요.답 아닙니다. 이직사유가 수급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중대한 귀책사유에 의한 이직의 경우와 피보험자의 자발적 이직 등이 수급제한 사유의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합니다.문 특고 고용보험 적용자가 소득감소로 인한 이직의 경우는 어떻게 판단하나요.답 소득감소로 인한 이직의 경우 직전 3개월의 보수가 전년 동일기간보다 30% 이상 감소한 경우 또는 이직한 날이 속하는 달의 직전 12개월 동안에 전년도 월평균보수보다 30% 이상 감소한 달이 5개월 이상인 경우에 이직사유로서 구직급여 요건에 충족되는 것으로 판단합니다.문 추가로 알아야 하는 사항이 있는지요.답 네. 위 요건을 충족했을 때 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재취업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구직급여 수급요건과 관련해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면 포항고용센터(054-280-3000)와 경주고용센터(054-778-2500)에 문의하면 되며, 특고의 고용보험 적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 지역에 소재하는 사업장의 특고업무를 전담하는 부산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051-790-0300)와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8-29

오염된 음식물·모기 NO!

답답한 일상의 활력소를 찾아 안전하고 건강한 휴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한 여행을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7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장염과 말라리아 등 야외 활동 중 감염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자.□여름철 감염되기 쉬운 ‘장염’감염내과 외래에는 최근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이지만 발열이 지속돼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연령과 성별, 활동력, 동반 증상에 따라 원인을 감별해야 하는데 여름에는 복통과 설사를 동반하는 장염이 흔하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특히 야외에서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해 감염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전후, 식사 전 반드시 손 씻기를 하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와 어패류는 덜 익혀 먹는 것을 삼가고 과일, 채소 등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 후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안전하다.어떤 세균 혹은 세균의 독소에 의한 장염인지에 따라 증상은 다를 수 있다. 바실러스균과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장염은 주로 독소에 의한 것으로 잠복기가 수 시간 정도로 빠르고 구토와 설사가 주요 증상이다. 대부분 금식과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호전되지만 소아나 고령의 환자에서는 적극적인 수액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설사 증상이 있을 때 지사제를 섣불리 복용하게 되면 탈수는 막을 수 있지만 장마비 혹은 장염 악화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다. 이질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에 의한 장염은 세균이 직접 장점막을 침범해 증상을 일으킨다. 발열, 복통, 점액성 설사가 주증상이고 심한 경우 혈변도 있을 수 있다.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맹장염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감별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금식과 수분 섭취로 호전되지 않으며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야외 활동 중 주의가 필요한 ‘말라리아’여름에 많이 발병하는 말라리아 또한 야외 활동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이다. 국내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경기도 북부, 강원도 북부, 인천에서 많이 발생하고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였던 사람이 48시간 정도 간격으로 발열이 지속된다면 감염을 의심하여야 한다. 매개 모기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의 외출을 피해야 한다. 긴 팔, 긴 바지를 착용하여 노출을 줄여야 하고 노출 부위에는 DEET(N,N-diethyl-m-toluamide) 성분의 기피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말라리아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해외에서 감염되는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국내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다행히 대부분 중증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치료받지 않거나 충분한 기간 치료하지 않은 경우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진료 시 위험 지역 방문력과 야외 노출력을 반드시 알려주고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경구 약제로 가능하고 2주 이상 치료해야 간에 잠복해있는 원충을 제거하여 재발을 막을 수 있다.□꾸준한 방역과 예방이 필요한 ‘코로나19’코로나19는 지난해 여름에 확진자가 감소하고 가을에 증가하여 계절성을 보이지 않을까 했지만, 최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고 있어 유행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전파력이 높다고 해도 바이러스 자체의 형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며 손 위생과 마스 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동일한 개인 방역 지침으로 전파를 막을 수 있다. 백신의 효과도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낮지 않고 영국 공중보건국의 발표에 따르면 델타 변이에 대해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효과는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90% 이상으로 보고했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정해진 간격으로 접종을 완료한 이후 2주 이상 경과하였을 때 가능하다. 그러므로 여행을 준비하기 전에 동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접종일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코로나19로 바뀐 여행 트렌드는 가까운 곳을, 단기간에, 비대면으로 다녀오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가족, 친지들만의 소규모 모임을 갖다 보니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에 대해서도 주의가 느슨하게 될 수 있다. 이동 수단, 실내외 관광지, 음식점 등 모든 공간에서 거리 두기에 유의하고 손 씻기, 음식과 물의 위생,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의 모기 물림 등의 주의 사항을 유념한다면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도움말 - 최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2021-08-24

올해 첫 말라리아 감염모기 출현 ‘주의’

국내에서 올해 처음으로 말라리아 모기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질병청은 매개모기 주 흡혈원인 축사에 대한 유문등 방제 실시 등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했다. 특히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 관리 및 긴 옷 착용 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내 말라리아 유행예측을 위한 매개모기 밀도 조사 중 8월 1일부터 7일까지 32주차 에 위험지역인 파주에서 채집된 얼룩날개모기류(Anopheles spp.) 10개체(1 pool)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7주 늦다.현재 보건당국은 인천, 경기, 강원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군부대와 협조해 50개 조사 지점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말라리아 매개모기 발생밀도 및 원충감염 여부를 분석하는 사업을 실시 중이다.이에 따라 질병청은 해당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모기 발생을 감소시키고, 말라리아 환자와 매개모기의 접촉을 차단해 모기로 인한 2차 전파 억제에 적극 나섰다.보건당국은 흡혈원인 축사를 대상으로 유문등을 이용한 물리적 방제를 실시한다. 축사 주변 풀숲에서 흡혈 후 휴식하는 모기를 대상으로 아침시간에 분무소독 등을 강화했다. 또 환자 거주지 주변에 대해 주 2회 이상, 3주간 집중방제를 실시하고 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휴전선 접경지역) 거주 또는 방문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발열, 오한 등) 발생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Anopheles spp.)’는 전체적으로 흑색의 중형(中形)모기로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다. 휴식 시 복부를 40∼50°의 각이 되도록 치켜들고 앉으며, 주둥이와 촉수가 길고 유충은 논, 수로,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소, 말, 돼지를 대상으로 흡혈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21-08-24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방과후학교 강사 고용보험 적용

문 7월 1일 도입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고) 고용보험에 특히 관심이 높은 직종이 있나요.답 특고 고용보험 적용 직종 중 방과후학교 강사는 산재보험에는 특고로 적용되지 않는 직종이지만 고용보험은 7월 1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종에 해당합니다.문 방과후학교 강사 적용기준은 어떠한가요.답 초·중등교육법 제2조의 학교(초등학교, 중학교·고등공민학교, 고등학교·고등기술학교, 특수학교, 각종학교)에서 운영하는 경우만 해당되고 돌봄활동교사 및 강사 등 근로계약을 체결한 경우는 근로자로서 고용보험에 적용되며 유아교육기관에서의 방과후과정 강사는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문 종사 형태 확인이 불가한 각종 명칭의 강사가 적용대상에 해당되나요.답 방과후학교 강사, 돌봄 연계 방과후학교 강사, 토요방과후학교 강사만 해당되고 다른 명칭의 강사는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명칭과 근무형태가 일치하지 않는 개별 사례가 있는 경우 개별사례별 신청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형태 검토 후 적용 여부를 판단할 것입니다.문 교육청에서 선발해 지역 내 학교로 배치하는 순회강사의 적용은 어떻습니까.답 방과후학교 순회강사는 사업주인 교육감이 적용대상자로 인정하거나 고용노동부에서 학교와 노무제공계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적용대상으로 인정되지만, 방과후학교가 아닌 다른 형태의 순회강사는 모두 적용대상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기타 문의사항은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 지역에 소재하는 사업장의 특고업무를 전담하는 부산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051-790-0300)와 콜센터(1588-0075)로 연락하면 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8-22

만성 편두통 치료 두각 에스포항병원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포항지역 최초로 간편한 편두통 치료요법을 시작해 지역 내 만성 편두통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편두통의 환자 수는 2020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편두통 환자들은 꽤 오랫동안 고통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보통 경구 약제로 치료를 해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경구 약제 치료는 질환이 심함에 따라 효과가 미비하고 때로 부작용으로 발생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이에 에스포항병원은 편두통에 미국 FDA에 승인된 주사제로 간편한 치료요법을 새롭게 실시하여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고 있다.새로운 치료요법은 기존의 약물 복용 치료와 다르게 장기간이 복용이 필요 없으며 기존의 경구 약제로 치료를 진행했던 환자들에게도 병행 시행 가능하며 주사 후에는 단기간에 치료제의 효과가 나타나고 지속 효과도 좋다. 부작용도 적어 주사 후 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하다.에스포항병원 신경과 정은환 진료과장은 “편두통을 오래 둘 경우 환자들은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미루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새롭게 도입하는 치료법은 만성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7

초음파 검사서 3T MRI까지 정밀한 진단 가능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는 뇌혈관 질환에 대한 진단 검사 방법 또한 좀 더 정밀하고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대표적인 뇌혈관 질환 검사로는 비교적 검사 방법이 간단하고 비용부담이 적어 외래와 건강검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와 뇌혈류 초음파 검사가 있고, 뇌 검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CT와 MRI 검사, 뇌혈관 전체를 정밀하게 보는 것은 물론 뇌혈관 병변 부위를 3D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뇌혈관조영술을 꼽을 수 있다.□심뇌혈관 질환 위험도 예측에 유용한 경동맥 초음파 검사먼저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경동맥이라는 우리 몸의 심장과 머리를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동맥의 내중막(Intima media) 두께를 직접 측정하는 검사이며, 경동맥의 내중막(내막과 중막) 두께는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지표로 알려져 있다. 내중막 두께가 두꺼울수록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이물질이 쉽게 쌓이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사람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경동맥 내중막의 두께를 확인하는 것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심뇌혈관 질환을 대비하는데 큰도움이 될 수 있다.□심장에서 뇌로 가는 중요한 혈관 혈류 속도를 측정하는 뇌혈류초음파 검사초음파를 이용해 뇌혈관의 혈류 속도를 측정해 뇌혈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뇌혈류 초음파 검사는 두개골의 얇은 부분을 낮은 저주파 펄스를 투과해 뇌혈관 반사파를 측정하는 경두개 도플러 검사, 영문으로 TCD(Tran scranial doppler) 검사라고도 한다. 초음파 검사의 특성상 비침습적 검사 방식이기 때문에 출혈이나 통증이 전혀 없고, 별다른 준비 과정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뇌혈관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뇌혈류 검사는 심장에서 뇌로 가는 중요한 혈관의 혈류 속도를 파악하므로 질환 진단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된다.□최첨단 의료장비의 표상이 되는 CT와 MRI 검사CT(전산화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는 현재 뇌질환 진단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하고도 기본인 검사 방법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CT와 MRI 검사는 장비 기술 발전으로 그 성능이 비약적으로 개선돼 우리 병원의 경우 640채널의 CT와 3.0T MRI까지 도입해 진단의 정확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640채널 CT는 단 한번의 갠트리 회전으로 0.5mm 간격의 초정밀 영상 640장을 획득할 수 있고 최소 2mm의 병변까지 진단 가능하며, 검사 시 받는 방사선량은 기존 장비 대비 최대 79%까지 감소해 지금까지의 CT 장비 중 가장 안전한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640채널 CT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의 촬영으로 움직이는 장기인 심장과 흉부, 복부, 대동맥 등의 혈관 검사가 가능하고, 영상 획득까지 시간은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뇌와 심장 등 응급 환자의 진단과 치료 계획을 5∼10분 이내에 세울 수 있다는 점이다.MRI는 CT와는 달리 자기장을 이용해 촬영하며 자기장의 단위인 테슬라(T)는 장비 평가 기준이 된다. 최근 각광 받는 3.0T MRI는 기존의 1.5T MRI보다 해상도가 높고 혈관, 심장, 폐 등의 움직이는 장기 촬영에도 초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해 뇌혈관 질환 검사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그렇다면 CT와 MRI 검사는 실제 병원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있을까? 임상에서 검사 방법의 선택은 담당 의사가 어떠한 뇌질환에 더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외상성 뇌출혈 및 골절 등이 있는 환자는 CT검사가 MRI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검사 할 수 있어 도움이 되는 반면 뇌종양, 뇌혈관 기형이 있는 환자에게는 MRI 검사가 시간은 CT보다 오래 걸리지만 뇌병변과 정상 조직과의 관계를 좀 더 정확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상황에 맞게 의사는 검사 방법을 선택하거나 때로는 CT와 MRI 모두를 촬영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여가기도 한다.□뇌질환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뇌혈관조영촬영뇌혈관 조영술은 뇌혈관 속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X선 촬영을 해 뇌혈관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하지 대퇴동맥 혹은 상지 요골동맥으로 도관(카테터)을 넣고 뇌혈관에 위치시킨 후 적절한 양의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수 초간 연속적으로 X선 촬영을 하면 뇌혈관을 볼 수 있다. 세명기독병원 뇌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전문의 조재훈 주로 뇌동맥류, 동정맥기형, 혈관 협착이나 폐색등 뇌혈관의 병변과 과혈관성종양(hypervascular tumor)에서 종양 혈관의 분포 양상을 정확히 알고자 할 때 시행하며, 검사 시간은 대략 30분 내외로 소요되고 환자는 검사 후 약 4시간 정도의 지혈이 필요해 보통은 하루 정도 입원 후 검사한다.세명기독병원 신경외과 조재훈 과장은 “외래 진료실에서 MRI 한 번 찍어 보러 왔다는 환자와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그때마다 하는 이야기지만 무조건 비싼 검사, 좋은 검사보다는 지금 나의 상태에 맞는 검사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뇌혈관 질환의 다양한 최신 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도 시행된다면 두렵고 이겨내기 힘든 뇌혈관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도움말=세명기독병원 뇌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전문의 조재훈

2021-08-17

영남대병원 ‘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사업’ 선정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은 최근 ‘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제2차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시범사업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이며, 대구 지역에서는 영남대병원이 유일한 참여기관이다.1형 당뇨병은 당뇨병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과 달리 체내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인슐린 주사를 하루 4번 이상 맞거나 인슐린 펌프의 도움이 필요하다.그동안 ‘소아당뇨병’이라고도 알려졌으나 성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2형 당뇨병이 오래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혈당 관리를 위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로부터 관리 교육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1형 당뇨병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병원이 아닌 일상에서도 지속적으로 환자의 관리가 필요한 1형 당뇨질환을 스스로 관리하는 데에 따른 어려움과 위험부담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당뇨병 전문의사, 교육전문간호사 및 전문영양사가 한팀이 돼 사업 참여 대상자가 집에서 스스로 혈당 조절, 인슐린 투여 방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환자가 자가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