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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노인전문병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 ‘인증’ 획득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병원장 김승미)이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시행한 3주기 요양병원 인증평가에서 ‘요양병원 인증 의료기관’자격을 획득했다.이번 인증획득은 지난 2013년 1주기 및 2017년 2주기 평가에 이어 연속 인증받은 것으로 요양병원으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의료기관 인증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환자안전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의료서비스 수준 및 의료기관 운영 실태 등을 평가하고, 보건복지부가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의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2주기 보다 한층 확대 강화된 기준으로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진행했다.조사 내용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의 안전 관리 수준을 비롯한 의료기관 운영 실태 등 병원 운영 전반에 걸쳐 55개 기준 268개 항목에 대해 심도 있는 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인증으로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은 오는 2025년 7월 25일까지 4년 동안 정부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 관계자는“이번 3주기 인증 획득을 계기로 환자와 대구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속적으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수준 향상을 추구해 요양병원의 기준과 모범이 되는 시민의 병원으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10

손씻기·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철저히

지난 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불과 수개월 만에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2m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화 됐으며 유럽 등 일부 나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한단계 높은 ‘코로나19 봉쇄령’을 발동해 한동안 거리에 사람이 오가는 모습을 구경하기 힘들 정도였다. 이러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가 스스로 면역력을 관리하는 방법과 현명하게 건강검진을 받는 법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알아보자.□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 면역력1년이 넘게 지속된 ‘코로나19’와의 전쟁 속 작은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증상 개선 효과를 보이는 코로나19 치료제 또한 개발되고 있다.코로나19 감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제 없이 완치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는 기존의 증세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 치료 덕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가 면역’의 힘 덕분에 완치됐다고 볼 수 있다.실제 노인 감염 군에서 사망이 집중된다는 점, 당뇨병 등 기저 질환자의 사망 비율이 높고, 세계의 저명 저널인 LANCET에서‘코로나 감염자 중 당뇨병 환자가 20%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는 것을 근거로 보았을 때, 면역 시스템만 ‘정상 작동’하면 경증 내지 무증상으로 완치될 수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우선 개인위생 관리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만약 코로나19에 노출되어도 면역력이 잘 유지된다면 이 위험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도 있다.□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습관면역은 생체 외부인자에 대하여 방어하는 현상 전반을 말한다. 우리 몸을 둘러싼 피부, 코, 기관지, 소화기관의 점막, 위산 등이 우리 몸을 외부로부터 단단히 방어해준다.특히 무수히 많은 병원균을 일차적으로 80% 가량 막아주는 것이 점막 면역으로 꾸준한 점막면역 강화가 필요하다.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우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손 씻기, 마스크 끼기를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한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을 뿐 아니라 신체의 전체적인 면역도 지켜준다. 또한 앞서 설명한 ‘점막 면역’을 올리는 방법은 수분 섭취이다. 바이러스가 입과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15분마다, 하루 2ℓ 이상 수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단, 심장·신장 질환자는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이외에도 우리 몸의 면역세포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주요 단백질, 면역과 상관관계가 높은 비타민D, 그리고 신체 면역력 강화 및 방어력을 더해주는 비타민C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의 전반적인 세포 능력을 높이고 동시에 면역세포 기능도 강화할 수 있다. 실제 근육량이 많이 감소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기도 한다.그 외에 7시간 이상의 숙면, 림프절 마사지, 소리내며 웃기 등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코로나19 유행 시기의 현명한 건강검진건강검진의 궁극적인 목적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요즘‘코로나 블루’,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생기는 등 우리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상태를 생각하면 체계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지만, 2020년 건강검진 수검인원은 오히려 급감했다.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건강검진을 연기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상황 속에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다.출입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검진센터를 이용하고, 상대적으로 한산한 비수기를 이용해서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하게 건강검진을 받는 방법이겠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벗고 호흡을 세게 부는 폐기능 검사는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생략할 수도 있다. 막연하게 건강검진을 미루기보다 현명한 방법을 선택하여 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도움말 - 최준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가정의학과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0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2)

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신고방법은 어떻게 되나요.답 성립신고는 특고와 노무제공계약을 체결한 사업주가 최초 특고의 노무제공 개시일부터 14일 이내 고용보험 보험관계 성립신고서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하면 됩니다. 또한 특고의 피보험자격신고는 사업주가 특고의 노무제공 개시일·종료일의 다음 달 15일까지 피보험자격 취득·상실신고를 제출하면 됩니다. 만약 사업주가 신고하지 않는 경우는 특고가 직접 근로복지공단에 피보험자격 신고 또는 피보험자격 확인 청구가 가능합니다.문 특고의 고용보험료는 어떻게 산정되나요.답 사업주와 특고가 월보수액의 0.7%씩 실업급여 보험료를 부담하는데 사업주가 공단이 부과하는 월별보험료를 매월 10일까지 납부하면 됩니다. 또한 10인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소규모 사업주의 저소득 특고(월보수 220만원 미만)와 사업주에게는 고용보험료의 80%를 지원합니다.문 특고의 월보수액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답 사업주가 노무제공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 말일까지 근로복지공단에 월보수액을 신고하면 됩니다. 월보수액은 소득세법상 사업소득과 기타소득에서 비과세 소득·경비 등을 제외한 금액입니다.문 위 신고를 편리하게 하는 방식이 있나요.답 네. 있습니다. 직접 방문이나 팩스로 신고하기 불편하면 고용·산재보험토탈서비스(total.kcomwel.or.kr)로 전자신고가 가능합니다.기타 문의사항은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 지역에 소재하는 사업장의 특고업무를 전담하는 부산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051-790-0300)와 콜센터(1588-0075)로 연락하면 됩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8-08

골절·당뇨 원인 ‘노인성 근감소증’ 운동·영양 공급·수분 섭취로 예방

1989년 어윈 로젠버그(Irwin Rosenberg)가 노화시 근육의 소실에 대해 처음으로 ‘근감소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근육에 대한 의학적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근감소증은 아직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용어지만 최근 들어 근감소증의 진단 기준이 정립되고 있고, 어느 기준 이상의 근감소를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7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노인 근감소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근감소증의 원인과 위험성근감소증은 다양한 원인이 제시되고 있다. 근감소증은 일차성(원발성) 근감소증과 이차성(속발성) 근감소증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근감소증은 노화 그 자체로 인해 발생하며, 이차성 근감소증은 질환이나 신체 비활동, 침상 안정 상태, 영양이나 흡수 장애 등으로 발생한다. 근육의 노화 시 미세 구조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 빠르게 수축하는 Type II의 근섬유의 위축과 소실이 발생하고 근섬유의 수와 크기도 감소하게 된다. 세포의 자멸과 생성은 성장 및 조직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생리 과정이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전신적인 만성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세포 자멸으로 인한 세포 수의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근육 세포의 활동·비활동 조율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고 근육 내 및 근육 간 지방 조직이 증가함으로써 근육의 강도가 감소한다. 즉, 노화에 따른 근육의 이상은 양적인 문제라기보다 기능적인 문제가 더욱 중요시 생각된다.근감소증은 근력의 감소로 인한 신체 기능의 저하로 이어지며, 이로 인해 낙상과 같은 위험성이 증가한다. 낙상은 노인성 골절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사망률 및 이환율의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근육량의 저하로 인해 기초 대사량의 저하로 이어지게 되고 신체 활동의 감소와 함께 비만과 내장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노인에서 흔히 관찰되는 인슐린 저항성과 2형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근육량의 감소는 골밀도와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근감소증을 예방하는 3가지 방법근감소증을 질병으로 인식하기는 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치료법은 없다. 근육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를 위해 근육 운동과 적절한 영양 공급,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근육 운동은 혈류 개선 효과 및 혈압을 조절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및 협심증과 같은 혈관질환에 약물치료와 동등하거나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자율신경계 조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부정맥과 같은 원인으로 인한 급사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조절 효과가 있으며, 노화 방지의 효과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항암효과도 지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근육의 재료가 되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여 근력을 키우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성인의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은 자신의 체중 1㎏당 0.8g 정도지만 노인의 경우 근감소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체중 1㎏당 1∼1.5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의 물 섭취 권장량인 남성 5잔(1ℓ), 여성이 4잔 반(900㎖)의 물을 마시자. 노년기 신장의 기능 저하는 소변 농축 능력을 감소시키면서 만성 탈수 상태를 조장하고, 만성질환에 따른 다양한 약제들은 이뇨를 유발시키는 성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탈수 상태가 더 증가한다. 노화에 따른 갈증 조절 중추의 기능이 감소하므로 자연적으로 탈수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만성 물 부족 상태는 세포의 수축 및 단백질 구조와 기능을 저해하게 되며 많은 수분을 함유하면서 수시로 물의 이동이 많이 일어나는 근육에서는 이러한 수분 부족이 직접적으로 기능의 감소와 효율의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도움말= 이병훈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03

대구동산병원, 다기관 임상 통합심사 ‘중앙IRB’ 참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중앙IRB)에 참여하기로 했다.중앙IRB는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 시 각 기관별 IRB 심사 없이 중앙IRB에서 한 번에 통합 심사하는 제도로 정부가 임상 심사의 속도를 높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한 일환으로 정식 출범됐다.이번 중앙IRB 출범으로 심사기준의 표준화를 달성하고 다기관 임상시 행정절차의 중복 문제를 해소한다.이전에는 각 병원 IRB에서 제약사가 제출한 임상연구자의 적합성, 임상연구 계획의 타당성, 피험자 동의의 취득과정 등을 심의하는 심사기준이 병원마다 달랐다면 중앙IRB로 인해 중앙IRB 표준작업지침서를 바탕으로 동일한 심사의 척도가 세워질 전망이다.또한 기관별 IRB에서 각각 임상시험 심사로 생기는 중복 심사를 방지하면서 임상시험에서의 시험대상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고 행정처리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중앙IRB는 각 기관의 IRB 위원이 공동심사위원회에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기 때문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심사효율성과 신뢰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중앙IRB 심사대상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항암제 등 공적 필요성이 큰 의약품의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의약품 개발 임상시험 승인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계속 단축해 나갈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03

7월 1일 전국민 고용보험 핵심단계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시행 (1)

문 2021년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시행은 어떤 의의가 있나요.답 특고 고용보험은 일하는 모든 국민이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기존의 근로자 중심의 고용보험에서 진일보하여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전국민 고용보험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단계로 그 의의가 있습니다.문 7월 1일 시행되는 특고에는 어떤 직종이 해당되나요.답 7월 1일부터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특고는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등 12개 직종의 종사자로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보험설계사 △학습지 방문강사 △교육교구 방문강사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배송설치기사 △방과후학교 강사(초·중등학교) △건설기계조종사 △화물차주문 위 직종에 해당되면 모든 종사자가 적용대상에 해당되나요.답 아닙니다. 위 직종에 종사자 중 노무제공계약을 통해 얻는 월 보수가 8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소득세법상 사업소득와 기타소득에서 비과세 소득·경비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산정합니다. 다만, 2022년 1월부터는 둘 이상의 노무제공계약을 체결한 특고가 월 보수액 합산을 신청하고 합산한 금액이 80만원 이상이면 고용보험에 적용될 예정입니다.기타 문의사항은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 지역에 소재하는 사업장의 특고업무를 전담하는 부산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051-790-0300)와 콜센터(1588-0075)로 연락하면 됩니다.

2021-08-01

오동나무 장롱 1

내가 자는 작은방 머리맡에는 오동나무 장롱이 하나 있다. 장롱을 만든 나무는 할머니의 태를 묻은 나무로 할머니의 할머니가 뒤뜰에 심은 나무였다. 베어져서 오랫동안 그늘에 마른 뒤 대패에 몸을 맡겨 뒤틀리고 마른 자리 다 깎여나간 채, 결 고운 오동나무 장롱이 되어 할머니가 시집올 때 우리 집에 실려왔다. 이불장과 큰 서랍 두 개 작은 서랍이 세 개인, 아버지보다도 나이를 더 먹은 장롱은 아직도 내 머리맡에 서 있는 것이다.언젠가 내가 아무도 몰래 장롱 속으로 기어들어가 긴 꿈을 꾸며 잠이 들어버리는 통에 집안이 발칵 뒤집어지기도 했다. 다음날 꿈 이야기를 하자 할머니는 말없이 웃으셨다.혼자 있을 때 장롱을 뒤지며 노는 내게 장롱은 오래된 향기와 빛으로, 할머니와 할머니의 어머니, 할머니의 할머니, 이미 이 세상에 없는 늙은 여자들이 이야기를 해준다.자기 집 오래된 오동나무 장롱에 담겨져 있는 얘기를 요곤조곤 들려주는 정겨운 시인의 목소리를 듣는다. 출산과 안방 살림살이에 대한 사연 등 집안 여인네들의 내력이 꼴싹하게 담겨져 있고 훈훈한 가족사에 담겨 흐르는 진한 모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네 인생살이 속에도 누구나 저런 오동나무 장롱 하나쯤은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시인

2021-07-27

건강검진 패러다임 바꿔 가는 세명기독병원 건강증진센터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을 뜻하는 것으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삶의 기본을 의미한다. 최근 웰니스에 관심이 높아지며 효도 상품으로 부모에게 선물을 하거나 자신의 건강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물건을 쇼핑하듯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이에 따라 각 병원도 기존 딱딱한 공간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듯 검진을 받도록 호텔 라운지 같은 프라이빗 한 공간으로 변화를 주는 등 건강검진센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인 746병상을 운영하는 세명기독병원이 편안함과 다양화된 검진 서비스 내세우며 획일화된 검진과의 차별화된 건강검진센터로 새롭게 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 라운지 같은 편안함에 갤러리 같은 문화 공간을 덧입히다본관 3층에 위치했던 세명기독병원 건강증진센터는 본관 10~12층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검진자 중심의 독립된 공간으로 변화를 꾀했다.특히 본관 10∼12층을 오가는 검진자 전용 엘리베이터 3대를 설치해 검진자가 한자리에서 신속하게 이동하도록 동선 최소화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주목할 점은 호텔 라운지 같은 편안함에 갤러리 같은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이다.과거 답답했던 공간에서 벗어나 대기 공간을 대폭 넓혔을 뿐 아니라 입구부터 유명 작가의 작품 24점(자코모 발라의 구성 등 24점)을 곳곳에 전시해 마치 갤러리에 온 듯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포항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 맛집답게 큰 창에 테이블을 설치해 호텔 라운지에 온 듯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검진자를 배려했다.각 층별 배치는 10층에는 종합검진 접수·예약, 일반검진 접수·예약, 내시경 검사실, 치과, 산부인과, 검진 CT실을 구축했다. 11층은 일반검진실로 신체 계측과 혈액검사, 폐기능 검사, 특수청력 검사, 영상의학 검사 등을, 12층은 종합검진실로 종합검진 관련 검사만 하도록 구분했다. □스마트 시스템 도입과 대학병원 급 최첨단 장비의 조화세명기독병원의 스마트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지능형 순번 대기표는 대기표 발행 시 공단 암 검진 대상자 조회를 연계해 신속하게 검진 접수를 할 수 있으며, 모바일 문진표 시스템은 종이 작성에서 벗어나 센터 내 태블릿PC나 본인 휴대전화로 빠르고 간편하게 작성하도록 했다.또한 최신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일일이 환자의 정보를 묻지 않더라도 본인 확인이 가능해 대기 시간을 단축시켰다. 편의성과 정확성 모두 잡은 것이다.대학병원 급 최신 장비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3.0T MRI를 비롯해 640채널 CT, 최고 사양 HD 내시경, 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PET-CT 등이 갖춰져 있어 정확한 검사와 결과를 알 수 있다.더욱이 검사 당일 결과를 확인하는 원스톱 스피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전담 전문의가 진료와 검사, 치료 및 처방 전 과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24개 진료과 전문의 협진을 통해 신속 정확하게 헬스케어를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시간 응급의료시스템 운영으로 검진 시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임성태 세명기독병원 건강검진센터장은 “이제 건강검진도 백화점에서 쇼핑하듯 꼼꼼하게 알아보고 고르는 시대가 왔다”라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우리 세명기독병원 건강증진센터도 시설물만 바뀐 것이 아니라 시스템도 확 바뀌어 검사자 중심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고의 의료진과 최신 의료 장비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상의 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세명기독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개인별 검진 추적관리 시스템으로 과거 병력과 현재 건강상 문제점 및 위험 요인을 파악해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오는 8월 1일부터 개인 나이와 성별, 질환 등을 고려한 7가지 유형의 새로운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베이직 종합검진’, ‘스마트 종합검진’, ‘골드 종합검진’, ‘웰빙 종합검진’, ‘스페셜 검진(프리미엄 종합검진·PET-CT 종합검진·플래티늄 PET-CT 종합검진)’으로 나뉜다.가장 기본적인 필수 건강진단 프로그램인 베이직 종합검진은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인에 많이 발생하는 10대 암 검진과 내과적인 주요 장기 기능 진단 및 신체 전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검사다.스마트 종합검진은 베이직 종합검진에 CT 검사와 특수초음파, 생체 나이 검사 등을 추가해 성인 주요 질환 중심으로 만들었다.골드 종합검진은 스마트종합검진 프로그램에 대장내시경을 포함시켜 각종 종양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40∼50대 맞춤형 특화 검진이다. 웰빙 종합검진은 50대 이후 중년기 건강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물론 뇌 MRI, 심장초음파, 뇌·심혈관 질환 가족력,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앓는 환자에게 추천한다. 스페셜 검진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프리미엄 종합검진은 웰빙 종합검진에 뇌정밀 MRI와 뇌혈관 MRA, 뇌혈류초음파, CT까지 더해 전신 건강을 모두 정밀하게 확인한다.PET-CT 종합검진은 암 가족력이 있거나 초기 암에 대한 점검을 하기 좋으며, 플래티늄 PET 종합검진은 PET-CT 촬영과 함께 뇌정밀 MRI와 뇌혈관 MRA,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추가해 한 번에 신체 부위의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임성태 센터장은 “새로 도입한 종합검진 프로그램은 환자의 나이와 성별, 가족력 등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만들었다”며 “세명기독병원의 가장 큰 장점은 치료 의학뿐 아니라 예방 의학에도 최첨단 의료기기로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100세 시대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서 건강 진단은 이제 필수 사항이므로 효율적인 조기 진단과 예후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7-27

산재보험 개별실적요율 대상

문 5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입니다. 근로자가 일하다가 재해를 입어 산재신청을 했습니다. 사업주에게 보험료율 인상과 같은 불이익이 있는지 궁금합니다.답 상시근로자수 30인 미만 고용 사업장은 산재사고에 따른 보상과 관련해 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면 별도의 보험료율 인상과 같은 불이익은 없습니다. 산재 보험은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 해당할 경우 사업장별로 개별실적요율을 적용받게 돼 있는데, ‘개별실적요율’이란 동종 사업에 산재보험 보험료율을 적용함에 있어 재해방지 노력을 기울인 사업주와 그렇지 않은 사업주간의 형평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당해 사업의 보험료와 대비해 보험급여지급액의 비율에 따라 산재보험료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문 개별실적요율을 적용받는 사업장의 요건은 어떻게 되나요.답 일정 규모 및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건설업 중 일괄적용을 받는 사업으로서 매년 6월 30일 현재 산재보험관계가 성립된 후 3년이 경과하고, 매년 당해보험년도의 2년 전 보험년도의 총공사실적이 60억원 이상인 사업에 해당하는 경우 ② 건설업 및 벌목업을 제외한 일반사업장은 매년 6월30일 현재 산재보험관계가 성립된 후 3년이 경과하고, 상시근로자수가 30인 이상인 사업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문 산재보험은 3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개별실적요율을 적용받는다고 하는데 산정방법은 어떻게 되나요.답 매년 6월 30일 현재 산재보험의 보험관계가 성립한 후 3년이 지난 사업에 있어서 그 해 6월 30일 이전 3년 동안의 산재보험료에 대한 산재보험급여 금액의 비율이 85%를 넘거나 75% 이하인 경우 그 사업에 적용되는 산재보험료율의 100분의 50의 범위에서 최대 20%까지 인상 또는 인하해 다음 보험년도의 산재보험료율로 적용하게 됩니다.추가사항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가입지원부(054-288-519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면 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7-25